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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명인의 고통, 무분별한 언론 보도 - 이선균 사건이 남긴 교훈

공개 소환에서 SNS 추모까지: 마약 수사의 부작용과 언론의 책임에 대한 성찰

등록일 2023년12월28일 10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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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SN S에 올린 국화꽃 그림.

 

이선균 배우의 사망 전날 한 유튜브 채널이 충격적인 영상을 게재했고 이로 인해 채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모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이선균 씨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이런 방식으로 죄를 회피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더욱 비난을 받았다.

 

이선균 씨가 세 차례나 카메라 앞에서 사과를 했고 마지막 소환에서는 비공개를 요청했지만 이는 경찰에 의해 거부되었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 언론은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와 경찰을 꼭 집어 이선균 씨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몰아가고 있지만 사실 그의 죽음은 연일 이선균 씨 사건을 중계한 모든 언론과 보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는 관심 없는 유튜버들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빅카인즈의 빅데이터에서 ‘이선균 마약’이라고 검색을 하면 대한민국 언론이 28일 오전까지 3천200개 이상의 기사를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언론이 그를 사지로 몰았던 것이다. 이는 반성해야 할 부분이고 국회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선균 씨 마약 수사와 관련된 언론 보도와 사회적 반응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공개 소환, 사생활 보도, 그리고 유명인 수사 방식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유명인의 마약 수사와 관련된 경찰의 접근 방식, 언론의 보도 윤리, 그리고 이러한 보도가 유명인과 그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동병상련의 가수 지드래곤이 이선균 씨를 추모하기 위해 국화꽃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enerated on DALL·E. 이선균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괴로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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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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