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사건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긴급 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 뉴욕 타임스, CNN, 재팬 타임스, 알 자지라, 더 가디언, 블룸버그 통신, 시드니 모닝 헤럴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이 이 사건을 연합뉴스, AP 통신발로 보도했다.
전 세계 언론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남부 항구 도시를 방문하는 도중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 언론은 이 대표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에 의해 목 왼쪽에 무기로 찔렸으며, 이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되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과 영상에는 이 대표가 눈을 감고 땅에 누워있는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그의 목 옆에 손수건을 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 세계 언론은 한국발 기사를 속보로 알렸다.
미국 뉴욕 타임스의 한국 특파원은 "범행 영상을 보면 범인이 TV 카메라맨들 사이에서 이재명 씨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보였다. 범인은 이재명의 이름이 적힌 왕관 모양의 머리장식을 하고 있었으며, 이재명 지지자로 가장하고 있었다. 공격 후 이재명 지지자들과 경찰관들이 그 남성을 제압하여 경찰차로 데려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영국BBC 뉴스는 "이재명 대표는 공격 발생 약 20분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병원으로 이송될 때 그는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범인은 50대 혹은 60대로 보이며, 사인을 요청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접근했다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해 그를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0.73%의 근소한 차이로 현 대통령인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통령 경선이었다. 그는 2027년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의 국영방송인 도이체 벨레(DW)는 사건의 내용을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조사를 지시하고 이재명 전 대표를 위한 지원을 약속음을 대통령실이 성명에서 밝혔다"고 알렸다. 도이체 벨레는 "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런 종류의 폭력 행위를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