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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Election-Log]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발표…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2차 진출 Four Finalists Emerge in South Korean Conservative Party’s Presidential Primary

등록일 2025년04월22일 19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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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1차 경선 통과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NjTelegraph Hwang Woo-yeo, chairman of the People Power Party’s election committee, announces the results of the first primary round at the National Assembly on April 22. Photo – NjTelegraph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발표…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2차 진출

 

2025년 4월22일 오후 7시5분.  국민의힘이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다음 단계인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경선이 4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후보의 대리인이 참관한 가운데 투표함 개봉과 집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보여준 열정에 감사를 표하며,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 제안이 향후 국민의힘의 선거 공약으로 반영돼 대한민국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선거법에 따라 순위와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2차 진출 후보의 이름만 가나다 순으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2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로, 황 위원장은 이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는 한편,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에게도 “더 큰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를 함께 전했다. 황 위원장은 발표 말미에 “경선 관련 확인되지 않은 순위나 수치를 유포하여 혼탁을 조장할 경우, 당 선관위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짧은 경선 기간 동안 모든 후보들이 국민과 당원 앞에 최선을 다해 임한 점에 대해 황 위원장은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했다.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국민의힘경선 #국민의힘 #황우여 #2차경선 #KoreanPolitics #Election2025 #PresidentialRace #ConservativeParty #KoreaNews

 

Four Finalists Emerge in South Korean Conservative Party’s Presidential Primary

 

By BK Park, Seoul, National Assembly

 

Four contenders — Kim Moon-soo, Ahn Cheol-soo, Han Dong-hoon, and Hong Joon-pyo — have advanced to the second round of the People Power Party’s (PPP) presidential primary, following a two-day public opinion survey that concluded on Monday. The announcement was made by Hwang Woo-yeo, chairman of the PPP's election management committee, during a press briefing on April 22. The survey, which began on April 21, was conducted among the general public. The ballot count, monitored by representatives from each candidate’s camp, was finalized before the results were released. Hwang emphasized that the names were presented in Korean alphabetical order and that no rankings or vote percentages would be disclosed, in accordance with the country’s Public Official Election Act. H

 

e further warned that any dissemination of unverified rankings or numbers could result in strict disciplinary action from the party’s election committee. “This primary showcased the passion and commitment of all our candidates,” Hwang said, adding that their ideas and pledges would eventually be incorporated into the party’s official platform. “Their contributions will serve as a foundation for South Korea’s future development.”

 

The four finalists now move on to the next phase of the nomination process, with the party expected to further narrow the field in the coming weeks. Hwang also acknowledged the efforts of the eliminated candidates, suggesting they may still have significant roles to play within the party. In closing, Hwang extended his gratitude to all participants for their efforts and conveyed his best wishes for their continued success, underscoring the importance of unity and fair competition throughout the primary process.

 

#KimMoonSoo #AhnCheolSoo #HanDongHoon #HongJoonPyo #PPPPrimary #KoreanPolitics #HwangWooYeo #PresidentialElection2025 #SouthKorea #NYTStyle

 

 

무소속 박정일 후보, “사람 중심의 AI포용 국가”로 대선 출마

 

2025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무소속 박정일 후보가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국가 대전환 비전을 제시하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기존 정치권의 한계를 지적하며 박 후보는 “사람 중심의 AI포용국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삼성SDS 도쿄지사장을 포함해 일본에서 10년간 주재하며 산업 및 기술 연구를 수행한 이력을 지녔다. 이후 민주당 IT·Ubiquitous 위원장, 대통령 직속 위원회 활동 등 다양한 공공 부문 경력을 쌓았으며, 『AI 한국경영 시리즈』를 포함한 다수 저서를 통해 정책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그는 “AI는 위협이 아닌 기회”라며, 기술을 삶에 접목해 국민이 주도하는 디지털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정책 참여 시스템, 물가 예측 및 채무 조정 플랫폼 등을 통해 행정 효율성과 민생 안정의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박 후보는 정치권 밖에서 준비된 인물임을 강조하며, 기존 정치인의 틀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이념이 아닌 실력, 정쟁이 아닌 비전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보수 재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박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공식적 연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보수 정당의 경선이 기존 지지층에만 의존한다고 지적하며, 투트랙 전략이 아닌 정면 돌파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5년 대선을 정치 혁신의 분기점으로 만들겠다는 박 후보의 선언이 향후 선거 지형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Independent Candidate Park Jung-il Enters South Korea's Presidential Race as a “New Face for the AI Era”

 

As South Korea prepares for its early 2025 presidential election, independent candidate Park Jung-il has launched his bid with a sweeping vision centered on artificial intelligence (AI), positioning himself as a disruptive force outside the traditional political establishment.

 

Park, who pledged to create an “AI-inclusive nation focused on people,” criticized the entrenched limitations of current political parties.

 

His campaign emphasizes not just technological advancement but also the democratization of digital power in everyday life.

 

Drawing from over a decade of experience in Japan, including his role as head of Samsung SDS’s Tokyo office, Park has also served in various public roles such as the Democratic Party’s IT and Ubiquitous Committee Chair and as a member of presidential advisory bodies. He has authored several policy-focused books, including the AI Korea Management Series, solidifying his reputation as a policy thinker.

 

“AI is not a threat, but an opportunity,” Park said, outlining his proposals for an AI-based participatory governance platform, a predictive inflation control system, and automated debt relief services. These innovations, he argues, would simultaneously enhance administrative efficiency and public welfare.

 

Framing himself as the only viable alternative beyond the political status quo, Park claims to be a candidate defined by competence rather than ideology, and by vision rather than factionalism.

 

With growing calls for conservative reform, Park has chosen to run independently rather than align with the major parties, targeting centrist and younger voters disillusioned with partisan politics. He criticized the party’s leadership selection process as catering narrowly to its core base, vowing instead to pursue a head-on strategy that promises a new political era.

 

Whether Park’s AI-driven and anti-establishment message can alter the landscape of the 2025 election remains a question of growing interest.


#ParkJungil #AIpolitics #SouthKoreaElection #IndependentCandidate #DigitalDemocracy

 

 

이재명, 전체 누적 득표 89.56%(123,583표)

 

2025년 4월20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영남권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하며 독주 체제를 확고히 굳혔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공개한 ‘영남권 경선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체 73,255표 중 66,526표를 얻어 90.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경수 후보는 4,341표(5.93%), 김동연 후보는 2,388표(3.26%)에 그쳤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91.10%(64,737표)를 얻었으며, 김경수 후보는 5.66%(4,020표), 김동연 후보는 3.25%(2,308표)를 기록했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도 이 후보가 81.69%의 득표율(1,789표)을 보이며 앞섰다. 김경수 후보는 14.66%(321표), 김동연 후보는 3.65%(80표)였다.

 

영남권 투표율은 전체 103,352명 유권자 중 73,255명이 투표에 참여해 70.88%를 기록했다. 권리당원은 70.85%, 전국대의원은 71.73%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경선 열기를 반영했다.

 

 

이재명, 누적 득표 89.56%…1차 경선 압승 흐름 지속

 

영남권 투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이재명 후보는 전체 누적 득표에서도 89.56%(123,583표)를 기록하며 압도적 선두를 유지했다. 김동연 후보는 5.27%(7,271표), 김경수 후보는 5.17%(7,131표)로 엇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두 후보 모두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20,685표(89.71%)를 획득해 전체 지지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김동연 후보는 7,084표(5.27%), 김경수 후보는 6,756표(5.02%)를 얻었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2,898표(83.76%)로 과반을 훨씬 넘겼고, 김경수 후보는 375표(10.84%), 김동연 후보는 187표(5.40%)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전체 투표율은 64.11%로, 충청권(57.87%)과 영남권(70.88%)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영된 수치다. 향후 호남과 수도권·제주 지역의 투표가 남은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B조 토론회 개최…사회통합 주제로 날선 공방

 

2025년 4월20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조별 토론회가 4월 20일 서울 ASSA 아트홀에서 이어졌다. 이날은 B조에 배정된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참석해 정책 방향과 시대 인식을 두고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조별 토론회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토론 주제는 ‘민생·경제·복지’, ‘외교·안보’라는 공통 의제와 함께 B조에 특화된 ‘사회통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경선은 ‘20대 청년이 만들고, 국민과 함께 뛰는 경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MBTI 기반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사전 인터뷰 등 청년층이 제안한 다양한 코너를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B조 네 명의 후보들은 A조와 마찬가지로 모두 외향적(E)이고 판단형(J) 성향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경선 과정에서의 소통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자유 토론에서는 각 후보가 날카로운 견해를 내놓았다. 이철우 후보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하며, 공수처 폐지와 국가방첩청 신설을 통해 이념 갈등과 사상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을 지목하며, 체제 수호를 위한 강경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준표 후보는 보수와 진보 간의 깊은 갈등을 지적하며, 진영 논리 탈피와 공존의 정치를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과거의 계엄 논란을 언급하며, 잘못된 판단을 '경미한 과오'로 치부하는 태도는 사실상 정당화라고 비판했다.

 

조별 토론회는 국민의힘TV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었으며, 주요 장면은 숏폼 영상으로 재구성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경선은 21~22일 양일간의 1차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4인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되며, 23일 개최되는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맞수 토론 대진이 결정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총청권 투표에서 88.15% 압도적 지지

 

2025년 4월19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총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1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총청권 전체 유효투표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를 득표하며 88.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권리당원 11만 131명 중 6만 3,460명이 투표에 참여해 57.6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전국대의원은 1,732명 중 1,270명이 투표해 73.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투표율은 57.87%였다.

