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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섯 번째 오물풍선 보냈다 24일 밤 9시26분경 [U-Log. 남북 풍선(삐라) 살포 전쟁]

#삐라 #북한도발 #생화학테러 #오물풍선 #안보위협 #남북관계

등록일 2024년06월25일 07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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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떨어진 북한 오물풍선. 사진 - 인천소방본부


 Today's News   북한, 다섯 번째 오물풍선 보냈다 24일 밤 9시26분경 

 

2024년 6월2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24일 오후 9시26분께, 다섯 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보냈다. 풍선이 북서풍을 타고 경기북부에서 남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합참은 밝히면서 국민들에게 떨어진 풍선을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서울 상공으로의 오물풍선 진입을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오물풍선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네 차례 오물풍선을 보냈으며,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한 바 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시 잠시 중단했다가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문 내용.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경부근에는 또 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 국경부근의 논과 저수지 기슭, 과수밭에서 더러운 물건짝들이 발견된 것이다.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보도를 통하여 혐오스러운 탈북자 쓰레기들은 삐라를 우리 국경너머에로 날려보낸데 대하여 숨기지 않았다. 그 쓰레기들이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사진 - 이민복 대북풍선단장 제공

 

남북 풍선(삐라) 살포 전쟁 

 

삐라는 일본어 '비라'에서 유래한 전단지로, 1920년대에는 방역선전 등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1923년부터 삐라는 선전과 선동의 의미를 담게 되었고, 주로 '살포'되는 이미지를 가졌다. 1945년 광복 후 삐라는 대북 및 대남 심리전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1950년대에는 유엔군도 삐라를 활용해 북한 주민들에게 휴전 소식을 전했다. 남북은 계속해서 삐라 전쟁을 벌였으며, 1970년대 이후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북한 삐라는 영향력이 줄었다. 북한은 남한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선전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남한은 여전히 전통적인 삐라 형태를 유지했다. 탈북민 단체들은 비닐 풍선에 전단을 매달아 보내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에 대해 불평했고 최근엔 오물 풍선을 수백 개 남한으로 살포하기도 했다. 풍선을 통한 북한으로의 전단 살포는 북한 내부에 외부 정보를 전달하고 구제 물자를 보내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북 풍선(삐라) 살포 전쟁을 시간대별로 업데이트한다.

 

U-Log은 Unificiation Log(통일 로그)를 요약한 말이다.

 

 

북한 이번주 5차 오물풍선 살포할 가능성 높아 
 

2024년 6월24일. 북한이 이번주 5차 오물 풍선을 날려보낼 가능성이 크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물풍선 5차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0일 박상혁 씨가 이끄는 탈북민단체가 날려보낸 대북전단을 문제 삼은 것이다. 헌법재판소에서 풍선 살포는 합헌으로 보았기에 정부가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북한은 5월28~29일 최초로 오물풍선을 날린 뒤 6월 1~2일 2차, 6월8~9일 3차, 4차로 오물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북한은 잠시 오물풍선 살포를 멈췄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9일 방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의 언론 디 인디펜던트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북한의 민주주의 이해 부족으로 (풍선 전쟁)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디 인디펜던트는 북한은 남한이 헌법에 따라 NGO 활동을 제한하기 어려운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의 풍선 캠페인은 남한 내 보수 정부에 대한 불만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디 인디펜던트는 또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 생물학적, 화학적 무기를 탑재한 풍선을 보낼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에 긴장 상태가 유지되면서 "미국은 최근 장거리 폭격기를 한반도에 배치하고 7년 만에 처음으로 정밀유도폭탄 훈련을 남한과 공동으로 실시했다"고 디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민복 단장. 사진 출처 - 이민복 페이스북

 

[인터뷰] 박상혁 씨에게 풍선 제작 알려준 것 후회 

 

