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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역대급 아빠찬스 쓴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등록일 2024년06월28일 17시3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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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버클리 - 2024년 2월 7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23)가 캘리포니아 골든 베어스와의 경기 중 하스 파빌리온에서 아들 브로니 제임스(#6, USC 트로전스)에게 소리치고 있다. (사진 제공: Ezra Shaw/Getty Images)

 

역대급 ‘아빠 찬스’를 쓴 선수가 있다.

 

28일(한국시간) 2024 북미 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번으로 명문 LA 레이커스에 지명된 브로니 제임스. 역사상 최다 득점기록을 갖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19)는 2023 시즌 USC(남가주대)로 진학했고 첫 시즌에 평균 4.8점, 36% 야투성공률, 2.8 리바운드로 평범 이하의 시즌을 보냈지만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지명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는 100% 아빠 찬스였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를 잡기 위해 브로니를 지명했다. 브로니는 1학년 시즌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여러 가지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퀘스천 마크가 붙은 선수였고 성적도 평범했는데 레이커스는 오직 르브론을 잡기 위해 브로니를 지명한 것이다.  

 

6피트 2인치의 신장에 일관성이 부족한 점프 슛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패싱, 신체 능력, 그리고 농구 IQ는 르브론의 DNA를 갖고 있기에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긴 했다.

 

레이커스의 단장은 롭 펠린카는 "브로니는 매우 성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선수들을 드래프트하고 개발 프로그램에 넣을 때 찾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여전히 그가 55번으로 지명될 선수라고 보는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다. 

 

레이커스가 그를 지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29개 구단이 르브론 영입을 위해 브로니를 지명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실제 그런 '충동'을 모두 억제했다. 브로니가 드래프트 되기 위해 꼭 필요했던 것은 아빠인 르브론이 계속 현역으로 뛰었어야 했는데 실제 그는 한두 시즌 더 뛸 수 있는 충분한 저장 탱크를 갖고 있다. 39세인 르브론은 지난 시즌 71경기에 출전, 평균 35.3분을 뛰며 25.7득점, 7.3리바운드, 8.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개인 통산 최고인 41%였다. 

 

르브론은 NBA 역사상 최다 득점자(40,474점)로 커림 압둘 자바(38,387점)를 넘어섰고 최다 득점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커리어 어시스트 순위에도 4위에 올라 있다. 네 번의 리그 MVP 상, 네 번의 파이널 MVP 상, 세 번의 올스타 게임 MVP 상을 수상한 그는 올스타에 역대 최다인 20회 선정되었다. 올-NBA 팀에도 20회(그 중 13회는 퍼스트 팀) 선정되었다. 그는 또한 올-디펜시브 팀에 여섯 번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과 브로니가 함께 코트에 나선다면 이는 NBA 역사상 첫 현역 부자 듀오가 된다. 야구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켄 그리피 시니어와 켄 그리피 주니어가 함께 뛴 기록이 있고 NHL에서는 고디 하우와 그의 아들들이 함께 뛰었다. 

 

브로니 제임스는 어떤 선수인가?

 

브로니 제임스는 6피트 1.5인치(약 1.867미터)의 신장의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다.  주로 슈팅과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NBA 선수들에 비해 다소 키가 작다. 브로니는 캐치 앤 슛 상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움직이면서도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포인트 가드를 수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의 수비 예측력과 강렬한 수비 자세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23년, ESPN NBA 드래프트 분석가 조나단 기보니는 브로니가 신입생 중 최고의 외곽 수비수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브로니는 높은 농구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꺼이 패스를 하는 선수이다. 신뢰할 만한 볼 핸들러이지만, 수비수로부터 거리를 벌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그의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 능력은 약점으로 꼽힌다. 브로니의 플레이 스타일은 디앤서니 멜튼, 론조 볼, 그리고 주루 홀리데이와 비교된다. 

NBA 전설 델 커리(왼쪽)가 2019년 2월 16일 토요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MTN DEW 3점 슛 콘테스트 시작 전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세스 커리(오른쪽)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중앙)와 함께 자선 모금 도전에 참여하고 있다. (David T. Foster III/Charlotte Observer/Tribune News Service via Getty Images)

 

다음은 NBA에서 함께 뛰지는 못해지만 가장 근접했던 부자 선수의 기록이다. 

제럴드 윌킨스와 데이미안 윌킨스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1999년 시즌

아들의 첫 경기: 2004년 시즌

간격: 약 5년

케년 마틴과 케년 마틴 주니어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15년 2월 2일

아들의 첫 경기: 2021년 1월 8일

간격: 5년 340일

델 커리와 스테판 커리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2년 5월 2일

아들의 첫 경기: 2009년 10월 28일

간격: 7년 179일

패트릭 유잉과 패트릭 유잉 주니어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4년 4월 30일

아들의 첫 경기: 2011년 3월 27일

간격: 8년 331일

글렌 로빈슨과 글렌 로빈슨 III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5년 6월 14일

아들의 첫 경기: 2014년 11월 14일

간격: 9년 153일
 

테리 데이비스와 에드 데이비스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1년 4월 18일

아들의 첫 경기: 2010년 12월 1일

간격: 9년 227일

글렌 라이스와 글렌 라이스 주니어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4년 1월 1일

아들의 첫 경기: 2013년 11월 12일

간격: 9년 306일

게리 페이튼과 게리 페이튼 2세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7년 4월 29일

아들의 첫 경기: 2017년 4월 2일

간격: 9년 339일

팀 하더웨이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3년 5월 1일

아들의 첫 경기: 2013년 10월 30일

간격: 10년 182일

주완 하워드와 제트 하워드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13년 4월 17일

아들의 첫 경기: 2023년 10월 25일

간격: 10년 191일

델 커리와 세스 커리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2년 5월 2일

아들의 첫 경기: 2014년 1월 5일

간격: 11년 248일

존 스탁턴과 데이빗 스탁턴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3년 4월 30일

아들의 첫 경기: 2015년 2월 21일

간격: 11년 297일

밀트 와그너와 더후안 와그너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1990년 12월 1일

아들의 첫 경기: 2002년 11월 26일

간격: 11년 360일

릭 브런슨과 제일런 브런슨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2006년 4월 19일

아들의 첫 경기: 2018년 10월 17일

간격: 12년 181일

릭 배리와 존 배리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1980년 4월 14일

아들의 첫 경기: 1992년 12월 8일

간격: 12년 238일

마이크 던리비와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아버지의 마지막 경기: 1990년 3월 3일

아들의 첫 경기: 2002년 10월 30일

간격: 12년 2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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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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