 

후보별 득표 결과를 보면, #김동연 후보는 4,883표(7.54%), #김경수 후보는 2,790표(4.31%)를 각각 획득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만 5,948표(88.16%)를 얻어 역시 선두를 지켰고, 김동연 후보가 4,776표(7.53%), 김경수 후보는 2,736표(4.31%)를 기록했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109표(87.32%)를 얻으며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김동연 후보는 107표(8.43%), 김경수 후보는 54표(4.25%)에 머물렀다. #이재명대세론 #민주당경선 #대선후보선출 #총청권투표결과 #2025대선레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A조 토론회 개최…청년 중심 코너로 세대 소통 강화

 

2025년 4월19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한 첫 조별 토론회가 4월 19일 서울 ASSA 아트홀에서 열렸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이틀 일정의 첫날로, A조에 배정된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가 참여해 주요 정책과 비전을 놓고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

 

토론 주제는 '민생·경제·복지', '외교·안보'라는 공통 분야와 함께 A조에 특화된 '청년미래'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20대 청년이 만들고, 국민과 함께 뛰는 경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경선 형식에 변화를 줬다. 이날 토론에서는 MBTI 기반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분장실 인터뷰 등의 이색 코너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주제 토론에서 유정복 후보는 일자리 문제를 중심으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채용 비리와 고용 세습 근절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철수 후보는 인공지능(AI)을 키워드로 선택해, 리더는 AI에 대한 철학과 이를 실행할 전문가를 찾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연금개혁을 주제로 청년 세대의 부담이 큰 현행 구조를 지적하고, 지속 가능한 제도 개편과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제안했다. 양향자 후보는 결혼과 출산 문제를 다루며, 청년 정책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라며 첨단 산업 중심의 고용 확대를 주장했다.

 

이번 A조 토론회는 전 세대가 참여하는 소통의 장으로, 특히 청년 세대의 시각을 반영한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국민의힘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토론회는 숏폼 콘텐츠로도 제작돼 향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B조 토론은 다음 날인 4월 2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1차 TV토론…정치·경제·사회 전방위 격돌

 

2025년 4월16일 오후 11시08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경수, 김동연, 이재명 예비후보가 1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첫 공식 TV토론을 가졌다. 세 후보는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며 각자의 국정 구상과 현안 인식을 공개했고, 후보 간 정책과 철학의 차이를 부각시키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MBC 측은 국민의힘에도 동일한 토론회 참여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다.

 

이날 토론은 정치 분야 공통 질문으로 시작됐다. ‘12.3 계엄 사태’ 이후 헌법질서 회복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경수 후보는 “내란 세력의 단호한 처벌이 민주주의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민주세력의 연대와 연합을 통한 압도적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책임보다 앞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며 내란 세력의 실체를 끝까지 드러내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후보는 ‘기득권 공화국 해체’를 시급한 과제로 제시하며, 정치권 개헌과 선거제 개편을 통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는 계엄 요건 개정, 사면권 제한, 개헌 추진 방식, 권력기관 개혁 등 민감한 이슈들이 다뤄졌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지난 대선 연대 당시 약속했던 임기 단축과 분권형 개헌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개헌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해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없었다”며 “국민투표법 개정 없이는 개헌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칼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개혁에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후보는 "검찰을 폐지하자 이런 얘기들도 있어서 그럴 경우는 실제로 아무런 대책이 되지 않는다. 효율적인 제도로 바꾸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제도를 운영하는 주체 즉 권력자를 우리 국민들께서 잘 뽑고 또 잘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후보는 기획재정부의 분리를 주장했다. 그는 "기획 기능과 예산 재정 기능을 한 부처가 동시에 다 갖고 있어 부처 위의 부처 상황이 된다. 부처로 군림하는 이런 행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서 기획재정부를 분리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만 지역도 자율적으로 사업들을 펼쳐나갈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중앙정부도 각 부처의 책임 하에 국정이 운영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고물가, 저성장, 트럼프발 관세 전쟁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동연 후보는 30~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추경을 가장 시급한 처방으로 제시했고, 민생과 미래 산업 투자에 재정 여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 특명 정권대사를 임명해 미국과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세 갈등 해결을 위해 방미한 사실도 언급했다.

 

김경수 후보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성장 모델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성장 축을 전국으로 분산시키는 5대 메가시티 구상”을 내놓고, AI·디지털 전환, 녹색 산업 등 혁신성장을 지역 거점과 연결시키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 회복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특히 트럼프와의 협상에서는 복수 의제를 분리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는 재정 확장 방식과 증세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김동연 후보는 “정치권의 감세 경쟁은 포퓰리즘”이라며 “재정 건전성을 위해 조세지출 개혁과 책임 있는 증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현 경제 상황에서 증세는 시기상조”라며 “지출 구조조정과 조세지출 통제로도 재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김경수 후보는 “재정 확대를 위해선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정부의 자기혁신 없이는 증세 논의도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 위치를 둘러싼 현실적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경수 후보는 “용산은 안보와 보안 측면에서 대통령실로 부적절하다”며 차기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후보는 “세종 제2 집무실에서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며 대통령실 슬림화를 전제로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용산은 당장은 쓸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청와대를 보수해 복귀하거나 세종 이전을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3단계 이동을 생각하고 있었다. 

 

사회 분야에서는 국민 통합과 안전 정책이 핵심 이슈였다.

 

김경수 후보는 “정치가 국민 갈등을 오히려 부추겨 왔다”며, 정치 개혁과 절대 빈곤 해소를 통한 구조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갈등 해소는 협치와 권력 분담에서 출발해야 하며, 대통령은 국론을 모으는 통합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연합정부 구성, 탕평 인사, 재정의 지역·계층별 포용적 배분 등을 국민통합의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생명보다 돈이 우선인 사회풍토가 참사의 반복 원인”이라며 정부의 안전 인력과 예산 강화, 책임 있는 진상 규명과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예방-대처-수습의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김경수 후보는 “산업현장 안전 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격차 해소 방안이 논의됐다. 김동연 후보는 서울대 등 국립대 50%, 사립대 30%의 지역·소득 할당제 도입을 제안했으며, 지방 교육재정의 일부를 대학으로 이전하자는 주장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 비율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경수 후보는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해 전국에 서울대급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메가시티별 지방정부가 지역 대학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영업 위기 대응에 대한 토론에서는 대출 장기 전환, 탕감, 창업 컨설팅 의무화, 구조 전환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다. 김경수 후보는 “폐업한 자영업자가 90만 명을 넘어섰다”며 장기 상환 전환과 구조적 지원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에게 떠넘긴 대출을 정부가 일부 책임져야 한다”며 탕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동연 후보는 자영업의 총량 규제보다는 전직과 교육, 제도 정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 후보의 색깔과 정책 철학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주며, 본선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MBC 측은 국민의힘에도 동일한 형식의 토론을 제안한 상태이며,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민주당경선 #정치개혁 #경제위기 #국민통합 #교육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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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文]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제1차 후보 토론회 전문

 

 

 

2025년 4월17일 오후 7시57분.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공식 개막…“품격과 실천으로 신뢰 회복할 것”

 

국민의힘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1차 토론회 미디어 데이’를 통해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경선관리위원장을 비롯해 경선 후보 8인이 참석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국민의힘 경선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선을 통해 후보들의 진정성과 정치적 품격을 드러내야 하며, 당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강조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 속에 출발하는 경선이 실력과 품격 중심의 경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비방과 흠집 내기는 배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이번 경선을 위해 토론회 횟수를 늘리고 새로운 형식의 주제 토론 및 국민 참여형 콘텐츠를 도입한 점을 언급했다. 또한 청년 세대가 직접 규칙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미래 세대를 고려한 경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는 이제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평가받는 시대”라며 “국민의힘은 진심과 책임 있는 태도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선을 스포츠 리그에 비유하며, 여덟 명의 후보들이 각기 다른 매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어 국민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도 이제 재미가 있어야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은 경쟁의 예측불허성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의힘 경선이 더 높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우여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번 경선을 통해 후보들이 국민 앞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하며, 선관위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관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공화국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국민의힘이 ‘자유’, ‘공화’, ‘민주’에 이어 ‘평화’를 완성해 나갈 대통령 후보를 국민 앞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각 후보들이 국민 앞에 첫 인사를 전하고, 향후 경선 일정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선정한 후, 당내 결속을 바탕으로 본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3일 최종 후보 지명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치러진다.

 

경선은 총 11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6일 서류 심사를 통해 8명이 1차 경선 후보로 확정됐으며, 17일에는 1차 경선 미디어데이가 열려 후보들의 조별리그 배정이 진행됐다.

 

A조 주제: 청년미래.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B조 주제: 사회통합.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18일 비전대회를 거쳐 19일과 20일에는 각각 A조, B조의 토론회가 열린다. 이후 22일에는 1차 컷오프를 통해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2차 경선은 23일 미디어데이로 시작된다. 이어 24일에는 1대1 주도권 토론이, 26일에는 4명이 함께하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 과정을 거쳐 29일에는 결선 투표에 나설 최종 2인이 선출된다. 

 

3차 경선은 4월 30일 본경선 토론회로 시작되며, 5월 3일에 개최되는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후보가 공식 지명된다.

 

이번 경선은 철저한 토론 중심의 경쟁 구조를 통해 후보들의 역량과 비전을 충분히 검증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은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절차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4월15일 오후 1시8분. 박정일(무소속), AI 시대 이끌 ‘미래형 대통령’ 출마 선언…정치·산업·기술 통합 비전 제시

 

박정일 전 한양대학교 겸임교수가 1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국가 대전환의 비전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AI 시대의 도래에 따라 기술과 민주주의, 경제와 복지를 통합하는 포용적 리더십을 제안하며 “사람 중심의 혁신국가”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삼성SDS 도쿄지사장을 지낸 이력을 포함해 일본 10년 주재(1993~2002) 경험을 토대로 일본 산업경쟁력과 미국 글로벌 IT 기업의 시스템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한양대 대학원 전자공학 졸업 이후 와세다대(Waseda Univ.), 밴쿠버 R·B College, 스탠퍼드대(Stanford Univ.) 등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이후 민주당 IT·Ubiquitous 위원장, AI 중심도시 광주 추진위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 전략위와 일자리위원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출마 선언에서 그는 “기술은 진보했지만 국민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며, “AI는 위협이 아닌 기회이며, 기술은 국민을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교육개혁, 복지혁신, 행정 자동화, 기후 대응, 디지털 포용 등 21개 국정 비전은 모두 사람 중심의 정책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거버넌스’를 통해 국민이 국정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정치의 불통과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AI 기반 물가예측 시스템, 채무조정 자동화 플랫폼 등 민생 안정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국의 ‘딥시크(DeepSeek)’, 유럽의 윤리 기반 AI 정책을 언급하며, 기술패권 전쟁 속에서 한국의 기술주권을 지키는 것이 국가 생존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용외교를 통해 한미동맹은 공고히 하되, 중국·일본·러시아와의 균형 외교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서로는 『김치·스시·햄버거의 신 삼국지』(2004), 『미·중 패권 다툼과 일자리 전쟁』(2018), 『AI 한국경영 시리즈』, 『ChatGPT 시대에 묻는 교육의 미래』(2023) 등이 있으며, AI와 미래사회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이어온 전문가다.

