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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대통령 KBS와 신년 대담(2)

"(과거) 남북정상회담은 아무런 어떤 소득이 없었다고 봐야"

등록일 2024년02월08일 00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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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 방송인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가 7일 오후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됐다. 윤 대통령은 100분 분량의 대담을 통해 정치와 경제, 외교 등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방향을 직접 밝혔다. 

신년 대담은 앞서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녹화됐으며 KBS 박장범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과 KBS의 신년 대담 전문이다.  

 

첫 번째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KBS 박장범 앵커

다음은 이제 외교 분야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 대통령 임기 시작한 이후에 어떻게 보면 국내적으로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게 바로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입니다. 보통 이제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가장 극적으로 변화한 게 바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입니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와는 그야말로 180도 달라졌다. 이거는 대통령 윤석열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결심을 가지고 견행하게 된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

코로나 창궐하기 전에 1년간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 방문을 750만 명이 했습니다. 뭐 휴가라든가 또는 뭐 여러 가지 비즈니스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일본은 그렇게 많이 간다는 거고요. 또 일본 국민들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를 많이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양국의 기업인들이 또 상호 교류를 통해서 어떤 사업적인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해왔고 또 양국이 이런 정치적 관계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한일 관계를 좀 정상화하고 다시 종전과 같은 이런 우호 협력 국가로 복원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 거죠.

KBS 박장범 앵커

보통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우리가 이제 일제 강점기에 아픈 식민지배에 대한 아픈 기억들이 다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이 반일에 대해서는 박수치고 좋아합니다.

국민의 감정에 호소하는 거죠. 하지만 일본을 향해 접근할 때는 상당히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보거든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김대중 오부치 두 정상이 선언했던 21세기 파트너십 이후 윤석열 기시다가 새로 연 한일 관계가 새로운 관계 설정을 했다라고 평가받는데 기시다 총리 개인과는 잘 맞는 파트너라고 보세요?

윤석열 대통령

그렇습니다. 아주 제가 뭐 기시다 총리는 가장 많이 만난 정상이고요. 아주 정직하고 성실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매사에 진정성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 사이에서 어떤 합의나 약속을 하게 되면은 그걸 반드시 지키는 그런 지도자 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KBS 박장범 앵커

기시다 총리도 올해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딱 지명을 해서 신뢰할 만 한 지도자라고 평가를 했는데 두 분이 케미가 잘 맞으니까 한일 관계도 잘 풀려나갈 걸로 기대를 하는데 그 최근에 법원에서 일제 시대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서 배상하라는 판결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한국과 일본 간에 풀어야 할 역사적인 과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풀어나가실 방법이세요?

윤석열 대통령

그거는 뭐 사법부의 최종심 판결이기 때문에 그 판결이 징용 배상 문제가 1심 2심에서는 전부 원고 청구 기각이 됐다가 대법원에서 이제 인용이 됐고 또 재상고심에서 확정이 됐기 때문에 그 판결은 아마 계속 나올 거로 보고 있고 그리고 하여튼 양국의 이런 한일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그런 양국에 또 많은 기업인들이 여기에 또 많이 협조를 해서 거기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이것을 배상으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해서 우리가 6천700억 정도의 정부 예산을 마련해서 보상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배상 판결이 맞는 거냐 안 맞는 거냐는 그것은 더 이상 지금의 논란할 필요가 없는 사법부 최종심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문제는 앞으로 이걸 우리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 그런 것이고 이미 이제 이 판결이 앞으로 또 선고되는 거와 상관없이 한일 관계는 이제 복원이 됐고 또 미래를 향해서 지금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이 한일 관계 복원을 통해서 이제 미국과의 관계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봐야 되고 그 가장 어떻게 보면 스포트라이트를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받았던 장면이 한미일 세 정상이 유서 깊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만난 거였는데요. 그런 한미일 세 나라 지도자의 공조 체제 앞으로 또 어떤 걸 내놓겠다라는 계획이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제가 이제 한일 관계 정상화는 양국의 국민들이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또 기업인들도 서로 협력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관계 정상화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은 김대중 오부치 선언과 같은 차원입니다.

