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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Log] '트럼프가 이긴 이유, 해리스가 패한 이유'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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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년11월15일 06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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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 11월 13일: 2024년 11월 13일,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을 이어가며 11월 5일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사진 제공: Alex Wong/Getty Images)

 

'트럼프가 이긴 이유, 해리스가 패한 이유'

 

2024년 11월15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카멀라 해리스를 이기며 승리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영국 가디언지에 실린 기고문에서 논의되었다.

 

기고문 작성자 올리버 홀은 해리스의 패배 이유로 민주당의 메시지 전달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경제 문제에서 과감한 입을 내지 못하는 한계를 꼬집으며, 당의 대응 전략에 부족함이 있음을 지적했다.

 

홀은 저소득층 유권자들이 경제 상황에 실망하여 트럼프에 투표하는 경향을 언급했다. 특히, 유권자들이 주로 온라인 우파 채널에서 전달되는 선동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반박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고자 데이비드 하우섬은 우파 성향 매체가 보수적 메시지를 강하게 내보내는 것이 트럼프 지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우섬은 언론이 중립적 보도보다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현실이 문제라고 비판하며, "선택적 정보 전달"로 인해 유권자들이 편향된 정보를 접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조아오 리센데스는 트럼프가 유권자들에게 본능적으로 다가가 감정적 안정감을 주며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트럼프는 유권자들이 가진 불안감과 분노를 정당화해 주며 그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했다.

 

기고자 스튜어트 바우크너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원인으로 경제와 이민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해리스가 전반적으로 바이든에 비해 유권자들로부터 더 낮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니 닉슨은 유권자들이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정보 제공’ 역할이 약화되며, 정치적 결정이 상업적 압박에 따라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2017년 트럼프와 펠로시. 사진- DoD photo by U.S. Air Force Staff Sgt. Marianique Santos. Public Domain.

 

펠로시 "민주당의 방향성에 대한 거부가 아니다"

 

2024년 11월12일민주당 정치인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장 대립해온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최근 대선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하원 소수당 대표와 하원의장으로 재직하며 두 차례의 탄핵 절차에 참여했고, 2020년 국정연설 후 연설문을 찢는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패배와 함께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에 내주었으며, 하원 역시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펠로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방향성에 대한 거부로 해석되는 것을 거부했다. 해리스 후보는 민중에게 희망을 주었고, 존엄성과 품위를 지킨 점에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펠로시는 “사람들이 선택을 했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였다.

 

민주당은 일부 정치인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거 결과를 놓고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펠로시는 선거 결과가 민주당의 정책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며 "우리는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베이, 위스콘신 - 10월 30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10월 30일 위스콘신 그린베이에 위치한 오스틴 스트라우벨 국제공항에서 쓰레기 운반차 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선일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에서 재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트럼프·해리스 둘다 '서사'가 없었다

 

2024년 11월11일. 미국 대선의 최종 결과는 이미 나왔지만 공식적인 데이터는 여전히 최종이 아니다. 부재자 우편 투표가 아직 있기에 최종 집계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물론 당선자는 도널드 트럼프이고 그는 선거인단 312명을 확보, 226명의 카멀라 해리스를 넉넉히 제쳤다. 총 투표수에서도 트럼프는 7천470만여표(50.5%)를 받아 7천9만8천여표(48%)의 해리스를 눌렀다. 약 400만표 차다. 경합 7개주에서 트럼프는 모두 승리했다. 해리스 입장에서는 그러나 경합주에서 아쉬운 대목이 있다. 위스콘신에서 약 3만표차, 미시건에서 약 8만표차로 졌고 다른 주에서도 약 10만여표 차로 패했기 때문이다. 초박빙은 아니었어도 박빙의 승부였고 선거 캠페인을 똑똑하게 했다면 이길 수도 있는 주가 많았다. 해리스는 소위 말하는 웨스트 코스트(서부 해안), 이스트 코스트(동부 해안)에서는 싹쓸이 했지만 중부지역을 대부분 내주고 말았다. 

 

한편, CNN이 2024년 미국 대선 막바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미국인들이 접한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의 캠페인과 가장 많이 연관된 단어는 '쓰레기(garbage)'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의 캠페인 중 인종적 농담이나 '미국은 세계의 쓰레기통(garbage can)'이라는 발언, 쓰레기 트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집회를 개최하는 등의 행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리스의 캠페인에 대한 연관 단어는 '캠페인', '집회', '광고'와 같이 비교적 평범한 단어들로 이루어졌다.

 

트럼프와 해리스에 대한 최종 연관어는 각각 '쓰레기 트럭'과 '중산층'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캠페인에 미국의 미래와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 후보로서 내놓은 '서사'가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트럼프와 관련된 주요 단어로 '거짓말'이 자주 언급된 반면, 해리스는 특정 주제가 반복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다. 무엇을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섰는지가 유권자들에게는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CNN은 해리스는 후보 등록 이후 첫 몇 개월 동안 긍정적인 후보로 여겨졌으나 선거일이 다가서면서 그런 분위기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서사'가 없고 분열만 가득한 대통령 선거였다.

 

 

대선·중간선거 패배의 민주당, 내홍에 휩싸이다

 

2024년 11월9일. 민주당은 대선 및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큰 패배를 겪으며 내홍에 휩싸였다.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의 캠페인에 대한 경고를 보낸 민주당의 일부 인사들은 해리스와 바이든 행정부가 이들의 우려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제임스 조그비는 해리스와 행정부에 '가자(Gaza) 문제에 대한 취약성'을 경고하는 메모를 지속적으로 보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들은 좁은 지지층에만 의존했다"며 비판했다.

 

조그비가 운영하는 아랍 아메리칸 연구소가 대선 전 500명의 아랍계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가자 사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3대2 수준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던 아랍계 유권자들의 46%는 공화당이 다음 의회를 장악하길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2020년 아랍계 미국인들로부터 35%의 지지를 얻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해리스와의 대결에서 46%로 앞섰고 실제 투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의 역사적인 107일 선거 운동이 험난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패배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자 민주당 내부의 이념적 갈등이 드러나고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카멀라 해리스를 적극 지지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일찍 사퇴했더라면 더 많은 후보가 출마했을 것"이라며 해리스의 단독 경선이 초래한 문제를 지적했다. 경선에 도전했던 딘 필립스 의원도 "경쟁 있는 경선을 열었더라면 보다 강력한 후보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선벨트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블루 월' 일부를 공략하며, 20년 만에 공화당의 전국적 지지층을 넓히는 성과를 올렸다. 트럼프는 저소득층 및 유색인종 지지층을 확보하며, 민주당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지지층 일부를 잠식했다. 특히, 흑인과 라틴계 남성의 지지가 상당히 늘어나며 민주당에 큰 충격을 안겼다.

 

민주당의 전략가 마크 롱가바우는 "우리는 유색인종에 대한 막연한 가정을 멈추고,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가 공고히 다져가는 지지 연합을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롱가바우는 해리스의 경제적 메시지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치적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출구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가장 중시한 이슈는 민주주의였지만, 트럼프는 민주당을 반민주주의적 '딥 스테이트'로 규정하며 유권자들을 결집시켰다. 결국 경제와 이민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해리스는 다수의 유권자와 교감을 이루지 못했다.

 

가자 사태에 대한 해리스의 신중한 접근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아랍계 및 무슬림 유권자, 진보 진영에서부터 해리스의 입장에 대한 반발이 심화되었다.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이는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상상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시간주에서는 약 8만 표 차이로 패배하며, 2020년 바이든이 획득했던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의 표에서 약 6만 표가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조그비는 "가자 사태는 민주당 지지층, 특히 오바마 지지층과 젊은 층,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 유권자들에게 깊은 우려를 안겼다"고 말했다.

 

해리스와 트럼프. 사진 - 게티이미지스

 

트럼프 승리 확정

 

2024년 11월6일 (저녁 뉴스) .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승리 직후 플로리다 팜비치 선거 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운동”이라며 자축한 비 있다. 이번 승리로 그가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서 7명을 넘겼다. 오후 11시20분 현재 해리스는 확보한 선거인단수가 224명, 트럼프는 277명이다. 

 

득표수에서는 트럼프가 7천127만표(51%), 해리스가 6천634만표(47.5%)를 획득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트럼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승리를 인정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라 표현했고,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미래가 더욱 빛날 것”이라며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고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대한 정책은 변함없다”며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평화, 상생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역사적 승리를 축하하며, 미래에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나토(NATO) 사무총장 마크 뤼터는 “트럼프의 리더십이 우리의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러닝메이트인 JD 밴스를 언급하며 그가 “좋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는 엘론 머스크를 “슈퍼 천재”라 칭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함께 마라라고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보며 이번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트럼프는 선거인단 19명의 펜실베이니아 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위스콘신에서 승리했으며,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 등 주요 경합주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워싱턴 D.C. - 11월 5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024년 11월 5일 선거일에 워싱턴 D.C.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전화 지원 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오늘 미국인들은 공화당 후보이자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해리스가 맞붙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의회의 권력 균형을 결정할 여러 주 선거에 투표한다. (사진: Andrew Harnik/Getty Images)

 

CNN, 출구조사 결과 해리스가 이기려면 '기적' 필요

 

2024년 11월6일 (정오 뉴스) . 경합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결국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경합주는 총 7개주. 6일 오후 12시9분 현재 도널드 트럼프는 애리조나(49.6%), 플로리다(56.2%), 조지아(52.2%), 노스캐롤라이나(51.8%), 펜실베이니아(50.2%), 위스콘신(50.4%)로 리드하고 있다. 총 6개주다.

 

현재 카멀라 해리스는 미시건주(50.4%)에서만 유일하게 앞서 있다. 각주 마다 개표 상황이 크게 차이가 있는데 플로리다(96% 개표)는 트럼프로 확정되었고 나머지 주(州)는 시간마다 선두가 바뀌고 있다. 플로리다주 선거인단 수는 30명으로 트럼프는 따라서 30표를 획득했다. 조지아주도 개표율이 81%로 높은 편인데 52.% vs. 47%로 트럼프로 리드하고 있어 조지아주도 공화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조지아주는 배정된 선거인단이 16명이다. 다음으로 개표율이 높은 주는 노스캐롤라이나로 68%이고 트럼프가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 나머지 주는 개표율 50% 안팎이라 좀 더 지켜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CNN이 실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많은 유권자들이 현 정부에 불만이 높고 해리스가 현 정부의 주요 일원이라는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CNN 앵커 크리스 월리스는 "해리스가 승리하려면 '기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단 7%의 유권자만이 현재 미국 상황에 만족하며 43%는 불만족, 29%는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응답자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불만을 나타냈다. 

 

'기적'이 필요한 이유는 해리스가 자신은 바이든과 같은 정책을 갖고 있다고 TV 인터뷰에서 말했기 때문이고 이는 유권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는 해리스 캠페인 측이 민심이 더 민감하지 못한 탓이다. 바이든과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겠다고 답하고 또 그것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면 이같은 현싱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핫이슈가 된 이후 해리스는 "바이든과 다른 정책"을 내세우는 것처럼 말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CNN 앵커의 말처럼 기적이 일어나야 해리스가 승리할 수 있다. 

 

플로리다 팜비치 - 2024년 11월 5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4년 11월 5일 선거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모턴 & 바바라 맨델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밤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선거일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사진 제공: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2024년 11월 5일: 유권자들이 2024년 11월 5일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의 갤러리아 앳 선셋 몰 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오늘 미국인들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대통령 선거와 의회의 권력 균형을 결정할 여러 주 선거에서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David Becker/Getty Images)

 

해리스 vs. 트럼프, 누가 이길까?

 

2024년 11월6일 (아침뉴스) 미국 대선이 혼란 속에서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현지 시간 5일, 유권자들은 8천만 명이 넘는 사전투표에 더해 당일 투표소에 줄을 서며 차기 대통령을 선택하는 중이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서로 극명히 다른 비전을 제시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해리스의 급부상 등 전례 없는 사건들이 잇따른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워싱턴DC에 있는 모교 하워드 대학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팜비치의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 후 “공정한 선거라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캠프는 수백만 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당일 밤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각기 다른 비전과 정책으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주요 경합주에서의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경합주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주로, 이곳의 근소한 표 차이가 대선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12%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트럼프는 남성 유권자들에게 7%포인트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낙태권 보호를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벌였으며, 트럼프는 경제 문제와 이민 통제에 집중하며 해리스와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투표 당일에는 일부 기술적 문제와 길어진 대기 시간이 보고되었으나 대체로 질서 있게 진행되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 기술 문제로 투표 시간이 연장됐으며,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서는 러시아 발 이메일 도메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허위 폭탄 위협이 발생해 FBI가 조사 중이다.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흑인, 남아시아계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반면, 트럼프는 132년 만에 비연속 재선을 달성하는 첫 전직 대통령이자 형사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불법 이민자들이 범죄를 촉진한다며 이민을 강력히 통제하겠다고 주장해왔으며, 정치적 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해리스는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진보적인 민주당, 독립 유권자, 중도 공화당의 지지를 이끌어내려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주의의 기반을 두고 두 후보의 이념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단결을 촉구했고, 트럼프는 해리스와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해리스는 여성 권리와 소수자 보호를 강조한 반면, 트럼프는 강경 이민 정책을 주장하며 경제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트럼프의 지지층으로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리스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지지를 얻었다. 머스크는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와 함께 선거 밤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전역의 연방과 주 정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법적 분쟁에 대비해 변호사들을 배치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수준의 사이버 보안 강화와 정보 유출 방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선거 하루 전, 해리스와 트럼프, 펜실베이니아서 막판 유세

 

2024년 11월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4일(현지 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막판 유세에 나섰다. 펜실베이니아는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한 경합 주로, 두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해리스 부통령은 스크랜턴, 앨런타운, 피츠버그 등 펜실베이니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유세를 벌이고, 밤에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이 해리스와 함께 유세에 참여해 라틴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차례 집회를 열며 유세를 이어간다. 트럼프는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와 미시간에서도 유세를 진행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은 팽팽한 접전이다. NPR과 PBS, 마리스트가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51%의 지지를 얻으며 트럼프(47%)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주요 경합주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거의 없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리티츠, 펜실베이니아 - 11월 3일: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11월 3일 펜실베이니아 리티츠의 랭커스터 공항에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는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하루를 시작했으며, 최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는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 지역에서는 해리스가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Michael M. Santiago/Getty Images)

 

해리스 vs. 트럼프, '블루 월'에서 치열한 접전

 

2024년 11월4일.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1월 3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시에나와 모닝 컨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각각 48%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해리스가 3% 앞섰던 이전 조사 결과에서 격차가 사라진 것으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의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가 조사에서도 접전이 확인된다. 마리스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50% 대 48%로 근소하게 앞섰으며,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48% 대 47%로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폭스뉴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50% 대 49%로 우세를 보였으며, 퀴니피액 조사에서도 47% 대 46%로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CNN/SSRS 조사와 CBS/유고브 조사에서는 모두 48%-48%, 49%-49%로 동률이 나왔다. 이처럼 주요 여론조사마다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합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로서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주의 투표 성향이 다른 경합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의 결과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블루 월(Blue Wall)"로 불린다.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의 분석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후보는 85% 이상 확률로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를 가져가며 공화당 후보로서 처음으로 승리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재역전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에게 중요한 지역으로, 지난 7월 그가 이 지역 유세 중 피격된 사건이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백인 노동자층이 75%를 차지하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는 이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데 강점을 보였지만, 해리스는 바이든에 비해 해당 유권자층에서 지지율을 소폭 상승시켰다.

