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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 “중재자로서 대화 희망”

“정부 의대 증원 발표, 향후 10년간 필수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것” “비대위는 여전히 중재자로서 정부와 대화 기대“

등록일 2024년03월21일 13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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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Shutterstock

“전공의가 모두 한꺼번에 수련을 포기한 현 상황에서, 내년 입학하는 의대생의 숫자를 늘려 봤자 이들이 전문의 수련을 마치기까지 필요한 10년 동안 의료 공백 사태가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그동안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던 전국의 수련병원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국가적인 필수의료 공백 사태가 야기될 것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다시 한번 의대생 증원 재고를 요청하며 비대위 측이 정부와 의사들 간의 중재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정부가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확정 발표했다. 2,000명 증원을 비수도권 대학에 집중적으로 배정하여, 대부분의 지방 의대는 2배에서 3배 이상 의대생이 증원됐다. 이에 의료계는 반발하거나 대책을 논의 중인데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생 휴학 사태에 대한 해결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보았다”라고 의료계의 입장을 알렸다.

 

비대위 측은 정부의 발표가 일방적이고 급진적이라, 의료 개혁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못하며,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어쨌든 대화의 중재 역할을 비대위가 하겠다고 한다. 

 

비대위는 “의대생 집단 휴학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증원을 강행하면 올해 유급한 학년과 내년에 증원된 학년이 함께 교육받을 수도 있는데, 기존 학생의 3배가량 인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의대 교육 대란을 우려했다.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본 후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고 분석한 비대위 측은 얼마 전 정부에 제시한 중재안이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4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집단 사직에 대해 비대위 측은 “전공의들의 사직이 결정되는 최종 시한일 뿐이며,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진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조급증은 좋은 정책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제발 함께 고민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며 “정부가 대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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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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