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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칼럼] 청소년들이 나눈 CES 2023와 우리의 미래

등록일 2023년01월26일 11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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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NJT 김호겸 청소년 기자가 참여 중인 증강세계관학교(대안학교) 수업 중에 읽고 나눈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의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와 PwC 경영 연구원에서 나온 '5대 테마로 살펴본 CES 2023'을 읽고 쓴 칼럼입니다. 이를 위해 증강세계관학교 김희경 FT와 김주혜, 손지우, 송하준 학생이 기여했습니다. 청소년 칼럼에 대해 댓글과 격려로 지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CES 2023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를 의미한다. 2021, 2022, 2023 매년 진행되는 전시회이며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여겨진다. 2023년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는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규모였다.

 

CES 2023로 우리는 `기술의 진보`와 함께 시대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그동안 모든 IT를 핸드폰 앱 안에서 머무르게 했다. CES 2023에서 우리는 메타버스의 발전을 보며 또 하나의 세계가 활성화된 것을 보게 되었다. GPS 장치와 센서로 게임 참여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현실의 영상에 가상 이미지를 더하는 방식의 메타버스 게임 `포켓몬고`, 아바타와 소통하며 카메라가 움직임을 인식하고 달리는 중에 잘못된 자세를 지적해주어 러닝 자세를 잡아주는 `메타러닝` (삼성전자) 등을 통해 이젠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지 와이파이(WiFi)만 연결되면 회의나 미팅은 물론 무엇이든지 가능해진 시대가 되었음을 우리는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 예전에는 ‘아 온라인 불편해.. 오프라인 모임이 더 좋은데 왜 그러는 거야?’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제는 ‘대체 내가 오프라인 모임을 어떻게 했지?’하는 인식이 어느 정도 보편화되었다.

 

2017년에 출간된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 책에서는 미래 일자리 환경 변화 5대 트렌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었다. 1) 휴먼 네트워크 강화, 2)직업 매개체로의 변화, 3)일자리 양극화와 데이터 기반 인적 관리 강화, 4) 자가 고용과 창조 서비스업의 증가, 5)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 환경.

 

2017년의 예상이 2023년에 실현되고 있다는 것을 2023 CE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참 놀라웠다. 그렇게 우리 학생들은 미래 일자리 트렌드에 대해 더 자세히 보고 나누게 되었다.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 미래창조 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 KISTEP, KAIST, p.53)

 

새로운 일자리 트렌드는 무엇이 될까? 2023 CES의 5대 테마를 빌려 말하자면 메타버스(WEB 3.0),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인간안보, 이 다섯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첫 번째 키워드는 메타버스다. 혹시 독자 분들 중에 메타버스가 먼 미래라고 생각해온 분이 있는가?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안으로 다가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리 잡고 있다. 전 세계의 많은 어린이가 메타버스라는 또 하나의 세계에 푹 빠져있다. 포켓몬고, 구글맵, 삼성헬스, 로블록스와 같은 메타버스 시장의 개발과 함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소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모두 메타버스와 연결되는 VR/AR 기기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6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어 2030년 약 9천억 달러~1.2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ES 2023 보고서는 전했다. 엄청난 메타버스의 시장이 계속해서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직업)와 연결해보자면 메타버스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아바타를 제작하는 직업이 생겨날 수도 있다. 프로그래밍 같은 경우는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한다면 AI 인공지능이 알아서 해줄 수도 있지만 그 키워드를 받아들이고 그에 대해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에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게 앞으로 미래 일자리는 메타버스(VR/AR) 관련 일자리들이 더욱더 생겨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모빌리티다. 모빌리티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2023 CES에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커넥티드 카,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이 미래 산업의 주축의 역할을 이어갈 전망을 보이고 있었다. 현재에도 엄청난 발전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더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세상으로 될 수 있지만 택시 기사, 버스 기사, 항공기 조종사 등 이와 같은 직업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위 직업들은 기술, AI 등으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변화의 때, AI 기술과 함께 협력한다면 더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도 생각한다. 

 

세 번째 키워드는 디지털 헬스케어다.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했으며,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개인 건강 관리, 진단, 치료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요즘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서울로 올라와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분들의 고충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는 어딘가가 아파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때, 힘겹게 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집에서 건강을 케어할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이다. CES 2023의 다양한 산업/기술 분야의 중심이 되는 흐름이 바로 ‘지속가능성’이다. 에너지 보존, 전력 생산량 증진, 식량난 해결, 스마트 도시 건설 등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SG 경영, 탄소 감축 등 `지속가능성`은 이제 산업의 필수적인 과제, 가치로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의 기술, 서비스의 다양화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 절약의 `수중 로봇`, 친환경 가상 난방 가전인 `그래핀 난로`, 태양광 발전 기능을 통한 `친환경 텐트` 등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CES 2023 최고혁신상 수상작`도 볼 수 있었다. 

 

무언가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지속되어야 이것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해결방안이 지속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섯 번째, 마지막 키워드는 인간 안보다. ‘인간 안보’라는 개념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위협과 질병 및 범죄로부터 보호되어야 할 대상을 인간으로 설정한 것을 말한다. 물류, 생산, 건설 등의 산업 환경에서 리프팅 동작 시 착용하는 외골격 장치인 `리프팅용 외골격 장치`, 리모콘을 이용한 `원격조종 구명 튜브`,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웨어러블 에어백` 등등 정말 많은 창의적인 인간안보 관련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미래의 기술 혁신은 인간 안보를 위협하는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기에 우리는 이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최신 기술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이것이 인간 안보를 위협한다면 이는 결코 옳은 기술이 아닐 것이다. 현재 개발되는 기술들은 대부분이 인간 안보를 생각하고 있다. 인간 안보 또한 생각해야 좋은 기술이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소외계층을 위하고 사회를 위하는 것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변화하고 있었다. 우리가 위기라 여겼던 것이 오히려 기회였다. 우리는 여기서 타인 중심이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타인 중심으로 노동보다는 이들에게 경청하고 공감하며 창의적인 무언가를 할 때, 이것이 기회가 된다. 로봇(AI) 또한 위기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의 관점을 바꾸면, 위기는 기회가 되어 우리를 반겨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많이 이루어지게 되어 인공지능, 블록체인의 기술들이 발전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메타버스가 생겨났다. "기술이 발전한다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닌가요?" 물론 좋은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수많은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되고 기술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은 도태되고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것이 현재 다가오고 있는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앞서 거론했듯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우리는 인간다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일자리를 기계가 대체하게 되면 노동과 관련된 인간의 역할은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AI가 하지 못하고 (혹은 사람보다 떨어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할 때 다가오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수 있다. 

 

다른 방법도 있다. 바로 타인 중심의 사고이다. 예전에는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하면 바보 소리를 듣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타인을 위한 사고에 세상이 주목한다. CES 혁신을 받은 모든 기업들도 타인의 불편함과 고통에 귀 기울인 발명품을 통해 주목받게 되었다. 

 

이렇게 글을 쓰며 김호겸 학생의 경우 ESG, 김주혜 학생은 인간 안보, 송하준 학생과 손지우 학생은 메타버스를 관심챕터로 선정하게 되었다. 다음에는 우리들의 관심 챕터와,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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