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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특집] 美마이너리그 궁금해요

등록일 2023년01월25일 15시2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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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JT. 한국인 마이너리거 중 최고 높은 유망주 순위에 올랐던 최희섭. 마이너리거 시절에는 공포의 홈런타자였다.

 

 

최근 추신수가 집사부일체(SBS)에 출연해 미국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성장을 거듭했는데, 마이너리그의 레벨이 무엇이고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방송에서 나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장시간 머물렀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마이너리그는 원래 ▷루키 리그 ▷낮은 싱글A ▷중간 싱글A ▷하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 등 6개 레벨로 나누어졌으나 추신수는 ▷루키 리그 ▷싱글A ▷높은 싱글A ▷더블A ▷트리플A 5 단계를 통과해야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말이 맞다. 마이너리그의 레벨이 몇 년 전 바뀌었다.

 

대부분의 선수는 보통 한 단계에 1년 정도 머물기 때문에 5개 레벨을 모두 거치면 꼬박 5년이 걸리게 된다. 

물론 성장 속도에 따라 1년에 2, 3개 단계를 건너뛰며 1, 2년만에 빅리그 진출을 이루는 선수들도 있지만 보통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3-6년이 걸린다. 이런 과정(마이너리그)을 거치지 않고 직행한 선수들은 화제의 인물이 될 수밖에 없다. 박찬호가 그랬다. 그는 LA 다저스와 사인을 하자마자 메이저리거가 됐다. 하지만 그는 빅리그의 높은 장벽을 실감하고 얼마 후 더블A로 내려가 제대로 된 미국 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시카고 컵스의 신인 최희섭도 한국에서 대학야구를 경험한 것을 인정받아 낮은 싱글A가 아닌 중간 싱글A(당시에는 중간 A가 있었다)에서 미국 야구를 시작했다. 대학 야구를 경험한 선수는 보통 루키 리그, 낮은 싱글A를 건너 뛰게 된다. 1999년 시카고 컵스 산하 중간 싱글A팀인 랜싱에서 활약한 최희섭은 3할2푼1리의 타율에 홈런 18개, 70타점을 기록하며 이듬해 상위 싱글A 승격을 이뤘다. 상위 싱글 A에서 2할9푼6리의 타율에 홈런 15개, 70타점을 기록한 최 선수는 시즌 중에 더블A로 승격됐고 맹타를 늦추지 않고 36경기에 3할3리, 홈런 10개, 25타점을 기록하며 2001년 트리플A로 올라갔다. 부상으로 인해 트리플A에서 2년간 뛴 그는 2002년 9월 선수 로스터 확장 때 빅리그로의 부름을 받았다. 3년만에 꿈의 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는 고속 승격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최희섭은 2003년 시즌을 앞두고는 전체 마이너리그 선수 유망주 랭킹에서 20위에 올라 한국인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최희섭은 그러나 아주 특이한 경우다. 6년 정도 마이너리그에서 머무는 것이 보통이고 많게는 10년 이상 마이너리그에 머물면서 꿈을 접지 못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그런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가 된 선수들도 있다. 뒤늦게 야구에 눈을 떠 빅리그 진출을 이룬 선수들도 상당수 있다. 

 

 

Commons upload by UCinternational 15:43, 29 May 2008 (UTC) Source: Originally posted to Flickr as ”Paul Lo Duca” Cropped by UCinternational



 

