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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전쟁 대신 꽃을 사랑했다

7월28일(금)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포천시의 다목적 광장에서 열려

등록일 2023년06월02일 12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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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어떤 독자는 이 표현을 처음 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오는 7월28일(금)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포천시의 아름다운 다목적 광장에서 우드스탁 코리아 행사가 열린다. 


우드스탁?


우드스탁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음악 축제로 불리는 행사다. 지난 1969년 무려 40만 명이 참가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정식 명칭은 ‘우드스탁 뮤직 앤드 아트 페어.’ 이를 줄여 ‘우드스탁’이라고 부른다.


우드스탁은 1969년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주 베델의 맥스 야스거의 가축 농장에서 열렸다. 당시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 32개의 공연이 야외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는 대중 음악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사건으로도 기록되었다. 롤링 스톤스 잡지는 이 행사를 "록앤롤 역사를 바꾼 50가지 순간" 중 19번째로 선정할 정도였다. 2017년에는 이 축제 장소가 미국 국립 역사 유적지 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우드스탁은 1960년대 후반의 문화적 상징이었다. "우드스탁 세대"라는 표현은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만화가 찰스 슐츠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피너츠 새 캐릭터의 이름을 '우드스탁'으로 지었고, 각종 시와 어린이 책에도 우드스탁이 등장했다. 2019년 8월, 미국 우정국은 우드스탁 50주년을 기리는 포에버 스탬프를 발행하기도 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미국의 반문화 운동과 히피 문화의 정점을 보여준 행사였고 "평화, 사랑, 음악"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었다. 이 페스티벌의 참가자들은 공식적으로 40만 명이었지만 일부 추정에 따르면 5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 페스티벌은 이후로 여러 차례 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원래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가진 매력과 의미, 그리고 그 규모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1994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페스티벌은 조직이 더 잘 되어 있었고 금전적으로 성공적을 거뒀지만 오리지널 페스티벌을 따라 잡지는 못했다. 1999년에 열린 세 번째 페스티벌은 소규모 폭동으로 평화, 사랑, 음악이라는 행사 취지가 흐릿해졌다.


이렇게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드스탁 행사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S.G.C. 엔터테인먼트사가 우드스탁의 공식 라이센스를 보유한 미국 우드스탁 벤처스와 계약 체결을 하고 오는 7월28일부터 3일 동안 우드스탁 코리아를 개최한다. 


장소는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도 포천의 다목적 광장이다. 주최측은 다음과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종전과 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으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행진’으로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3일간의 평화, 사랑 그리고 열정. 이것은 바로 변하지 않는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정신이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국내의 음악인과 지식인들에게 잘 알려진 행사다. 언젠가 뮤지션 서태지는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남긴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절대적인 기록과 상징성을 생각하며 공연을 만들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고(故) 이어령 교수는 다음과 같은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신은 우드스탁에 있었는가? 이것은 젊은이들이 처음 만났을 때 서로 나눈 인삿말이었다. 그것은 단순히 참가했었느냐는 물음이 아니다. 당신은 반전 운동을 하는 플라워 피플인가, 당신은 민권 운동을 하는 블랙 팬더인가. '당신은 스퀘어(샌님들)에 저항하는 히피인가'라는 젊은이의 신분 확인용 암호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전쟁 대신 꽃을 사랑했고, 출세 대신 청바지와 통기타를 좋아했으며, 미술관 그림보다 술집이나 자동차에 칠한 사이키 델릭 아트를 좋아했다.” 


우드스탁 코리아에는 국내 외 유명 음악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아래 라인업은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5차 라인업 12개팀]

윤미래 / 타이거JK / 예성 / 려욱 / 저스트절크(JustJerk) / 015B(공일오비)

이솔로몬 / leejean(리진) / SAAY(쎄이) / 1415 / 코지앤노이지(Kozy&Noisy) / 바투(Batu)


[4차 라인업 6개팀]

선미 /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 The Bowls(더 보울스)

Deadbuttons(데드버튼즈) / ID:Earth(아이디얼스) / WabiKing(와비킹)
 

[3차 라인업 4개팀]

전인권 / 크라잉넛 / 김준휘 / 유미


[2차 라인업 5개팀]

태양 / 박정현 / Argonauta / 김슬옹 / 임윤성


[1차 라인업 27개팀]

LOUDNESS(라우드니스) / 다이나믹듀오 / 인순이 / 이은미 / 안치환

부활 / 김경호 / 김완선 / 린

노브레인 / 육중완밴드 / 레이지본 / 크랙샷

팔로알토 / 알리 / 다섯손가락 / 사랑과 평화

김도균 / 키보이스 / 메써드 / 여행스케치

웅산밴드 / 곽동현 / 정홍일 / H2O

W24 / 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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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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