 

해리스버그, 펜실베이니아 – 2024년 10월 30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의 펜실베이니아 농업 박람회 복합 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선거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해리스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맞붙으며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Andrew Harnik/Getty Images)

 

해리스 '블루 월'에서 승리하면 대선 승리 가능성 높아

 

2024년 10월31일. 미 대선에서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블루 월'이라 불리는 3개 주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과 SSRS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미시간에서 48% 대 43%, 위스콘신에서는 51% 대 45%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반면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후보가 48%로 동률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블루 월'이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대표 색상 블루)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를 일컫는 표현이다. 과거 이들 주는 민주당 후보들이 안정적으로 승리하던 지역이었으며, 선거에서 민주당의 핵심 방어선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들 주에서 승리하며 '블루 월'이 깨졌다고 평가되었고, 이후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다시 민주당의 우세 지역으로 되돌려놓으면서 중요한 경합 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해리스는 민주주의 보호와 정직성 등의 측면에서 트럼프보다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백인 유권자와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와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가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61%의 지지율을 얻으며 해리스(34%)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 선거 역시 이들 세 주 모두에서 경합 상태다. 미시간에서는 민주당 엘리사 슬롯킨 의원이 공화당 전 의원 마이크 로저스를 48% 대 42%로 앞서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민주당 상원의원 밥 케이시가 공화당 데이브 맥코믹을 48% 대 45%로, 위스콘신에서는 민주당 상원의원 태미 볼드윈이 공화당 에릭 호브데를 49% 대 47%로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인터뷰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 ±4.7%p, 위스콘신에서 ±4.8%p다.

 


 

해리스, 트럼프에 소폭 우세… 대선 승부는 여전히 미지수

 

2024년 10월30일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선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11월 5일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29일(현지 시간) 발표된 것으로, 해리스는 전국 지지도에서 트럼프를 1%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4%, 트럼프는 43%의 지지를 받았으며, 오차 범위인 ±3%포인트 내에 있어 사실상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3일간 온라인으로 1,15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그중 975명은 등록 유권자다.

 

또 다른 조사인 모닝컨설트의 주간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3% 포인트 차이(50% 대 47%)로 앞서며 오차 범위(±1%)를 벗어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경제와 고용, 실업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가 47% 대 37%로 더 높은 신뢰를 받았고, 이민 문제에서도 트럼프가 48% 대 33%로 우세한 반면, 정치적 극단주의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해리스가 40% 대 38%로 앞섰다.

 

대선 결과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서의 유권자 선택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는 해당 주에서 두 후보가 ‘초접전’ 상태라며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93%가 "확실히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등록 유권자 중에서는 89%가 같은 답변을 했다. 이는 2020년 대선 전 조사에서 민주당 74%, 공화당 79%가 투표 의사를 밝힌 것에 비해 정치적 열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 사진 - C-SPAN 방송화면 캡처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섬' 발언, 펜실베이니아에 영향 있을 듯

 

2024년 10월29일2024년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경합이 치열하다. 트럼프는 최근 1주일 동안 전국 평균 지지율에서 해리스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다수의 주요 여론조사 사이트는 여전히 해리스가 앞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버 블러틴의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을 "50대 50의 접전"으로 평가하며, 트럼프가 선거인단 확보에서 앞설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예측이 "완전히 추측에 불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해리스는 전국 평균에서 1.4포인트(48.1% 대 46.6%) 앞서고 있다. 이는 1주일 전 1.7포인트에서 소폭 줄어든 수치이다. 네이트 실버의 모델에서 트럼프가 약 54%의 승리 가능성을 보이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 내"로 판단된다.

 

7개 주요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리스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소폭 앞서고,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펜실베이니아에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집회에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일으켰다. 힌치클리프는 푸에르토리코를 가리켜 "바다에 떠 있는 쓰레기 섬"이라며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했다. 이는 경합주 중 선거인단 수가 무려 19명이고 승자 독식 방식으로 해리스가 승리한다면 이는 대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힌치클리프가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셈이 된다.

 

한편, 10월 25일부터 27일 사이 실시된 팁(TIPP)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CBS방송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1포인트 앞섰고, 에머슨 칼리지의 조사 결과에서는 두 후보가 49%로 동일한 지지율을 보였다. 양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경합주 결과에 따라 최종 당선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펜실베이니아가 가장 중요한 주 중 하나이다. 

 

 

유력 유권자 조사, 해리스 51% vs. 트럼프 47%

 

2024년 10월28일미국 대선이 9일 남은 가운데, ABC 뉴스와 입소스(Ipsos)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등록 유권자 중 49%의 지지를 얻어 47%를 기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해리스는 또한 유력 유권자 집단에서는 51% 대 47%로 4% 앞섰다. 유력 유권자(likely voters) 집단은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로, 실제 선거 결과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리스는 히스패닉, 교외(suburban) 여성, 흑인 유권자 등에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견고히 다졌으며, 트럼프는 농촌 지역과 비대졸 백인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교외 여성은 주요 선거에서 종종 중도 성향을 띠며, 교육, 치안, 의료 등 특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권자들로 양당이 공을 들이는 표심이다.

 

이슈별 신뢰도에서 트럼프는 이민, 경제, 인플레이션, 중동 문제에서 강세를 보였고, 해리스는 낙태, 의료, 민주주의 보호, 중산층 지원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유권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이슈로 꼽히지만, 9월 대비 경제 이슈에 대한 중요도가 소폭 하락해, 경제 문제에서 신뢰도가 낮은 해리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개인적 속성 평가에서는 해리스가 정신적 예리함과 건강 상태에서 각각 11%와 29% 포인트 차로 트럼프보다 앞섰으며, 정직성과 대중 문제 이해도, 개인적 가치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위기 상황 신뢰도에서는 두 후보가 거의 동등하게 평가됐다.

 

 

경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해리스에 앞서 48% vs. 46%

 

2024년 10월25일. CNBC의 최신 '올아메리칸 경제 여론조사(All-America Economic Survey)'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 이슈에서는 트럼프가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해리스에 비해 48% 대 46%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이 결과는 조사 오차범위인 ±3.1% 내에 있다.

 

특히, 경제 이슈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중 42%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경제적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29%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정 상태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중산층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는 13% 포인트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선거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이슈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민주주의 보호, 의료 서비스, 기후 변화와 같은 경제 외적인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 문제에서는 해리스가 60% 포인트라는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특히 이민 문제에서 35% 포인트, 범죄 및 안전 문제에서 19% 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반면, 해리스는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 정직성과 신뢰성 등의 캐릭터 관련 항목에서 각각 13% 포인트와 10% 포인트 우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경제 문제에서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적으로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 중 186명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 주에서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즈버러, 노스캐롤라이나 - 10월 22일: 2024년 10월 22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콜로세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 후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거일까지 14일을 남겨두고, 트럼프는 재선 캠페인을 위해 전국을 누비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Anna Moneymaker/Getty Images)

 

전 트럼프 행정부 비서실장 "트럼프는 히틀러에 긍정적"

 

2024년 10월24일. 전 트럼프 행정부 비서실장 존 F. 켈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시즘의 정의에 부합하며, 재선될 경우 독재자처럼 통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켈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국내 군사력 사용 발언을 깊이 우려하며, 이는 헌법과 법치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자신이 가장 강력한 인물로서 제한 없이 모든 것을 할 수 있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가 히틀러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했으며, 참전 용사와 전사자를 '패배자'와 '바보'라고 부른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켈리는 트럼프가 헌법과 법치보다 개인적 충성을 더 중시하며, 그에게 충성하지 않는 인물은 금방 그의 신뢰를 잃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군부 고위 인사들이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충성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그들이 헌법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가 전쟁에서 다친 군인들과 함께 있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트럼프가 미국의 헌법적 가치와 기본적 규범을 무시한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지적하며, 그의 재선이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카멀리 해리스 후보. 사진 - NBC 방송 화면 갈무리.

 

해리스 NBC 인터뷰서 정책 차별성 설명 vs. 트럼프 "해리스는 게을러"

 

2024년 10월23일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미 대선 2주를 앞두고 막판 유권자 설득에 나섰다. 해리스는 NBC와 텔레문도에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의 정책과 트럼프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연방 정부의 허리케인 대응을 비난하며 해리스를 공격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캠페인 중 휴식을 취하며 게으름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해리스는 젠더 이슈와 트랜스젠더 권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의 러닝메이트 팀 월즈는 위스콘신에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함께 유세를 펼쳤으며,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는 애리조나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오바마는 트럼프의 정신적 능력을 비판하며, 트럼프의 재임 시기를 되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22일 현재, 해리스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약 1.8%p 앞서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와 같은 주요 경합주에서는 두 후보가 거의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들 주의 선거인단 51표는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리스는 정책을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 USA투데이 여론조사

 

2024년 10월22일. 미국 유일의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 카멀라 해리스는 45%, 트럼프는 4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것으로 재확인시켜줬다. 지난 8월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가 5%포인트 앞서던 것과 비교해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1%포인트이다. 해리스는 라틴계 지지율에서 트럼프에게 49% 대 38%로 밀리고 있으며,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72% 대 17%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지만 이전 조사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율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유권자들은 해리스가 구체적인 정책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비율이 57%다. 해리스의 정책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듣고 싶다는 응답도 23%에 이르렀다. 반면, 트럼프에 대해서는 49%가 충분히 설명했다고 답변했으며, 그의 지지자 중에서는 단 15%만이 추가 설명을 원한다고 답했다.

 

경제와 범죄 문제를 앞세운 트럼프의 전략이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경제와 범죄 문제를 내세우며 특히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53%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53%를 기록했다.

 

해리스는 변화와 국민 통합에 대한 능력 면에서 트럼프보다 앞서고 있으며, 낙태와 건강관리 문제에서도 각각 20%포인트, 15%포인트 우세를 보인다. 반면, 트럼프는 강력한 리더십과 경제 문제에서 더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유권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경제 문제에서는 10%포인트 차이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경합주에서 여전히 치열한 접전

 

2024년 10월21일. 미국 대선이 11월5일에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경합주에서의 여론조사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핵심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간의 지지율 격차가 매우 근소한 상황이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가 소폭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리스는 네바다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최근 트럼프가 미세한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여론조사 분석 웹사이트 538(ABC News 소속)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해리스 "범위 확장 캠페인" vs. 트럼프 "좁지만 가능성 높은 유권자 대상"

 

2024년 10월12일. 11월5일 열리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위한 막판 스퍼트는 어떻게 가하고 있을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기 다른 선거 전략을 펼치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 타임스 등 다수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전통적인 현장 조직을 강화해 광범위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비교적 적은 수의 유권자들을을 대상으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즉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에 투표하지 않았던 소수의 유권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펜실베이니아주 에리 카운티, 위스콘신주 케노샤 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조지아주 커브 카운티 등 주요 접전 지역에서 두 캠프의 활동이 엇갈리고 있는데 해리스 캠프는 2,500명의 직원과 353개의 사무소를 운영하며 매주 수백만 통의 전화를 걸고, 수십만 가구를 방문하는 등 조직적인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트럼프 포스 47'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 4만 명을 훈련시키고, 이들이 100만 명의 유권자를 겨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해리스 캠프는 주로 민주당의 강력한 지지층과 무당파, 일부 중도파 공화당원을 공략하며 현지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캠프는 트럼프를 지지했던 불규칙적인 유권자들을 다시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외부 보수 단체들과 협력하여 현장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외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소수의 유권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캠페인 방식은 과거 대선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각 당은 현장 활동만으로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데, 해리스 캠프는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캠페인을 통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흑인 남성 마음 돌릴 것 vs. 트럼프 급진좌파 군사력 동원해 제재

 

2024년 10월12일.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주에서 막판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선거운동을 펼쳤고 펼치게 된다.

 

해리스는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트럼프가 연방 기관이 피해 복구에 거의 기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린빌의 한 교회에서 연설했던 해리스는 "위기 상황에서는 영웅들이 드러난다"고 말하며 연방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해리스는 트럼프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거짓으로 비난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깎아내렸다.

 

트럼프는 애리조나 집회에서 이민 문제를 주요 선거 이슈로 삼으며 재선될 경우 1만 명의 새로운 국경 경비대를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선거일에 내부의 적("급진 좌파 미치광이")을 진압하기위해 연방 방위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는 경합주 7곳에서 팽팽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는 여성, 특히 유색인종 여성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지만, 흑인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에게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NBC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는 각각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챈들러, 애리조나 - 10월 10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10월 10일 애리조나 챈들러의 로우하이드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연설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11월 5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의 경합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애리조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해리스보다 2% 앞서고 있다. (사진: Brandon Bell/Getty Images)

 

브루킹스 연구소 "투표장에 더 많이 나오게 하는 후보가 승리"

 

2024년 10월12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요한 스윙 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는 두 차례 집회를 열었고, 해리스는 전 대통령 오바마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지원 사격을 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카메론 케리 교수는 이번 선거가 매우 박빙이라며 두 후보 중 누구도 쉽게 이길 수 없다고 분석했다. 케리는 미국 변호사이자 브루킹스 연구소의 테크놀로지 혁신 센터에서 활동하는 연구원이다. 그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상무부 법률 고문을 역임했으며, 2013년에는 미국 상무장관 대행을 맡았다. 하버드 대학교와 보스턴 칼리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상무부에서 325명 이상의 변호사를 이끄는 수석 법률 자문으로 활동했다. 또한, 인터넷 정책 태스크포스를 공동 이끌며 21세기 글로벌 경제에서의 인터넷 문제를 다뤘다.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케리의 동생이기도 하다. 

 

케리는 ANI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해리스가 선전하면서 트럼프가 우세했던 판세가 팽팽해졌다고 말했다. 케리 교수는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의 투표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합주에서 어떤 후보가 지지층을 더 효과적으로 동원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민 문제와 더불어 외교 정책도 중요한 선거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추락했다고 비난하며, 자신이 대통령이었으면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낙태 권리 문제도 선거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다. 케리 교수는 민주당이 2022년 중간선거에서 낙태 권리 이슈로 성과를 거둔 것을 언급하며, 이번 대선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여러 범죄 혐의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여전히 그를 믿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케리 교수는 내다봤다. 그러나 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최초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은 일부 지지층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케리 교수는 해리스의 인도계 배경이 인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퓨리서치, 해리스 48% vs. 트럼프 47%

 

2024년 10월11일퓨리서치의 최근(9월30일-10월6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유권자 중 48%는 해리스를, 47%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대다수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확고히 정해놓고 있으며, 82%는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3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도 일부 존재한다.

 

해리스는 젊은 층, 여성, 흑인, 그리고 대학 학위가 있는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는 반면, 트럼프는 고령층, 남성,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투표 의지가 확고한 유권자일수록 대선 결과에 깊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투표 동기가 더 높다고 보고되었다.

 

전체적으로 투표에 대한 관심은 2020년 대선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며, 특히 트럼프와 해리스 지지자 모두 투표 동기가 낮아졌다.

