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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를 찾아서] '행복 전도사' 공기택

21세기 교육의 변화 속 여전한 아우라를 느끼다

등록일 2023년02월08일 19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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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탁세은(증강세계관학교 학생)

 

 

NJT(뉴저널리스트 투데이) ‘아우라를 찾아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아우라(독특한 존재감과 역량)를 통해 타인과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주위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NJT 김희경 발행인과 하성식 이사가 아우라를 찾아나섰다. 
 

인터뷰어: 김희경, 하성식 

인터뷰이: 공기택 

인터뷰 일자: 2023년 2월6일 

인터뷰 장소: 아우라 유니브 사무실 

 

 

◆ 공기택 선생을 만나다

 

 

“꿈을 우선 정하지 마세요. 먼저 자신의 가치를 찾으시고, 그 가치에 따라 삶을 살아보세요. 그 과정에서 꿈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입니다.” - 공기택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21세기 학교는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을 살짝 보인다. 특히나 학습 방법에서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지는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전적인 방법이 점점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와 함께 교사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역할에서 학생들이 직접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 학습 능력을 ‘코칭’하는 역할로 말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NJT가 첫 번째로 찾은 아우라가 있는 존재는 바로 공기택 선생이다. 그는 강당에서 아우라를 발하는 인물이다. 학생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다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A. 나는 '꿈다리 아저씨' 공기택입니다. 저는 30년 동안 고등학생을 가르쳤고 현재 대학에서 교사를 위한 리더십과 교사를 위한 진로 지도에 중점을 둔 강사이자 교육자입니다. 그리고 꿈다리, 즉 ‘드림 브릿지’이기도 합니다. 꿈을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여행을 하며 행복을 찾고, 진로를 결정하고, 사람들의 꿈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인생을 살면서 감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A. 저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참, 부족한 사람입니다. 아는 것도 많이 없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보다시피 잘생긴 인물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가는 곳마다 제 역할이 있더군요. 어느 곳을 가든지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이고 그 일들을 잘 감당해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 가족과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또 내가 만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드린 게 별로 없는데 그들은 저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저는 사람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래서일까요? 제 사명 선언문은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강의하는 것입니다.

 

 

Q. 인생을 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했던 일들이 있을까요?

 

A. 저는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지만, 한 주제에 몰입하여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강의할 때 그런 경향이 강한데요, 강의 주제가 떠올랐을 때 강의를 준비하고 그렇게 준비한 것으로 강의가 잘 되었을 때면 행복함을 느낍니다. 사실, 저는 제가 먼저 설득당하지 않으면 강의를 잘하지 못해요. 내가 나를 설득할 수 있는 강의안을 만들고 내가 잘 강의하면서 반응이 좋을 때 너무나 신나요. 사람들이 그러거든요. “어쩌면 이런 생각을 다 하셨어요?” 사실 별건 아닙니다. 그냥 가지고 있던 생각을 좀 뒤집어봤을 뿐이에요. 살짝 뒤집어 보니까 세상이 다르게 보였던 것을 알려드리는 거예요. 정리하자면, 저는 강의 준비와 강의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몰입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최근에는 이제 디지털 세계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해요. 현재 우리나라가 21세기 교육을 하겠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형식에만 그치고 있거든요. 교육과정부터가 21세기를 따라갈 수 없게 만들어져 있어요. 특히, 학교라고 하는 사회는 21세기 교육을 부르짖고는 있지만 그만한 교육을 펼칠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게 진짜 21세기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를 알려주려고 하다 보니 디지털에 관한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요즘은 DNA라든가 RNA라든가 이런 것들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터뷰하면서 NFT에 관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왜 사는지, 왜 공부를 하는지, 왜 이 일을 하는지'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답하실까요?

 

A. 한 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한다면 사람들은 행복해야 하는 게 당연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왜 사느냐 물어보면 저는 ‘행복하기 위해서요.’라고 답합니다. 행복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하나님이 만든 세상에서 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이 세상을 보고 행복해하며, 이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죠. 그게 우리(사람)들의 삶의 목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행복하지 않으면 이 세상을 살 가치가 없는데, 많은 사람은 행복을 위해서 더 가지려고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가지려고 하는 행동이 오히려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들 때도 있어 보입니다. 저는 그게 꿈을 잘 못 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가지는 이유나 교육을 받는 이유를 물으면 많은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 잘 살기 위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꿈을 이루는 것에 대한 방향이 잘못됐다고 저는 생각해요.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향해서 빠르게 달려가고 더 열심히 달려가고, 경쟁해서 이기기 위해 달려가기만 하다 보면 이 세상이 불행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바꾸고 싶은 거예요. ‘먼저 꿈을 정하는 게 아니라 내 가치를 찾아라, 그렇게 가치를 찾았다면 그 가치를 꼭 피우는 삶을 살아라.’

 

무엇이 되기 위한 삶보다는 가치를 꽃 피우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가치를 꽃 피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걸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Q. 퇴직 이후, 제2의 인생으로는 무엇을 설계하고 계시나요?
 

A. 최근 ‘행복주의’라는 책을 하나 썼어요. 그런 노래 있잖아요. ‘내 거 인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이런 노래처럼 ‘책인 듯, 책 아닌, 책 같은 책’을 썼습니다. 다이어리인데요. 1년 52주를 나눠서 주마다 ‘행복 주기’를 쓰는 겁니다.

 

우선은 52주를 4개로 잘랐어요. 첫 번째 13개 주는 ‘Ask’ 나에 대해서 질문하기입니다. 나에 대한 13가지 질문을 한 주에 하나씩 풀어나가는 거예요. 두 번째 13개 주는 ‘Seek’입니다, 내가 나를 알았다면 찾아가자, 어떻게 이 세상을 만들 건지, 이 세상을 무엇을 이룰 건지 찾는 단계입니다. 그렇게 질문하고 찾았다면, 세 번째 13주는 Knock(노크)하는 단계입니다. 내가 꿈을 찾고 그 다음에 열심히 행동해서 나의 능력을 키웠다면 많이 얻겠죠? 마지막 13주는 Share(나눔) 단계입니다.

 

13주 별로 Ask(질문) Seek(찾고), Knock(노크), Share(나눔)으로 1년을 끝내보세요. ASKS를 해보세요. 매우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온라인 채널을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쓰게 만들려고 해요.
 


 

 

인터뷰를 마치며

 

공기택 선생은 1990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동우여자고등학교와 동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30년 이상 근무했고 지금은 퇴직한 후의 삶을 살고 있다. 퇴직 이후로도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직장인을 대상으로 미래사회 진로, 세계 시민교육, 인성 교육을 강의하여 새로운 신중년 인생을 펼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나는 미래를 여는 부모다’, ‘차라리 꿈꾸지 마세요’, ‘행복 주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저서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가 여전히 자신만의 아우라를 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 아우라가 앞으로 한국 교육계 교사로서, 교사의 역할과 교육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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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발행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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