2024년 6월23일. "조용히 보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대북풍선단장인 이민복 씨는 22일 뉴저널리스트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상혁 씨에게 풍선 보내는 방법을 알려준 것을 후회한다"라고 말했다. 이민복 씨와 박상혁 씨는 둘다 탈북인으로 북한 농업과학원 연구원 출신 탈북인인 이민복 씨는 풍선 제작법을 고안해 북한에 풍선을 '조용히'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추후 '노하우'를 박상혁 씨에 알려줬고 박 씨는 따로 단체를 세워 대북 풍선 날리기를 시작했다. 이민복 단장은 늘 바람의 흐름과 날씨에 따라 조용히 풍선을 보냈지만 박상혁 씨는 대대적으로 언론에 알리면서 바람이나 날씨와 상관 없이 자신이 정한 날짜에 대북 풍선을 띄웠다. 대북 풍선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북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래서 오물풍선으로 대응하게 된 것이다. 박상혁 씨는 그야말로 '무대포'로 풍선을 보내고 이민복 씨는 조용히 자연의 섭리에 맡기며 풍선을 띄었다. 이민복 단장은 뉴저널리스트투데이와의 대화에서 "풍선은 하늘의 뜻에 따라 보낸다. 오늘이 될 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도 있고 아무도 답이 없다. 바람과 날씨 등 모든 고려 사항을 토대로 풍선 보내기를 결정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북한 당국은 어차피 풍선의 낙하지점도 모르고 조용히 일을 치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박상혁 씨는 남북의 풍선대결의 원흉이 되고 있는 것이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일 파주 시장이 남북의 풍선 살포로 파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대북 풍선 살포시 승인 허가제 도입한다.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처리 진행 중 

 

2024년 6월20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갑)이 앞으로는 풍선을 살포할 때 승인 허가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선 살포가 지역 사회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윤후덕 의원 대북 전단 살포를 일삼는 일부 탈북자 단체들을 향해 평화를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면서도 무분별한 살포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 시장은 "파주시민은 불안에 떨고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탈북인 박상혁 씨가 이끄는 풍선 살포가 진행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경찰과 군,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전단 살포 예상지역 순찰 및 예방활동 강화와 파주시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시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을 수 있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기존의 남북관계발전법 제24조에는 누구든지 전단 등을 살포해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이 있었는데 이는 지난해 9월26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으로 결정난 바 있다. 

 

 

 

북한 정부의 쓰레기 풍선 vs. 한국 민간의 스마트 풍선 

 

2024년 6월20일.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9일 기고한 기명 칼럼에서 남북한 풍선전쟁을 비교 분석했다. 그는 "남쪽의 풍선은 민간단체가 날리지만, 북의 풍선은 정권이 날려 보내는 것이다. 북한은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지만 한국은 스마트 풍선을 날려보낸다. 북한은 휴지 조각, 담배꽁초, 가축 분뇨 등 더러운 쓰레기를 보내지만 한국은 유명가수들의 노래와 드라마를 담은 USB, 1달러지폐, 쌀, 단파 라디오 등 필요한 것을 보낸다. 북한 풍선은 한 번 떨어지면 끝이지만 한국의 풍선은 수십 차례 전단을 나누어 뿌릴 수 있고 고도계와 GPS 추적 장치를 장착해 체공시간을 조절하고나 풍선의 높이를 자동 조정하며, 소형 스피커를 부착해 목소리로 메시지도 들려주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의회의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의장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도 지난 11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풍선은 쓰레기를 보내지만 한국의 풍선은 격려와 영감을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민복 단장 "오물풍선은 북한이 사상적으로 진 것"  

 

2024년 6월19일. 2004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북한으로 전단을 담은 풍선을 보내는 운동을 시작한 이민복 대표는 월간조선 7월호 인터뷰에서 북한이 수소가스를 채운 오물 풍선을 보내는 것은 사상적으로 남한에 지고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북 풍선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조용히 날리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경제적 목적으로 풍선을 날리는 일부 단체와 달리, 사명감 하나로 조용히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관련 인터뷰 읽기

 

강화도 산불 3건 오물 풍선과 연관? 

