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 집회.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그럴 일은 없지만 만에 하나 윤석열 탄핵이 기각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을 해보았다.
윤석열 탄핵이 기각되어 그가 대통령으로 복귀한다면 대규모 숙청작업이 일어날 것이고 계엄 때보다 더 강력한 군경 동원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급의 저항이 있을 것이고 한국은 그야말로 카오스의 상황이 된다. 윤석열은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고자 독재정치로 들어갈 것이고 이는 영구집권 체제로의 길이 될 것이다. 이때 미국은 독재주의자를 왜 지원하냐며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다.
이는 트럼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며 한국에 수만 명의 군인을 배치하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모든 걸 비즈니스 관점으로 보는 그가 주판알을 튕길 때 도무지 남는 장사가 아닌게 주한미군의 주둔이다. 그래서 그는 여러 차례 주한 미군 철수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이 독재주의자의 손아귀에 들어간다면 트럼프가 이런 나라를 지탱하기위해 주한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철수다.
최우방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경제적 이익을 강조하는 트럼프가 한국의 이익을 위해 주한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면 한반도는 대위기에 놓이게 된다. 극우세력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미국이 더는 동맹관계가 안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군사 안보에서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지금 극우세력이 하는 행위는 주한미군 철수를 부르는 행동이다. 극단주의 세력은 윤석열이 복귀하면 정치를 잘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윤석열은 더욱 사악해질 것이고 더욱 강력히 정적을 처단할 것이다. 너무나 뻔한 일 아닌가. 감옥에서도 그렇게 공작질을 하는 그가 대통령 자리에 다시 오르면 얌전히 있다가 임기를 단축하고 개헌을 도모한 후 물러날 가능성은 0%다. 0%에 ‘가까운 게’ 아니라 0%다. 특히 그의 옆에는 너무나 무서운 여자 김건희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 극단주의 세력에 동조했던 보수파, 중도파 사람들은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한다. 이 나라를 독재주의자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하고 주한 미군을 철수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주의의 틀을 유지하고 주한 미군을 유지하게 할 것인가. 두 번째를 원한다면 탄핵을 적극 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