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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김문수'와 '준우 아빠' [한민수-Log]

등록일 2025년05월21일 11시2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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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출 영역입니다 이미지 20일 오후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서울시 송파구를 방문하여 송파구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하였다. / 2025. 05. 20 제목 노출 영역입니다 이미지 20일 오후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서울시 송파구를 방문하여 송파구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5. 05. 20. 사진- 국민의힘 공보국

 

'착한(?) 김문수'와 '준우 아빠'

 

2025년 5월 21일 —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두 건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한 테러 정당화 발언과 조직적인 여론조작 정황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첫 번째 논평에서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총 맞을 일 있으면 총을 맞겠다”고 한 발언이 극우 성향을 드러낸 위험한 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이 테러를 조장하고 정당화하는 것으로, 국가 지도자에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력과 테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모든 정치인은 혐오와 증오가 아닌 평화와 안전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논평에서는 김문수 후보 캠프의 조직적 여론조작 의혹을 정조준했다. 한 대변인은 평택의 한 카페 운영자인 ‘준우 아빠’가 작성한 허위 게시물이 김문수 캠프의 지시에 따라 무한 전파된 정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이를 “비열한 여론공작”으로 규정했다. 

 

'준우 아빠'는 이재명 대표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후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 닉네임 'yeol.x_x'로 글을 올렸다. 그는 “평택에서 카페하는 준우아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어제 이재명후보님 발언 듣고 김문수후보님쪽으로 마음 돌렸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명 후보의 ‘커피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글이었다.

 

그런데 그는 15일에는 동탄 준서 아빠가 됐고, 16일에는 준희 아빠, 17일에는 평택 준우 아빠로 세 아이의 아빠 또는 세 명의 다른 사람 것처럼 글을 올렸는데 그는 결혼한 사람도 아니고 카페를 운영하는 자도 아니었다고 뉴스타파가 밝혀냈다. 준우 아빠는 EDM 페스티벌 크루가 직업이고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수 후보는 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조작 논란이 일자 삭제한 바 있다. 허위성 게시글을 만들어 상대 후보를 비방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한민수 대변인은 “투명해야 할 선거에서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 후보를 음해한 김문수 후보는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착한 이미지’로 포장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태도를 “양두구육의 거짓말”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 같은 여론조작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과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평들은 선거 막바지 국면에서 벌어지는 정국의 긴장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테러 위험과 가짜뉴스가 혼재된 선거 환경 속에서 후보자의 발언과 행보가 더욱 엄중하게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Log 들어가는 글] 한민수, 전략공천 논란 딛고 제22대 국회의원 당선

 

기자 출신 정치인 한민수가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을 통해 서울 강북구 을에 출마, 치열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민수는 후보 등록 하루 전날인 2024년 3월 22일 갑작스럽게 후보로 낙점됐으며, 이후 불과 19일 만에 52.9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민수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국민일보에서 기자로 시작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낸 뒤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2019년 국회 대변인, 2020년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공보수석과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2021년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공보수석으로 활약했다.

 

강북구 을 지역 공천은 당내 갈등과 후보 낙마가 이어지며 혼란을 겪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 조수진 변호사의 자진 사퇴 등으로 최종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채 혼선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한민수가 전략공천돼 출마하게 됐다. 하지만 한민수는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박진웅, 새로운미래 이석현 후보를 꺾고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공천 과정은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한민수는 실제 투표가 이뤄진 강북구가 아닌 송파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 유권자 자격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과거 그가 국민일보 논설위원 시절 쓴 칼럼에서 전략공천을 비판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내로남불' 지적도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와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민수의 공천을 두고 정치적 논쟁이 일기도 했다. TV조선과 중앙일보 등은 그의 공천 배경과 관련된 정치적 맥락을 문제삼았다.

 

한민수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서울시당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22대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SKT 유심 해킹 사태 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Han Min-soo Wins Seoul District Despite Strategic Nomination Controversy

 

SEOUL — Journalist-turned-politician Han Min-soo clinched a seat in South Korea's 22nd National Assembly representing Gangbuk-eul in northern Seoul, overcoming a whirlwind of nomination controversies. He was strategically nominated by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더불어민주당) just one day before the candidate registration deadline on March 22, 2024, and secured victory with 52.94% of the vote on April 10.

 

Born in Iksan, North Jeolla, Han began his career at Kukmin Ilbo and later served in senior editorial roles before joining politics. He became the National Assembly's spokesperson in 2019 and later served under Speaker Park Byeong-seug as communications and political affairs chief. During the 2022 presidential election, Han played a key communications role for Democratic candidate Lee Jae-myung (이재명).

 

The Gangbuk-eul district faced an unusually turbulent nomination process. The initial candidate, former lawmaker Jung Bong-joo, was dropped due to past remarks. Jo Soo-jin, who then won the party primary, withdrew amid public backlash over her legal defense of a child sex offender. This left the party scrambling for a last-minute replacement, resulting in Han’s strategic nomination.

 

Despite limited campaign time, Han defeated conservative rival Park Jin-woong and veteran politician Lee Seok-hyun. Yet, controversy surrounded his candidacy. His registered residence was in Songpa, not in the district he ran for, leading to criticism regarding his eligibility to vote in his own race. Moreover, past editorials from Han criticizing parachute nominations resurfaced, drawing accusations of hypocrisy.

 

Media outlets including Chosun Ilbo and JoongAng Ilbo questioned the political favoritism in Han’s nomination, given his close ties to Lee Jae-myung. He is currently serving as the party’s spokesperson and budget committee head for Seoul. In Parliament, Han will serve on the Science and ICT Committee and the Special Budget Committee. He recently gained attention during a hearing on the SKT SIM hacking scandal with his pointed questi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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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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