 

박정일 후보는 “AI는 수단이고 국민은 목적”이라며,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대선 출마 선언 전문.

 

AI 시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사람 중심·포용국가, 박정일이 열겠습니다.

 

밤낮없이 일해도 내일이 불안한 청년의 절규,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며 눈물 흘리는 부모의 한숨, 노년의 삶을 버티는 어르신들의 고독. 그 모든 눈물과 상처를 저는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서민들의 삶은 제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마음,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위대한 도전에 국민과 함께 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국민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AI 시대를 이끄는 미래형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AI 시대의 거대한 물결 앞에서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다가올 변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과감히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의 홍수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는 길을 열어야 합니다. 저는 그 길의 선두에 서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IT 강국입니다. 하지만 청년은 절망하고, 부모는 사교육비로 눈물을 흘리며, 자영업자와 노동자는 생존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진보했지만 국민의 삶은 여전히 고단합니다. 변화는 있었지만 혁신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 부조리를 바로잡고, ‘사람 중심의 포용국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AI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AI와 정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실천 전문가로서 저는 기술을 국민의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AI는 교육을 혁신하고, 복지를 정밀하게 설계하며, 행정을 효율화하고, 국방과 외교를 스마트하게 진화시킬 수 있는 열쇠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인간을 통제해서는 안 됩니다. 기술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 수단이어야 하며,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산업과 경제, 교육과 의료, 외교와 안보까지 모든 영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75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AI산업에 투자하며 기술패권의 주도권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중국은 ‘DeepSeek’를 중심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AI 질서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유럽 역시 윤리 기반 AI 체제를 구축해 기술 주권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이 격랑 속에서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민감국가’로 지정되며, 한미 기술동맹의 균열이라는 외교·안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맹은 흔들리고, 외교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택받은 나라입니다. 물러설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AI 기술주권을 지키지 못하면 미래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준비되어 있습니까? 정치는 낡고, 행정은 느리며, 국민의 삶은 고단합니다. AI를 선도해야 할 나라가 오히려 기술을 두려워하고 외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AI 대개벽의 시기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제안합니다. AI 기술을 수단으로 삼아 사람을 위한 혁신을 이뤄내는 따뜻한 리더십, 기술과 인간 공동체의 가치를 통합하는 포용의 리더십입니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은 고립되고, 국정은 불통이며, 민주주의는 형식만 남고 실질적 참여는 사라졌습니다.

 

저는 묻겠습니다. 왜 국정은 국민과 멀어져야 합니까? 왜 정치는 국민을 내려다봅니까? 저는 AI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참여 민주주의, ‘국민 직접정치 플랫폼’을 실현하겠습니다. 국정의 모든 의사결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AI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AI는 위협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저는 사람 중심의 포용국가·혁신국가로 나아가기를 선언합니다. 기술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돕고 삶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저는 AI 기술을 교육, 복지, 행정에 도입하여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국가 혁신모델을 구현하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말뿐인 정치를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삶을 근본부터 바꾸는 21대 약속, AI 시대의 ‘사람 중심 대한민국’을 향한 저의 실천 계획을 제시합니다.

 

첫째, 교육혁신입니다. 사교육 걱정 없는 나라, 교육이 희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주거안정입니다. ‘내 집 마련’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하여 집 걱정 없는 사회, 주거 안정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물가 안정입니다. AI 기반 물가예측과 관리 시스템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유통구조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덜겠습니다. 경제는 수치가 아닌 국민의 삶입니다.

 

넷째, 복지·의료 혁신입니다. 생애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아플 때 두렵지 않고, 늙어도 외롭지 않은 생애돌봄 복지국가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 권리입니다.

 

다섯째, 일거리·일자리 혁신입니다.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도록 하여 청년, 중장년, 시니어 모두가 존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정치혁신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정치, 참여와 투명성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정치도 기술처럼 투명하고 참여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기술과 민주주의, 투명성과 참여가 결합된 ‘AI 뉴노멀 사회계약’을 국민과 함께 쓰고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곱째, AI 포용경제입니다. ‘1인 1 AI’ 역량 강화를 통해 누구나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함께 잘사는 경제를 구현하겠습니다.

 

여덟째, AI 행정부 실현입니다. 전자정부를 넘어서는 민첩하고 따뜻한 AI 정부로 전환하겠습니다. 행정은 빠르게, 서비스는 인간적으로 제공하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아래에서 섬기는 행정을 만들겠습니다.

 

아홉째, 지방 균형발전입니다. 지역소멸이 아닌 지역 부활을 이루기 위해 AI 기반 지방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AI가 살아 숨 쉬도록 하겠습니다.

 

열째, 기후·에너지 전환입니다. AI 기반 스마트에너지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 배출권 시장 활성화로 기후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열한째, 실용외교와 국가안보입니다. 북핵 위협과 미중 경쟁, 무역 전쟁 속에서도 한미동맹은 공고히 하고, 중국과는 실용적 협력, 일본과는 역사와 미래를 병행하며, 러시아와는 신북방 협력을 통해 균형외교를 실현하겠습니다.

 

열두째, 상머슴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은 권위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살피는 국가의 상머슴이어야 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챙길 것은 국민의 현장, 골목의 소상공인의 눈물입니다. 권력보다 국민, 이미지보다 진심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열셋째, 공정한 노동시장과 플랫폼 노동자 보호입니다. 일한 만큼 정당하게, 쉴 땐 쉬는 사람 중심의 노동 질서를 만들겠습니다. 기술이 강할수록 사람의 존엄은 더 커져야 합니다.

 

열넷째, 금융개혁과 서민 채무구제입니다. 전세사기 피해, 고금리 대출, 카드 돌려막기 등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AI 기반 채무조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하겠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에게는 공공 긴급보증과 무이자 생계자금을 제공하며, 1~2%대 장기 저리 대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서민금융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

 

열다섯째, 문화·체육·휴식권 보장입니다. 쉼과 여유가 있는 일상을 가능하게 하겠습니다. ‘쉼도 권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1인 1문화 프로그램 바우처를 통해 누구나 예술·체육·독서·관람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는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열여섯째, 청년 희망 회복입니다. 청년 기본소득, 주택 바우처, 심리상담 지원 등을 통해 ‘인생 리셋 기회’를 제공하고, AI 창업 실험실, 후속관리 시스템, 전국적 커뮤니티 구축으로 청년 삶의 토대를 복원하겠습니다.

 

열일곱째, 국민 안전과 재난대응 강화입니다. AI 기반 재난 조기경보 시스템, 국민체감형 안전 앱, 지역 자율방재 네트워크를 통해 한발 앞선 예방과 즉각 구조가 가능한 ‘안심국가’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임입니다. 열여덟째, 국정 투명성과 반부패입니다. AI 기반 공직 부패 모니터링 시스템과 민간 참여형 감사 시스템으로 권력기관의 정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권력의 사유화를 차단하겠습니다.

 

열아홉째, 가정과 돌봄의 재설계입니다. AI 기반 돌봄 스케줄링 플랫폼, 육아휴직 확대, 아빠 육아 장려,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등을 통해 ‘가족의 삶’을 국가가 함께 돌보겠습니다. 1인 가구, 독거노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세심히 지원하겠습니다. 스무째,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권 보호입니다. 디지털 문맹 퇴치 전략, AI 동행 교육, 디지털 접근권 보장법을 통해 모두를 위한 디지털 포용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스물한째, 사회적 신뢰 회복입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고, 협력형 문제 해결 플랫폼을 통해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강한 나라는 무기가 아니라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기득권이 아닌 국민으로, 권력이 아닌 희망으로 나아가겠습니다. AI는 수단이고, 국민은 목적입니다. 기술은 도구이고, 정치는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저는 그 길의 맨 앞에서 국민의 손을 잡고 담대하게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나라, 희망 격차 없는 사회, 사람이 희망이 되는 대한민국. 그 새로운 미래를 국민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 국민이 주인입니다. 미래는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AI 시대를 여는 대통령,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지키는 정치의 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눈을 마주보고 서 있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가는 길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바꿔야 할 것은 너무 많지만, 함께라면 반드시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국민이 나서면 역사가 바뀐다는 것을. 대한민국의 다음 100년, AI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희망의 길을 열겠습니다.

 

이념과 진영,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갈라진 마음을 잇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겠습니다. 저는 국민과 함께 절망을 딛고 일어설 것입니다. 눈물의 강을 건너 희망의 언덕에 함께 오를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그 위대한 여정에 함께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5년 4월14일 오후 12시16분.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 출마 선언…권성동 원내대표 “우리당 대권 흥행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면담을 갖고 그의 대선 출마 결심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홍 전 시장이 다섯 번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경력을 언급하며, 재임 중 정치적 통찰력과 순발력에서 단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홍 전 시장이 두 차례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맡으며 국민의힘의 주요 대권 주자로 활동했던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홍 전 시장이 경남도지사와 대구시장 선거에서 지역 기반 없이도 연이어 승리한 사례를 언급하며, 전국적인 지지 기반을 갖춘 정치인임을 부각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의 대선 행보가 우리 당의 대권 경쟁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국민적 관심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큰 결심을 한 만큼 그 뜻이 이루어져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면담을 갖고, 정치 개혁과 보수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권 위원장은 홍 전 시장과 30년 가까운 개인적 인연이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당 운영에 있어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홍 전 시장이 대구시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중앙 정치 복귀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권 위원장은 홍 전 시장의 소신 있는 발언들이 국민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현재처럼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은 유능하고 강단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홍 전 시장이 예리하고 감동적인 보수의 언어로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87체제”와 “86세대” 중심 정치에 국민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며, 홍 전 시장이 제시한 “제7공화국”이라는 화두를 새로운 정치 질서 재편을 위한 제안으로 해석했다. 권 위원장은 정치 개혁과 권력구조 개편을 보수가 주도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최근 법치주의와 자유 공동체의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도 언급했다. 그는 다가오는 경선을 단순한 당내 경쟁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국가 비전을 고민하는 진지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을 포함한 모든 후보들에게 품격 있는 리더십 경쟁을 당부했다​.

