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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정보위원회(National Intelligence Council)가 발간하는 '글로벌 트렌드 2040'을 오는 6월 창간기념식을 준비하는 NJT가 20회에 걸쳐 요약 및 분석하였다. 이 보고서는 4년마다 발간되며, 미래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정책 입안자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4개 핵심 영역에 대해 분석하며, 5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민주주의 확대, 사이버 바리케이드 강화 등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임을 예상했다. NJT는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고 분석했다.
인구 이슈
세계 인구는 매년 계속 증가하여 2040년까지 약 92억 명에 이를 것이다. 인구 증가율은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둔화할 전망. 출생률이 낮고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여러 유럽 국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선진국과 신흥 경제국에서 인구가 정점을 찍은 다음 2040년까지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조적으로, 사하라 사막 남쪽의 아프리카는 세계 인구 증가의 약 2/3를 차지할 것이며 2050년까지 현재 인구의 거의 두 배에 달할 것이다.
도시의 성패는 증가하는 세계 인구의 상황 속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할 것이다. 도시 인구 비율은 2020년 56%에서 2040년까지 거의 2/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의 모든 성장이 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남아시아 지역과 아랍 국가의 가부장적 사회는 가정, 직장, 의료 분야에서 평등에 큰 차이를 나게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향후 20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 이슈
2040년까지 인구 증가, 도시화 및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 문제가 지속되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전염성 질병은 영양 부족, 환경오염 및 흡연으로 인해 저소득 국가에서 사망의 80%를 차지할 것이며, 이는 1990년의 25%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정신 건강 및 약물 남용 장애가 증가하여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은 비슷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개발도상국 중산층의 수는 진전이 둔화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는 1인당 소득의 추가 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라틴 아메리카는 중진국 함정에 빠질 위험이 높다.
기후 이슈
기후 변화의 물리적 영향이 향후 20년 동안 심화할 것이며 지구 온난화가 1.5°C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세기 중반까지 2°C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해수면 상승, 더 강한 폭염, 극단적인 날씨 패턴이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은 기후 변화에 적응할 능력이 부족하여 더 많은 고통을 겪을 것이다. 환경 악화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강화시킬 것이며 열악한 물 거버넌스는 물 스트레스
1인당 물 공급량이 연간 1000∼2000톤인 국가나 지역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기후 변화는 식량과 물의 불안정성을 악화시키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등 인간 안보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완전 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향한 경로를 설정하려는 노력은 향후 10년 동안 강화될 것이다. 여러 나라가 2050년 또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야심 찬 약속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