전 LA 다저스 포수 폴 로두카는 차근차근 밟아 빅리그로 올라간 선수다. 그는 대학 때 '올해의 아마추어 선수'로 선정된 유망주였지만 프로에서는 한 계단씩 올라갔다. 그는 93년부터 98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키가 작다(173cm)'는 것이 그의 빅리그 진출을 막는 해결할 수 없는 장벽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계를 극복하고 메이저리거가 된 후 다저스의 붙박이 포수겸 핵심타자가 됐다. 야구의 포기까지 생각하게 만들었던 마이너리그에서의 설움을 잘 극복한 결과였다.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자였던 포키 리즈가 루키리그에서 2할3푼대의 타자였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그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면 스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또 슬러거 마이크 피아자는 1989년 루키리그에서 2할6푼8리를 기록했던 평범한 타자였다. 메이저리그 투수 테리 애덤스가 91년 루키리그에서 승리 없이 9패만을 기록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빅리그의 전체 구단은 30개이고 빅리거로서 뛰는 선수는 팀 당 고작 25명이다. 하지만 그 25명을 만들어 내기 위해 100여 년의 역사 메이저리그는 200개 정도의 마이너리그 팀들을 운영하고 있고 그 속에 포함된 선수 만해도 6,000여명에 이른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에 달하는 젊은이들이 메이저리그를 꿈꾸며 드래프트에 참가하고 있으니, 메이저리그 정예 엔트리 750명에 포함되는 일이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만큼 어렵다’란 표현이 어울릴 만큼 힘든 것이 현실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마이너리그 선수들 중 옥석을 가리기 위해 마이너리그 팀의 코칭스태프의 리포트와 스카우트들의 보고서를 참조한다. 이들이 어떻게 보고서를 쓰느냐에 따라 빅리그 진출이 결정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스카우트들은 보고서는 선수의 빅리그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들은 포지션 플레이어의 경우 타격능력, 파워, 수비능력, 송구능력, 스피드를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스카우트들이 투수를 관찰할 때는 컨트롤, 투구방법, 오래 견디는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러한 스카우팅 리포트는 선수의 포지션과 각 구단의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앞서 거론한 내용이 표준이다.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선수의 경우에는 더 많은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찰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좋은 평가가 나오면 전격적으로 시즌 중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룰 수 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고된 훈련, 장시간 버스로의 이동, 낮은 월급 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한다. 이들에게는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큰 꿈이 있기에 견딜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는 수십만 달러 또는 수백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뛰는 극소수의 선수들과 계약금 없이 월봉으로 생활하는 선수들이 있다. 한국에서 온 선수들의 대부분은 1백만 달러 안팎의 계약금을 받았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선수는 드물지만 그렇지 못한 다른 선수들은 고된 생활의 연속이다. 그래서 한국 출신 선수들은 동료의 시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마이너리거들은 루키 레벨의 경우 최소 주급 450달러를 받는다. 싱글 A에서는 최저주급이 500달러이고 더블A는 600달러, 트리플A는 700달러이다. 60% 이상의 선수가 최저 주급 이상을 받고 있고 건강 보험, 학비 보조, 주택 보조, 식사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가족이라도 있으면 도저히 생활을 할 수 없는 낮은 몸값이다. 따라서 선수의 아내가 일을 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생활도 힘든 선수들이 많다. 그나마 시즌 중이라야 월급을 받을 수 있고 비 시즌이 되면 어떤 선수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야 한다.

 

그나마 대접을 받는 레벨은 트리플A인데 월급 외에 복지가 비교적 잘 되어 있고 이동할 때 버스가 아닌 비행기로 이동하게 된다. 트리플A에 진입하기 전까지 선수들은 원정경기시 주로 버스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6-7시간 정도 소요하며 원정지역을 찾아가게 된다. 이 같은 일을 시즌 내내 반복하다 보면 시즌 후반에는 선수들이 지쳐버리기 일쑤다. 야구 때문에 지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의 버스 이동과 생활고에 지쳐버리는 것이다.    

선수들의 하루 생활은 단조롭다. 아침 늦게 일어나서 운동장에 나가 몸을 풀고 경기를 치른 후 숙소로 가 식사를 하고 TV를 보다가 자는 것이 이들의 생활이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에는 이런 생활을 잘 견디지만 미국 선수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어떤 선수들은 경기 후에 음주가무를 즐긴다. 그러나 자유분방한 생활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좋을 리 없다. 다음날 경기를 망치는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거들은 성적으로 말해줘야 하기 때문에 건실한 생활은 필수요소다. 