 

2024년 6월18일. 최근 강화도 지역에서는 산불이 잇따르고 있으며, 북한의 오물풍선 잔해가 발견되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MBC가 보도했다. 9일과 10일에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린 후 인천 강화도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산림청은 화재 현장에서 풍선 잔해를 발견했지만, 오물풍선과 화재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군과 소방 당국도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북한 방문이 확정되면서 북한은 오물풍선 살포를 잠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전단 살포 정부가 저지해야 한다 60% 

 

2024년 6월17일.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유권자 55%는 '잘한 일', 32%는 '잘못한 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6월 둘째주데일리 오피니언 제586호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연령별로 20·30대와 60대 이상은 긍정적, 40·50대는 찬성 반대 의견이 나뉘었다. 대통령 긍정 평가자와 보수층은 대체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찬성했다.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60%가 '정부가 막아야 한다', 30%는 '막아선 안 된다'고 응답했으며, 헌재는 대북전단금지법을 위헌으로 판단했으나 여론은 정부의 전단 살포 저지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여정. Photo by Executive Office of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Public Domain

 

생화학 테러 가능성?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분석 

 

2024년 6월16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6월12일자로 발표한 이슈브리프(562호)의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 관련 생화학 공격 위험성 진단'이라는 제목의 글에 의하면 강경호, 김현중 신안보연구실의 주장을 토대로 "'오물 풍선'에서 투하된 물건 중 생화학 공격의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변'"이라며 "분변 속에는 다양한 미생물과 세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생화학 공격을 연상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사실 미래의 가능성에 기반한 생화학 공격 시나리오보다 현실적으로는 '오물 풍선'에 포함된 분변의 위험이 더 크다. 북한처럼 공중보건이 낙후된 국가에서 나온 분변에는 콜레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두 연구원의 소논문을 요약한 내용.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슈브리프 562호 p.4

 

최근 북한이 남쪽으로 대량의 '오물 풍선'을 날려 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부터 시작된 이 도발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추정된다. 초기에는 대남 선전물이 담긴 풍선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오물, 쓰레기, 분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분변에는 세균과 같은 유기체가 포함될 수 있어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 당국은 이러한 풍선을 수거하기 위해 폭발물 처리반(EOD)과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을 출동시켰다. 이들은 지상에 낙하된 풍선을 확인하고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의 방공망이 무동력 비행기구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취약점을 드러냈으며, 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생화학 무기의 사용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 효과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화학작용제는 주로 화약 폭발을 이용해 증기화되며, 생물작용제는 에어로졸화 과정을 통해 호흡기 감염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바람의 풍향 및 풍속 등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무동력 비행기구의 특성상, 기체화된 작용제는 공기 중에 쉽게 흩어져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 풍선' 도발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와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 방식을 정확히 분석하고, 생화학 공격 가능성을 예측하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생화학 무기 사용에 대한 과장된 공포심을 해소하고, 북한의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동력 비행기구를 이용한 생화학 무기 살포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 작전에서 효과를 담보하기는 어렵다. 화학작용제와 생물작용제의 특성상 각각 다른 대응책이 요구된다. 화학작용제는 증기화 과정을 통해 공기 중에 살포되지만, 생물작용제는 에어로졸화 되어 넓은 지역에 퍼지게 된다. 그러나 생물작용제는 햇빛(UV) 등에 의해 빠르게 사멸될 수 있어 장기적인 위협은 제한적이다.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논의점을 제기하였다. 이는 기존의 전단지(삐라) 대신 담배꽁초, 음식물 쓰레기, 분변 등을 담아 보냈으며, 김여정의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단체의 대북전단 활동을 비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도발은 우리 방공망이 뚫리며 생화학작용제가 불시에 날아올 수 있다는 걱정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북한의 심리전이 우리 사회 내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오물 풍선'에서 투하된 물건 중 생화학 공격의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변'이다. 분변 속에는 다양한 미생물과 세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생화학 공격을 연상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사실 미래의 가능성에 기반한 생화학 공격 시나리오보다 현실적으로는 '오물 풍선'에 포함된 분변의 위험이 더 크다. 북한처럼 공중보건이 낙후된 국가에서 나온 분변에는 콜레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북한의 새로운 도발 방식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풍선이나 열기구 등의 무동력 비행체를 이용한 생화학 공격 가능성을 예측하여 차단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과장된 공포심을 해소하고, 안보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방공망의 허점을 재평가하고, 감시장비 추가 설치 및 접경지역 군 경비 인력의 감시활동 강화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드론 등 생화학제 살포가 가능한 비행체를 이용한 도발에 대비하여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정부 차원의 대응 매뉴얼 및 국민 대피계획 등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북한의 심리전에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오물풍선은 표현의 자유? 기괴하다