 

 

이춘석 특별당규 위원장.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2025년 4월14일 오전 11시5분.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경선 위한 특별당규안 확정…오후 3시까지 투표 부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개최된 제1차 중앙위원회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특별당규를 처리하며, 새로운 경선 방식을 상정했다​. 이 안은 중앙위원회 표결에 의해 오후 3시 확정된다. 

 

이춘석 특별당규위원장은 14일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해당 당규가 “극우와 사이버 세력의 왜곡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탄핵 정국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특별당규의 핵심은 권리당원과 국민경선이 각각 절반씩 반영되는 구조다.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 50%, 안심번호를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 국민경선단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안심번호 국민경선단은 각기 50만 명씩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선발되며(총 100만명), 전화 ARS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 대상자 범위도 확대됐다. 당비를 납부하는 16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 당원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진다.

 

투표 방식은 각 계층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었다. 전국 대의원은 온라인 투표로 참여하며, 권리당원은 온라인과 ARS 투표를 병행한다. 국민경선단은 안심번호를 활용한 ARS 투표로 진행되며, 재외국민은 온라인을 통해 투표하게 된다​.

 

이춘석 위원장은 “모든 의견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안은 아니지만, 당의 상황을 극복하고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중앙위원들에게 특별당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경선 #안심번호경선 #청소년참정권 #ARS투표 #DPP #KoreanElection #ParticipatoryDemocracy

 

 

2025년 4월12일. 오세훈, 불출마 선언

 

12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그 내용의 전문.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몇 달간 나라 안팎의 사정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습니까.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탄핵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정이 중단되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통렬히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책임, 당정 간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국민을 불안하게 한 책임, 국민의 온도를 체감하지 못하고 민심을 오독한 책임은 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 나눠 가져야 할 부채입니다.

 

당을 오래 지켜온 중진으로서 저부터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지금의 보수정치는 국민 여러분께 대안이 되기는커녕 짐이자 근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낡은 보수와 단절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킬 대상은 특정 개인도 세력도 진영도 아닌 국가 공동체여야 합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을 정권 재창출의 수단으로만 쓸 일이 아니라, 국민 통합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도구로 써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국민께 다시 신뢰를 받는 보수로 환골탈태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길입니다.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무렵부터 저는 무거운 돌덩이를 가슴에 얹은 마음으로 몇 날 며칠간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로 나서야 할 때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결국 ‘국가 번영’과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보수의 소명을 품고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보수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국민이 진심으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났다, 기대할 수 있겠다”고 체감할 수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제 한 몸 기꺼이 비켜드리고 승리의 길을 열어드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저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비록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드립니다.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살가죽을 벗기는 수준의 고통스러운 변화를 수반하지 않으면 보수 재건은 요원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당이 부자와 기득권의 편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뒤처진 분들과 함께 걷는 정당으로 거듭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국민께 다시 우리를 믿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할 수 있습니다.

 

사안마다 표 득실을 따져 내 편과 네 편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하며 한쪽을 배제하는 비정상 정치의 시대를 넘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며 약자의 삶을 보듬고 대안을 고민하는 정상 정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보수정당이 그 길에 앞장서야 합니다.

 

기승전 ‘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 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의 역할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저의 비전과 함께 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하여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보수의 일원답게 중심을 지키고 계속 ‘국민의 삶’을 챙기겠습니다. 더 절실한 마음으로 약자 동행의 가치를 완수하기 위한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서울시장으로서 늘 그래왔듯이 수도 서울을 반석과 같이 지키며 번영을 이룸과 동시에 시민의 일상을 챙기고 어려운 처지에 내몰린 약자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서울시장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나경원 의원이 1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2025년 4월11일. 나경원 "세대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대통령"


11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갈림길 위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비극 앞에서,  무너지는 법치주의와 쓰러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들과 함께 간절하게 싸웠습니다.
 

그러나 거대 의석의 의회폭주와 기울어진 사법시스템 속에서, 우리의 외침은 닿지 못했고, 결국 참담한 결과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 속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이 깊은 위기를 딛고 일어서서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야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위대한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저 나경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위기의 본질: 의회 독재와 법치 유린
 

돌이켜보면, 이번 탄핵 사태는 예견된 비극이었습니다. 87년 헌법 체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만들었지만, 제왕적 대통령조차 견제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제왕적 의회의 시대를 초래했습니다.
 

민주당 1당 독재 체제 하에서, 거대 야당은 헌법과 법률을 국민 자해와 국익 자해의 도구로 삼아 폭주했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다수 의석은 ‘다수결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오만을 낳았고, 나치 히틀러의 다수결 독재를 일삼고 있습니다.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마저 의회독재 세력, 민주당에 넘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진정한 민주당 독재체제의 완성입니다.

 

다음 대선, 대한민국 체제 전쟁 = 반국가세력들의 정치공세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입니다.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 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 제2의 6·25전쟁, 건국전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이재명 민주당은 조기대선을 획책하며, 무려 178회의 탄핵 퇴진 집회를 열고, 30번의 줄탄핵 시도,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거부권 유도 정략 법안을 강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퇴진이 곧 추모다”, “이게 나라냐” 와 같은, 놀랍게도 민노총 간첩단 사건의 공소장·판결문과 똑같은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선동을 계속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은 국가 체제 전복을 시도하다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받은 종북세력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을 국회에 부활시켰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권 3석을 배정하여 원내 진입을 도왔습니다. 이는 북한 간첩 지령문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간첩 잡는 예산, 마약 수사 예산을 통째로 삭감해 사실상 대공수사 기능을 무력화했습니다. 이제는 간첩법 개정안 통과를 막고,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반국가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간첩과 마약이 판치는 나라,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입니까?

 

끝나지 않은 6·25, 아직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북한과 반국가세력들, 그들에게 저 나경원은 정치적으로 최우선 제거 대상입니다. 저 같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치인들은 그들의 체제 전복 시도에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북한 지령문을 통해 저 나경원에게 ‘토착왜구’, ‘나아베’ 와 같은 친일 이미지를 덧씌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민주당 진영은 놀랍도록 이 지령과 동일한 정치적 저질 여론조작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민노총 간첩 공소장과 판결문에도 명백히 드러난 사실입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제가 2016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시절, 11년 만에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2018년, 문재인 정권이 북한과의 위험한 종전선언 거래를 추진하던 것을, 제가 미국으로 직접 날아가 존 볼튼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담판하여 막아냈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종전선언을 막지 못했다면, 미국의 확장억지력과 한미동맹은 약화되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사실상 인정되었을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될 수 있었던, 우리 안보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었던 망국적 위기였습니다.

 

이 위태로운 체제전쟁 위기 속에서, 감히 묻습니다.
 

누가 이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습니까? 누가 저 위험한 이재명 대표를 꺾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늘 앞장서 왔던 저 나경원이 할 수 있습니다

 

왜 나경원인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검증된 투사, 준비된 미래, 유일한 필승 후보
 

필요한 리더십 - 나경원의 강점과 경험, 오랜 국회 정치 경험
 

이런 체제전쟁 속에서, 만약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재집권하더라도, 여전히 소수여당으로서 무도한 거대야당을 상대해야 합니다. 의회를 알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5선 국회의원 정치력으로 나경원이 할 수 있습니다. 거대 야당과 맞설 땐 맞서고, 얻을 것은 제대로 얻어낼줄 알아야 합니다. 정치복원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이번 경선은 단순히 우리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구할 '필승 카드'를 선택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
 

국회 경험이 가장 많고, 여야와 공수를 모두 경험한 준비된 실력!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
북한과 반국가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강인한 자유민주주의 투사!
그리고 무엇보다, 이재명을 이겨 본, 압도할 수 있는 유일한 필승 후보!

 

이 모든 것을 갖춘 유일한 필승 후보, 저 나경원이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선택이 되겠습니다! 압도적인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나경원이 만들 대한민국: 재건과 도약의 약속


최근 슈카라는 인기경제유튜버가 소개한 사우스코리아 이즈 오버(SOUTH KOREA IS OVER)라는 영상이 화제였습니다. 혹시 다들 보셨습니까? 
 

대한민국은 끝났다는 겁니다. 인구위기로 경제, 문화, 군사 모든 면에서 모두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채 모두 멸망해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미 멸망 기차를 출발했고, 되돌릴 방법도 없어보인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 영상을 보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위기감을 통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의회독재, 줄탄핵, 국정마비에 대내외 통상안보 격변, 세계적 장기침체로 국민들의 체감경제는 코로나팬데믹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민생활안정, 소상공인, 자영사업자들에 대한 보호와 내수 활성화에 치중해야 합니다. 또한 생활안정 지원금, 채무 조정, 채무 탕감 등 소상공인과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과감한 정책을 펴야합니다.

 

국민 여러분,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밤낮없이 일해도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며, 우리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N포 세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평생 땀 흘려 일하신 우리 부모님 세대는 편안한 노후는커녕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눈앞의 현실이 이토록 힘겨운데, 미래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국민들의 깊은 한숨 소리가 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이 절망의 서사에 갇히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 다음 세대에게는 기회가 넘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저 나경원, 다음과 같은 약속으로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 First! 국익 First!'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첫째, '법치 재건'! 의회 독재를 종식하고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 87년 헌법 체제가 남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는 물론, 이제는 '제왕적 의회 독재'의 폭주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개헌은 시대과제입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 구조 개편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일정한 요건 하의 의회 해산권 도입과 ‘사기 탄핵 방지법’을 통해 제왕적 의회의 폭주를 견제할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국민 위에 군림하며 혈세 낭비와 국가 비효율, 불공정을 야기하면서도 평생 교체가 불가한 비선출 공권력을 혁파하겠습니다. ‘한국형 정부효율부(K-DOGE)'를 신설하여, 헌법기관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이 국민 앞에 투명하게 책임지고 청렴하게 봉사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혁신하겠습니다.
 

-  ‘채용비리’, ‘소쿠리 투표’로 국민 불신을 초래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개혁해,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로 국민 주권을 수호하겠습니다. 사전투표 신고제 도입 등 단계적인 사전투표 개선 및 폐지도 필요하지만, 당장의 이번 선거부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조치를 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불식하겠습니다. 
 