 

 

해리스, 트럼프에 앞서는 중 - 경합주에서 리드하거나 동률 

 

2024년 10월10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트럼프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과 비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해리스는 49%, 트럼프는 4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해리스가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바짝 추격하다가, 최근 조사에서 트럼프가 다시 13포인트 차로 앞서며 예상 밖의 결과를 보였다.

 

해리스는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트럼프는 비대학 출신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 사이에서도 트럼프의 지지율이 줄어들고 있으며,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다.

 

전국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는 평균 2.6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젊은 층과 비백인 유권자들의 지지가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트럼프는 여전히 공화당 지지층과 고령 유권자들 사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 간의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모닝 컨설트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주요 경합주에서 평균 3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에서는 각각 5포인트와 7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반면, 조지아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위스콘신과 미시간, 애리조나에서도 해리스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 간의 성별 지지율 차이도 뚜렷하다. 여성 유권자들은 해리스를,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더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리스는 변화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변화의 대표자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의 국가부채 증가 최대 15조달러, 해리스는 8조달러 

 

2024년 10월8일비영리 연구기관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의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보다 두 배 이상의 국가 부채를 증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2017년 세금 감면 연장 제안은 향후 10년 동안 4조 달러 이상의 부채를 추가하며, 초과 근무, 사회보장 수당 및 팁에 대한 세금 면제 정책은 3.6조 달러의 부채를 더할 것으로 CRFB는 내다봤다. 트럼프의 정책은 총 7.5조의 국가 부채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법 이민자 체포 및 추방 캠페인은 3,500억 달러의 비용이 예상된다. 

 

해리스는 아동세액공제 확대, 의료 및 주택 비용 지원, 국경 보안 강화 등을 제안했으며, 고소득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 비용을 상쇄할 계획인데 그의 제안은 총 3.5조 달러의 국가 부채를 늘릴 것으로 CRFB는 추산했다. 트럼프는 2017년 세금 감면 연장, 군사비 증대, 불법 이민자 추방 강화 등을 제안하며 관세 수입을 통해 비용을 일부 보완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측 모두 현재의 국가 부채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정책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해리스의 경우 부채가 최대 8조 1천억 달러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프는 최대 15조 1천 5백억 달러의 부채 증가가 예상된다.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연설하고 있는 해리스 사진 - 카멀라 해리스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지지 연설을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사진 - 머스크의 X 게시물 화면 캡처

 

트럼프-해리스 팽팽, 미묘한 변수가 선거에 영향 

 

2024년 10월7일.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경합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나 주요 경합주에서 여전히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승리는 근소한 차이로 결정될 전망이다. 대선 전문가들은 미묘한 변수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허리케인 헬렌이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강타하며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리스는 해당 지역에 긴급 지원을 약속했으며, 트럼프는 재난 구호 자금이 이민자 문제로 인해 소진되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두 주는 트럼프에게 반드시 이겨야 할 중요한 지역으로, 재난 대응이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중동에서의 갈등도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후,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확대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해리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는 민주당 내 일부 지지층, 특히 미시간 주의 아랍계 유권자와 젊은 층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 대선 30일 남았다- 오바마와 머스크 경합주에서 유세지원 

 

2024년 10월5일. 미국시간으로 토요일이면 대선을 한 달 앞두게 된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주 유세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여기에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오는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해리스의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유세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는 5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열게 되는데 이곳은 지난 7월 그가 총격을 당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 유세에는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인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JD 밴스와 테슬라와 X의 회장인 일론 머스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격 장소인데다가 두 슈퍼스타가 출동하기에 경비가 매우 삼엄할 전망이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며, 공정한 선거를 촉구했다. 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선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자유롭게 치러질 것이라고 믿지만, 폭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걱정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지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발언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발언들이 매우 위험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2020년 선거 결과를 여전히 부정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47% vs. 44% 도널트 트럼프

 

2024년 10월4일2024년 미국 대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를 약 3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합주에서는 팽패한 접전이 펼치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에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는 47%, 트럼프는 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경합주에서는 팽팽한 접전 양산이 펼쳐지고 있다.
 

  • 펜실베이니아: 해리스와 트럼프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 미시간: 해리스가 49%로 트럼프(46%)보다 3포인트 앞선다.
  • 애리조나: 트럼프가 47%로 해리스(46%)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 네바다: 트럼프가 48%로 해리스(45%)를 앞지르고 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합주에서의 오차범위는 0.5%에서 5% 사이로, 각 주의 결과가 언제든지 변동할 수 있다고 한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박사는 조지아주 출신이다. 그가 살아 있다면 조지아주 흑인 남성들에게 뭐라고 했을까. 사진 - Rowland Scherman . Public Domain


조지아주 흑인 남성들이 선거인단 16명 좌지우지

 

2024년 10월2일.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트럼프를 상대로 평균 2.6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몇 주 동안 근소한 우위를 점해왔다. 특히,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해리스는 트럼프에 비해 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네바다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에 7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조지아에서는 두 후보가 49%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지아는 흑인 남성들의 투표가 중요한데 이들은 여전히 트럼프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미국은 여전히 여성 대통령이 나올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생각이 바뀌면 선거인단 16명을 해리스가 차지할 수 있다. 이는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치다. 부통령 후보들인 팀 월즈와 제이디 밴스의 토론도 선거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월즈는 밴스와 트럼프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밴스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즈의 호감도는 +3.7포인트로 높은 반면, 밴스는 -11포인트에 머물러 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층은 서로 다른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리스 지지자들은 낙태권과 의료 문제를 중요한 쟁점으로 보고 있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민 문제와 경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트럼프는 이민과 국경 보안 문제를 강조하고 있으며, 해리스는 낙태권 보호와 의료 서비스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독립 유권자들의 선택도 중요한 변수다. 해리스는 독립 유권자들 사이에서 4포인트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많은 독립 유권자들이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않았거나 제3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에게 표를 던질지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유권자들 사이에 해리스 지지율이 높지만 이들이 투표소로 가는 것이 관건이다. 45~64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와 해리스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와 조 바이든. 사진 - 민주당

 

해리스 전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트럼프 비판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알려야"

 

2024년 9월29일. 애슐리 에티엔 전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최근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대답해야 할 중요한 질문을 제시했다. 해리스는 현재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서고 있으며, 경합주에서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에티엔은 해리스가 여전히 유권자들에게 왜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그리고 왜 지금 이 순간에 적합한 리더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티엔은 최근 뉴욕 타임스 여론조사에서 31%의 유권자가 해리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답했음을 언급하며,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미결정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민주당 기반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에티엔은 해리스에게 더 큰 위험을 감수하고, 트럼프에 대한 비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에티엔은 대규모 유세 대신 소규모 타운홀 미팅을 통해 해리스가 유권자들과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자신의 리더십과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에티엔은 타운홀 형식이 해리스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를 잘 드러낼 수 있으며, 유권자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 전달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티엔은 해리스가 민주당의 첫 대규모 유료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구층과 소통하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메시지 전파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티엔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소셜 미디어에서의 정보 왜곡과 잘못된 정보로 어려움을 겪었음을 지적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티엔은 해리스가 더 많은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국적인 언론보다는 경합주의 지역 매체와 특화된 매체와의 인터뷰를 우선시해, 그 지역의 구체적인 문제와 해법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슐리 에티엔은 해리스가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차기 대통령으로서 해리스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두 경합주에서 우세, 미시간, 위스콘신에서도 약간 우위

 

2024년 9월28일. 보수 언론인 팍스(FOX) 뉴스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두 주요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의 48%를 앞섰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49% vs. 47%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1,02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7월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이 49%로 동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결과다.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3%포인트 내에 있어 결과는 경합 상태다. 

 

또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에서 해리스가 48%, 트럼프가 47%의 지지를 받았고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 49%, 트럼프가 47%를 기록했다. 4개의 경합주에서 해리스가 리드하는 것이다. 

 

해리스는 여성에게 유리, 트럼프는 부자들에게 유리? - 미국인들의 인식

 

2024년 9월27일.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지지자들이 각 후보의 정책이 어느 집단에 유리할지에 대한 뚜렷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의 정책이 부유층, 백인, 남성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해리스 지지자들 역시 트럼프의 정책이 부유층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반면, 해리스의 정책은 여성과 같은 집단에 더 많은 혜택을 줄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특히 해리스 지지자들은 그의 정책이 부유층에 불리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해리스의 정책이 부유층에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여론조사에 대해 "흥미로운 점은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정책이 특정 집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 반면, 상대 후보의 정책이 그 집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의 정책이 여성에게 별다른 혜택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해리스 지지자들은 그의 정책이 여성에게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해리스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부유층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해리스의 정책이 부유층에 불리할 것이라고 본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러한 조사 결과는 각 후보의 구체적인 정책보다는, 후보들이 주로 어떤 유권자층을 겨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지자들의 인식을 보여주며, 2024년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정책적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경제에 밀리는 해리스는 어떤 경제정책이 있나?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

 

2024년 9월26일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주제로 각기 다른 경제 비전을 제시했는데 유권자들은 여전히 경제는 트럼프가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해리스는 중산층과 기업 모두를 위한 정책을 강조하며, 직업 훈련 확대와 주택 소유 촉진을 약속했다. 그는 "공정성과 기회"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며, 기업 세율 인상과 대기업 및 부유층에 대한 세금 부과를 통해 중산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높은 관세와 세금 인하를 약속하며 외국 경쟁자들을 타겟으로 삼았다. 그는 또 해외로 유출된 일자리를 되찾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20% 관세를 통해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서로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중산층에 대한 세금 부담과 관세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48% vs. 도널드 트럼프 47%

 

2024년 9월25일CNN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와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간의 대선 경합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48%, 트럼프는 47%의 지지를 얻어 명확한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이다. 해리스는 개인적 호소력과 젊은 층, 흑인, 라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는 경제 문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독립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두 후보는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독립 여성 유권자들은 해리스를, 독립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해리스는 공적 이미지에서 트럼프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는 경제, 이민, 외교 분야에서 더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트럼프 3개 경합주에서 우세, 해리스 캠프에 어둠의 그림자

 

2024년 9월24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주로 손꼽히는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카말라 해리스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주에서 트럼프는 50%, 해리스는 45%를 기록하며 5%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가 49%, 해리스가 45%를 기록했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가 49%로 해리스의 47%를 근소하게 앞섰다. 경합주를 내주면 승리하기 어렵기에 해리스 캠프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조사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3개 주에서 2,000명 이상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그의 지지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애리조나에서는 라틴계 유권자들이 해리스로부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한, 약 15%의 유권자들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이들이 향후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트럼프는 그의 "미국 우선" 메시지로 무역과 경제 문제에서 지지를 얻고 있으며, 해리스는 낙태권 및 사회 이슈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래픽: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사진 - 게티이미지스 코리아

 

트럼프 vs. 해리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47% 대 47%.

 

2024년 9월22일.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시에나 칼리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전국적으로 각각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9월 초 트럼프가 해리스를 2%p 앞섰던 결과와 달리, 해리스가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다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리스는 젊은 유권자와 백인 대학 졸업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을 크게 높였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는 해리스가 각각 6%p, 5%p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가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의 45%를 앞섰고, 미시간에서는 해리스가 50%, 트럼프가 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스콘신에서는 두 후보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태다.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위스콘신에서 승리했듯,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12%p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트럼프는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14%p 차이로 앞서고 있다. 특히 해리스는 34세 이하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는데, 최근 토론 이후 해당 연령대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58%로 상승하며 트럼프를 21%p 차이로 앞질렀다. 반면 45세에서 64세 사이의 유권자층에서는 두 후보 간의 차이가 매우 근소해, 트럼프가 2%p 앞서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백인 대학 졸업자들 사이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9월 초 조사에서는 이 그룹에서 해리스가 12%p 앞섰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25%p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는 토론 이후 유권자들이 해리스에 대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결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해리스가 토론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답했으며, 트럼프에 대해서는 40%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의 평균 조사 결과에서도 해리스는 트럼프를 2.9%p 차이로 앞서고 있다. 비록 두 후보의 지지율이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해리스는 전국적으로 미세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트럼프가 경제와 이민 문제에서 더 신뢰받고 있으며, 해리스는 보건, 총기 폭력 문제 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경합주에서의 유권자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코네티컷주에 있는 퀴니피악 대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같은 경합주에서는 해리스가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위스콘신에서는 여전히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해리스는 미시간에서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별 격차가 미시간주에서 해리스의 우위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해리스는 독립 유권자들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거나 어느 한 정당을 일관되게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를 의미 사이에서도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보스턴에 있는 에머슨 칼리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독립 유권자들 사이에서 7.7%p 앞서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1%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독립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해리스와 트럼프 간의 접전은 막판 유권자 동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경합주에서의 경쟁이 승부를 가를 핵심이 될 것이다.

 

 

 

 

트럼프 vs. 해리스. 경합주에서 막상막하

 

2024년 9월20일펜실베이니아는 특히 중요한 주로 꼽힌다. 소위 말하는 경합주 중에서도 선거인단 수(19명)가 가장 많은 주다. 이 주는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어, 승자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배틀그라운드 주에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 이내로 매우 근소하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간의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가 치열하게 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리스는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트럼프보다 소폭 앞서고 있다. 특히 9월 10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TV 토론 이후, 해리스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토론 이후 0.5% 하락했다. 하지만 전국 여론조사로는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미국의 선거는 '선거인단 제도'에 따라 각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투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몇몇 주요 접전 주에서의 결과가 승부를 좌우하게 된다. 접전 주는 경합주로도 불린다. 다음은 경합주 관련 정보이다. 파란색 경합주를 클릭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BC방송과의 독점 인터뷰를 CNN이 전하는 방송 화면 캡처.

 

트럼프 인터뷰 54회 vs. 해리스 13회

 

2024년 9월18일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러닝메이트 JD 밴스는 해리스-월츠 후보에 비해 54회의 인터뷰를 진행해 13회에 그친 해리스-월츠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공화당 지지 언론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암살 시도 후 첫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와 대화를 나누었고, 여러 방송사와 언론과의 인터뷰를 이어갔다. 반면 해리스는 필라델피아에서 흑인 언론인 협회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지역 인터뷰를 늘려가고 있지만 트럼프에 비해 크게 모자란 것으로 폭스뉴스는 전했다. 해리스는 공식 기자회견을 아직 열지 않은 반면, 트럼프는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유권자들과 소통을 강화했는데 USA 투데이 워싱턴 지국장 수전 페이지는 미국인들이 두 후보가 어려운 질문에 답하는 것을 들어야 할 자격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질문에 답하는 것이고 이는 직무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기자들이 질문할 권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인들이 그 답을 들어야 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라이언 루스. 출처 - 루스의 페이스북

 

암살시도 용의자 라이언 루스(58세. 하와이 거주)는 우크라이나 극한 지지자

 

2024년 9월16일. 도널드 트럼프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플로리다 골프 클럽에서 발생했다고 FBI가 밝혔다.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이 트럼프가 라운드를 돌던 골프 코스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덤불 사이로 AK-스타일 소총을 겨눈 인물을 발견한 후 발포했고, 총격범은 소총을 버리고 도주했다. 용의자는 차량으로 도주했으나 인근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트럼프는 사건 후 안전을 확인하며 "나는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캠페인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유세 중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데 이어 두 번째 암살 시도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는 사건이다. 7월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의 경호 실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경호 체계의 문제점을 다시금 드러냈다. 트럼프 캠프 측은 모든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경호 강화를 지시했다.

