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이라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있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고 다음에 나오는 워치 시리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갤럭시 워치 제품에 탑재될 것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불규칙한 심장 리듬은 갤럭시 워치에 있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감지됩니다. 만약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의 심장 박동을 연속적으로 감지하여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발견하면, 워치의 화면에 알림 메시지를 보여주어 심방세동이라고 불리는 심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심장세동은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게 이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정확한 심장 박동을 측정하기 위해 갤럭시 워치에는 '심전도'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심전도(ECG) 모니터링' 기능을 사용하여 자신의 심장 리듬의 기록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인 혼 팍(Hon Pak) 상무는 "미국 FDA에서 승인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심장 문제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