- 민주당의 입맛에 맞춰 정적 제거와 정치 보복의 칼날을 휘두른 공수처는 즉각 폐지하겠습니다.
 

- 이번 계엄탄핵 정국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좌파 사법 카르텔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좌파 사법 카르텔을 혁파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사법부와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최후의 보루가 되게 하겠습니다. 
 

- 구시대적 정치특권도 폐지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말로만하고 절대 지키지 않던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반드시 폐지하겠습니다.

 

둘째, '안보 최우선'! 강력한 국방과 당당한 외교로 평화를 지키겠습니다!
 

- '힘을 통한 평화'를 실현하겠습니다.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자체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안에 실현하겠습니다.
 

- 첨단 기술을 활용한 'AI 국방 강군'을 육성하고, 외국 조직을 포함한 간첩 행위와 첨단 기술을 노리는 산업 스파이를 엄단하여 국가 안보를 단단히 하고, 국가 핵심 기술을 빈틈없이 지키겠습니다. 
 

- 반국가세력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대공수사권을 국정원에 원상회복, 강화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끝까지 철저하게 지키겠습니다.
 

-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삼각 안보 공조를 발전시키고, 대만 등 자유 진영과 '동아시아 자유-기술 동맹'을 구축하여 경제 안보와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 매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미세먼지 주권'을 선언합니다! 중국 등 주변국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제법적 책임 추궁, 오염원 저감 공동 노력, 비용분담, 기술 협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당당히 환경 책임을 요구하고 실질적 저감 조치를 관철하겠습니다.
 

- 서해 NLL과 잠정조치수역 등 우리의 바다를 침범하는 불법 구조물과 불법 조업 어선은 강력 단속해 우리의 해양 주권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셋째,  G5 경제 강국, 1‧4‧5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 지금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꺼졌다고 합니다. 1‧4‧5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과감한 노동개혁과 구조개혁, 공격적인 R&D 투자와 초격차 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잠재성장률을 1% 이상 끌어올리고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리하여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까지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G5 경제 강국 반열에 올려놓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 검증된 외교전문성과 미국 트럼프 정부 핵심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글로벌 경제·통상 협상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국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습니다.
 

- 기업 발목을 잡는 킬러 규제는 '원샷 폐지'를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미래 먹거리를 위해 '100조 미래 성장 펀드'를 조성하여 AI, 반도체, 바이오, 양자, 우주 기술 등 초격차 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하고, 연구-산업-학계-정부 간 칸막이를 허물겠습니다.
 

- 모든 국민이 AI 기술 서비스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AI 기본권', ‘AI미래기금’을 도입하겠습니다.
 

- 미래 산업 전환에 발맞춰,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를 혁파하는 노동 개혁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습니다.
 

- 외국인근로자 차별임금 도입으로 '99만원 가사관리사·간병인 시대' 열겠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국민이익 최우선으로 실현하고 심각한 인력난과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외국인 근로자 모두 윈윈하는 정책 만들겠습니다.
 

-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지방 부활 프로젝트'를 가동하겠습니다. 파격적인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100만 생활인구 지역' 육성, 지역 대학 혁신 허브 육성, 지방 재정 자율권 확대를 통해 지역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넷째, '따뜻한 동행'! 세대 공감 복지와 공정 교육으로 희망을 나누겠습니다!
 

- 신혼부부에게 2억 원까지 초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파격적으로 감면하는 '헝가리식 파격 저출산 대책'을 확대하고, 'N포 세대'를 위한 맞춤형 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 '100세 시대 안심 플랜'으로 든든한 노후를 약속드립니다. 기초연금을 현실화하고,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하는 양질의 '시니어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며, 손주 돌봄 지원도 현실화하여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겠습니다.
 

- 미래 세대에게 빚만 떠넘기는 국민연금, 지속가능한 연금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구연금과 신연금 분리 운영 등을 포함한 근본적 구조 개혁으로 미래세대가 절대 손해보지 않도록 청년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로운 연금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이념 교육은 OUT! 진짜 실력은 UP!' 학교 현장에서 편향된 이념 교육이나 부적절한 성교육을 퇴출하고, 오롯이 학력 신장과 인성 함양에 집중하겠습니다. 학교 시험 평가를 정상화하고, 연 2회 수능 100% 전형 도입 검토 등 공정한 입시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제2의 입시비리 조국사태로 피눈물 흘리는 미래세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탄핵으로 깊어진 국민 분열을 치유하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겠습니다. '국민 통합 대타협'을 통해, 저의 임기 단축을 포함하여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 구조 개편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2028년에는 반드시 개헌과 함께 총선·대선을 동시에 실시하여,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틀을 완성하겠습니다! 

 

다섯째, '국익 최우선! 상호주의 원칙'을 확립하겠습니다!
 

- 우리의 주권과 국익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서해 공정' 시도뿐 아니라, 불평등한 내부 정책이 대한민국의 '중국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부동산 소유, 건강보험, 선거권에 있어 철저한 상호주의에 입각하겠습니다. 국가 간 동등하고 공정한 관계를 위한 원칙이고 국익 수호의 기본입니다.

 

결론: 심판과 재건, 나경원과 함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국가나 당이 국민의 주인이 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국민 한분 한분이, 당원 한분 한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결국엔 승리합니다.

 

이제 우리가 직접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재건해야 합니다!  분노와 절망을 넘어 새로운 희망으로!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저에게는 거대한 불의와 반국가세력에 맞서 싸워 이길 용기와 투쟁력이 있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검증된 경험과 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바칠 뜨거운 진심이 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이 간절한 외침에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 저 나경원과 함께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주십시오!

 

'끝까지 대한민국!'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오직 '국민 First! 국익 First!' 의 길을 가겠습니다.
 

준비된 대통령, 승리하는 후보, 저 나경원이 반드시! 끝까지! 해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저 나경원은 국민을 위해 승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11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나 경 원

 


 

2025년 4월11일.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입니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지만, 산적한 과제들이 우리 앞을 막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단순히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향후 5년은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입니다.
대통령의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입니다.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합니다.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아침을 열어야 합니다.


■ 산업화 성취와 새로운 시대의 도전
우리 대한민국은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 산업화의 위대한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산업화 시대의 성공방정식은 힘들지만 단순했습니다.
이미 실증된 ‘성공의 법칙’을 배우고 익혀, 쉼 없이 도전하고 따라잡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앞선 나라가 쓴 정답을 빠르게 모방하며, 죽을힘을 다해 일한 결과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효율성과 속도 중심의 압축 성장으로,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더는 모방할 대상도, 따라야 할 정답도 없습니다.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에서는 답을 찾는 능력보다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 가치 중심 사회로의 전환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던 기능 중심 사회의 한계를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 중심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가 먹고사는 문제를 넘는 ‘잘사니즘’ 비전을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스스로 세계를 읽는 힘을 갖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한 걸음 뒤처지면 도태되지만, 반 걸음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모방한 기술’로 이룬 정치·경제·사회·문화 시스템을 ‘주도적인 기술’로 전환합시다.


■ 실용주의, 그리고 글로벌 생존의 조건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시대의 변화는 막을 수 없습니다.
현실에 발을 딛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실용주의가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트럼프 2기 체제와 함께 자국우선주의 세계대전이 시작됐습니다.
국내의 이념과 진영 대립은 거대한 생존 경쟁 앞에서 사소한 문제일 뿐입니다.

먹사니즘의 토대를 넘어 ‘잘사니즘’으로 신세계를 설계해야 합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수준을 넘어, 변화를 주도하는 영향력이 곧 경쟁력입니다.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의 레벨업(Level-up)을 위한 전기로 삼겠습니다.
70년 성취를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K-이니셔티브’입니다.


■ 냉혹한 현실 속 절박한 호소
국민 여러분, 저는 낭만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제 모방에서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절박한 제안입니다.

물가는 오르고, 실업과 폐업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득은 줄고,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못 살겠다"는 절규가 들려옵니다.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민주주의는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켜온 자유와 인권이 흔들렸고, 평화와 안보는 정쟁과 권력 유지 수단으로 전락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습니다.


■ 위기 속에서 다시 시작합시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기회와 함께합니다.

우리 민초들은 무능하고 부패한 기득권에 맞서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굶주림, 억압, 침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해방, 산업화, 민주화, IMF 극복, 촛불혁명…
우리는 그때마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K-민주주의, K-콘텐츠, K-과학기술…
대한민국은 세계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은 새로운 길을 위해 과거를 과감히 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란 종식은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위기 극복의 DNA로 세계 표준을 만드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 진짜 대한민국의 시작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외교 강국,
질적 성장을 이끄는 경제 강국,
사회적 대타협으로 공동체를 만드는 민주주의 강국,
그리고 K-브랜드와 K-문화가 이끄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해야 합니다.
대(大)한국민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이끌겠습니다.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입니다(메인 슬로건).
지금은 이재명(브랜드 슬로건)입니다.
고맙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2025년 4월10일. 한동훈 "세대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대통령"

 

다음은 10일 국회 앞에서 진행한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내용 전문.

 

시대를 바꾸는 대통령. 우리가 이깁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한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에겐 언제나 국민과 당원이 먼저입니다. 당연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이 말은, 이 나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원칙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이루겠습니다. 

저는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합니다.

서태지 열풍처럼 시대교체는 폭발적으로

벌써 30년도 더 된 얘기입니다만, 1992년 봄, 저는 대학 1학년생이었습니다. 벚꽃 필 무렵이니 이맘때쯤이었을 겁니다. 당시 말로 길보드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엔 기성 평론가들로부터 ‘저게 음악이냐’는 최악의 혹평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원래 록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던 록커가 랩과 댄스를 하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시대를 바꾸는 문화 대통령이 됐습니다. 가수는 서태지, 노래는 ‘난 알아요’였습니다. 시대교체는 어느 한 순간 폭발하듯이 일어납니다. 물이 100도에 끓듯이 말이죠. 

결국 답은 자유민주주의

우리 역사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결정적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농지개혁은 지주의 나라를 국민의 나라로 바꿨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육성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 결단은 투명한 민주사회로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한국민의 피 ·땀 ·눈물 덕분이었고, 뛰어난 정치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대한국민 여러분, 우리는 위대합니다. 학생들이 똑똑해서, 혹은 소득이 높아서, 또는 유행하는 K문화처럼 끼가 충만해서, 그래서 위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위대한 것은. 어떤 위기 상황에도 국민이 주체가 돼 스스로 역사를 개척해 왔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결국 답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입니다. 