 

현재 FBI는 사건의 배후와 동기를 조사 중이며, 체포된 용의자는 하와이로 이주한 후 최근 몇 년간 바이든과 해리스를 지지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라이언 루스(Ryan Routh)로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58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루스는 노스캐롤라이나 거주자였으나 2018년 하와이로 이주했다. 2020년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을 지지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올렸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주로 올린 바 있다.

 

루스는 과거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군 복무 이력은 없으나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쟁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루스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아프간 군인을 모집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루스의 SNS 활동을 살펴보면 그는 지난 1월 영국의 정치인, 방송인, 작가인 조지 갤러웨이의 트위터(현재 X로 불림)에 "나는 하와이에 살고 있고 8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우크라이나 헌정 음악을 제작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 나에게는 음악과 가사가 있다. 전화번호는 8084648342, 이메일은 aid.in.ukraine@gmail.com이다. 우크라이나는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이 내용을 토대로 하면 루스는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많아 8개월이나 그곳에 머물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 2024년 9월 10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국가 헌법 센터에서 첫 번째 대통령 선거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경선에서 불출마를 결정한 후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해리스는 트럼프와 맞붙었으며, 이번 토론은 2024년 백악관을 향한 대선 경주에서 유일한 토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 윈 맥나미/게티 이미지

 

해리스 47% vs. 트럼프 42%, TV 토론후 여론조사

 

2024년 9월13일. 최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가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47% 대 42%로 앞섰다. 해리스는 토론 후 지지율을 더 높였으며,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중 53%가 해리스가 이겼다고 평가한 반면, 트럼프를 지지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해리스는 도덕성 및 준비된 모습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고, 52%는 트럼프가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의 나이에 대한 우려도 커져, 52%가 그를 공직에 있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여겼다.

 

25명 중 23명, 해리스가 더 잘했다 - 워싱턴 포스트

 

2024년 9월11일. 경합주에 거주하는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정하지 않은 미국 유권자들은 11일(한국시간) 열린 TV 토론을 어떻게 봤을까? 워싱턴 포스트는 TV 토론 직후 경합주 거주 25명을 인터뷰했다. 이들 대부분은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불분명한 사람들이었다. 인터뷰에 참여한 25명 중 23명은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TV 토론에서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가 더 잘했다고 평한 23인 대부분은 해리스가 자신감과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들은 해리스가 일관성 있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트럼프의 도발적인 발언에 휘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했다. 위스콘신주의 브랜든(30대)은 "해리스는 트럼프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날카로운 공격을 가했다"고 평가하며, 토론에서의 해리스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아론(30대)은 트럼프에 호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집중력을 잃고 지나치게 장황하게 이야기했다"며, 해리스가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토론 내내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고, 일부 유권자들은 그가 기회를 많이 놓쳤다고 지적했다. 위스콘신주의 제이슨(40대)은 "트럼프는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고, 해리스가 훨씬 더 일관되고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가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자신의 업적을 반복적으로 강조한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한 2명의 유권자는 해리스의 발언이 명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코니(50대)는 "해리스는 실질적인 답변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트럼프의 설명이 더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

 

토론 후 해리스 지지자들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12명의 유권자가 토론 전 해리스를 ‘아마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토론 후 5명은 ‘확실히’ 그녀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변을 변경했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9명의 유권자 중에서는 확실히 그를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중 2명은 해리스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명은 제3의 후보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토론 중 가장 논란이 된 주제 중 하나는 건강보험이었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오바마케어를 강화하고 약값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고 강조했으며, 트럼프는 여전히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 질문에 대해 16명의 유권자가 해리스가 더 나은 답변을 했다고 평가한 반면, 8명은 트럼프의 입장이 더 설득력 있다고 응답했다.

 

결국, 이번 토론은 해리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주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트럼프는 기존의 지지층을 공고히 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대선 TV토론: 트럼프 vs. 해리스

 

2024년 9월11일.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는 9월 10일(미국 기준) 첫 대선 토론에 나선다. 이번 토론은 2024년 대선을 앞둔 중요한 순간으로, 양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열린다. 해리스는 자신의 공약을 자세히 설명하며 조 바이든과 차별화된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캠프는 '행복한 트럼프'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론은 필라델피아의 미국 헌법 센터에서 진행되며, 약 90분간 이어진다. 마이크는 상대방이 발언할 때 음소거되며, 양 후보는 미리 준비된 소품과 메모를 사용할 수 없다. 다음은 TV 토론의 규정. 

 

발언 중 상대방 마이크 음소거: 상대 후보가 발언할 때, 마이크는 음소거된다 | 개회 발언 없음: 개회 발언 없이 시작된다 | 종결 발언: 각 후보는 2분간 종결 발언을 할 수 있다. | 연단 뒤에 서서 진행: 후보들은 토론 내내 연단 뒤에서 서서 토론을 진행한다 |  소품 및 메모 금지: 무대에서 소품이나 미리 작성된 메모는 허용되지 않는다. 질문 사전 공유 금지: 질문이나 주제는 사전에 공유되지 않는다. 상호 질문 금지: 후보들은 서로에게 질문을 할 수 없다. 답변 시간: 질문에 대한 답변은 2분, 반박 시간은 2분, 추가 답변 및 명확화 시간으로 1분이 주어진다.

 

Generated on DALL·E.

 

9월11일 오전 10시 미국 대선 TV 토론

 

2024년 9월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번째 대선 토론이 9월 10일 오후 10시(미국 동부시각. 한국은 11일 오전 10시)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두 후보 간의 첫 대결로, ABC 주최의 90분 토론이다. 이 토론은 ABC 방송 외에도 훌루, 디즈니+, 팍스뉴스, 등에서도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은 관중 없이 진행되며, 각 후보의 발언 시 상대방의 마이크가 음소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규칙에 따르면 각 후보는 사전에 질문을 전달받지 않으며, 각 질문에 대해 2분의 답변 시간과 1분의 추가 발언 시간이 주어진다. 개회 발언은 없으며, 후보들은 서로 질문할 수 없고, 준비된 노트를 사용할 수도 없다. 후보들은 연단 뒤에 서서 물, 펜, 종이를 제공받아 토론에 임하게 된다.

 

이번 토론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다. 트럼프와 해리스는 각각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기회를 갖게 되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는 무대에서 자신의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리스는 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민주당의 비전을 내세울 계획이다.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치적 논쟁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처음으로 해리스에 앞서

 

2024년 9월9일최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8월의 급상승 이후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로 해리스를 47%로 근소하게 앞섰는데 이는 약 한 달 만에 트럼프가 주요 비당파적 여론조사에서 다시 선두에 오른 첫 사례다. 해리스의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이어진 긍정적인 뉴스 보도의 효과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경제 문제 등 주요 이슈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유권자들이 그를 '변화'를 대표하는 후보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해리스는 '현 상태 유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28%의 유권자들이 해리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고 답했으며, 그가 국경 문제와 같은 논란이 되는 정책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또한 일부 유권자들은 해리스를 '위험한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다.

 


 

9월10일 미대선 TV 토론의 규칙은?

 

2024년 9월6일.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토론은 2024년 9월 10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에 열리고 ABC 방송에서 전국으로 생중계한다.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공식 지명된 후 처음으로 대면하는 토론으로, 두 후보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서서 90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토론은 6월에 있었던 트럼프와 바이든 토론과 비슷한 규칙을 따른다. 주요 규칙은 노트나 소품 사용 금지, 각 후보가 2분씩 답변과 반론을 하고 추가 1분이 주어진다. 마이크는 발언 순서에 따라 켜지고, 상대방이 발언할 때는 음소거된다. 후보들은 서로에게 질문할 수 없으며, 사전 질문 공개도 없다. 상업 광고 시간 동안에는 캠프 관계자와의 상호작용이 금지되고, 관객 없이 진행된다. 코인 토스를 통해 트럼프는 마지막 발언을 선택했고, 해리스는 화면 오른쪽 자리를 선택했다. 해리스 측은 마이크 음소거 규칙이 트럼프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모든 규칙을 받아들였다.

 

사진 - CNN 방송 화면 캡처

 

조지아주,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주가 대통령 결정에 중요한 경합주

 

2024년 9월5일.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CNN이 6개 주요 경합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가 선거의 승패를 결정할 중요한 주로 부각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리드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각 주에서 평균 15%의 유권자들이 아직 지지 후보를 확정하지 않아 막판에 표심 변동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는 경제 문제에서 트럼프보다 신뢰도가 낮지만, 낙태 및 재생산 권리와 관련해 더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이민 문제와 경제 정책에서 더 신뢰받고 있으며, 그의 정책이 극단적이라는 평가도 많다.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는 여전히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주로 남아 있으며,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합주 지지율 상황, 막상막하

 

2024년 9월3일미국 대선에서 경합주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 주를 가리킨다. 이 주들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두 주요 정당의 집중적인 선거 운동 대상이 된다. 2020년 대선의 주요 경합주로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 있었다. 이들 주에서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매우 적었으며,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합주의 선거 결과는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어, 후보들은 이들 주에서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한다.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두 사람 모두 경합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경합주는 7개주다. 각 주별 여론조사 상황을 정리해본다. 

 

애리조나 (선거인단 11명)

애리조나에서는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 여론조사 평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0.2포인트 앞서고 있다. 반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와 실버 불러틴(Silver Bulletin)의 평균에서는 트럼프가 각각 0.5포인트 차이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곳에서 0.3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조지아 (선거인단 16명)

조지아의 경우, 파이브서티에잇 평균에서 해리스가 0.4포인트 앞서며, 실버 불러틴에서는 해리스가 1.1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러나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평균에서는 트럼프가 0.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0.2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미시간 (선거인단 15명)

미시간에서는 해리스가 모든 여론조사 평균에서 앞서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에서 해리스는 2.4포인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는 1.1포인트, 실버 불러틴에서는 1.9포인트 앞서고 있다. 2020년 대선 결과에서는 바이든이 2.8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네바다 (선거인단 6명)

네바다에서는 파이브서티에잇과 실버불러틴의 평균에서 해리스가 0.8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는 양 후보가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2.4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선거인단 16명)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가 모든 여론조사 평균에서 앞서는 유일한 경합주로, 파이브서티에잇에서는 0.4포인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는 0.6포인트, 실버불러틴에서는 0.3포인트 앞서고 있다. 2020년 대선 결과에서는 트럼프가 1.3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펜실베이니아 (선거인단 19명)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파이브서티에잇과 실버불러틴의 평균에서 해리스가 1.2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는 0.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위스콘신 (선거인단 10명)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가 모든 여론조사 평균에서 앞서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에서 해리스는 3.2포인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는 1.4포인트, 실버불러틴에서는 3.3포인트 앞서고 있다. 2020년 대선 결과에서는 바이든이 0.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이처럼 주요 경합주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는 후보 간 접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TV토론 승리 전망, 해리스 43%, 트럼프 36%

 

2024년 9월2일. ABC 뉴스/입소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를 4% 포인트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민주당 전당대회(DNC) 이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컨벤션 효과는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지지자의 64%가 그를 강하게 지지하고, 18%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19%는 다른 후보를 주로 싫어하기 때문에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의 60%가 강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31%는 유보적인 지지를 나타냈고, 9%는 다른 후보를 싫어하기 때문에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경선 중단과 트럼프 지지 선언은 79%의 유권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12%의 응답자가 케네디의 트럼프 지지가 자신들의 지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9%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캠페인 운영 측면에서는 해리스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56%의 응답자가 해리스가 대선 캠페인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의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트럼프의 캠페인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7%로, 해리스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9월 10일 예정된 토론회에서 해리스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는 43%였으며,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는 37%로 나타났다. 약 18%의 응답자는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거나 무승부를 예상했다.

 

주요 이슈에 대한 신뢰도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제(트럼프 +8), 인플레이션(트럼프 +8), 이민 문제(트럼프 +9)에 대한 신뢰도가 해리스보다 높았다. 반면, 미국 민주주의 보호(해리스 +7)와 대법관 임명(해리스 +5)에서는 해리스가 더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해리스는 또한 직무 수행을 위한 정신적, 신체적 능력 면에서도 트럼프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57%의 응답자가 해리스가 신체적으로 적합하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는 25%에 그쳤다. 정신적 기민함 면에서도 해리스가 47%의 지지를 얻었으며, 트럼프는 3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2,496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2.1% 포인트다.

 


 

해리스 vs. 트럼프. 토론에서 누가 압도할까?

 

2024년 8월31일카멀라 해리스는 9월 10일 도널드 트럼프와의 첫 번째 토론을 준비 중이다. 이 토론이 대선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과거 여러 차례의 토론에서 전략적인 끼어들기와 상대방이 스스로를 약화시키도록 유도하는 등 토론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과 부통령을 역임하며 쌓아온 이러한 토론 능력은 그녀의 정치 경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해리스 캠페인은 메시지 전달과 정책 명확성에서 일관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토론에서 그가 트럼프를 상대로 명확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가 될지 아니면 트럼프의 상대방 끌어내리기 전략전술에 넘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한국인)을 왜 방어하나?"

 

2024년 8월29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H.R. 맥매스터는 회고록에서 트럼프가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왜 방어해야 하느냐"며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고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게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한국과의 무역 적자와 방위비 분담 문제에 불만을 가졌으며, 주한미군 기지 건설 비용 중 한국이 98억 달러를 부담하는 것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추진했으나, 중국의 협조가 지연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가 때때로 충격적인 발언을 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고 회상했다. => [NjT] 이런 말을 듣고도 대한민국 사람이 트럼프를 응원할 수 있을까?

 

첫 대선 토론 마이크 항상 켤 것인가, 상대 발언 중에는 끌 것인가, 왜 중요? 

 

2024년 8월28일카머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9월 10일 첫 대선 토론을 앞두고 마이크 사용 규정을 둘러싸고 논쟁 중이다. 트럼프 캠페인은 상대방이 말할 때 마이크가 꺼지는 규칙을 유지하길 원한다. 트럼프는 이전 토론에서 이 규칙이 그가 온화하게 보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해리스 캠페인은 토론 내내 마이크가 켜지기를 원한다. 이는 트럼프가 해리스가 말할 때 중단하거나 모욕을 가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논쟁의 결론은 유권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 광고는 첫 번째 캠페인 광고임]

 

카멀라 해리스, '생활비 문제 해결' 캠페인 TV 광고 

 

2024년 8월27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와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선호하는 유권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광고를 시작한다. 이 광고는 해리스가 주택 가격 인하, 대기업의 가격 인상 억제, 가족을 위한 세액 공제 확대 등의 제안을 내놓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리스는 이를 통해 트럼프가 대기업과 억만장자 편에 서 있다고 비판하며,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전략은 트럼프의 경제 신뢰 우위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로, 해리스는 바이든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 2024년 8월 23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8월 2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연설하고 있다. 이번 유세는 터닝포인트 PAC 및 터닝포인트 액션과 협력하여 개최된 것으로, 2주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국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유세 이후에 열렸다. (사진: Rebecca Noble/Getty Images)

 

트럼프 캠프의 고민, '정책으로 승부? 해리스 공격으로  승부?' 