그렇지만 작년에 우리가 한일 관계 정상화한 것은 소위 북핵 위협에 대한 또 한일 간의 한미일 간의 어떤 안보 협력이 또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에 과거에 김대중 오부치 선언 때보다 한일관계가 다시 복원돼야 되는 그 어떤 명분과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작년 8월에 삼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하고 또 합의를 한 것은 이런 3국 간의 핵 위협에 대한 공조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인텔 지역과 글로벌 지역에서 3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하자라고 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보 협력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한국과 미국 또 일본과 미국의 관계는 동맹 관계로 돈독합니다마는 우리와 일본의 관계가 이제 정상화되고 과거와 같은 이제 우호협력 국가로 복원이 됨에 따라서 한미일의 이런 공동의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이 더 빛을 바랄 거라고 생각합니다.

KBS 박장범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랑은 상당히 이제 협조 관계가 잘 됐다고 봐야 하는데 올 11월에 대선이 있는데 트럼프가 다시 돌아온다. 대선에서도 다시 또 한 번 더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점쳐지고 있는데 바이든의 민주당과는 상당한 업적을 내셨는데 트럼프의 공화당은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세요?

윤석열 대통령

글쎄 뭐 동맹국의 이런 선거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뭐 선거 결과를 예측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원래 캠프 데이비드 같이 삼국이 한 번 더 매년 만나기로 했는데 올해는 아마 미 대선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저는 뭐 그동안 백악관과의 커뮤니케이션뿐만이 아니고 미 의회 민주당 공화당 양당과 또 상하원의 많은 의원들하고도 만나고 또 여기 용산 대통령실에 제가 초청도 하고 이렇게 만났습니다마는 여야가 따로 없이 미국의 어떤 대외 기조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는 뭐 큰 변화 큰 어떤 차이가 없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왔던 그 미 상원 의원단이 어떤 의미 있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프레지던트 체인지스 콩그레스 스탠드 스틸이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KBS 박장범 앵커

번역은 제가 할게요. 대통령은 바뀌어도 의회는 그대로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은 이제 임기가 끝나면 바뀐다 이겁니다. 그렇지만 미 의회는 바뀌지 않고 특히 상원은 오래 하지 않습니까? 6년이죠. 그리고 또 다선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작년에 오셨던 분들도 뭐 최하 3선에서 5선까지 하신 분들이 있는데 그래서 미국의 이런 대외 정책 그 기조라는 것이 그렇게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로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되고 저희는 뭐 한미 간의 관계는 동맹을 더 강화하고 동맹을 더 업그레이드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저는 뭐 큰 저게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영어 하시는 거를 들으니까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순방을 하시면서 이제 외교 활동을 하셨는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기사화되고 가장 많이 검색된 장면은 사실 그 아메리칸 파이 파이라는 노래를 부르셨던 장면인데 그거 미리 좀 준비하고 그러신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아니요 그게 아니고 우리 의 전 비서관을 통해서 국빈 만찬 이후에 작은 음악회를 하는데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얘기를 해주면 그 가수들을 웬만하면 본인을 부르고 안 그러면 뭐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해서 좀 간단히 이제 저걸 하겠다. 그래서 제 아내는 뮤지컬 곡을 한 두세 개 듣고 싶다고 유케스트롤를 했고 저는 뭐 돈 매클린과 또 다른 가수의 노래 2개를 제가 로버라는 사람의 노래하고 두 개를 제가 그 리퀘스트를 했는데 그 뮤지컬 가수는 다 오셨어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오셨고 근데 이제 제가 듣고자 하는 분들은 아마 해외 공연이 있어가지고 못 오게 돼서 이제 뮤지컬 가수들이 그 노래를 대신해

KBS 박장범 앵커

맞습니다. 네네네

윤석열 대통령

근데 이제 아마 갑자기 그 돈 매클린 씨가 자기가 노래를 못 부른다고 저한테 자기가 사인한 기타를 백악관에다가 준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거를 저한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제가 그 신청을 하고 이제 그 노래를 좋아한다는 걸 아니까 한소절 불러달라고 하다 보니 저도 그걸 뭐 피하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한 소절 한 거죠.

KBS 박장범 앵커

그 노래는 뭐 젊었을 때 자주 들으셨나 보죠?