인간의 가치 중 덜 중요한 것들을 하나씩 지우다 보면 마지막에 2가지가 남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만큼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존엄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와 평등을 나라의 근간으로 삼았습니다. 

자유와 평등의 길을 택한 우리

이처럼 자유와 평등의 길을 택한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해방 후 북한과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갔지만, 어느 선택이 옳았는지는 지금의 현실이 증명합니다.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이었고,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오늘의 모든 것을 바꿔 놨습니다. 균등한 기회는 청년의 꿈과 미래를 낳고, 자유에서 파생하는 자율과 개별성, 다양성의 가치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 결과 반세기만에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한 유일무이한 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대한민국이 특별한 것은 스스로의 운명을, 주권자의 의지로 개척해 왔다는 데에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부름

다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부름 앞에 섰습니다. 우리 손으로 미래를 결정할 선택의 순간입니다.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저는, 먼저 이 나라의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국정의 한 축인 여당을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정치에 상식과 이성이 마비된 광풍이 몰아치는 사이, 기본적인 원칙도, 절제의 미덕도 잃어버렸습니다. 오직 서로를 물어뜯고 상대를 쓰러뜨리려는 정치가, 온 국민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비상계엄과 30번의 탄핵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우리 나라가 이런 나라였나’ 할 정도로 국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지적한 것처럼, 30번의 탄핵소추와 일방적 법안 처리를 남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대단히 큽니다. 국민 여러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이제 남은 것은 이재명 대표입니다. 

그가 형사법정에서 심판받기 전에 우리 국민은 그걸 기다리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깁니다. 

저 한동훈은 그 나물에 그 밥처럼, 사람만 바꾸며 적대적 공생을 해온 구시대 정치를 끝장내겠습니다.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처럼 고정된 틀에서 택일을 강요하는, 기득권 정치의 막을 내리겠습니다.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만 좋은 지금의 정치를 깨부수겠습니다.

정치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

우리는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해야 합니다. 먼저 수명이 다한 87체제부터 바꾸겠습니다. 

대통령의 권력남용 가능성 뿐 아니라, 민주당 같은 다수의 횡포도 개혁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드립니다.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늘리지 않겠습니다. 대신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습니다. 상원은 중대선거구로 만들어 어느 한쪽이 지역주의에 기대어 다 가져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극단의 정치를 깰 수 있습니다. 감시의 성역이 돼버린 선관위 문제도 이번 개헌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차별하는 이중배상금지 조항도 폐지할 것입니다. 87헌법은 권력구조만 대통령직선제로 바꿨을 뿐, 70년대 유신헌법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미래를 뒷받침 할 경제, 사회, 과학 등 헌법조항도 바꿔야 합니다.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적 개헌을 넘어, AI 혁명과 복지국가로 가는 새로운 번영의 길을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 

 

극단적 정쟁 막는 방법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야만 극단적 정쟁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개헌하자는 말만 무성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은, 시대를 바꾸겠다는 의지보다 권력자의 욕망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의 후보들은 모두 책임과 희생의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시대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들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새시대의 주인공이 아니라 구시대의 문을 닫는 마지막 문지기가 되겠습니다.

시대교체를 위해 세대교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시대교체를 완성하려면 세대교체도 필요합니다. 지금 세상은 너무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려면 개혁적이고 유연한 인물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참모들이 써준 보고서를 머리로만 이해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미래의 방향과 문제의식까지 읽어낼 수 있는 대통령이어야 합니다. 

저 한동훈이 바로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86정치인들도 그만 기득권을 내려놔야 합니다. 

이들은 몇 년의 학생운동 경력으로 90년대 정치에 발을 들여 기득권이 된 후 아직까지도 주류입니다. 그러나 당시 중산층과 넥타이 부대가 없었다면, 민주화에 평생을 바친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위대한 정치 지도자가 없었다면, 

이제는 생활인으로 돌아간 다수의 86세대가 없었다면, 민주화는 요원했을 것입니다. 

이제 86정치인들은, 우리 사회의 주축인 86 이후 세대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자리를 내줘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한 나라

우리가 시대교체를 통해 만들려는 나라는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행복한 나라입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야 합니다. 다시 청년들이 꿈꿀 수 있고, 중장년층은 내일의 희망을 가지며, 어르신들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이 느끼는 삶은 여전히 힘든데, “통계상 그 정도면 괜찮다”며 무책임한 말을 하는 대통령은 되지 않겠습니다. 정치가 국민을 보듬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도록, 여러분의 소중하고 평화로운 일상,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출근하고, 저녁엔 가족, 친구와 식탁을 마주할 수 있는 그 평범한 하루가 온전히 행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아주 보통의 하루’가 지켜질 때 정치도, 정책도 의미가 있습니다. 저 한동훈의 정치는 거창한 구호보다, 바로 그 ‘보통의 하루’를 지켜내는 데에서 출발하겠습니다. 

무너진 중산층을 일으켜 세우고, 경제의 허리를 두툼하게 키워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경제 대통령

그래서 저는 미래와 성장, 실용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합니다. 지금은 국가가 직접 뛰어드는 경제전쟁의 시대입니다. 노골적으로 블록화된, 국가 주도 경제전쟁의 시대에선 민간에만 맡기고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작은 정부가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유능하고 ‘좋은 정부’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발 벗고 뛰듯, 우리도 정부가 대놓고 적극 나서야 합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늘어나고, 기업 혼자 할 수 없는 것들이 늘고 있습니다. 관세 장벽과 블록 경제의 시대엔, 국가와 기업이 함께 뛰어야 합니다.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지금의 경제전쟁 상황에서는, 과거 산업화 시기 박정희 대통령 같은 강력한 경제 대통령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미래성장 2개년 계획

산업화 시기 대규모 SOC 투자가 필요했던 것처럼, AI전환의 시대 즉, AX 시대에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워룸을 만들겠습니다.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시장 참여자들이 원하는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경제사령탑이 되겠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 발맞춰 과거의 5년 단위가 아닌, 미래성장 2개년 계획을 입안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반드시 성과를 내겠습니다.

민간의 자율성도 최대한 발휘되도록,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수많은 경제 정책이 있지만, 어떤 정부도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지성을 이길 수 없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더 나은 성취를 이루고, 노력에 따른 보상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그래야만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기술이 강물처럼 흐르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적 연구개발과 산업 시스템을 책임질 수 있는 가칭 미래전략부를 신설하겠습니다. 

산업혁명은 인간의 체력을 극복했고, AI 혁명은 인간의 지력을 극복하게 될 겁니다. 우리는 산업혁명에 올라타는 데 실패해 나라까지 빼앗겼지만, AI 혁명에서는 반드시 주인공이 돼야 합니다. 

이건 우리 모두의 역사적 사명입니다. AX 시대는 산업혁명보다 훨씬 큰 격변기입니다. 이 흐름에 올라타 AI 3대 강국(AI G3)으로 발돋움하고, 로봇·반도체·에너지·바이오를 포함한 초격차 5대 사업 분야(Big 5)를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과 기술에 투자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기술 강국 대한민국이 글로벌 생태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고착된 양극화를 넘어, 노력하면 누구나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 것입니다. 중산층은 대한민국의 허리입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야만 경제도, 사회도 안정됩니다. 

취약 중산층이 구석으로 내몰리지 않고, 서민들도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중도·중용의 중산층 시대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정치적 중도층도 커질 것입니다. 지금 한국 정치는 양극단의 목소리가 과잉 대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간층의 생각은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민주주의에는 중산층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목소리를 가진 중도층이 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민주주의도 굳건해집니다. 

그 동안 보수정당에선 강조되지 않았던,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5대 메가폴리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해소는 성장의 근간입니다. 지역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도 떨어집니다. 

행정구역개편 같은 거버넌스도 중요하지만, 진짜 필요한 것은 실제 지역에 사는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입니다.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균등하게 나눠서 지원하는 시도들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역발상으로 수도권 집중의 문제를 집중으로 풀겠습니다.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경제·산업·문화의 중심인 거점도시를 토대로, 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하겠습니다. 

물가안정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매서운 물가상승과 가벼운 유리지갑 탓에 삶이 팍팍합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를 깎느냐 마느냐는 말해도, 열심히 일하는 국민의 근로소득세는 내릴 생각을 안 해왔습니다. 

저는 근로소득세를 낮춰 중산층과 서민의 실소득을 늘리겠습니다. 근로소득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버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소득세를 낮추면 계층 이동에도 도움 됩니다. 

 

치솟는 물가도 잡겠습니다. 물가 인상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가격입니다. 에너지 영역에서의 과도한 PC주의를 걷어내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고, 물가를 안정시키겠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해왔던 재생에너지 위주 정책은 우리 여건에 맞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손질하겠습니다. 우리 실정에 맞는, 물가도 잡고 국가 경쟁력도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원전 정책을 실행하겠습니다. 

약자 복지에서 모두의 복지로

국민 여러분, 선진국이 되기 전 우리는 맹목적으로 성장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이 된 지금은 성장의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바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약자 복지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 중산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모두의 복지를 실천하겠습니다. 

보육과 교육, 고용과 주거, 의료와 간병 등 국민 개개인의 생애주기에 초점을 둔 맞춤형 복지는 성장으로 선순환될 것입니다. 

성장은 복지의 화수분이 되고, 복지는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복지정책은 세금 퍼주기로 미래세대에 빚을 지우는 무책임한 복지가 아닙니다. 

복지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자잘한 복지 혜택이 수천개에 이르지만, 전부 쓰이질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평생복지계좌를 만들어 개인이 복지 혜택을 직접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다른 정치인들이 관념에 빠진 탁상공론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 저 한동훈은 이와 같은 실용적인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경제 NATO 창설 제안

급변하는 글로벌 질서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블록화된 세계 경제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건 다른 나라를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이 우리 국민에게 이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선, 조선과 반도체·원전 등 우리의 카드를 손에 꼭 쥐고 경제적 실리를 얻어야 합니다. 오늘날 같은 경제전쟁 시대에는 무역도 안보와 직결됩니다. 

