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앞,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비상행동 행진에 함께했다. 취재의 목적도 있었지만, 나는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었다. 함께 행진하며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내가 왜 한국에 왔을까?'
미래 교육과 언론을 위해서였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언론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것도 아니고, 영향력을 과시할 만큼 거대한 조직도 아니며,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왜 여전히 이곳에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가?
오늘 행진 속에서 나는 그 답을 얻었다.
이곳에서 유명해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우리 언론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단순했다. 함께 행진하며 기도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구하는 것. 그것이 내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깨달음이 들었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전광훈 씨나 손현보 목사 같은 인물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탄핵이 기각될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확신한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윤석열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다. 나는 이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선언한다.
그가 행한 일들은 수많은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다. 불안과 두려움을 조장했고, 정의를 외면했다. 그런 지도자가 다시 권력을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원칙과 정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윤석열은 탄핵될 것이며, 이어질 형사 재판에서 사형 혹은 무기징역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정의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원리다.
전광훈과 손현보 같은 인물들은 또다시 말을 바꿀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헛된 예언을 정당화하기 위해 온갖 핑계를 댈 것이다. 그러나 변할 수 없는 진실은 윤석열이 탄핵될 것이며, 대통령직을 박탈당할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 점을 확신한다.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권력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다면, 윤석열은 역사 속에서 사라질 것이며, 우리는 다시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나는 작은 크리스천일 뿐이지만, 믿음으로 확신한다. 정의는 살아 있고,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P.S. US 에디터 박병기는 국회 앞 행진을 포함해 도심 행진만 5차례, 윤석열(김건희) OUT 및 윤석열 탄핵 관련 집회를 100여 차례 취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