윤석열 대통령

뭐 그렇습니다. 학창시절에 뭐

KBS 박장범 앵커

근데 그 이후에 이 외국 순방 협의할 때 상대국에서 대통령한테 좀 노래 좀 해달라고 그런 요청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래요

윤석열 대통령

뭐 그런 나라도 있었습니다. 근데 뭐 아무리 저 문화가 중요하지만 제가 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더는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외교 관계 질문 마지막 빠뜨릴 수 없는 나라가 있습니다. 중국입니다. 중국 한미일의 어떤 협력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수록 중국과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멀어지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국을 방문한 지가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시진핑의 방한 혹은 중국과의 그 새로운 관계 설정 또한 우리 윤석열 정부의 하나의 어려운 숙제거든요. 올해가 가기 전에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인도네시아에서 시진핑 주석과 양자회담을 했고 또 작년 인도에서는 이제 그 리창 총리하고 양자회담을 했는데 두 분 다 자유무역주의 다자주의를 존중한다고 얘기를 하셨고 저 역시도 이런 자유무역주의와 다자주의를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뭐 자유무역주의나 다자주의라고 하는 거는 기본적으로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 바탕 위에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저희가 한중 관계에서 중요시 여기는 상호 존중 또 규범에 입각한 이런 국제 질서 그리고 공동의 번영 이런 거와 전부 그 토대를 같이 하는 거라서 우리 대한민국과 중국 간의 기본적인 어떤 각각의 국정 기조 또 대외관계의 기조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 한중의 이런 교육 관계에서도 특별히 뭐 문제되는 것이 없고요. 요소수 사태 같은 건 좀 있었습니다마는 빠른 시일 내에 또 그런 문제가 또 관리가 되고 있고 한중 관계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우려할 거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이나 우리나 그 대외관계의 철학과 기조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KBS 박장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을 했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불안한 정세가 최근에 후티반군이 홍해 무역로를 지나는 민간 상선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또 미국이 반격을 하면서 그야말로 중동과 유럽에서 전쟁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이 무역대국 아닙니까? 세계 곳곳으로 물건도 팔고 또 원재료를 수입하는 나라인데 이럴 때일수록 국제적으로 분쟁 지역 상황을 잘 보면서 우리의 공급망이라든지 관리하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대통령께서는 경제 안보에 대해서 어느 정도나 신경을 많이 쓰고 계세요.

윤석열 대통령

미중에 이제 전략 경쟁 해서 이제 시작이 돼서 WTO 체제가 좀 후퇴한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국제 교역도 좀 블록화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자유무역체제 같으면은 기업에 맡겨놓으면은 글로벌 마켓에 가서 자유무역 시스템에 따라서 활동을 하면 되는데 지금은 이제 과거와 많이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에 국가 대 국가로서 정부가 나서고 또 정상이 나서야만 큰 딜이 성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

예를 들면 미국의 IRA법이라든가 또는 그 반도체 칩 사이언스 액트 같은 것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우리 기업이 피해를 덜 받고 또 제대로 수출을 하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수출을 하려면 지적재산권 문제 같은 것들이 막 걸릴 수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는 경우도 있고 지금은 좀 정상과 정부가 나서야만 기업들의 이런 교육 대외 무역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지금 이런 전 세계의 글로벌 안보가 지금 좀 위태로워지면서 이런 공급망에 그리고 해상 수송로에 어려움들이 막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뭐 각각의 단일 국가들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이런 국제 협력을 통해서 풀어나가야 됩니다.

지금 후티반군의 공격과 또 미국의 반격으로 인한 수송로 확보 문제도 미국이라든지 또 일본 유럽 국가들과 저희가 힘을 합쳐서 좀 대응을 해야 되고요.

저희도 해군 함정을 더 보내서 이 상황을 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급망 문제도 결국은 국제 협력을 통해서 대체 공급망도 확보를 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 해서 공급망 을 가지고 어떤 리스크를 만들어내는 일을 원천 차단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지금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기 대통령실에 경제안보비서관실을 그래서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안보실 3차장으로 격상을 시켜서 공군망, 사이버 안보 또 첨단 과학기술안보 이런 것들을 전부 관장하도록 그렇게 지금 만들고 이런 경제안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지금 부여해 놨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그야말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북한 핵 문제입니다. 최근에 연초부터 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시설을 많이 방문하고 또 순항미사일이라든지 계속해서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가장 큰 변화로 보이는 게 북한이 대남 노선을 바꿨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 전문가들조차 북한이 왜 이렇게 행동하나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거죠.

