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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폭우 맞이시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청소년 Focus 칼럼③]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등록일 2023년07월27일 12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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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중이다. 작년에는 서울 중심의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났었다면 올해는 경기 남부 등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발생하고 있다. 비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가 생김에 따라 집중호우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 원칙이 필요할 듯 하다. 오늘 기사에서는 재난 상황에 준하는 비가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담아봤다.

 

1. 실내에 있을 때

 

행정안전부에 의하면 내가 현재 상습 침수지역 또는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 만약 폭우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에 거주 중이라면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 차단기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 주위 배수시설, 즉 하수구 등이 막히지는 않았는지 미리 살펴보는 편이 좋다. 만약 차수벽을 활용할 수 있거나 모래주머니가 있다면 쌓아두는 편이 좋다.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확보해야 하고, 대피명령 시 대피장소 혹은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상황을 확인해줘야 한다.

 

집중호우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다면, 집에 들어가기 앞서 구조적 붕괴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폭우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집에 침수 피해가 있었다면 가스누출 및 감전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환기 및 차단기 확인을 해야 한다.

 

2. 실외에 있을 때

 

수심이 내 무릎보다 더 높다면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수심이 무릎 이하라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는데 공사장이나 산 주변, 그리고 하천에 접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호우 시 맨홀 뚜껑이 사라져 있는 경우도 있다.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경우 그 안으로 바로 빨려 들어가기에 익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맨홀 뚜껑이 멀쩡히 잘 있더라도 수압에 의해 '펑!'하고 날게 될 수 있기에 맨홀 주위에는 가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방안이다. 물살이 너무 심해 바닥과 맨홀을 구분할 수 없다면 건물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그리고 전봇대 주위는 감전의 우려가 있기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 전봇대로부터 2m~3m가량의 거리를 둔 채로 이동해야 한다.

 

3. 운전할 때

 

침수지역을 통과할 때 타이어의 3/1 이상 잠기지 않도록 높이를 판단하고, 위험하다면 우회하거나 진입해서는 안된다. 운행할 때는 저속 모드로 가고 급제동을 하면 미끄러지기에 해서는 안된다. 침수로 차량의 시동이 꺼졌다면 바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를 놓쳐 수심이 깊어지면 물의 압력으로 인해 차 문이 열리지 않게 된다. 내외부 수위차가 30cm 이하가 되면 문이 열리기에 기다렸다 대피하거나 창문을 깨고 대피해야 한다. 승용차의 경우 의자 헤드를 뽑아 쇠 부분으로 유리창을 깨고 대피하거나, 비상용 해머를 비치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만약 버스에 타고 있는데 침수되기 시작했다면 최대한 빨리 탈출해야 한다. 버스의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옆에 비상개폐밸브를 활용해야 한다. 만약 비상개폐밸브를 시도할 수 없다면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버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앞뒤 총 4개의 비상망치가 있다. 이 비상망치로 창문을 깨고 탈출할 경우, 힘이 모이는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 부분을 가격해야 한다. 간혹 선팅이 짙은 버스의 경우 망치로 내려쳐도 깨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망치로 내리쳐 작은 구멍만 낸 후 힘을 줘서 밀면 유리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다.

 

지금가지 비가 왔을 때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시설적인 예방법 위주로 간단하게 살펴봤다.

 

포항제철소 같은 경우 이례적인 폭우로 49년 만에 가동을 멈췄었다. 그렇기에 지난해 말부터 차수벽을 2m의 높이, 1900m 길이로 쌓았다. 너무 과한 것 같다는 사람들의 질문에 포항제철소 토건설비기술부 팀장은 ‘누가 보면 과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해야 어떠한 초재난 상황에서도 설비를 지킬 수 있다’고 답했다. 포항제철소, 즉 포스코만이 이렇게 행동한 것은 아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주차장 초입에 스윙방식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차수문을 설치했다. 주변보다 지대가 낮은 특성을 살려 물이 흘러들면 상가는 보호하고 주차장에 물을 가둬놓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장우석 신세계 센트럴시티 시설관리팀장은 “처음에는 저희도 주차장을 전부 막아서 물을 완전히 막는 방법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근데 그렇게 막아버리면 옆에 경부선 터미널, 반포로까지 수해 피해가 넘어가기 때문에 매장은 일차적으로 보호를 하되 주차장 시설은 수조역할을 해서 주변 수해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주차장 시설은 담을 수 있는 빗물이 최대 2만 2천 톤에 달한다. 이에 대해 정창삼 인덕대 교수는 약 2만 톤의 우수 저류조를 만드는데 수백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민간 시설에서 이를 만들어준다는 건 매우 좋은 사례라며 칭찬했다.

 

우리 주위에서 폭우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소식이 전해 들어오고 있는데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인지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함께 비 피해를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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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혜 청소년 인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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