 

2024년 8월26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응 투어도 마무리됐지만,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깎아내리려는 트럼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는 주요 경합 주들을 도는 일주일간의 투어 동안 해리스가 어떤 인물인지 정의하고, 민주당의 조롱에 맞서 자신을 방어했다. 지난 23일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여성과 그들의 생식 권리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낙태 문제를 무마하려 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민주당의 조롱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임명한 세 명의 대법관이 '로우 vs. 웨이드 1972년 찬성 7 대 반대 2로 낙태 권리가 미국 헌법에 기초한 '사생활의 권리'에 포함된다는 판결' 판결을 뒤집는 데 기여했음을 상기시키며, 트럼프의 정치적 지지 기반 중 상당수가 낙태 금지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 주말 행사를 진행하며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를 받았다. 케네디는 자신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제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관에서 9월 10일에 열릴 예정인 트럼프-해리스 첫 토론회가 전체 선거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밀리고 있는 트럼프의 과제는 해리스의 지지율 상승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해리스의 ‘급진적'으로 보이는 과거 행적을 부각시켜 격차를 줄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에 대해선 트럼프 캠페인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이민 문제, 해외 전쟁, 경제 상황 등을 주요 이슈로 삼아 해리스에 맞서는 한편, 해리스를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캠프 내에서는 공격이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한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개인적인 공격을 해야 할까, 아니면 정책에 집중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지지자들은 압도적으로 개인적인 공격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해리스와 민주당원들도 개인적인 공격이 한창이다. 그들은 트럼프의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시도, 성범죄 혐의,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조사 위협 등을 비판하며 트럼프를 개인적으로 공격했다. 해리스는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를 다시 백악관에 앉히는 일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 8월 23일: 2024년 8월 2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에서 열린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가 듣고 있는 가운데 전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가 발언하고 있다. 케네디는 오늘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제공: Rebecca Noble/Getty Images)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대선 레이스 중단, 트럼프 지지 

 

2024년 8월24일.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대선 레이스를 중단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케네디는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해체하려 했고 자신을 대선에서 배제하려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케네디는 자신의 캠페인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 중단한다고 강조했으며, 이후 애리조나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에 함께 등장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지지율에 소폭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트럼프는 케네디와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케네디의 형제들은 그의 결정이 가족의 가치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는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한 후 워싱턴으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부터 주요 경합주를 순회할 예정이다. 해리스는 9월 1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와의 토론을 준비하며, 첫 전국 인터뷰도 계획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 9월 15일: 2023년 9월 15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에벨 극장에서 열린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연설하고 있다. 69세의 이 민주당원은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전하는 희박한 가능성의 도전을 하고 있다. (사진: 마리오 타마/게티 이미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지지하며 대선 사퇴? 

 

2024년 8월23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조카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번 주말까지 대선 후보에서 사퇴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ABC 뉴스에 전해졌다. 무소속으로 나선 케네디가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으나, 그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확인을 거부했다. 지지율 5%를 기록 중인 케네디의 최종 결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모멘텀을 저지하기 위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케네디의 선거운동 관리자들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향후 방향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금요일에 케네디가 "국가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며, 그의 러닝메이트 니콜 샤나한은 트럼프와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미시간주 칼라마주 - 2024년 7월 17일: 미국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7월 17일 미시간주 칼라마주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 국가안보 관계자 올리비아 트로이와 전직 공화당 유권자 아만다 스트래튼이 함께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방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올해 네 번째 미시간 방문이자 부통령 취임 이후 일곱 번째 방문이다. (사진: Chris duMond/Getty Images)

 

해리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앞서, 경합주 7곳 중 5곳에서 리드 중 

 

2024년 8월22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에서 3%포인트 앞서 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유거브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6%의 지지율로 트럼프의 43%를 앞섰고, 모닝 컨설트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48%, 트럼프가 44%를 기록했다. 입소스, ABC 뉴스,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49%, 트럼프가 45%의 지지를 받았다. 또 CBS/유거브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51%, 트럼프가 48%로 나타났다. 주요 경합주에서는 해리스가 7개 주 중 5곳에서 앞서고 있으며, 조지아주에서는 동률(50% vs 50%), 네바다에서는 트럼프가 3%포인트 앞서고 있다. 한편, 팍스뉴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50%, 해리스가 49%로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평균에서는 해리스가 1.5%포인트, 파이브서티에잇 평균에서는 2.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 - 2019년 11월 8일: 백악관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하여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트럼프를 위한 흑인 목소리 연합’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사진 제공)

 

트럼프 전 대변인, "해리스가 미국 국민을 존중하고 진실을 말하는 지도자" 

 

2024년 8월21일스테파니 그리샴 전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리샴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변인으로 일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조롱하고 특히 젊은층을 '지하실 거주자 부모가 사는 집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라고 부른다"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는 공감도, 도덕도, 진실에 대한 충성도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당시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폭력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소셜 미디어에 올리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후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리샴은 "나는 당보다 나라를 더 사랑한다"며 해리스가 "미국 국민을 존중하고 진실을 말하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발언한 몇몇 공화당 인사 중 하나로,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에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해리스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 8월 16일: 2024년 8월 1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있는 헨드릭 자동차 우수 센터에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모든 미국인의 생활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플랫폼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 후보 지명을 수락한 후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으로 발표한 주요 정책 연설이다. (사진: Grant Baldwin/Getty Images)

 

음악인들은 누구를 지지할까? 

 

2024년 8월20일. 음악계 인사들 중에는 카멀라 해리스 지지자가 더 많다고 빌보드지가 보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바이든의 해리스 지지 발표 직후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며 팬들에게 투표 등록을 독려했다. 비욘세는 해리스의 첫 공식 방문에서 자신의 곡 'Freedom' 사용을 허락하며 은근히 지지를 표했고, 존 레전드는 해리스가 트럼프의 권위주의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을 표명했다. 카디 비는 바이든의 중도 하차 전부터 해리스를 지지해왔으며, 바이든의 결정 이후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고 자랑했다. 찰리 XCX, 데미 로바토, 릴 나스 엑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도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해리스 캠페인에 참여한 음악인들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공연과 SNS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메건 더 스탤리언은 애틀랜타에서 열린 해리스의 집회에서 공연을 펼쳤고, 퀘이보는 같은 집회에서 해리스를 열렬히 지지하는 발언을 남겼다. 반면, 공화당 측에서는 제이슨 알딘과 키드 록 등이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연예계 인사들의 정치적 입장 표명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의 지지자들은 그가 바이든의 유산을 이어받아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메릴랜드 라르고 - 2024년 8월 15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메릴랜드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이 행사를 통해 약가격 인하를 위한 행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행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바이든과 해리스가 함께 공개 석상에 나온 첫 번째 자리였다. (사진: Anna Moneymaker/Getty Images)

 

해리스, 경합주에서도 승리 가능성 높여 

 

2024년 8월16일. 미국 대선 판도가 확실히 변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추월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워싱턴 포스트의 여론조사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기 시작했다. 특히 경합주에서 해리스는 지지율이 평균 2.1%포인트 상승해 민주당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해리스는 위스콘신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를 앞섰고, 미시간에서도 격차를 좁혔다. 트럼프는 미시간주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해당주도 공화당은 위태롭다. 해리스가 트럼프와 동률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해리스의 지지율 상승으로 인해 두 가지 승리 경로가 열렸다. 하나는 러스트 벨트(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 벨트(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이 중 하나만 성공해도 해리스는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트럼프는 러스트 벨트와 선 벨트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 

 

선거일까지 약 3개월이 남아 있어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기에 예단하기에는 이르다. 여론조사는 현재의 정치 상황을 반영한 일종의 스냅샷이며, 과거 두 차례 대선에서 여론조사가 트럼프의 지지율을 과소평가한 사례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분석했다. 

 

어쨌든 해리스의 지지율 상승과 두 지역에서의 승리 가능성은 이번 대선의 판도를 크게 바꿔 놓았다고 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 2024년 8월 10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가 2024년 8월 10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대학교 토머스 앤 매크 센터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와 함께 선거 유세 중 연설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와 그녀의 새 부통령 후보 팀 월즈는 이번 주 전국을 돌며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저스틴 설리번/게티 이미지스)

 

해리스 모든 여론조사에서 우세, 앞서는 이유?  

 

2024년 8월15일.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발표된 여러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5%포인트 앞서고 있다.

 

14일(미국시간) 발표된 몬머스 대학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48%가 11월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43%에 그쳤다. 이 조사는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이후 실시된 것이다.

 

이와 유사한 결과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의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46%, 트럼프가 44%의 지지를 받았으며, 모닝 컨설트의 조사에서도 해리스가 47%, 트럼프가 44%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로이터/입소스의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42%, 트럼프가 37%의 지지를 받아 해리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PR/PBS 뉴스/마리스트의 조사에서도 해리스가 48%, 트럼프가 45%를 기록해 해리스가 3%포인트 앞서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주요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크 폴리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해리스는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민주당 내부의 결집이 강화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하고 해리스를 지지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해리스를 중심으로 단결했고, 이는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해리스가 출마를 선언한 이후, 민주당 내에서의 열정적인 지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해리스를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젊은 층과 소수 다인종 그룹에서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 이들이 해리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셋째, 해리스가 제시하는 정책과 비전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회 정의, 경제 회복, 기후 변화 대응 등에서 해리스의 정책이 많은 유권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넷째, 공화당 측에서는 해리스의 출마로 민주당이 활력을 얻는 것에 비해 트럼프 캠프는 지지층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층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확장성에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다섯째, 해리스의 정치적 경력이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법무장관, 상원의원, 부통령으로서의 경력이 그녀를 안정감 있는 후보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 플로리다 - 2020년 5월 30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유인 크루 드래곤 우주선을 실은 스페이스X 팔콘 9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이스X 창립자 일론 머스크(R)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NASA 우주비행사 밥 벤켄과 더그 헐리는 미국이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우주로 발사된 사람들이 되는 역사적인 비행을 시작했다. (사진: 조 라들/게티 이미지)

 

미래를 향한 담론: 머스크와 트럼프의 X 라이브 인터뷰  

 

2024년 8월14일. 일론 머스크가 13일, 전직 미국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의 라이브 인터뷰를 X(구 트위터)에서 진행했다. 이 인터뷰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화는 최근 사건, 정치적 입장,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소셜 미디어가 정치적 담론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었다.

 

인터뷰는 머스크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기술적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이 공격(DDoS)이 트럼프의 목소리를 막으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하며, 대중이 트럼프의 견해를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이 이 대화를 주최한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는 이번 인터뷰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을 축하하며, 자신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화는 최근 트럼프를 겨냥한 암살 시도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대응을 칭찬하며, 그것이 "위기 속에서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미국 정신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그 순간의 충격적인 경험을 회상하며, 총격을 받았을 때의 느낌과 즉각적인 반응, 그리고 자신의 보안팀이 취한 조치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일련의 행운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는 이 사건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며, 불법 이민을 막아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머스크 역시 합법적인 이민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이민만이 국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관리 실패와 과도한 정부 지출로 인한 경제적 문제들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역시 정부의 과도한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지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자신의 임기 동안 이룬 경제적 성과를 회상하며, COVID-19 팬데믹이 미국 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언급했다. 그는 COVID-19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이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에 동의하며, 미국의 번영을 위해서는 정부의 효율적인 지출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기후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만, 농부들이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거나 사람들이 스테이크를 먹지 못하게 할 정도로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고 트럼프는 농부들이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거나 가축을 기르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또한, 머스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이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화석 연료 산업과 그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전환이 급진적이거나 급격하게 이루어져서는 안 되며,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현재의 전기차와 전기를 생성하는 데 여전히 화석 연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화석 연료 자원이 많이 남아 있을 것이며, 앞으로 수백 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알래스카의 ANWR(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에서 석유 시추를 승인한 것을 언급하며, 이 지역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큰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이 승인을 철회한 것을 비판하며, 자신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이를 신속히 복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자신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조금 더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기후 변화에 대한 지나친 경고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CO2 농도가 연간 2~3ppm씩 증가하고 있는데, 만약 이 증가 속도가 가속화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CO2 농도가 1,000ppm에 가까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이는 산업적인 재해로 간주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와 같은 대화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용어가 "지구 온난화"에서 "기후 변화"로 바뀐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떤 지역은 온난화가 아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 용어가 바뀌었다고 설명하며, 머스크가 언급한 태양광 패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머스크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중요하지만, 석유와 가스 산업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태양광과 배터리 기술을 통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테슬라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전환이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방향성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한국 대선과 비슷? 후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싫어해서 투표  

 

2024년 8월12일. 보스턴의 시장 조사 전문가 다이앤 헤산은 전통적인 여론조사 대신, 다양한 배경을 가진 500명 이상의 유권자 패널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은 복잡한데, 많은 이들이 그를 "우스꽝스럽다"거나 "미쳤다"는 등의 부정적인 단어로 묘사하면서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에 대해서는 그녀가 지나치게 진보적이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 특히 외교 정책에서의 무게감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인식은 성별이나 인종에 기인할 수도 있지만, 유권자들은 주로 그녀의 경험과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헤산은 이번 선거가 주로 상대방을 반대하는 "부정적 투표"로 진행될 것이며, 많은 유권자가 특정 후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상대 후보를 반대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메릴랜드 랜도버 - 6월 7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자가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 크리스 반 홀런 (민주당)이 2024년 6월 7일 메릴랜드 랜도버의 켄틀랜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총기 폭력 인식의 날 행사에서 메릴랜드 주 상원 후보이자 프린스 조지 카운티 행정관인 안젤라 알소브룩스를 위한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방해하고 있다. (사진: Andrew Harnik/Getty Images)

 

해리스 유세 중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자들 "집단 학살" 외쳐  

 

2024년 8월8일부통령이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는 미시간 유세 중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를 외치는 시위자들에게 방해받았다. 해리스는 이들이 "집단 학살"을 외치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길 원한다면 그렇게 말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는 계속 말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시위자들은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와 해리스 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에 반발하여,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상황을 '집단 학살'로 규정하며, 이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유세를 방해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로, 일부 유권자들은 이러한 입장에 반대하며 해리스와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을 정도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지를 유지하면서도 팔레스타인 사상자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입소스(Reuters/Ipsos)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가 약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리스는 7월 조사에서 70%의 흑인 유권자 지지를 얻었으며, 이는 5월과 6월에 비해 59%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트럼프는 흑인 유권자의 지지가 9%에서 12%로 소폭 증가했다. 백인 유권자들 중에서는 50%가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해리스는 38%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는 종합 결과에서 각각 43%의 지지를 얻으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리스는 흑인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백인 유권자들의 낮은 지지율의 약점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 8월 6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가 8월 6일 필라델피아의 지라드 칼리지에서 열린 선거 운동 행사에서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해리스는 몇 주간의 추측을 마무리하고, 60세의 중서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 (사진: Andrew Harnik/Getty Images)

 

해리스 러닝메이트 팀 월즈 

 

2024년 8월7일. 카말라 해리스가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직후 필라델피아에서 첫 집회를 열었다. 월즈는 평소 소탈한 이미지와 전직 사회 교사 및 풋볼 코치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주목받아왔다. 민주당은 월즈가 중도 유권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그의 정책을 지나치게 진보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해리스와 월즈는 이번 주부터 7개 경합주 도시를 도는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한편, 영국 가디언지의 아와 마다위 칼럼니스트는 '도널드 트럼프는 낡은 유물이다'라는 취지의 칼럼에서 "트럼프의 발언을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비판하며, 혼혈 인구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흑인 기자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Black Journalists)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인종에 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갑자기 인도사람에서 흑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그녀의 인종 정체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마다위 칼럼니스트는 트럼프의 발언을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비판하며, 혼혈 인구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증가 이유는 인종 간 결혼의 증가와 2020년 미국 인구 조사에서 인종 구분이 더 세분화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혼혈 팔레스타인 영국인으로 소개한 마다위는 미국에서 경험한 정체성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혼혈인들이 분열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완전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의 발언은 해리스를 겨냥한 것이지만, 미국 전역의 수백만 혼혈인들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칼럼니스트는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캠페인에 큰 해를 끼쳤다고 마다위는 평가했다.

