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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와 노모 비교했던 기자가 타니와 후니를 비교해보았다

5년 후에는 이정후도 오타니만큼 하지 않을까

등록일 2024년05월19일 19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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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본격적인 출발을 했을 때 기자는 일본 출신 노모 히데오 LA 다저스 투수와 비교를 하는 기사를 쓰곤 했다. 당시 주변 사람들과 독자들은 “두 선수가 비교가 되겠냐. 노모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투수였는데...”라며 비교하는 것 자체를 비웃은 바 있다.

 

결과는 어떤가. 박찬호는 노모보다 더 위대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가졌고 역대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노모는 123승109패, 평균 자책점 4.24을 기록했고 박찬호는 124승98패, 평균 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박찬호 신인 시절 노모와 비교했던 기사를 읽고 비웃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랬던 것조차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 다시 한 번 야구 팬들이 비웃을만한 비교를 하도록 하겠다. 이정후는 비록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첫 42경기까지 오타니의 신인 시즌 못지 않은 활약을 했다.

 

결장 여부와 관계 없이 이정후가 자이언츠의 첫 42경기에서 낸 성적은 타율 2할6푼2리, 홈런 2개, 삼진 13개, 8타점, 출루율 0.310, OPS 0.641이었다. 미국 현지 야구 기자들은 아시아에서 온 신인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오타니의 루키 시즌은 어땠을까. 그는 LA 에인절스의 2018년 시즌 첫 42경기까지 2할7푼9리의 타율에 홈런 3개, 22타점, 삼진 48개, 출루율 0.359, OPS 0.87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후와 오타니의 루키 시즌 첫 42경기(소속팀의 경기수)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오타니가 타점과 장타율에서 월등히 앞섰지만 타율, 홈런, 출루율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삼진아웃은 오타니가 3배 이상 많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서 5경기마다 등판했다는 다른 점이 있지만 이정후는 중견수로서 매일 맹활약했다. 

 

이정후 본인은 오타니와의 비교 자체를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타자로서 오타니와 비슷한 성적을 내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는 증거가 바로 루키 시절의 기록 비교다. 이정후가 장타력에서는 밀리겠지만 타율, 출루율, 도루 등은 오타니 못지 않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올해 오타니가 낸 타율, 출루율, 도루가 미래 이정후의 기록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비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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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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