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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개혁신당의 파이널 유세 '꿈이 있는 자유'였다

'미래'라는 말만 한 게 아니라 '미래'가 현장에 '앉아' 있었다

등록일 2024년04월10일 07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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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준석 페이스북

 

 

꿈이 있는 자유.

 

제22대 총선 마지막 유세가 있던 밤 9일 오후 8시. 동탄 롯데백화점 맞은편 문화복합용지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마지막 유세가 진행되고 있었다. 기자는 이 유세의 제목을 ‘꿈이 있는 자유’라고 명명했다. 

 

왜 이런 제목이 떠올랐을까. 

 

유세장에는 초등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연설 내내 초등생들은 핵심 관계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면서 “이준석, 이준석”을 외칠 때 함께 외치고 박수치며 유세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동원된 아이들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부모로 보이는 어른들도 그저 공지만 보고 찾아온 지지자들이었다.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가 유세장 앞에 앉아서 제대로 들으라고 앞줄에 자녀들을 보낸 것이었다. 

 

그 자체가 메시지였다. 정치인 모두가 ‘미래’를 말하지만 현장에는 그리고 실질적인 정치행위에는 ‘미래’가 사실상 없다. ‘미래’는 그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단어일 뿐이다. 개혁신당의 유세에는 ‘미래’가 ‘앉아’ 있었다. 

 

이준석 대표는 유세에서 아이들을 언급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이런 유세차에 올라 이 지역을 위해 일하는 그날을 꿈꾼다. 동탄 지역이 이 아이들로 더 성장할 때 제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라고 ‘꿈’을 나눴다. 그리고 그는 지역 유세를 다니면서 초등학교를 지날 일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운동장 잔디 좀 바꿔주세요”라는 요청을 듣고 “제가 공약 이런 거 되게 깐깐하게 여기지만 아이들에 대해서는 우선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체 유세 분위기는 자유로웠다. 동원된 느낌이 전혀 없었고 주최측에서 신경 쓴 것은 오직 ‘안전’이었다. 안전이 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어떤 부부는 건전한 정치토론을 했고, 어떤 가족은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들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부모님과 사진 촬영을 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TV에서만 볼 수 있는 인물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자유다. 

 

다른 정당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이것은 개혁신당의 세계관과도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자유주의를 외친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외친다. 그런데 그것은 구호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 속에 녹아져 있다. 그렇기에 그들의 유세는 자유롭다. 그들의 토론은 자유롭다. ‘감히 대표에게 그런 말을 해?’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유세에도 녹아져 있었다. 시민들은 유세를 즐겼다. 한 참가자는 “이건 완전 축제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래서 기자가 명명한 개혁신당의 마지막 유세는 ‘꿈이 있는 자유’였다. 이러한 개혁신당의 세계관 그리고 정견이 대한민국 전체에 뿌리 내리면 한국이 많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지금 검사 출신들이 사회 전체를 경직되게 만들어 놓은 상태다. 그 경직된 분위기에 60-70대는 익숙하고 그런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전 세대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전 세대 중 선배격인 40-50대들이 현재의 분위기에 대한 저항심이 강하다.

 

경직된 분위기는 사회 전반적으로 그동안 계속 빌드업 되어 왔다. 심지어 ‘복면가왕’이라는 MBC 방송 프로그램의 9주년 기념 방송은 결방되었다. 자체 검열이 시작된 것이다. 요즘 9라는 숫자는 조국혁신당과 연관되어 있다. 비례대표 9번이 조국혁신당이다. 복면가왕은 지난주 9주년을 맞았기에 아무래도 9를 강조할 수밖에 없었는데 총선을 눈앞에 두고 이 방송을 내보내면 나중에 방송통신 위원회 등에서 지적 받을 것으로 보여 자체적으로 결방을 결정했던 것이다. 

 

앞으로 3년 동안(윤석열 정권의 임기 동안)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계속 억압될 것이다. ‘입틀막’‘언틀막’‘파틀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가. ‘입틀막’을 지적하고 못하게 만드는 정당에 표를 줘야 한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입틀막을 못하게 하는 정당은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그리고 국회의원 후보들의 각종 ‘과거 발언 리스크’로인해 어떤 말을 해도 무시당한다. "너희들이 그런 말 할 자격 있어?" 그러면 끝난다. 그리고 똑똑하게 집요하게 윤 정권을 지적하는 사람도 드물다. 여기에 민주당에 대해 ‘자유롭게’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극렬지지자들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매우 똑똑하고 집요하게 지적할 것이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은 결기 있게 주장할 것이다. 특히 검찰 개혁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쫓아가기 어려울 정도다.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조국혁신당이 약 15-20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아주 똑똑하고 결기 있게 윤석열 정권의 폭압에 대항할 것이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그것을 못했음을 입증했다.

 

 

그리고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꿈이 있는 자유’를 위해 입으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현실화시키는 정치를 할 것이 분명하다. 개혁신당은 유세 현장에서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경우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그것을 보여줬다.

 

기자가 참가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유세 현장은 그러나 뭔가 자연스럽지 않고 참가자가 동원된 분위기였고 꿈과 자유가 없어 보였다. 두 당의 연설자들이 내뿜는 메시지는 사고를 억압하고 미래를 눌렀다. 그래서 두 당의 유세를 취재 다녀오면 에너지가 빨리는 느낌이 늘 들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의 현장은 달랐다.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다.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정치에 대한 기대를 주기 때문이었다. 두 당은 ‘결기’와 ‘꿈’을 느끼게 하는 정당이다. 기자에게 ‘결기’는 조국혁신당의 키워드이고, ‘꿈’은 개혁신당의 핵심어다. 

 

이 두 정당이 제22대 국회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민이 4년 동안 경험한 것을 또 경험하게 할 것이 뻔하다. 핵심 구성원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비슷할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은 새 인물과 새 당이 필요하고 그게 ‘시대정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를 위해 바뀌어야 한다. 유권자가 표심으로 바꿔야 한다. 그 날이 바로 오늘 4월10일이다. 

 

제3지대가 크게 성장하는 꿈을 꿔본다. 그리고 그 제3지대가 제1,2 당이 되어 이 나라 국민들에게 꿈과 자유를 선사해주기를 기대한다. 국민을 억압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꿈과 자유를 주는 정치를 우리 국민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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