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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journalism] 짝짝이 양말

지난 2012년 21번째 염색체가 3개임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UN은 3월21일을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로 제정했다.

등록일 2024년03월21일 16시0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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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이 양말을 신고 나와 브리핑을 했던 한 대변인. Photo by NjT.

 

지난 14일 EPL 프로축구팀인 토트넘은 SNS을 통해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들은 짝짝이 양말을 신은 채 다운 증후군 청소년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홋스퍼 웨이에서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은 바로 오늘(21일)이고 토트넘 선수들은 일주일을 앞두고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던 것. 이들은 왜 짝짝이 양말을 신고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을 보냈을까. 

사람의 염색체는 2개씩 23쌍으로 이뤄져 있다. 즉 모두 46개다. 그런데 어떤 이는 21번 염색체가 2개가 아닌 3개가 되면서 지능 저하, 얼굴이 둥글고 납작해지는 변화가 일어난다. 그렇게 21번째 염색체가 3개가 되면서 다운 증후군을 갖게 되는데 신생아 1000명 중 1명이 그에 해당된다.

지난 2012년 21번째 염색체가 3개임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UN은 3월21일을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을 기념하며 많은 사람이 짝짝이 양말을 신는다. 염색체가 양말과 비슷하게 생겼기에 짝이 맞지 않은 21번째 염색체를 기억하면서 짝짝이 양말을 신는 것이다. 

그러면서 짝이 맞지 않은 다름은 틀린 게 아님을 이날 기념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은 기억한다.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염색체가 다른 것이지 틀린 게 아니다. 

진보 진영의 한 대변인이 21일 국회소통관에 짝짝이 양말을 신고 나왔다.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기자는 양해를 구하고 짝짝이 양말을 촬영해도 되냐고 했고 그 대변인은 기꺼이 촬영에 응했다. 

국회는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한 자리라도 더 차지하려고 난리다. 늘 아쉽다.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다. 그런데 한 대변인의 짝짝이 양말과 이 사진 한 장이 왠지 국회에서 취재하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 

네거티브로 난무한 국회에서 잠시마나 생각의 쉼을 갖게 해준 사진 한 장이다. 그리고 아래 우리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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