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미인가 대안학교인 증강세계관학교(교장 김희경)가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시작한다.

지난 3년 동안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학교를 운영했던 증강세계관학교는 기존의 학교를 일반 대안학교로 규정하고 오는 3월부터 스포츠 대안학교를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스포츠 대안학교는 기존 공교육에는 스포츠와 학업을 병행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학생들에게 유연하면서도 인성과 인문학을 기초로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학교의 김희경 교장은 “특히 골프 선수의 경우 골프 대회에 참가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학교는 학교 나름의 입장이 있고 학생과 학부모는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 교집합을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이에 대안적인 학교인 증강세계관학교가 운동 선수들을 품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일단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안학교를 운영한다. 대한 골프 협회의 승인을 받고 학생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한 증강세계관학교는 학생이 인성 교육, 인문학 교육,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디자인했다. 

이 학교는 일반 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저널링과 지정의 학습을 강조하는데 스포츠 대안학교도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스포츠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디자인한 이 학교의 설립자 박병기 교수(벨헤이븐대학 리더십 전공 주임교수)는 “새로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지능을 높이는 것인데 저널링과 지정의 학습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스포츠 대안학교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은 이 학교에서 매일 저널링을 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지정의 학습을 하게 된다. 저널링은 매일 감사, 나는 누구인가, 선한영향력을 끼친 1인, 함께 재밌게 놀이한 것, 왜 그 일을 하는지, 화난 일, 서번트 리더십 등을 적는 것으로 질문이 정해져 있고 학생이 직접 그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지정의 학습은 스포츠와 관련된 기사나 글을 읽거나 관련 영상을 보고 깨닫게 된 것(知), 느낀 것(情), 실천으로 옮길 것(意)을 작성하는 것이다. 박병기 교수는 “저널링과 지정의 학습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은 우리가 디자인한 프로그램으로 들어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희경 교장은 “증강세계관학교는 미인가 대안학교이기에 정부 인가 공식 졸업장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토플 71점 이상을 받고 인간지능 훈련을 잘 받은 학생은 ‘e메타 영어’(대표 인세진)와 연결되어 미국 벨헤이븐대학 등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등에 99.99% 입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업을 이어가길 원하는 학생 선수들에게는 미국 유학의 길도 열어주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학생 선수가 해당 분야에서 최고 선수가 되도록 리더십 훈련을 하는 것이다. 골퍼라면 LPGA에 진출하도록 리더십 훈련(인간지능 향상 훈련)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증강세계관학교가 디자인한 3년 프로그램 커리큘럼 중 첫 1년의 내용이다.

[1년차]  

2023년 가을 학기

1. 미래저널과 지정의 학습

2. 해당 스포츠로 배우는 영어(EFLL)

3. 스포츠와 운동선수 

5. 기본 피트니스 트레이닝 및 스포츠별 컨디셔닝(인증된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실시간 대화형 온라인 운동 포함)

6. 스포츠 영양 및 수분 공급

7. 선수의 기본 기술 개발

8. 팀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학습(실시간 온라인 교육 및 토론)

2024년 겨울 학기

1. 미래저널과 지정의 학습

2. 해당 스포츠로 배우는 영어(EFLL)

3. 고급 기술 개발 및 경기 전략 

4. 경기 및 시즌 준비 기술 

5. 리더십

6. 기본 부상 예방 및 재활

7. 시간 관리 및 학습 기술

2024년 봄학기

1. 미래저널과 지정의 학습

2. 해당 스포츠로 배우는 영어(EFLL)

3. 지속적인 신체 훈련 및 연습

4. 개별 목표 설정 및 진행 상황 검토

5. 개인 트레이닝 계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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