펜실베이니아 앰블러 - 2024년 7월 29일: 2024년 7월 29일 펜실베이니아 앰블러에서 열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서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와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는 해리스 부통령의 캠페인을 지지하기 위해 유세를 벌였으며, 미국인의 자유를 보호하고 가계비를 낮추며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비판했다. (사진: Hannah Beier/Getty Images)

 

해리스, 스윙 스테이트에서 트럼프에 뒤져 있어 

 

2024년 8월1일.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스윙 스테이트'(일종의 경합지)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에 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49%, 해리스 44%, 조지아에서 트럼프 48%, 해리스 46%, 미시간에선 트럼프 46%, 해리스 45%,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48%, 해리스 46%로 집계됐고 위스콘신은 두 후보 모두 47%로 동률을 이뤘다.

 

해리스는 그러나 모든 스윙 스테이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해리스의 지지가 크게 증가했으며, 애리조나에서는 16포인트, 조지아에서는 8포인트, 미시간에서는 5포인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11포인트, 위스콘신에서는 1포인트 증가했다. 경제 문제는 대부분의 스윙 스테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히고 있으며, 해리스와 트럼프의 호감도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 "해리스의 등장은 미국의 미래 상징" 

 

2024년 7월31일. 극우 성향의 미국 유권자들에게 카멀라 해리스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극우 유권자들은 대체로 유색인종과 여성에 경멸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극우 성향의 유권자들이 좋아하는 발언을 자주 하는데 특히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한 경멸적인 발언은 극우 세력을 열광하게 한다.

 

그의 여성 혐오적 태도는 공화당 전체에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 전당대회에서도 남성적 과시를 중심으로 한 행사를 펼쳤다. 러닝메이트는 JD 밴스는 마찬가지다. 밴스는 해리스를 "아이 없는 고양이 부인"이라고 비하한 바 있다. 이는 자녀가 없는 사람들이 국가의 미래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와 밴스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의 경우에도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이 낙태를 통해 자신의 몸을 통제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렇기에 카멀라 해리스는 이러한 백인 남성 중심의 권위주의적 가부장제를 위협하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는 여성이고 유색인종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여성과 유색인종의 대표로서, 트럼프와 밴스가 추구하는 전통적인 남성 역할과 사회 질서를 흔들고 있다. 해리스의 부상은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며, 이는 트럼프와 그의 동맹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미 정가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며 사퇴한 것은 단순히 세대 교체를 넘어 미국의 미래를 상징한다. 현재 대학 학부생의 60%가 여성이며, 2050년까지 미국 인구의 상당 부분이 유색인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워싱턴 DC - 7월 4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7월 4일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 중 백악관 발코니에서 내셔널 몰의 불꽃놀이를 보며 웃고 있다. 대통령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독립기념일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사진: Samuel Corum/Getty Images)

 

​웃는 자 vs. 웃지 않는 자 

 

2024년 7월30일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웃지 않음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웃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해리스의 웃음을 비난하며 그녀를 "웃긴 카멀라"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를 조크로 받아들였지만, 해리스 지지자들은 성차별적 공격으로 보았다. 해리스 측은 트럼프의 과장된 주장에 웃음으로 대응하며 그의 이상함(?)을 부각시키려 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웃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특성이라는 전언이다. 해리스는 웃음을 중요하게 여기며 자신의 웃음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 7월 24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7월 24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보장글레스 콜로세움에서 열린 자신의 유세에 도착하고 있다. 이번 유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유세이다. (사진: Brandon Bell/Getty Images Korea)

 

트럼프, 멋진 모습은 잠시, 다시 비신사적인 원래 모습으로? 

 

2024년 7월27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에 대해 확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캠페인 측은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후보를 지명하기 전까지 토론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 해리스 부통령은 목요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나는 9월 10일에 예정된 토론에 동의했으며, 트럼프도 이전에 동의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발을 빼는 것 같다”며 유권자들이 이 대결을 볼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캠페인의 스티븐 청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민주당이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리스와의 일정을 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또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리스의 가자 지구 전쟁 관련 발언을 "불경스럽다(disrespectful)"고 비판했다. 해리스는 목요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고통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이 발언이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첫 유세에서 해리스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잘못 발음하며 그녀를 조롱했다. 이는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공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리스 캠페인은 이를 반전시켜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앞세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는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해리스는 민주당 내 가장 인기 있는 인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되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 의사를 밝히며, 이번 선거에서 그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후 빠르게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트럼프 vs. 해리스, 1% 포인트 차로 격차 좁혀

 

2024년 7월26일. 최근 뉴욕타임스/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임한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단 1%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민주당의 지지를 빠르게 모아 트럼프와의 큰 격차를 좁혔고, 민주당 지지자의 70%가 그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48%, 해리스는 47%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리스는 특히 젊은 유권자와 유색 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바이든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1,14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나이와 정신적 명료성에 대한 의문 제기

 

2024년 7월23일. 78세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되면서 그의 나이와 정신적 명료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서는 이러한 의문을 피할 수 있었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52),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51) 등 젊은 후보들이 출마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종종 횡설수설하는 연설과 최근 암살 시도 이후의 반응은 이러한 의문을 증폭시킬 수 있다. 민주당 전략가들은 트럼프가 바이든을 공격하던 방식이 해리스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트럼프의 과잉 반응이 오히려 민주당에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바이든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대체 후보라는 사진 왼쪽에 있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하다.

 

바이든 대선 포기 발표, 해리스 지지

 

2024년 7월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레이스에서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재선 포기 압박이 커진 민주당 내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임기를 마칠 예정이며, 이번 주 후반에 미국민을 향해 연설할 계획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의 지지를 받아 영광스럽다고 밝히며, "지명받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리스가 후보로 확정될 경우, 첫 번째 흑인 여성으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역사를 쓰게 된다.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여러 주요 민주당 인사들은 해리스를 지지하며, 바이든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해리스가 자동으로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새로운 후보를 선출할 절차를 결정해야 하며, 이는 8월 초 가상 롤콜을 통해 이루어지거나, 8월 19일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전당대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가상 롤콜은 대의원들이 물리적으로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을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며, 이런 상황을 지지자들에게 기부 요청을 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유권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바이든의 결정을 실망스럽게 여기며 그의 강력한 리더십을 언급했고, 다른 일부는 그가 물러날 때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리스의 트럼프 상대로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일부는 그가 승리할 수 있다고 보았고, 다른 일부는 그의 승리 가능성을 의심했다.

 

해리스는 대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당은 원격 투표 과정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다른 후보들도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임 발표 성명서에서 임기 중 몇 가지 업적을 강조했다. 30년 만에 첫 번째 주요 총기 안전 법안을 통과시켰고,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인 케탄지 브라운 잭슨을 대법원에 임명했음을 주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후 법안을 제정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음을 강조했다.

 

다음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성명서 내용이다.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국가로서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국가를 재건하는 데 역사적인 투자를 했고, 노인들의 처방약 비용을 낮추었으며, 기록적인 수의 미국인들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우리는 유독성 물질에 노출된 백만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매우 필요한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30년 만에 첫 번째 총기 안전 법안을 통과시켰고,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대법원에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후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어느 때보다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 즉 미국 국민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100년에 한 번 오는 팬데믹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보존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동맹을 활성화하고 강화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을 섬기는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저의 의도였으나, 당과 국가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저는 물러나기로 결정하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직무에 전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믿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 제 결정을 보다 상세히 국민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저를 재선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이 모든 일에 있어 뛰어난 파트너가 되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신 미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도 언제나 믿어왔던 바를 믿습니다: 우리가 함께할 때, 미국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미국 합중국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민주당원들에게 별도의 성명 내용) "친애하는 민주당원 여러분, 저는 이번 대선 후보 지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 직무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0년 당 후보로서 제가 내린 첫 번째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제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카멀라가 올해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기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 단결하여 트럼프를 이길 때입니다. 함께 해냅시다."

 

사진 - Daniel Schwen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바이든의 인격과 그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일이었다"라고 극찬했다.

 

다음은 대통령 시시절 바이든을 2차례 부통령으로 지명했던 버락 오바마의 성명서 내용이다.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 중 한 명이자 저에게는 소중한 친구이자 동반자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가 최고 수준의 애국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16년 전, 제가 부통령 후보를 찾기 시작했을 때, 저는 조 바이든의 뛰어난 공직 경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욱 감탄하게 된 것은 그의 인격이었습니다. 깊은 공감 능력과 힘들게 얻은 회복력, 기본적인 선량함과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는 신념이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그 인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팬데믹을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처방약 비용을 낮추고, 30년 만에 첫 번째 주요 총기 안전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역사상 가장 큰 기후 변화 대응 투자를 이루어냈고, 노동자들이 공정한 임금과 복지를 위해 조직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국제적으로 그는 미국의 위상을 회복시키고, 나토를 활성화시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 세계를 결집시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의 행정부를 특징짓던 4년간의 혼란, 거짓말, 분열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했습니다. 그의 정책과 본보기를 통해 조 바이든은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어떤 나라가 될 수 있는지를 상기시켰습니다. 신뢰와 정직, 친절과 열심히 일하는 구식 가치를 믿는 나라, 민주주의, 법치, 책임을 중시하는 나라, 누구든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삶을 살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는 나라를 말입니다.

 

이 훌륭한 업적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해 그가 시작한 일을 마칠 충분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조 바이든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의 평생 동안 싸워온 모든 것과 민주당이 지지하는 모든 것이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에 들어가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또한 조 바이든이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정치 지형을 보고 새로운 후보에게 바통을 넘겨야 한다고 결심한 것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미국을 위해 옳다고 믿지 않았다면 이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는 조 바이든의 나라 사랑의 증거이며, 진정한 공공 봉사자가 다시 한 번 미국 국민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역사적인 예로서 미래 세대의 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할 본보기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미지의 영역을 항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훌륭한 후보가 나타나는 과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비상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조 바이든의 너그럽고 번영하며 통합된 미국의 비전, 즉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전이 8월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완전히 드러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 희망과 진보의 메시지를 11월과 그 이후로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기대합니다.

 

현재로서는, (아내) 미셸과 저는 조와 질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훌륭하고 용감하게 우리를 이끌어주고, 이 나라가 세워진 자유와 평등의 이상에 헌신해준 것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누가 바이든 대체 후보인가? 

 

2024년 7월20일. 민주당 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이 사퇴할 경우,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해리스는 바이든과 함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으며, 핵심 당 구성원들과의 오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다른 대체 후보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일리노이 주지사 제이비 프리츠커,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뉴섬은 큰 주의 주지사로서의 경험과 정책 논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프리츠커는 정치 관여층에 속하는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의 지지를 받고 있다. 휘트머는 당내에서 두드러진 인물로 부상했으며, 샤피로는 중요한 경합주의 주지사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은 각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하며 바이든의 대체 후보를 고려 중이다. 해리스는 당내 지지와 자금 동원력이 강점이며, 뉴섬은 정책 이해도와 공화당과의 대립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프리츠커는 재정적 자원이 풍부하고, 휘트머는 주정부 운영 경험과 선거 승리 경험이 돋보인다. 샤피로는 경합주에서의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 후보들을 중심으로 바이든의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 2024년 7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7월 18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 연설을 하고 있다. 주말 동안 있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밀워키 도심의 보안은 여전히 ​​강화된 상태다. 수천 명의 대표단, 정치인 및 공화당 지지자들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의 이 도시에 연례 전당대회를 위해 모였으며, 이번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사진: Spencer Platt/Getty Images)

 

바이든 비판 없었고 단합을 강조한 트럼프의 수락 연설 

 

2024년 7월19일.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수락 연설에서 자신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으나 목숨을 구한 순간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자신은 이곳에 있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한 트럼프는 미국을 통합하고 경제 회복 및 이민 정책 강화를 약속하며, 대규모 추방 작전을 예고했다. 그의 연설은 부드러운 톤으로 시작됐으나, 강력한 반이민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할 때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거의 하지 않았고, 공화당은 트럼프를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 D.C. - 2022년 4월 5일: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2022년 4월 5일 워싱턴 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2010년 오바마케어 법안 통과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 중, 오바마케어를 강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로부터 등을 두드림을 받고 있다. 2010년 3월 23일,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이 옆에 있는 가운데 오바마가 ’오바마케어’를 법으로 서명했다. 사진 맨 오른쪽이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다. (사진: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오바마, 펠로시 등 바이든 승리 가능성 크게 줄었다고 전망 

 

2024년 7월19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비공개 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없으며 재선 추진이 민주당의 하원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반박하며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를 봤다고 주장했다는 전언이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으며, 펠로시의 대변인은 대화의 기밀성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시절 바이든을 부통령으로 임명했던 버락 오바마가 전 대통령도 최근 며칠 동안 동료들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여러 소식통이 전했다.

 

민주당원 3분의2, 바이든은 후보 자리 양보해야 한다 

 

2024년 7월17일. AP 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거의 3분의 2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사퇴하고 다른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명 중 3명만이 그가 대통령으로서 효과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정신적 능력을 강하게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 결과는 젊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특히 불만이 크며, 바이든의 출마가 당의 트럼프에 대한 승리 가능성을 약화시킨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바이든과 유사하지만 부정적 시각을 가진 미국인은 약간 더 적었다.

 

NATIONAL HARBOR, MARYLAND - MARCH 02: U.S. Sen. J.D. Vance (R-OH) speaks during the annual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CPAC) at Gaylord National Resort & Convention Center on March 2, 2023 in National Harbor, Maryland. The annual conservative conference kicks off today with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addressing the event on Saturday. (Photo by Alex Wong/Getty Images)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는 군인 출신 밴스 상원의원 

 

2024년 7월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 주 상원 의원 JD 밴스를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네트워크에 “오랜 심사숙고 끝에, 그리고 많은 다른 사람들의 엄청난 재능을 고려한 후, 부통령직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오하이오 주의 상원 의원 JD 밴스라고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보수 논평가이자 전 폭스 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은 “워싱턴에서 만난 모든 나쁜 사람들이 JD 밴스 지명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즉 밴스는 좋은 사람이라는 의미다.  전 뉴욕 공화당 하원의원 리 젤딘은 밴스에 대해 “매우 지적이고”, “호감이 가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소개했다. 젤딘은 이어 “밴스는 친숙한 미디어 매체와도, 더 적대적인 인터뷰어와도 잘 지낸다. 그는 공격이 들어오면,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 기자가 두 배로 공격해도, 그는 자신의 입장을 계속해서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를 웃는 얼굴로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밴스는 육군에서 복무했고 현재 예비군으로 복무 중이다. 젤딘은 밴스의 군 경력이 공화당에는 “환상적인” 자산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F. 케네디

 

바이든, 트럼프 둘 다 마음에 안 든다 - 미 유권자들 ("우리도 그랬어" from Korea) 

 

2024년 7월11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6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44%, 바이든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40%,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퓨 리서치가 7월 1일부터 7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 결과다.