저는 ‘경제 NATO’ 창설을 제안하겠습니다. 국가 단위의 경제 강압에 공동 대응하자는 것입니다. 가칭 New Alliance for Trade and Opportunity(NATO, 무역과 기회를 위한 새로운 동맹)입니다.

예컨대 중국의 한한령 같은 조치가 내려지면, 호주, 일본, 대만 등과 블록을 결성해 상황에 따라 공동 대응하는 것입니다. 블록 안에서의 경제 협력을 통해 시너지도 낼 수 있습니다. 

안보와 보훈, 안전

안보 본연의 역할도 다하겠습니다. 탄탄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핵잠재력과 핵추진잠수함 등을 확보해 어떤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안보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는 확실한 예우와 존경을 약속합니다.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저는 공직과 정치 인생 내내 일관되게 제복 입은 영웅들을 존경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에 전력해 왔습니다. 국민이 안전한 나라는 필수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국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안심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안전은 국가가 지켜야 할 첫 번째 책무입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민을 끝까지 보호하고 책임지겠습니다. 

한국형 제시카법,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촉법소년 연령 조정 등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억울한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무고 등에 대한 대책도 강화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좋은 정책

윤석열 대통령의 모든 정책들이 저평가 받아서는 안됩니다. 영웅에 대한 예우와 자유진영의 협력 외교를 강화한 것은 큰 성과입니다.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에너지 산업 발전을 본 궤도에 올린 것도 대단한 성과입니다. 추진하려던 좋은 정책들은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 노동약자를 위한 보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로기준법에 포함되지 않고, 노조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플랫폼 종사자와 프리랜서 등과 같은 노동약자를 위해 법을 제정하겠습니다. 모든 노동자가 존엄을 지키며, 일한 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다만,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전문가들과 심도깊게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듣고 또 듣겠습니다. 

국민연금 재논의

무엇보다도 청년의 미래를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생애 첫 주택을 소유할 때 과감히 규제를 완화하여 자산 형성을 돕겠습니다. 국민연금도 시대에 맞게 과감히 바꿔야 합니다. 

어르신들의 노년도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도 모두 중요합니다. 국민연금이 청년세대에 대한 희생을 볼모로 운영돼선 안됩니다. 

청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교육, 문화

저출생, 저출산 문제는 접근하는 발상부터 바꾸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아이’는 원하면서 정작 ‘부모’는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한 나라로 이끌겠습니다. 부모가 경력 단절의 걱정 없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고, 

사교육비 걱정 없이 공교육의 틀 안에서도 차별 없이 좋은 교육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꿈마저 가난한 희망의 양극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대학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하여 대학을 국가 혁신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 대학이 산업과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K컨텐츠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문화지방사업국(DRAC, 드락)처럼 지역별 특색에 맞게 문화사업과 활동을 총괄하는 '지역문화 협력센터'를 설치해,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문화가 곧 힘이 되는 소프트파워 강국, 저 한동훈이 반드시 꽃피우겠습니다.

계엄과 탄핵의 고통에 공감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계엄과 탄핵으로 고통받은 분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 고통을 끝까지 함께 나누겠습니다. 그 고통을 제가 더 많이 더 오래 가져가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한민국의 지향점인 자유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책임을 다할 때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헌재가 경고한 다수당의 전횡과 횡포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입니다. 여덟 명의 헌법재판관들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전횡과 횡포를 구체적으로 준엄하게 비판했습니다. 30번의 탄핵소추와 41건의 단독 입법처리로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 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려 하고 있습니다. 

선거인가 전쟁인가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닙니다. 전쟁입니다. 우리가 평화롭게 누려온 일상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입니다. 서서 죽을 각오로 싸워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내야 합니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광복 후 80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이런 결정적 시기에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그들의 전략은 뻔합니다. 오직 비상계엄 상황을 무기 삼아 그때 뭘 했느냐며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명확합니다.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합니다. 그래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길 수 있습니다. 

한동훈

여러분.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누가 이재명과 싸워 이기겠습니까. 누굴 이재명이 제일 두려워하겠습니까. 

 

수십 번의 탄핵과 입법 폭주로, 무자비한 횡포를 부린 거대 야당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사람이 누구입니까. 국민의 한 표 한 표는 국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소중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이기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삶의 토대를 송두리째 흔들어 대는 저들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잿빛으로 물들이려는 가장 위험한 사람으로부터, 우리와 공동체의 미래를 지켜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방관할 것이냐, 절망할 것이냐, 포기할 것이냐,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방관하지 마십시오. 절대 절망하지 마십시오.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깁니다! 대한민국이 이깁니다! 이기는 선택은 바로 한동훈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압도적으로 이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날의 장면. 사진 - 개혁신당 공보국

 

2025년 2월2일. 이준석 "세대교체가 곧 미래…이제는 우리가 바꾼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치 판갈이의 기치를 들었다. 그는 11일 공개된 발표문을 통해 "세대교체, 이제는 우리!"라며 정치 구조의 근본적인 전환과 시대적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과거 자신의 비판이 옳았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지향해왔다"며, 대통령의 위험성을 일찍이 지적했던 자신이 더 강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아쉽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권이 음모론에 빠져 반지성적 흐름을 키우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AI 기술 논의에 열중하는 해외 친구들과,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에 사로잡힌 국내 정치 담론을 비교하며, 한국 사회가 지성보다 반지성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천안함 폭침이나 광우병 논란처럼 음모론이 국가에 큰 해악을 끼쳤음을 상기시키며, 생산적인 논의와 건강한 담론의 회복을 촉구했다.

 

경제와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그는 우려를 표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시장 진입 전략을 예로 들며, 산업적 위기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실질적 위협이 아닌 허위 정보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런 현실이야말로 중국에 이롭게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와 진보 모두 본래의 가치를 잃었다고 진단한 그는, 법치를 강조하던 보수가 오히려 법을 무시하고, 헌법을 강조하던 진보는 대통령 불소추 특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는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과거 사건에만 매몰돼 미래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현실이 더 큰 위기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수사와 재판은 조용히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이를 거리와 국회에서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또한, 외교에서의 무기력함도 지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세 가지 방향으로 ▲연공서열을 깨는 능력 중심 사회 구현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네거티브 규제 체계 ▲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공정한 출발선 확보를 제시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드는 문화는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존 F. 케네디, 토니 블레어,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을 예로 들며 세대교체가 곧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대한민국의 평균 연령은 1980년생"이라며, 이제는 그 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낡은 구도를 넘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예고했다​.

 

[다음은 전문]

 

"세대교체, 이제는 우리!" 


정치 판갈이, 이젠 우리가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준석입니다.

 

항상 가장 엄혹한 시기의 해빙은 금지된 무언가를 소리 높여 외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한 첫 외침은 1919년 3월 1일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였습니다. 그 뒤로 27년간 선열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독립을 쟁취했지만, 누군가가 가장 첫머리에서 그 말을 밖으로 외치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했습니다.

 

기미년 독립선언서에 이름을 올렸던 33인은 그 뒤로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사회지도층이었지만 자손들에게 많은 것을 물려주지 못했고, 다만 대한민국의 역사에 명예로운 이름을 남겼을 뿐입니다.

 

오늘 저 이준석은 각오하고 크게 외치려고 합니다. 

 

"세대교체, 이제는 우리!"

 

제가 정치를 해온 지도 벌써 14년째입니다. 그동안 정치의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느꼈고, 기라성 같은 인물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세상의 거친 파도에 풍화돼 순치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권력과 타협하고, 편리한 길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육신이 고달플지언정 국민과 함께하는 올바른 정치를 위해 끝까지 소신을 지키는 길을 선택해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최근 여러 가지 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3년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가진 위험성과 한계성을 꾸준히 지적해 왔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겪었던 고난과 저에게 새겨진 정치적 생채기가 쉽게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로 다시 돌아가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 묻는다면, 저는 단호하게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서슬 퍼런 집권 초기에 권력기관을 꽉 잡고 있던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은 국민을 대변해야 하며, 그것이 때로는 큰 희생을 요구하더라도 회피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저와의 갈등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살아온 세월이 길고 무리가 크다는 이유로, 옳고 그름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굴복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가 틀렸고, 제가 했던 지적이 적확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저는 오히려 더 가열차게 맞서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 되고자 합니다. 차가운 바닷속에는 범고래와 같은 포식자가 도사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라면, 저는 주저 없이 먼저 그 바다에 뛰어들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최근 '지성과 반지성'이 대결하는 구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는 반지성과의 전면전을 벌여 나가야 합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저는 페이스북을 둘러보았습니다. 하버드 대학 시절 동문수학하던 저의 친구들이 각자의 나라와 위치에서 AI 기술 발전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치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들은 AI가 어떻게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것인지, 그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인간이 AI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놓고 치열한 논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돌려 한국에서 소비되는 게시글들을 보면, 이미 오래전에 거짓으로 판명난 부정선거 음모론과 같은 허위 정보들로 넘쳐났습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지성의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 같은 반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물론 어느 나라에나 음모론에 경도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달 착륙 조작설, 지구 평평설, 프리메이슨, 9.11 테러 자작설 등 황당한 주장들이 전 세계적으로 소비됩니다. 하지만 성숙한 사회는 이러한 음모론을 걸러내고 정화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천안함 폭침과 광우병 파동이라는 반지성을 집단지성의 힘으로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우병 파동과 천안함 폭침에 대한 논쟁이 우리 사회에 남긴 것은 무엇입니까? 일부 음모론자들이 정치적 이득을 보았을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은 광우병 논란으로 중대한 통상 교섭의 위기를 겪었고, 천안함 폭침 음모론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분열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적의 공격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유가족들은 또 한 번 상처를 입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입니까? 이제는 이러한 퇴행을 멈추고,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생산적이고 다룰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들이 정치의 공간에서 다뤄졌으면 합니다. 과거에는 보편적 복지와 맞춤형 복지를 두고 정치세력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사회적으로 생산적인 논쟁이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중요한 담론입니다. 이런 논쟁이 바로 국가 발전을 위한 건강한 논쟁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적, 외교적, 그리고 정치적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심지어 중국의 전기차가 소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렌트카 회사들을 인수하고 있으며, 이것은 단순한 시장 경쟁이 아닙니다.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전면적으로 짚어보는 국가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권이 보여주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정작 이 중대한 경제적 위협과 외교적 도전에 대한 논의는 사라지고, 터무니없는 음모론과 반지성이 정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거 부정 음모론을 퍼뜨리며 "중국이 개입했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을 일삼는 사람들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실재하는 위협이 아니라 망상을 좇아 다니는 것이 오히려 중국을 가장 이롭게 하는 행동 아닙니까?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정치가 더 이상 기존의 '보수 대 진보'라는 낡은 이분법에서 해석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법치를 외치던 사람들이 정작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무시하고, 판사를 위협하며, 거리에서 폭력을 조장하는 모습이 보수의 가치와 부합합니까?  보수라면 법과 질서를 지키고, 사법체계를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법치의 가치를 강조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법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편 다른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반헌법적이라고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리더를 보호하기 위해 재판을 지연시키고 헌법 제84조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악용해 형사적 책임을 회피하려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헌법상 특권을 이용해 범죄의 처벌을 면하려는 것이야말로 반헌법적 행위 아닙니까?