 

2024년 6월15일.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14일 "한국에 오물풍선을 보내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표현의 자유라는 북한의 주장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기괴하고 개탄스러운 해석의 예시"라고 비판했다.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황 대사는 "자유는 국제법에 의해 정의된 경계에 의해 제한되며, 이를 잘못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폭력적 극단주의와 혐오 표현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여정은 대남 오물풍선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2024년 6월13일북한이 남한으로 내려보낸 풍선에 오물이 아닌 휴지가 들어 있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는 한겨레신문에 쓴 칼럼에서 "이는 군이 북한의 도발 수위를 낮게 판단한 결과"라며 또한 "풍선이 대통령실 근처에 떨어져 비행금지구역이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이 드러났다."고 썼다. 김 교수는 군의 대응 매뉴얼 부재와 안보 실패가 심각하며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안보 문제와 통신 감청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안보 대책 부족과 북한에 대한 억지력 부족이 드러나며, 상황이 심각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4년 6월12일남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과 오물 풍선 살포로 긴장 수위를 높이다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군은 오물풍선에 대한 대응으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으나 이틀 연속 중단했고, 북한도 추가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남북 모두 갈등을 자제하는 모드를 유지하지만, 대북전단 추가 살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전단 살포 단체들과 소통 중이나 자제 요청은 아니라고 밝혔다. 일부 단체는 전단을 비공개로 날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4년 6월11일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 중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터무니없는 유치한 짓"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라 완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도, "북한이 오물 풍선으로 하는 일은 긴장 완화에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사 링크

 

2024년 6월8일.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지난 6일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하며, 북한의 오물 풍선 대응에 맞서 계속 전단지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대북 전단에 대해 100배 오물 풍선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박 대표는 북한이 사실과 진실을 두려워한다고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않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북 확성기 재개 등 강대강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2024년 6월6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혁)이 6일 새벽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 전단 20만장과 K팝, 드라마, 나훈아·임영웅 노래 등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을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김정은의 사과가 없는 한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대한민국 전역에 100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날리고 GPS 교란 공격을 지속했다. 

2024년 6월5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소식이 북한 내부에도 퍼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와 양강도의 주민들은 오물풍선 살포를 국가의 수치스러운 행태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남한에서 보내는 대북풍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2일에 걸쳐 260여 개와 72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남한으로 보냈으며, 이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2024년 6월4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원인으로 우리나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언급한 가운데, 정부는 민간 단체들의 전단 살포 자제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일부 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표현의 자유 보장 결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남한이 전단 살포를 재개하면 100배의 오물 풍선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혁 대표는 북한의 사과가 있으면 전단 살포 중단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6월3일.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조건부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명분 쌓기와 심리전으로 해석하며, 북한이 향후 도발에 대한 책임을 한국에 돌리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북한은 대북전단에 대한 보복으로 오물풍선을 날렸는데 이에 대한민국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임시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6월2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전 세계 외신에서 주목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불안을 자극하지만 파괴적이지 않은 수단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BBC는 남북이 1950년대부터 풍선을 선전 도구로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북한의 대남 전단 보복과 남북 간 ‘풍선 전쟁’을 강조했다.