 

68%의 유권자가 대선 후보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트럼프는 '정신이 야비한'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정직성과 공감 능력에서 바이든에 뒤처지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의 64%가 그를 '정신이 야비한' 묘사한 반면, 바이든 지지자는 31%만이 그렇게 평가했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바이든의 정신적 예리함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24%의 유권자만이 바이든을 '정신적으로 예리하다'고 평가했으며, 트럼프는 58%가 그렇게 평가했다. 이는 바이든의 2020년 평가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트럼프가 50세 이상 유권자 사이에서 48% 대 39%로, 30-49세 유권자 사이에서 42% 대 37%로 앞서고 있다. 반면, 바이든은 30세 미만 유권자 사이에서 48% 대 28%로 앞서있다.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우세(50% 대 36%)하며,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우세(64% 대 13%)하다.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36%)을 이루고 있으며, 아시아계 유권자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우세(47% 대 29%)하다.

 

트럼프와 바이든 지지자 모두 자신들의 후보에 대한 불만이 높으며, 특히 바이든 지지자 사이에서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53%의 유권자가 바이든과 트럼프를 모두 교체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이는 4월의 49%보다 증가한 수치다. 바이든 지지자 중 71%가 두 후보 모두를 교체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워싱턴 D.C. - 2022년 12월 4일: 2022년 케네디 센터 공로상을 받은 배우 조지 클루니가 2022년 12월 4일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에는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조지 클루니,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그랜트, 가수 글래디스 나이트, 작곡가 타니아 레온, 그리고 밴드 멤버 보노, 디 에지, 애덤 클레이튼, 래리 멀렌 주니어로 구성된 아일랜드 록 밴드 U2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Kevin Dietsch/Getty Images)

 

조지 클루니, 바이든에게 "민주주의를 살리려면..."  

 

2024년 7월10일. 배우, 감독, 영화제작자인 조지 클루니는 평생 민주당을 지지해온 '찐당원'이다. 그가 최근 뉴욕 타임스에 기고문을 보내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그가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최근 느꼈다고 강조했다. 클루니는 지난 몇 년 동안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대규모 모금 행사를 주도해왔으며, 최근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지원을 위한 최대 규모의 모금 행사도 공동 주최한 바 있다.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썼다. 상원의원으로서, 부통령으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바이든 대통령을 클루니는 친구로 여기고 있으며 바이든의 인격과 도덕성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클루니는 지난 4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시간과의 싸움에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최근 모금 행사에서 만난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의 바이든 대통령과 같지 않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지도자들이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모든 경고 신호를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원들이 대통령을 존경하면서도 그가 실수를 할 때마다 두려워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이 나이가 이슈가 되고 있다며, 세월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고 단언하며,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자발적으로 물러나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새로운 후보를 선택하고, 여러 강력한 민주당원들이 나서서 그들이 왜 이 나라를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민주당을 활성화하고, 유권자들을 깨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았다. 클루니는 민주당이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하며, 부정적인 캠페인이 아닌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에 민주주의를 구한 영웅이라며, 2024년에도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 2024년 7월 9일: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가 2024년 7월 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 중 연설하고 있다. 해리스는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AANHPI) 유권자 및 커뮤니티를 전국적으로 동원할 바이든-해리스 전국 조직 프로그램의 출범을 발표했다. (사진: 저스틴 설리반/게티 이미지스)

 

해리스, 바이든 대안으로 급부상 중  

 

2024년 7월9일.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의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흑인 문화 축제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백악관에서의 성취를 이야기하며 주목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TV 토론 이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증폭했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애덤 쉬프는 미국 NBC TV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없다면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며 그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해리스 지지자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그가 트럼프를 상대로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지를 보냈는데 그는 젊은 유권자와 유색인종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인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낙태, 기후 변화, 총기 폭력 등 젊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그녀를 대안 후보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애틀랜타, 조지아 - 6월 27일: 2024년 6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CNN 대통령 토론회에서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오른쪽)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캠페인의 첫 번째 대통령 토론회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 제공: Justin Sullivan/Getty Images)

 

트럼프 재임시절이 바이든 현임 기간보다 직무 수행 잘했다 - USA투데이 설문조사  

 

2024년 7월8일. USA TODAY/서포크 대학의 최근 공동 여론 조사에 따르면, 더 많은 유권자들이 2024년 대선 주요 이슈인 경제와 이민 문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잘 처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 트럼프는 국가 안보와 중국 대응에서도 더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바이든은 인종 관계와 의료시스템 관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1%가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 시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바이든의 현재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나라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공약을 잘 지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반면, 바이든은 정직성과 신뢰성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ABC 인터뷰 화면 캡처

 

 

바이든, "내가 미국을 이끌어갈 적임자다"  

 

2024년 7월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NN 토론 이후 ABC 뉴스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당시 피로와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를 심각한 건강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일축했다. 그는 “나에게는 심각한 건강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대한 우려에 대해 매일 인지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며, 중동 평화 계획, 나토 확장, 경제 성장 등의 업적을 언급했다. 차기 대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확신하며, "내가 이 나라를 새로운 수준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나의 업적은 내가 이루어낸 것이며, 내가 미국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독립적인 신경학적 및 인지적 평가를 받을 필요성을 부인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미국과 세계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잘 시간. 워싱턴 D.C. - 2024년 7월 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7월 4일 행사 중 내셔널 몰의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백악관 발코니로 나서면서 시계를 확인하고 있다. 대통령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독립기념일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사진: 사무엘 코럼/게티 이미지스)

 

바이든, 저녁 일정 줄이고 수면 시간 확보하겠다  

 

2024년 7월4일.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주지사들에게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하기에 야간 업무를 줄여야겠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81세의 그는 최근 피로를 겪고 있음을 인정하며, 트럼프와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계속할 능력이 있음을 주요 지지자들에게 재확인시켜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은 최근 몇 달간 늘어난 실수가 있었지만 휴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며 저녁 행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부 주지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경선에 남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뉴욕, 뉴욕 - 8월 28일: 전 미국 대통령 바락 오바마와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2023년 8월 28일 뉴욕시 퀸즈 자치구 플러싱 지역에 위치한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S 오픈 첫날 밤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 Jean Catuffe/GC Images)

 

미셸 오바마가 대선 나서면 트럼프에 50% 대 39%로 승리할 것  

 

2024년 7월3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3명 중 1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미셸 오바마가 트럼프를 상대로 나서면 50% 대 39%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셸 오바마는 그러나 대선 출마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32%의 민주당원은 바이든이 트럼프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정치적 야망이 없다는 미셸 오바마가 계속 지지를 받는 이유는 높은 호감도 때문이다. 2011년 대학 여론조사에서 그는 60%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가 바이든의 대체자로 적당하다고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이유는 전직 영부인 경험도 한몫했다. 백악관에서의 경험과 그녀의 공공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는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줬다. 그는 또한 건강한 식습관 촉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그녀의 회고록 "Becoming"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6월 2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비주아예후 테스파예/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트리뷴 뉴스 서비스 via 게티 이미지)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의 더 좋은 상대 - CNN 여론조사 

 

2024년 7월2일. CNN이 최근 실시한 '2024 미국 대선: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도 및 선거 전망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신 다른 후보가 나서야 민주당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첫 대선 토론 이후 바이든의 대통령 지지율은 36%에 그쳤고 45%는 그의 성과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바이든은 49% vs. 43%로 뒤졌다. 변호사 출신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바이든 대신 선거에 나설 경우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47% 대 4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50%)와 민주당도 공화당도 아닌 독립 유권자(43%)의 지지를 받아, 바이든보다 더 나은 후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신 다른 후보를 세우자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정치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유권자의 72%는 바이든의 체력과 정신적 능력이 투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트럼프는 경제와 이민 정책에서 바이든보다 약 20포인트 앞서 있으며, 외교 정책(46% vs. 36%)과 군사 지도력(43% vs. 35%)에서도 더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탈표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며 독립 유권자들의 지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휘트머, 바이든 미시간에서 승리할 수 있다 

 

2024년 7월1일.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미시간주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많은 민주당원들이 바이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휘트머가 대신 출마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휘트머는 바이든이 건강 보험 비용을 낮추고 제조업 일자리를 되돌리며 여성의 재생산 자유를 회복하려는 노력 등으로 미시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고 바이든 캠프에 연락에 자신은 대선에 나갈 마음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뉴욕, 뉴욕 - 9월 19일: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가 2023년 9월 19일 뉴욕 힐튼 미드타운에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2023 회의에서 ”여성의 권리는 인권이다: 포스트 돕스 시대의 낙태 치료 제공 방법” 세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Noam Galai/Getty Images for Clinton Global Initiative)

 

바이든 대체자는 뉴섬, 휘트머? 분열은 트럼프의 완승 이끌 것 

 

2024년 6월30일. 대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은 대혼란 속에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거리고 하던 말을 멈추든 등 고령현상이 나타나자 진보 언론들도 일제히 후보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개빈 뉴섬,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있다. 휘트머는 특히 최근 모금 활동을 시작해 그 타이밍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은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의 시나리오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설 경우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중 55%만이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지지하고 있으며, 45%는 그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는 이러한 논의에 대해 반박하며 그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내부의 분열이 트럼프 재선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애틀랜타, 조지아 - 6월 27일: 영부인 질 바이든이 2024년 선거의 첫 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토론은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CNN의 제이크 태퍼와 다나 배시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 Jabin Botsford/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친 민주당 성향 뉴욕 타임스 "바이든 대신 나갈 후보 지지할 시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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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29일. 뉴욕 타임스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이번 대선에서 재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 민주당 성향의 신문이라관심이 모아졌다. 이 신문은 바이든의 나이와 능력 문제를 들며, 트럼프에 맞서기에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토론에서 바이든의 성과가 미미했으며, 이는 그의 정신적 예리함에 대한 오랜 우려를 확인시켜 주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트럼프의 재선이 미국 민주주의에 큰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더 강력하고 에너지 넘치는 후보를 선택해 트럼프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는 바이든이 자신의 출마를 포기하고 당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국가를 위한 최선의 봉사라고 말하며, 민주당이 새로운 후보를 선택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는 바이든의 그간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그의 출마가 국가의 안정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트럼프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민주당의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바이든이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애틀랜타, 조지아, 미국 - 2024년 6월 27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6월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번째 대통령 토론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사진: Kyle Mazza/Anadolu via Getty Images)

 

트럼프가 더 잘했다 - 67% 

 

2024년 6월29일. CNN의 플래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첫 대선 TV 토론 시청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조 바이든을 능가했다고 평가했다. SSRS가 실시한 조사에서 시청자의 67%가 트럼프가 더 잘했다고 답했으며, 33%만이 바이든이 더 나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토론을 시청한 등록 유권자의 81%는 토론이 그들의 대통령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토론을 시청한 565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5.5%포인트이다.

 

애틀랜타, 조지아 - 6월 27일: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선거의 첫 번째 대통령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는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CNN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CNN의 제이크 태퍼와 다나 배시가 진행했다. (사진 제공: Jabin Botsford/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첫 미국 대선 TV 토론, 바이든 말 더듬으며 유권자들 불안케해 

 

2024년 6월28일. CNN에서 주최한 2024 대선 첫 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번 토론은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이 각자의 정당을 대표하여 대결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CNN 앵커인 제이크 태퍼와 다나 배시가 진행한 이번 토론에서는 경제, 이민, 민주주의, 외교 문제 등 주요 쟁점들이 다뤄졌다. 바이든은 중간이 말을 더듬거리거나 말하다 멈추는 등 고령화 현상을 여실히 드러냈고 트럼프는 2020년과는 다르게 침착하게 토론에 임해 이날 토론회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평을 들었다. 두 사람은 주요 이슈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는지 요약해보았다.

 

경제
 

토론은 경제 이슈로 시작됐다. 진행자 제이크 태퍼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로 인해 유권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제가 취임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경제는 추락 중이었고, 팬데믹은 심각하게 잘못 다뤄졌다. 우리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1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일 때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경제를 이룩했다. 그러나 바이든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했고, 이는 우리 나라를 죽이고 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나는 역사상 최대의 세금 감면을 이루어냈고, 규제를 대폭 줄였다. 그 결과 우리는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민
 

이민 문제에 대한 논쟁도 치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국경 경찰과 망명 심사관의 수를 대폭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가족 분리 정책은 옳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새로운 법안을 통해 불법 이민을 40% 줄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일 때 우리는 역사상 가장 안전하게 국경을 지켰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을 개방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그 중에는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실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도 빠질 수 없었다. 진행자 제이크 태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021년 1월 6일, 당신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격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평화롭게 행동하라고 말했다. 나는 이 일에 책임이 없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 상황을 멈추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는 세 시간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법과 질서를 수호해야 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이러한 태도가 민주주의에 큰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선거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하지 않으며, 그로 인해 미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은 트럼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했던 것을 언급하며, "민주주의는 선거 결과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2020년 대선은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선거가 공정하고 자유로웠다면 결과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자신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


외교 정책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문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은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약한 대응이 전쟁을 초래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나는 이 전쟁을 대통령 당선 전까지 해결할 것입니다"라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전쟁 범죄자이다. 그는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NATO 동맹국들과 함께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중동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회 문제와 복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 문제와 복지에 대해 흑인 커뮤니티 지원과 의료비 절감을 강조했다. 그는 흑인 소유의 소기업 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흑인 실업률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슐린 가격을 $400에서 $35로 인하하고, 모든 노인의 약값을 연간 $2,000로 상한제를 도입했으며, ACA(오바마케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10,000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고, 학생 대출 부담을 경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PACT Act를 통해 100만 명의 퇴역 군인과 그 가족들이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여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을 포함한 많은 미국 가정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의 이민 정책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받아들여 미국의 복지 시스템을 과부하시키고 있으며, 이는 사회 보장 제도와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행정부가 퇴역 군인들을 위한 Choice 프로그램을 통해 퇴역 군인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 

 

기후 변화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기후 변화 대응 법안을 통과시키고,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 기후 협정에 재가입하여 미국이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5년까지 오염을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리 기후 협정이 미국에 불리하다고 주장하며 탈퇴했고, 이 협정이 미국에게만 비용을 부담시키고 중국과 인도 등 다른 주요 오염국에는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행정부가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고 주장하며, 깨끗한 물과 공기를 보장하면서도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여 최고의 환경 지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삼성, 북한에 대한 발언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발언에서 삼성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며, 그의 경제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는 삼성과 협력하여 미국 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게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특히 고임금 일자리들이 늘어났다. 이러한 투자는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국가들이 우리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강력한 국제적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이 그 동맹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시사하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김정은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우리를 존중했다. 우리는 좋은 협상을 통해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개인적 관계를 강조하며, 그의 외교 정책의 성과를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김정은과의 관계는 중요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 외교는 중요하지만, 우리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 문제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토론의 마무리 
 