이런 고된 삶을 보내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 하지만 선택된 자(빅리거가 되는 선수)들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른 대접을 받게 된다. 일단 매달 나오는 페이 체크에 나오는 숫자의 자릿수가 크게 달라진다. 월급이 마이너리그 시절에 받던 연봉보다도 많아(보통 2-4만달러) 생활이 윤택해진다. 또 무조건 비행기로 이동하고 구단에서의 대우도 다르다. 동료도 마이너리그 보다는 경쟁의식이 덜하고 ‘승리’라는 한가지 목표로 뛰게 돼 분위기가 좋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다. 메이저리거가 된 선수들을 보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이 표현이 실감이 난다.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만들어지기 위해 장시간의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고 선수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빅리거가 되지 못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젊음을 바친 그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

 

 

[AI가 작성한 마이너리그 소개] 
 

1901년 내셔널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최초의 팜 시스템이 마련되었다. 팜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MLB는 선수들을 개발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팜 시스템은 젊은 선수들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가 유망주에 대해 더 많은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한다. 팜 시스템은 MLB가 재능을 개발하고 메이저리그 선수를 준비하는 동시에 티켓 판매 및 상품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이너리그는 유망주들이 빅 리그에 진출하기 전에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스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야구 세계에서 중요한 리그이다.

 

마이너리그 시스템은 메이저리그 팀과 별개의 광범위한 팀 네트워크라고도 할 수 있다.
 

 

[챗GPT가 작성한 마이너리그 소개]

 

미국의 마이너 리그 야구 시스템은 메이저 리그 야구(MLB) 팀에 소속된 프로 야구 팀의 네트워크이다. 이 팀들은 MLB 팀의 팜 시스템 역할을 하며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고 메이저리거로서 준비를 시킨다. 

 

마이너 리그 시스템은 여러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레벨은 Triple-A이다. 그리고 Double-A, Single-A Advanced, Single-A 및 Rookie이다. 각 레벨은 더 높은 수준의 경쟁과 기술을 나타내며 플레이어는 일반적으로 기술을 향상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레벨을 타고 위로 올라간다.

 

마이너 리그 시스템의 팀은 MLB 팀과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된다. 그러나 MLB 팀에 선수 및 기타 리소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관계이다. 마이너 리그 시스템의 선수는 MLB 선수 협회의 회원이 아니며 MLB 선수와 동일한 규칙 및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메이저 리그 선수들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벌고 있다.

 

마이너 리그 시스템에는 단축된 일정으로 플레이하고 최근 드래프트되었거나 자유 계약 선수로 계약한 선수를 위해 고안된 다수의 단기 리그도 포함됩니다. 이 리그에는 뉴욕-펜 리그(New York-Penn League), 노스웨스트 리그(Northwest League) 및 애팔레치안 리그(Appalachian League)가 포함된다. 전반적으로 마이너리그 야구 시스템은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기술을 개발하고 메이저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국 야구 선수 개발의 중요한 부분이다. 

 

박찬호 더블A 시절 베이스볼 카드

 


 

[한국인 마이너리거 약사] 

 

한국 최초로 미국 야구를 경험한 선수는 도쿄 오리온즈 출신의 이원국이다. 이원국은 1969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를 거쳐 1972년부터 멕시칸리그에서 11년간 리그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였다. 멕시칸리그는 당시 트리플A 수준이었다. 이원국은 마이너리그에서 103승104패를 기록했다. 그는 1983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1승1패에 그쳤고 곧 은퇴했다.

 

두 번째 선수는 박철순이다. 더블 A까지 진출했던 박철순은 트리플A 진출을 앞두고 한국 프로야구 창설과 함께 OB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박철순의 마이너리그에서의 기록은 11승12패이다.  

 

이어 1994년에 박찬호를 필두로 김병현, 서재응, 김선우 등이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에서 뛴 바 있다. 이들도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했지만 이원국의 103승 기록에 필적한 투수는 없었다. 마이너리그 역대 최고의 한국 타자는 단연 추신수다. 추신수는 11년 동안 마이너리그 723경기에 출전, 807안타, 64홈런, 373타점, 168도루, 타율 2할9푼8리, OPS 0.8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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