2024년 6월1일.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매콜 등 5명의 미 하원의원단과 면담하며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하며 오물 풍선 살포를 규탄하고,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4년 5월30일.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부대변인 사브리나 싱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을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8~29일 남쪽으로 분뇨와 쓰레기 풍선을 날렸으며, 대한미국 합참에 따르면 전국에서 260여 개가 발견되었다. 미국은 북한의 이러한 행동이 동북아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2024년 5월29일. 북한이 29일 오후까지 200개 이상의 '오물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했다. 풍선은 전국에서 발견되었으며, 내용물은 주로 쓰레기와 가축 분비물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행위가 국제법 위반이며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대한민국 군은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풍선을 수거 중이며, 추가 대남 전단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2024년 5월28일. 북한이 28일부터 29일까지 10여 시간 동안 '오물 풍선'을 살포하여 경기, 강원, 충남, 경남 등 전국에 걸쳐 수백 개가 발견되었다.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은 이를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 정부에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양해는 비꼬는 말이다. 김여정은 “자유민주주의 귀신들에게 보내는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이라며 “계속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풍선에는 가축 분비물, 담배꽁초 등이 담겨 있었으며, GPS 전파 교란 공격도 병행되었다. 대한민국 군은 북한의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하며 비례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대북 단체도 대응을 예고했다. 북한은 남한 단체들의 북한 주민을 향한 삐라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 사진 - 경남소방본부

 

삐라 전쟁의 역사 

삐라는 전단지를 가리키는 일본어 비라(ビラ)에서 유래했다. 1920년 7월6일자 조선일보를 보면 ‘경기도제일부가 방역선전을 위해 20여만매의 삐라를 배포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당시 삐라는 전단지라는 의미로 쓰였다. 

 

이후 삐라는 전단지 이상의 의미를 조금씩 갖게 되었다. 전단지의 원래 목적은 선전이겠지만 1923년부터는 ‘선전’이라는 의미에 ‘선동’이 덧붙여져 ‘삐라’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어떤 ‘선동’의 뜻을 깊이 담은 내용이 든 선전물이 ‘삐라’가 됐던 것이다. 삐라라는 단어는 언론에서 자유 애용되었던 표현이었다. 그리고 ‘삐라’는 얌전히 건네주는 이미지보다는 살포(산포)한다는 이미지가 더 강했다. 1924년 9월12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미국의 총동원 데이를 비난하는 삐라를 시중에 살포하고’라는 내용이 나온다. ‘삐라’는 단순한 전단지를 넘어선 ‘선동’의 그 무엇이 되었음을 알 수 있는 기사 내용이다. 

 

1932년 3월18일자 조선일보 기사에는 ‘배일 삐라 일소’라는 제목이 나온다. 즉 일본을 배격하는 삐라가 한번에 제거되었다는 보도내용이다. 항일 운동에서 삐라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945년 광복의 해에도 삐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자유를 얻은 대한민국의 길가에 빗발쳤던 삐라를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12월5일자 동아일보 기사가 아래 내용이다.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삐라 삐라 자유를 얻은 가두에 빗발치는 삐라”

 

 

이후 삐라는 대북 또는 대남 심리전 용도로 사용하는 전단지만을 일컫는 말이 되어버렸다. 1949년 3월3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북한괴뢰정권만세’라는 삐라가 살포되어 유포자인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기 며칠 전에는 “북한괴뢰집단에서 최후의 발악을 다하여 ‘삐라’탄을 발사”했다는 동아일보 6월1일자 보도가 있었는데 당시 총선거를 방해하고자 북한에서 삐라를 살포했던 것으로 보인다. 
 

‘삐라’는 유엔군도 적극 활용했다. 1952년 1월17일자 경향신문을 보면 유엔군은 북한 주민들에게 휴전을 위한 회담 소식을 ‘삐라’ 투하를 통해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과 남한은 끊임 없이 ‘삐라 전쟁’을 벌였다.

