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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1
오쿠다 히데오 저 | 은행나무 | 20241101
0원 → 16,200원
소개 오쿠다 히데오, 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과거와 현재의 악몽이 흐르는 강
예측할 수 없이 탁월한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
★★★★★ 오쿠다 히데오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역작
★★★★★ 단숨에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듯한 몰입감
★★★★★ 정성스럽게 퍼즐을 채워나가며 도달한 결말은 상상을 초월한다
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가 신작 장편소설 《리버》로 돌아왔다. 일상 밀착형 유머가 빛나는 작품부터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까지 폭넓은 스타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에 일본 지방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한 범죄 수사극을 선보인다. 10년 전 미제로 남은 사건의 악몽이 똑같이 되풀이되자, 경찰을 비롯한 온 도시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모방범인가, 아니면 동일범의 소행인가?
작품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시점에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큰 스케일의 군상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미궁 속에서 범인의 행적을 쫓는 이들의 치열한 집념이 극적으로 펼쳐져, 마치 실제 수사 일지를 따라가는 듯한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 해외 독자의 후기처럼 “휘몰아치는 초반부에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사건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 또한 압권이다. 분노와 고뇌, 슬픔부터 웃음까지 온갖 희노애락이 담긴 《리버》는 웰메이드 형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짜릿한 쾌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믿고 읽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다시금 증명하는 탁월한 수사물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737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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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1
넬레 노이하우스 저 | 북로드 | 20241011
0원 → 15,120원
소개 독일 추리소설의 여왕이 돌아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세상에서
그들은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되었다.’
독일 추리소설의 대명사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몬스터》는 ‘사적 제재’를 중심 소재로 다룬 장편소설로,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 명품 미스터리 ‘타우누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작품이다.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사적 제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몬스터》는 법을 존중하기는커녕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게임 플레이어가 된 법조인들, 법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정의 실현이 요원하기만 한 사회에서 스스로 처벌자를 자처하며 정서적으로 취약한 피해자 유족들의 분노를 부채질하는 사적 제재 집단,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난민과 통합 정책,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뉴스거리를 양산하는 데 몰두하는 언론, 피해자의 고통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댓글과 밈 문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도 불리는 십대들의 문화 등을 크리스마스 직전 14일간의 미스터리로 녹여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이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대표작이자 독일과 유럽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타우누스 시리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의 여자 형사 피아 산더를 중심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11반의 개성 넘치는 경찰들이, 독일 헤센주 대자연의 품에 자리한 타우누스 지역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고품격 범죄 미스터리다. 실제로 타우누스 지역에서 성장한 넬레 노이하우스가 자비 출판으로 2005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30개가 넘는 나라에서 출간되어 총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국내에서도 독일 장르 소설의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인 바 있다. 2013년부터 타우누스 시리즈는 독일 ZDF에서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2024년 여름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방영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살인사건 자체뿐 아니라 의학과 심리학, 정치와 사법제도 등 사회 구석구석의 굵직한 이슈들을 팽팽한 긴장감, 유머와 디테일이 살아 숨 쉬는 강력한 서사로 엮어내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특징은 《몬스터》에서 탁월하게 드러난다.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몰입력을 자랑하는 이 작품을 다 읽어갈 즈음, 독자들은 이 시대에 진짜 ‘괴물’이 누구인지를 자문하게 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587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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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홀 1 (맨부커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저 | 문학동네 | 20241108
0원 → 16,200원
소개 맨부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영국문학의 대가
힐러리 맨틀의 대표작이자 역사소설의 새로운 기준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선 인물
토머스 크롬웰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며
권력의 암투와 인간의 본성을 격조 높게 그려낸 걸작
소설은 1527년,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에서 도망쳐 외국으로 나갔던 토머스 크롬웰이 잉글랜드로 돌아와 대법관이자 요크 대주교인 토머스 울지 추기경 밑에서 일하게 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살 무렵 고국을 떠난 크롬웰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지에서 군인과 장사꾼, 요리사와 은행원 같은 다양한 일자리를 전전한 끝에 외국어, 금융, 무역에 능통한 법률가가 되었다. 이제 잉글랜드로 돌아온 그는 울지 추기경의 가장 믿을 만한 수하로서 국왕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당시 헨리 8세는 사망한 형 아서의 아내였던 에스파냐의 공주 캐서린과 이십 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해왔으나 그 사이에서 태어난 적장자가 없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있었다. 왕위를 계승할 아들이 필요했던 그는 형수인 캐서린과의 결합이 신성한 계율을 거스른 것이었다며 그녀와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하고자 혼인 무효를 주장하지만, 캐서린의 조카인 신성로마제국의 카를황제가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억압하던 상황에서 교황이 이 주장을 받아들일 리 없다. 결국 그 지난한 이혼 과정에서 울지 추기경은 추락해 세상을 떠나고, 그렇게 생긴 권력의 공백을 메우며 급부상한 크롬웰이 국왕의 확고한 지지를 얻게 된다. 이제 그는 교활하고 명민하게 국왕의 뜻을 관철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주로 헨리 8세의 바람기와 여섯 번에 이르는 결혼, 그 사이사이의 치정과 이혼과 처형 같은 자극적인 스캔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상 그 저변에는 잉글랜드와 주변국들의 복잡한 정세, 그리고 가톨릭교회를 둘러싼 갈등과 전 유럽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운동이 깔려 있다. 토머스 크롬웰은 왕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성서를 잉글랜드어로 번역한 윌리엄 틴들을 은밀하게 지원하고 타락한 수도원을 폐쇄하는 등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본인 스스로가 평민 출신으로서 권력의 핵심부에 올라 귀족들을 견제하고 잉글랜드가 근대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마련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4160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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