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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文][영상] 추미애 국회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문

등록일 2024년05월08일 18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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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추미애 당선자. 국회의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추미애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민생, 평화, 민주주의 3대 위기를 한꺼번에 겪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압도적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파탄난 민생경제와 위기에 빠진 한반도 평화를 해결하라는 존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이제 국회에서 힘을 가진 우리가 답해야 합니다. 민의를 따르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첫째, 무너진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신속한 민생입법 추진입니다. 국민의 미래 먹거리와 민생 관련 입법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여야가 따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신용사면 등 처분적 법률 입법도 지원하겠습니다. 민생경제법안을 신속 처리하여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의장 직속의 민생경제법안 상시 TF를 가동하겠습니다.

 

둘째,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외교와 평화를 국회가 정상화해야 합니다.

 

저는 미국의 싱크탱크인 해리티지 재단과 국제전략연구소 CSIS에서 북핵 해법을 제시하는 등 평화를 위한 외교 노력을 쉬지 않고 전개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집권 여당 당대표로서 4강 외교와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낸시 펠로시와 시진핑 주석, 러시아 볼로딘 하원의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서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을 설파하는 외교적 노력도 다했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회가 나서서 망가진 외교를 복원해내겠습니다.

 

세 번째,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압수수색과 무더기 기소로 온 나라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는 검찰 독재 정부는 언론 통제 등 비판적 목소리마저 입틀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서 끌어내는 만행을 자행하게 됐습니다. 검찰권을 남용해서 야당 대표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법폭력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말라는 것이 이번 총선 민심입니다. 민주주의의 꽃이자 최후의 보루인 국회가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개혁의장이 꼭 필요합니다.

 

넷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미래를 위한 대전환 준비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대전환 준비는 미래의 먹거리와 직결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습니다. 수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실효적인 정책으로 법안을 준비하고, 국회는 신속하게 이를 관철해내야 합니다. 저 추미애는 미래를 위한 대전환 입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신뢰의 정치와 책임 정치로 정치를 복원해내겠습니다. 저 추미애는 어려운 시기마다 정치적 결단을 통해 책임 정치를 실천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무고한 민간인 수만 명이 희생된 역사적 인권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념 갈등에 사로잡혀 해결하지 못했던 국가폭력사건이었습니다.

 

저는 15대 초선의원 시절 전국을 돌며 제주 4.3 사건 진실의 결정적 증거인 수용인 명부를 찾아냈습니다. 이어서 제주 4.3 특별법을 발의했고, 여야 합의를 주도해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법무부 장관 시절 직권재심을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법적 명예회복과 국가의 배상 보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서 20여년에 걸친 제주 4.3 사건 해결에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주 4.3 인권사에 제가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제 정치 활동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이라 할 것입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당시 청와대는 야당 출신 총리를 임명해서 시간 끌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거국 내각과 국회 추천 총리 및 개헌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광장의 촛불 민심은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저 추미애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탄핵으로 당론을 모았고,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을 묻는 이른바 행상책임논리로 탄핵에 성공했습니다.

 

그때 정치적 결단과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의원님들이 아니 계셨다면 계엄령 등 국민이 위협받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른바 추윤갈등 프레임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쿠데타 세력이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보수 언론과 보수 진영이 윤석열 영웅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을 때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총장 본인과 가족의 관련된 비리 의혹을 끝까지 밝혀 싸우고 징계를 했던 것입니다. 1심에서 검찰총장 징계가 적합하다는 판결이 있었고 이에 추미애가 옳았다고들 합니다. 윤석열 정부 2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 문제가 됐던 채널A 검언 유착 의혹, 김건희 주가 조작, 고발사주 의혹 등 검찰 쿠데타의 실상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윤석열의 실체를 본 국민들께서도 제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리라 믿습니다. 저 추미애는 어려운 시기마다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부당한 공격을 받더라도 국민의 인권과 사회적, 정치적 진실을 향해 싸워왔습니다. 그런 정치적 결단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해 왔습니다. 제22대 정치권과 국회 상황도 2016년의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을 위해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위해 정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민심 중심의 국회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제22대 국회 국회의장의 출마를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하나.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속한 원구성을 완료하겠습니다.


하나. 대통령 본인, 가족, 측근이 관련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을 강구하겠습니다.


하나. 국회 예산 편성 권한을 신설해 국회 권한을 강화하겠습니다.


하나. 국민 발언제를 도입해 국민의 입법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하나. 기후정의를 통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지키겠습니다.


하나. 의장의 독주와 전횡을 막기 위하여 의장에 대한 불신임권한을 당과 당원에 위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추미애는 초심 그대로의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국회의장이 되면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혁신하고 개혁하는 국회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제22대 총선에서 보내주신 국민의 민심을 받들어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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