 

1956년 7월1일자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양측이 삐라 전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나오는데 북한의 소식을 전하면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불온 삐라’에는 남한에서 보낸 공작용 삐라가 많이 살포되니 삐라를 줍는 자는 내무성에 신고하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는 북한 내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즉, 남한에서 보낸 삐라를 줏으면 곧바로 당국에 신고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1958년 2월15일자 조선일보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해군에서 최근 북한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평양을 비롯한 북한 일대에는 반공 삐라가 무수히 살포되고 있어 괴뢰들을 당황케하는 한편 북한동포들의 민심을 크게 동요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정보는 남하 동포들의 진술과 인민군으로부터 귀순한 자들의 진술에 나타나고 있다는데 평양 원산 함흥 등 중요 도시에 살포되고 있는 등 삐라는 ‘북한 동포 여러분’하고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정의의 소리’라고 적혀 있으며 뒷장에는 태극나비가 그려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 괴뢰들은 이러한 삐라를 시민들이 보지 못하도록 혈안이 되고 있어 북한동포들은 타인의 눈을 피해가며 그 내용을 읽으면서 북한에서 신음하는 동포들을 위하여 더 많은 삐라가 도처에 살포되기를 원하고 있다 한다.”

 

대북 공작뿐만 아니라 대남 공작을 위한 삐라도 수도 없이 뿌려졌다. 1960년 4월9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대남 공작 삐라 관련 기사가 나온다. 

 

“최근 학생 데모 및 기타 시위행진에 편승하여 북한 괴뢰는 재일 조총련과 남한 침투의 간첩들에 지령하며 인민봉기, 정부타도 등 격렬한 내용의 반국가적인 선전선동을 일삼는 불온 삐라와 각종 인쇄물을 서울을 비롯한 중요 도시에 살포, 우송하고 있다는 실정을 중대시하고 9일 상오 대검 정보 담당 오제도 검사는 치안국장과 회동하여 동 불온 삐라를 예의검토하고 이를 입건 엄벌하기로 결정하였다.”

 

1970년대 이전, 대한민국이 경제개발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북한이 잘 사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선전이 가능했다. 당시에는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고, 이들은 체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삐라에 적힌 감언이설에 현혹되어 월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북한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남한은 부강한 나라가 되면서 북한이 살포하는 삐라는 그다지 영향이 적은 편이었다. 이후 북한은 인터넷을 통한 선전선동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전통적인 삐라 형태의 전단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북한에서 인터넷 사용이 일부 계층에만 제한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정부 차원의 전단 살포도 있었으나 21세기 들어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전환되었고, 2018년부터는 그마저도 종료되었다. 그러나 탈북자들이 조직한 민간단체에서는 비닐 풍선에 전단을 매달아 보내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북한 정부는 이러한 전단 살포에 대해 불평하며 상당한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다.

 

전단을 보내는 방식으로는 주로 풍선을 사용하지만, 군대에서는 포를 이용한 살포도 있었다. 그러나 포를 이용한 살포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며, 풍선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양의 전단을 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쓰인다. 이러한 포탄을 이용한 전단 살포는 남북 간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사용된 방식이다.

 

대북 민간단체에서는 탈북자 출신 과학자의 개량을 통해 전단지 살포 기술을 상당히 발전시켰다. 풍선기술을 개발한 북한 농업과학원 연구원 출신 탈북인 이민복 선교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라디오와 인터넷, 종교의 자유가 없는 유일나라 북한에 유일하게 자유롭게 들어가는 풍선을 통해 외부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해주고 구제물자를 보내 줄수 있다”라고 풍선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삐라’를 보내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저 자신이 풍선과 함께 온 삐라를 보고 북한 충성분자에서 탈북자로 변모했다. 풍선 보내기는 인민군 대위가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탈북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북한당국이 공식항의를 하는 것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폐쇄가 특징인 북한을 상대로 폐쇄를 뚫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풍선 날리기 운동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5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대형 수소 비닐 풍선과 시한장치를 조합하여, 풍선 하나당 최대 6만 장의 전단을 12만 원의 비용으로 평양까지 보낼 수 있다. 또한, 종이가 아닌 비닐을 사용하여 젖는 것을 방지하고 경량화했다.

 

북한 당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일으킬 때 대북 삐라를 이유로 들어 남한 측이 먼저 도발했다며 이를 폭파의 구실로 삼은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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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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