 

이처럼 보수도 진보도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위기는 단순한 경제적 위기만이 아닙니다. 정치가 과거의 사건에만 매몰돼 미래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더욱 큰 위기입니다. 멀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에서부터, 가깝게는 조국 전 장관 수사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왜 이런 주제가 정치를 뒤덮어야 합니까?

 

수사와 재판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조용히 냉정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정치에서는 국회와 거리에서 정치적 도구로 남용됩니다. 불법 계엄이 나라를 뒤흔든 상황에서도 여당과 제1야당 모두 과거에만 집착하며 갈등과 증오의 덩어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사건을 키워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과거의 논쟁을 소모적인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는 정치권의 구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합니다.

정치가 수사기관을 정치에 끌어들이고, 한편으로는 수사기관이 정치에 깊게 개입하는 현재의 양태, 꼭 바로 잡아야 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렇듯 정적을 악마화하는 국내용 검투사 정치만 횡행하다보니 국제무대에서는 방구석 여포처럼 한마디 말도 못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제회의 자리에서 국가원수가 졸고 있는 모습, 옆에 서있는 정상에게 한마디 말도 붙이지 못하고 나무토막 처럼 서있는 모습, 이것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들의 모습이어야 합니까? 수천억 원의 혈세를 들여 전용기를 타고 나가면서, 정작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지 못하는 무기력한 외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외교적으로도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달라져야 합니다.  젊어서부터 해외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인터넷을 통해 해외의 문화를 우리 문화 만큼이나 쉽게 소비한 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국제 무대에서 타국의 정상을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대화로 말문을 틔울 수 있다면, 어릴 때 같이 해봤을 법한 e스포츠 게임을 바탕으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면, K-POP과 문화 컨텐츠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지도자가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외교의 지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지점을 반드시 뚫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대한민국에서 연공서열이 젊은 세대의 앞길을 가로막는 수단이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대한민국 곳곳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사회에 진출한 젊은 세대가 연공서열의 장벽에 막혀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정치에 뛰어들어 당당하게 경쟁하고 실력을 보여줘도, "너는 아직 젊으니까 기다려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제가 선택한 길은 전당대회에 도전해 수십 년간 정치를 해온 선배들을 따돌리고 제 역할을 쟁취하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하게 "기다려라, 너는 젊지 않냐, 더 배워야 한다." 이런 가스라이팅이 대한민국을 정체시켜 온 것입니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국가대표로 내보냅니다. 간혹 협회에서 실력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비리가 발생하면 국민들은 분노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국제무대에서 경쟁하는 아이돌 그룹에게 연공서열을 강조하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습니까? 

 

당대표를 지내고 선거에서 승리해도 "어리다"라는 이유로 억누르려 하고, "싸가지 없다 프레임"에 가두려는 모습이야말로 기득권적인 행태의 전형적인 모습 아닙니까?

 

이러한 연공서열의 틀을 깨지 않으면 우리는 젊은 세대의 창의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작금 대한민국의 위기, 군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별단 엘리트들이 군 형법 44조, "상관의 명령이 명백한 위법일 경우 따를 의무가 없다"는 조항 하나 판단하지 못해 국회를 침탈하고 군 전체를 웃음거리로 만든 것 아닙니까? 더 이상 형식과 권위에 매달려 국익을 저해하는 행태가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 금지된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허용 해야 합니다. 즉 네거티브 규제를 사회의 기조로 삼아야 합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처음 태동했을 때, 대한민국은 분명 그 분야에서 선두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인해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선 다양한 파생 산업이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암호화폐를 통해 세상의 질서를 바꾸려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법인 명의 계좌를 허용하는 것조차 해결하지 못해 산업이 뒤쳐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 없습니다. 산업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법과 제도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창업과 혁신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셋째, 교육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가진 꿈의 크기가 부모의 재산이나 가정환경에 따라 제약받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교육에 올인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출발선이 불공평한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금을 걷어 가진 자의 것을 덜 가진 자에게 나누어 경제를 지속하고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말은 대체로 맞는 말이지만, 이제 그것만으로는 사회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기 돈도 아닌 것을 국민들에게 25만 원씩 나눠주겠다고 했을 때, 과거만큼 반응이 뜨겁지 않았던 이유는 그 일시적인 행복이 지속 가능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십 년간 우리는 학업에 대한 부담을 줄여가는 것에만 몰두해 왔습니다. 물론 시대에 맞게 공부해야 할 영역과 과목이 변하고 방식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객관적인 지표는 꾸준한 학력 저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은 중등교육에서 빠진 부분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느라 분주하고, 서열화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평가는 절대평가화 되어 학생들은 일부 과목에만 집중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적 영역에서의 교육에 대한 투자와 교육목표치를 확실하게 끌어 올리겠습니다. 


고기를 잡아주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격언처럼, 대한민국이 몰두해야 할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미래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합니다. 출신 배경과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입바른 소리하면서 살면,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도 당대표가 될 수 있고, 막강한 권력과 맞서서도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이 될 수 있고, 큰 덩어리에 속하지 않고 새로움에 기대어 승부하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 이 생각이 살아있으면 대한민국은 항상 역동적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우격다짐으로 방탄하면서 정치하는 모습이나 자기 마음대로 못한다고 계엄을 해버리는 정치를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추천할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공부 열심히 하고 입바르게 살면 빛을 보는 세상을 미래로 보여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36세 당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 교체의 기적입니다. 이미 더 이상 새로운 고기를 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타버린 고기 불판을 새로운 불판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존 F.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되어 사람을 달에 보냈습니다. 마찬가지로 43세의 토니 블레어는 영국에 '제3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46세의 빌 클린턴은 전쟁에서 승리한 현직 대통령을 꺾고 IT를 중심으로 미국의 중흥기를 이끌었고, 46세의 버락 오바마는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납니다. 이들을 부러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합니다. 저들이 한 것을 왜 우리는 못하겠습니까?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하는 경쟁은 이제 무의미해졌습니다. 좌파적 사상과 우파적 사상이 철학적으로 맞닥뜨린 상황도 아닙니다. 

 

진보세력은 한미일 협력을 비판해오다가 갑자기 조기대선을 앞두고 오락가락 하는 모습에서 외교의 가장 큰 가치인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이미 상실했고, 보수세력은 광우병 괴담을 비판하면서 이성을 강조해오던 모습을 잃고 부정선거에 올인하는 반지성의 정치에 들어섰습니다. 

 

더 이상 낡은 틀 속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철 지난 노래를 엇박자로 부르는 이 두 세력을 과거로 남겨두고,우리는 미래의 노래를 부르면서 앞으로 나아갑시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대한민국의 평균 연령은 1980년생입니다. 선진국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 세대가 이제 대한민국을 선진국에 걸맞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합시다. 그것은 정치를 바꾸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극단적 세력간의 대립은 이 체제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5년, 대한민국의 한 정치체계의 종말을 다시 확인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불판을 까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치인에 대한 방탄과 부정선거, 사법 불복을 노래하는 "정치질"과 결별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의 삶을 노래하는 "정치"를 선보이겠습니다.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갑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갑시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그리고 단호하게 갑시다. 

 

감사합니다.

 

[Log 들어가는 글] 윤석열 파면으로 치러지는 첫 6월 대선…53일 앞두고 본격 일정 돌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결정된 헌정 사상 첫 6월 대선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무소속 한덕수가 맡고 있으며,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없이 다음 날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선거일은 4월 8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6월 3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조기 대선 특성상 후보자 등록 및 선거운동 등 모든 절차는 압축적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다수의 여야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했고, 각 당의 경선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두관, 김동연, 이재명 등이 각각 여의도, 인천공항, 유튜브를 통해 대권 도전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김문수, 이철우, 유정복, 황교안, 한동훈 등 다양한 후보군이 출마했으며, 나경원과 오세훈, 홍준표도 출마를 예고했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이 일찍이 단독 후보로 선출되었고, 진보당에서는 강성희와 김재연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례적인 과정을 밟고 있다. 우선, 대통령 궐위에 따른 조기 선거로 인해 선거 준비 시간이 대폭 단축됐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당선 즉시 대통령직에 취임한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 사용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집무실을 옮겼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세종특별자치시로의 이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같은 날 예정되어 있던 수능 6월 모의평가는 하루 뒤로 미뤄졌으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전투표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 기간 평일에만 실시되는 사례로 기록된다​.

 

또한 울산 남구와 서울 강서구 유권자들은 2020년 이후 매년 선거에 참여하게 되는 유일한 지역으로, 올해 대선까지 포함하면 6년 연속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포함할 경우, 무려 7년 연속 투표를 하게 되는 셈이다​.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방송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개표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공정선거참관단도 구성돼 모든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그간 제기돼온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시키고 국민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차기 개헌안 논의가 국회에서 결실을 맺지 못할 경우, 2030년 3월 27일에 제22대 대선이 다시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개헌이 통과된다면 임기 조정 및 국민투표 동시 실시 등의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대선은 6월이라는 새로운 시기에 치러지며, 정치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 기존의 대선과 차별화된다. 각 정당의 전략, 후보 간의 경쟁, 선거 당일 유권자의 선택이 앞으로의 국가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대선2025 #윤석열파면 #조기대선 #대권주자출마 #6월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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