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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무무석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첫 방문 "쓴소리도 듣겠다" [우상호-Log]

등록일 2025년06월10일 17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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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무수석과 김용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사진- NjT.

 

우상호 정무무석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첫 방문 "쓴소리도 듣겠다"

 

2025년 6월10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만나 새 정부의 국정 운영과 현안을 두고 첫 공식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대화와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사법 중립성과 추경 방향, 주요 법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우상호 수석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정무수석직이 야당과 정부를 잇는 중요한 채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정치 상황이 협치보다는 대치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일을 하겠다면 국민의힘은 열린 자세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세 가지 사안을 중심으로 야당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재판중지법'에 대해 "헌법 제84조의 불소추특권을 정치적 방탄용으로 왜곡한 입법"이라며, 법 통과 시 대통령 관련 재판 5건이 중단되고 사법부 신뢰가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대통령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될 경우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공직은 보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추경에 대해서도 "현금 살포와 조건 없는 부채 탕감은 성실한 국민을 소외시키고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헌정 질서를 흔드는 입법, 사법 독립을 훼손하는 인사, 포퓰리즘 정책 앞에서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상호 수석은 "대통령께 오늘 야당 대표님을 만나러 간다고 보고드렸고, 야당과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해달라는 말씀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무수석으로서 야당의 의견과 민심을 여과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는 것이 임무"라며, 김 위원장이 제기한 세 가지 사안을 그대로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수석은 "정치 경력이 길고 야당도 경험해봤기에 상대 처지를 헤아릴 수 있다"며, 비판과 협력 모두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령 이후 경제 상황이 악화된 만큼 이번 추경의 신속한 처리가 중요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여야가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대화를 시작한 자리로 평가된다. 협치 가능성과 정치적 갈등의 선명한 대비 속에서 향후 협상 과정이 주목된다.

 

 

[Log 들어가는 글] 우상호 정무무석은 어떤 인물?

 

오랜 국회의원과 민주화운동 경력을 쌓아온 우상호가 2025년 6월,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정치와 사회운동 양쪽에서 폭넓은 경험을 지닌 그는 국정 핵심 조율 역할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우상호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며 6월 항쟁의 중심에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당시 연세대 후배 고 이한열의 장례식을 주도해 민주세력 결집에 기여했다.

 

정치권에는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영입으로 입문했다. 이후 서울 서대문구 갑에서 네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입지를 다졌다.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우상호는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당 대변인을 여러 차례 맡았으며, 원내외 다양한 보직에서도 유연한 조율 능력을 보여왔다. 특히 시인으로 등단한 이력을 바탕으로 조리 있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당내외 신뢰를 얻었다.

 

그는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 등 저서를 통해 정치 철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해왔다. 또한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데도 힘쓰고 있다.

 

우상호는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으로서 국정 현안과 국회 소통을 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소통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정무수석 취임에 따라 잠시 당적을 이탈했지만, "민생을 위한 정무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경험과 유연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정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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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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