토론이 끝나고 두 후보는 각각 2분씩 마무리 발언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세금 시스템을 공정하게 만들고, 의료비용을 줄이며, 모든 미국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잡고, 중산층 가정을 지원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실패한 국가로 만들고 있다. 나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강력한 경제와 군사력을 회복하고,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 6월 27일: 2024년 6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CNN 대통령 토론을 앞두고 사람들이 CNN 스핀 룸에서 교류하고 있다. 6월28일(한국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통령 선거의 첫 번째 대통령 토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앤드류 하르닉/게티 이미지)

 

미국 대선 오늘 첫 TV 토론 열린다 

 

2024년 6월28일(한국기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다가섰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는 7월15일에 시작되며, 미국 유권자들은 11월 5일 선거를 위해 약 세 달 후에 사전 투표를 시작하게 된다. 대선을 위해 오늘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과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간의 TV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간의 대결은 매우 치열하다. 따라서 TV 토론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금 미국은 한국못지 않게 나라가 분열되어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는 지난달 뉴욕 배심원에 의해 34건의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번 TV토론에는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후보가 맞붙게 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실수나 비틀거림이 과거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이 난투극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늘 열리는 이번 대선의 첫 번째 TV 토론은 한국 기준으로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오전 10시 CNN 애틀랜타 스튜디오에서 90분간 진행된다. 사회자는 다나 배시와 제이크 태퍼이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다른 후보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CNN은 전국 여론조사에서 최소 15%를 얻은 경우에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번 토론에는 관객이 없으며, 각 후보는 받은 질문에 대해 2분, 반박에 1분, 추가 반박에 1분이 주어진다. 시간 초과 시 마이크가 꺼지게 된다. 두 후보 모두 무대에 펜, 노트패드, 물만 갖고 올라갈 수 있다. TV 광고 시간 동안 후보들은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다. 바이든은 오른쪽 포디엄을 선택했고, 트럼프는 마지막 발언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이민, 국경 보안, 범죄, 인플레이션을 공격할 것이며, 바이든은 낮은 실업률, 낙태 권리 회복 지원, 국회의사당 공격 후의 민주주의 보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아들 헌터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바이든은 트럼프의 범죄 유죄 판결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두 후보는 서로를 부패하고 무능력하다고 묘사하려 할 것이다.

 

2020년 TV 토론에 트럼프, 바이든에 나온 바 있고 7,310만 명이 시청했다. 이번 대선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2번째 대선 토론은 9월10일 ABC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Genererated on Dall-E.

 

P-Log는 Political Log를 줄인말입니다.

 

* 아래 글에서 추가 업데이트되었던 뉴스는 빨간색(공화당)과 파란색(민주당)으로 표시됐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복잡해요.

 

주로 공화당과 민주당이 핵심당인 현재 상황에서 미국 각당의 대통령 후보를 고르는 절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머리(Primary)와 코커스(Caucus)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과정으로, 미국 시민들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대표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 일정은 일단은 몰라도 괜찮아요. 그 다음 문단부터 이해하면 됩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11월 5일에 치러진다. 이에 앞서 각 주에서 각 당 후보 지명 경쟁(예비 선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경쟁은 1월에 시작하여 6월에 마무리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각각 7월과 8월에 열릴 예정이다. 뉴햄프셔주는 1920년부터 미 전국 첫 프라이머리를 개최해 왔다. 아이오와주는 1972년부터 코커스를 통해 가장 일찍 시작한다. 2024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은 3월 5일로 예정된 슈퍼 화요일이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주에서 슈퍼 화요일 프라이머리가 열린다. 3월 말까지 각 당 대의원의 50% 이상을 다루는 예비 선거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서부터 잘 이해를 하면 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직접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이 아닌, '선거인단'이라 불리는 특별한 집단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이러한 선거인단 제도는 미국이 각각의 주의 독립적 주권을 존중하고, 인구가 많은 주의 지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미국의 50개 주가 연합된 국가이기 때문에, 각 주의 권한을 선거인단 수로 보호하는 것입니다.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구성되며, 이는 미국 하원의원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그리고 워싱턴 D.C에 배정된 3명의 합계입니다. 하원의원 수는 주의 인구에 따라 결정되고, 상원의원은 모든 주가 동일하게 2명씩 가집니다. 주의 인구 변화에 따라 하원의원 수가 변함에 따라 선거인단의 수도 변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이 538명 중 과반수인 270명의 선거인단 표를 얻어야 합니다. 이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 선거는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시대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을 선출할 때 하원이나 상원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주의 하원과 상원 의원 수에 기반하여 선거인단을 선발합니다. 이 선거인단은 각 주별로 다르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한 주는 캘리포니아(54명), 텍사스(40명), 플로리다(30명), 뉴욕(28명), 일리노이와 펜실베이니아(각각 19명)입니다. 반대로 알래스카, 델라웨어,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와이오밍 등의 주는 선거인단이 3-4명에 불과합니다.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 따라 각 주의 하원의원 수가 변하므로, 선거인단의 수도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2020년 대비 선거인단 수에 변동이 있는 주들도 있습니다.

 

선거인단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정부 공무원, 군인, 선출된 공직자는 선거인단이 될 수 없으며, 대부분의 선거인단은 각 정당에서 활동하는, 당에 충성심이 높고 큰 기여를 한 사람들 중에서 선발됩니다. 이러한 선정 과정은 각 주의 정당위원회에서 이루어집니다.

 

선거인단 후보들은 대통령 선거 한 달 전인 10월 초에 각 주의 정당들에 의해 추천됩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11월 첫 번째 일요일 다음 날인 연방 선거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합니다. 이때 선거는 사실상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선거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48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승자독식제를 적용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승자독식제란 특정 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 표를 가져가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33명의 선거인단을 얻은 후보는 추가로 22표를 얻어 총 55표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이 제도는 후보들로 하여금 정당 선호가 명확하지 않은 주에 집중하도록 만듭니다.

 

이론적으로 후보는 50개 주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12개 주에서만 승리하여도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54명), 텍사스(40명), 뉴욕(28명), 플로리다(30명), 일리노이(19명), 펜실베이니아(19명), 오하이오(17명), 미시간(15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뉴저지(14명), 버지니아(13명) 등의 주에서 얻은 선거인단의 합계는 281명을 넘어섭니다.


각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비선거(프라이머리): 민주주의의 시작 예비선거는 각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이 때 유권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하여 본선에 출마할 후보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직접 대선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대의원에게 투표를 합니다.

    예비선거는 폐쇄형, 개방형, 반폐쇄형의 세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폐쇄형에서는 해당 정당의 등록된 회원만이 투표할 수 있고, 개방형에서는 모든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반폐쇄형은 이 두 방식을 혼합한 형태로, 특정 정당의 회원과 무소속 유권자 모두가 투표할 수 있습니다.

    [1] 코커스가 당원들만 참여하는 투표라면 무당층도 참여하는 첫 투표는 뉴햄프셔주에서 열리게 되는데 2024년 1월23일 열린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트럼프는 162,021표를 얻어 득표율 54.8%로 127,673표의 헤일리(43.2%)를 제치고 2승째를 거뒀다. 첫 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올린 바 있다.  

     

    2위인 헤일리는 아이오와에서 2위를 차지한 후, 뉴햄프셔에서 승리하고 그 모멘텀을 자신의 고향 주인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가져가는 것을 계획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헤일리는 아이오와에서 3위에 머물렀고 뉴햄프셔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헤일리는 당분간 경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측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400만 달러 상당의 텔레비전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노스 찰스턴에서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헤일리가 중도하차하면 공화당 경선은 싱겁게 트럼프의 승리로 일찌감치 마감하게 된다. 

    [2] 제46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2024년 2월3일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사우스 캐롤리이나에서 열린 예비선거에서 바이든은 특표율 96.2%를 기록, 매리앤 윌리엄슨, 딜 필립스를 가볍게 제쳤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서약한 대의원’은 55명이고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은 8명이다. 서약한 대의원은 지역 경선을 통해 자신이 지지한 후보에게 전당대회에서 표를 던지기로 약속한 대의원을 말하고 지역 경선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당 대선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 또는 '슈퍼 대의원'이라고 부른다.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가할 대의원은 '서약한 대의원' 3,788명,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 744명이다.  


    [3] 바이든은 2024년 2월6일 네바다에서 열린 2번째 프라이머리에서 89.3% 득표율을 기록하며 36명의 선거인단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바이든은 뉴햄프셔에서 받은 55표를 포함 선거인단표 91표를 갖게 됐고 다른 민주당 주자들은 단 1개의 선거인단표도 획득하지 못했다.  


    [4] 트럼프는 2024년 2월24일 헤일리의 홈그라운드라고 여겨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약 60%대 40%로 승리를 거두고 해당주에서의 승자 독식제에 의해 44명의 선거인단표를 가져갔다. 헤일리는 0표였다. 지금까지 트럼프는 107명의 선거인단표를 헤일리는 17명의 표를 가져갔다. 헤일리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으면 거의 동률이 될 수 있었지만 패배로 크게 멀어지게 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려면 총 1,21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5] 바이든은 2024년 2월26일 미시건주에서 열린 예비선거에서 8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거인단표 115표를 가져갔고 메리앤 윌리엄슨(3%)과 딘 필립스(2.7%)는 단 한 표도 가져가지 못했다.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끝났다고 할 수 있는데 3월5일 열리는 슈퍼화요일에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 화요일엔 16개주에서 예비선거가 열린다. 바이든은 지금까지 206선거인단표를 받았고 다른 후보들은 0표를 가져갔다. 

    [6] 트럼프는 2024년 2월27일 열린 미시건주 예비선거에서 68.1%를 득표해 26.6%의 헤일리에 크게 앞섰고 선거인단표 12개를 가져가 헤일리의 4표를 앞서 나갔다. 이로써 트럼프는 지금까지 122개의 선거인단표를 확보했고 헤일리는 24개에 그쳤다. 3월5일 슈퍼화요일에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될 전망이다. 슈퍼 화요일에 헤일리는 사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7] 헤일리가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날은 바로 3월3일이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1274표를 받아 득표율 62.8%로 676표(33.3%)의 트럼프를 누르고 이 지역 승자독식 선거인단표 19표를 가져갔다. 이 시점까지 헤일리는 선거인단표 43표, 트럼프는 244표를 받았다. 슈퍼 화요일에서 그러나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8] 바이든은 3월5일 슈퍼화요일에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버몬트, 매사츠세츠, 메인, 콜로라도, 유타, 텍사스, 버지니아, 아이오와, 테네시,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네소타에서 완승을 거두고 선거인단표 1497표를 휩쓸면서 대선 후보 확정표수인 1967표에 가까이 다가섰다.

    [8] 트럼프는 3월5일 슈퍼화요일에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매사츠세츠, 메인, 콜로라도, 유타, 텍사스, 버지니아, 아이오와, 테네시,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네소타, 유타(코커스)에서 완승을 거두고 이 시점까지 선거인단표 995표를 휩쓸면서 대선 후보 확정표수인 1215표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러나 트럼프는 버몬트에서 헤일리에 패해 워싱턴 D.C.에 이어 두 번째로 선거인단표 9개를 내줬다. 헤일리는 이 시점까지 선거인단표 89개를 갖게되어 트럼프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지만 나름 선전했다. 트럼프는 슈퍼 화요일에만 722 선거인단표를 받았고 헤일리는 46표를 확보했다. 
     

    [9] 니키 헤일리는 슈퍼화요일 바로 다음날인 3월6일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헤일리 후보는 사퇴 연설에서 “공화당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의 표를 얻는 건 트럼프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보통 이런 경우 자신을 누른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만 헤일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헤일리 후보 지지자들이 트럼프에게 표를 줄 것인지 아니면 바이든에게 줄 것인지 아니면 기권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는 6월4일 몬타나, 뉴저지, 뉴멕시코에서 프라이머리가 끝났고 총 2429 선거인단표 중 2260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0] 바이든은 3월6일 하와이에서 66%의 득표율로 15선거인단표를 확보했고 3월12일 해외, 조지아, 미시시피, 북마리아나섬, 워싱턴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253선거인단표를 획득했다.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며 6월8일 괌, US버진 아일랜드 투표를 끝으로 총 3949 선거인단 표 중 3894표를 받아 압도적인 민주당 경선 승리를 이끌었다. 


     


  2.  




     

  3. 예비선거(코커스): 직접적인 토론과 선택 코커스는 다른 중요한 예비선거 방식으로, 특히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유명합니다. 이 방식에서는 유권자들이 모여 후보에 대해 토론하고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합니다. 코커스는 당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계단식 대표 선출 방식으로, 마을 대표들이 모여 상위 대표를 선출하고, 최종적으로 주(state) 단위에서 대의원을 선출하여 전당대회에 참여시키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은 유권자들에게 더 적극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습니다.
     

    [1] 도널드 트럼프는 1월15일 열린 2024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총 56,260표(대의원표 20표)를 받았는데 이는 51%의 득표율이다. 트럼프는 론 디샌티스(21.2%), 니키 헤일리(19.1%)를 가볍게 제치고 첫 승을 거뒀다. 디샌티스는 이 결과가 나온 후 경선에서 사퇴했다. 
     

    [2] 트럼프는 2024년 2월8일 네바다 코커스에서 승리해 26명의 선거인단표를 획득했다. 헤일리는 네바다 코커스에 참여하지 않았다. 

    [3] 트럼프는 2024년 3월2일 아이다호 코커스에서 승리해 32명의 선거인단표를 획득했다. 같은날 미주리 코커스에서 트럼프는 역시 51표를 모두 휩쓸었다. 

    [4] 트럼프는 2024년 3월5일 슈퍼 화요일에 열린 유타 코커스에서 승리해 선거인단표 40개를 가져갔다. 

     

     

  4. 예비선거의 중요성: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통해 미국 시민들은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 결정과 의회 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들은 미국 정치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데 기여합니다.
     

  5. 각 주의 독특한 예비선거: 미국의 50개 주마다 예비선거 방식과 규칙이 다양합니다. 일부 주에서는 폐쇄형 예비선거를 사용하는 반면, 다른 주에서는 개방형 또는 반폐쇄형 예비선거를 실시합니다.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에서 각 주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은 최종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결정합니다. 이 대의원들은 예비선거 결과에 따라 배분되며, 각 주마다 다른 배분 방식을 적용합니다.




프라이머리는 한국의 정당 공천 제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차이점은 한국에서는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만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 유권자들의 직접 참여로 민주적인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주가 더 많습니다.

2024-25 대선 일정

  1. 프라이머리 및 코커스 (Primaries & Caucuses):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 과정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후보를 선택합니다. 1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부터 시작해서 6월에 끝나게 됩니다.
     
  2. 전당대회 (National Conventions): 각 정당이 자신들의 대통령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정책을 발표하는 단계입니다.  
     
  3. 일반 선거 (General Election): 11월에 열리는 대통령 선거로, 실제로는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과정입니다.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4. 선거인단 투표 (Electoral College Vote): 선거인단이 모여 실제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12월 14일 (화요일)
     
  5. 대통령 취임 (Inauguration): 선출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식 단계입니다. 2025년 1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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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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