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교육의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이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심으로 한 교육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미래의 직업(Future of Jobs Report 2025)에 따르면, 향후 5년 내에 현재 직업의 50% 이상이 자동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새로운 직업군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각국 정부와 교육 기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인도의 미래 교육 정책(National Education Policy, NEP)
인도는 새로운 국가 교육 정책(NEP)을 통해 미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새로운 교육 정책을 통해 처음으로 미래지향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2014년 이후 인도 내 IIT, IIM, AIIMS 등 주요 교육 기관의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의과 대학이 65%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통적인 ‘구루쿨’ 시스템을 언급하며, 인도의 교육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래 교육 시스템의 개편은 단순한 커리큘럼 조정이 아닌, 국가 차원의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래저널과 지정의학습(Future Journal and IEV Study)에 따르면, 미래 교육에서는 ‘지·정·의(知·情·意) 학습’과 같은 통합적 접근법이 강조되어야 하며, 학습자가 실생활에서 지식을 적용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MOOC(온라인 공개강좌) 및 마이크로 디그리(Micro-degree)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보다 유연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교육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 ▲기존 교사들의 역할 재정립 및 재교육, ▲에듀테크(EdTech)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미래교육의 마스터 키 보고서에서는 "미래 교육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여정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래 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교육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