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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터너, 로큰롤의 여왕 별세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다

등록일 2023년05월30일 09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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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터너, "로큰롤의 전설"이자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글로벌 팝 씬을 풍미한 팝스타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터너의 대리인은 이날 "오랜 투병 끝에 터너가 스위스 취리히 인근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녀의 가창력과 무대 매력, 그리고 불굴의 의지는 빛나는 그녀의 음악적 성과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터너는 1939년 11월, 미국 테네시주 브라운스빌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애나 메이 불럭으로, 고등학교 시절 세인트루이스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아이크 터너의 밴드 공연을 보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녀의 노래 재능이 밴드의 눈에 띄어 객원 가수로 데뷔, 이후 아이크 터너는 그녀에게 티나라는 이름을 주었고 듀오 ‘아이크 앤 티나 터너’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나 16년간의 공동 활동 뒤, 아이크 터너의 지속적인 폭력과 학대로 결혼 생활은 파국에 이르렀다. 터너는 "1976년, 폭력을 견디다 못해 남편이 잠든 사이 도망쳤다. 주머니엔 36센트와 주유 카드가 전부였다"라는 고백을 통해 그 시기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40대에 접어든 터너는 솔로 가수로 다시 시작, 수년간의 어려움을 겪은 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1984년, 그녀는 앨범 ‘프라이빗 댄서(Private Dancer)’를 발표하면서 그녀의 음악 인생은 새롭게 펼쳐졌다. 대표곡 'What's Love Got to Do with It'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985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그녀의 본격적인 솔로 경력을 박차를 가했다. 그녀의 놀라운 가창력과 강력한 스테이지 존재감은 세대를 초월한 가수로서 그녀의 지위를 더 확실히 했다.

 

터너는 로큰롤의 여왕으로서만의 명성을 떨치지 않았다. 그녀는 1985년 할리우드 영화 '매드 맥스 3'에 출연, 또한 1995년 007 시리즈 영화 '골든 아이'의 주제곡을 녹음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터너의 콘서트에는 18만명이 모여 1인 콘서트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인 공연 중 하나가 됐다는 사실 역시 그녀의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한다.

 

그러나 2008∼2009년 월드 투어 공연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접고 스위스에 정착, 이후 건강 문제로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티나 터너는  빛나는 별처럼, 음악 세계에서 영원히 기억될 아티스트다.

 

그녀의 음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영감을 줄 것이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면서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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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우 청소년 인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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