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14일 정성호 의원이 한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NjT.
2025년 6월29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정성호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정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 법제사법위원 등을 역임하여 사법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정 후보자가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합리주의자 성향의 정 후보자가 전면 배치되면서 불필요한 대립이 들어들고 안정적인 개혁 추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성호 후보자는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을 지역구로 하는 5선 의원이자,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국회에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 등 관련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성호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서는 '실세이면서도 실용적이고 조율에 강하다'는 평이 나온다. 한 검사는 '정 의원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부장검사는 '강경 개혁보다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방향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법원 내부에서도 이번 인사를 두고 '급진적 개혁이 아닌 차분하고 절제된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판사는 '법원과 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에서는 '여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직을 맡을 경우 견제 기능 약화 우려'라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정성호 후보자는 이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복원,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법이 국민과 약자의 방패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따뜻한 법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번 인사로 사법개혁의 방향은 ‘합리적 개혁’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정성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법무부 장관에 오를 경우, 이재명 정부의 검찰 및 사법개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Log 들어가는 글] 정성호, 이재명 정부 첫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경기북부 정치 기반의 5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5선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됐다.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그는 양주시 최초의 5선 의원으로,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경기북부에서 민주당계 정당으로 연이은 당선을 기록해왔다. 정성호는 변호사 출신으로, 학생운동과 인권운동, 환경운동 등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2000년대 초 정치에 입문했다.
정성호 의원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유치 등 지역 주요 현안을 해결하며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특히 수도권 전철 1호선 소요산역 연장과 GTX-C 덕정역 사업 등 주요 교통 인프라 확장에 기여한 바 있다. 그는 한때 경기도에서 낙선하기도 했지만, 꾸준한 지역구 활동과 공약 실현을 통해 지지기반을 다졌다.
정성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계파색이 옅은 온건파로 평가받지만,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친명계 좌장으로 불린다. '이재명의 친구 같은 형'이라는 평가도 받으며, 당내 중도 외연 확장이나 조정이 필요할 때마다 중심 역할을 해왔다. 다만 직접적으로 계파를 표방하지 않고, 스스로 '계파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성호는 과거 여러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와 패배를 경험했으며, 각종 국회 상임위원장과 민주당 주요 당직을 역임했다. 예산확보, 교통망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의정활동에서 실적을 쌓았고, 환경운동 및 인권 변호사로도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성호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과 사법 시스템 개편 등 핵심 과제의 조정과 추진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호의 온건하고 균형 잡힌 리더십이 법무행정의 안정성 강화와 설득력 제고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Jung Sung-ho, Five-Term Lawmaker, Nominated as Justice Minister for Lee Jae-myung Administration
Jung Sung-ho, a five-term National Assembly member from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더불어민주당), has been nominated as the first Justice Minister in the Lee Jae-myung administration. Representing Dongducheon, Yangju, and Yeoncheon in northern Gyeonggi Province, Jung’s consecutive electoral victories in a traditionally conservative region have highlighted his political resilience. Before entering politics, Jung built his reputation as a lawyer, civil rights activist, and environmental advocate.
He gained local support by delivering on key infrastructure projects, notably helping secure the extension of Seoul Metro Line 7 and expanding other major rail and highway networks, including the rapid completion of the Soyosan Line and the GTX-C project. Despite earlier electoral defeats, Jung’s steady presence and fulfillment of campaign promises enabled him to build a stable political base.
Within the Democratic Party, Jung is often described as a centrist and moderate, despite his long-standing personal ties with President Lee Jae-myung. As a result, he is viewed as a key bridge-builder whenever the party seeks to expand its appeal beyond its core supporters. He has consistently rejected strict factional alignment, stressing his independence in party affairs.
Jung’s parliamentary record includes leadership positions in major standing committees and success in securing funding for regional projects. His career prior to the Assembly was marked by advocacy in human rights and environmental issues.
If appointed as Justice Minister, Jung is expected to oversee core reforms in the prosecutorial and judicial systems. Observers will be watching to see whether his reputation for balanced and pragmatic leadership will help bring stability and credibility to the ministry under Lee Jae-myung’s presid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