김일성 때부터 내려오던 조국통일 3대 원칙 폐기하고 고려 연방제도 폐기하겠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다른 나라 교전 중인 적대국으로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존과는 상당히 결이 다른 내용입니다. 대통령께서는 그리고 우리 정부는 이런 북한 김정은의 변화를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

변화가 있는 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단일 민족이라는 데에서 소위 2개 국가라고 하는 그런 원칙으로 변경을 하는 것이 일단은 큰 엄청난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기저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는지는 그거는 북한이 주장하는 것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의 주장에 따라서 판단하기보다 다양한 팩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해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지 북한이 펴는 주장에 좌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찌 됐든 단일민족이든 두 개의 국가든 간에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70여 년 이상을 공산주의로 적화를 시키려고 한 것 변함이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또 재래식 무기를 개발하다가 이제 힘에 붙이니까 또 핵을 개발을 해서 핵을 고도화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북한의 주장보다는 북한의 어떤 군사력 또 경제 상황 과학기술 역량 이런 것들을

윤석열 대통령

아주 면밀하게 분석해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BS 박장범 앵커

최근에 대통령께서 북한을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표현하셨잖아요.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신 거죠?

윤석열 대통령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국가라고 하면은 저렇게 핵 개발을 위해서 경제를 파탄내면서까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저희도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핵 고도화 노선에서 변경을 하고 포기의 의사를 보인다든지 아니면 포기를 위한 어떤 실행에 착수만 한다 하더라도 담대한 이런 전략적 지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제적 지원 이런 것들을 저희가 하겠다고 했고 물론 뭐 인도적인 지원은 어떤 경우에도 해야 되는 것이고요. 지금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결국은 그 주민들을 위해서 경제를 살려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핵을 접고 개방을 하고 투자를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가를 경영하는 정치 집단으로서 저거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 않은 그 세력들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안보 위협이나 도발을 가할 때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만 가지고 우리가 준비를 해서는 안 되고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결론을 낼 수도 있는 그런 세력이라는 걸 전제로 해서 우리의 안보를 더욱 튼튼하게 구축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KBS 박장범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비이성적인 집단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최초로 핵무기를 선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걸 법제화했거든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헌법적 책무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겁니다. 북한의 핵무기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할 엄중한 책무가 있는데 이른바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이 생각하시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취임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서 소위 확장 억제를 더 업그레이드 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했고 또 실무진 간에 이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서 작년에 워싱턴 선언이 나왔고요.

거기서 또 우리가 핵 협의 그룹이라는 걸 만들어서 핵에 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같이 참여해서 의사결정과 실행을 하는 그런 단계로 지금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미 군사동맹이 핵 기반으로 더 격상이 되고 또 구체적인 그런 양국의 핵 운영에 관한 계획과 실행에 있어서 양국이 더욱 밀접하게 논의하고 참여하는 그런 방향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KBS 박장범 앵커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라는 국가의 전략적 목표를 수십 년에 걸쳐서 꾸준하게 추진해 왔고 핵개발 성공 이후에는 핵 공격이 가능하도록 미사일 개발 그리고 잠수함 핵잠수함 개발까지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관된 목표로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서 핵 무력을 완성하는 단계로까지 계속 진행시키고 있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독자적인 핵무장 혹은 당장 핵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유사시 핵을 제조할 능력은 보유하고 있어야 된다라는 주장도 꾸준히 나옵니다.

대통령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금 핵을 개발한다고 그러면 아마 북한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제 제재를 받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그러면 우리 경제는 아마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현실적이지 못한 얘기고요. 그리고 NPT(핵확산방지조약)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핵 개발 역량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비추어서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은 북한같이 이런 단단한 화강암층이 없어서 지하 핵실험하기 어려워서 곤란할 것이다 이런 얘기하시는 분들도 제가 들었는데 아 종합적으로 우리가 마음을 먹으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고 그렇지만 우리는 국가운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NPT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국익에 더 부합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역대 남북 정상들이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했었고 그다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평양을 갔습니다. 정상회담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3명의 전직 대통령과 이 진보 좌파 정당이고 이 보수정당 우파 정당 출신 대통령들은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남북정상회담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제 지금 남북관계가 경색 관계이긴 합니다만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의지가 있으십니까?

윤석열 대통령

세 분 다 남북관계를 잘 해보려고 노력을 하신 거죠. 그러나 지금 우리가 돌이켜 봤을 때 아무런 어떤 소득이 없었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어떤 이런 국면 전환이라든가 이런 면에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저는 선거 때부터 이런 보여주기식 외교나 보여주기식의 정치 일정은 안 하겠다고 국민들께 이제 말씀을 드렸습니다. 북이 핵을 포기하든 안 하든 남북 정상회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인도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고 또 이것이 탑다운 방식으로 해서는 곤란하고요.

바텀 업 방식으로 양국의 실무자들 간에 어떤 교류와 이런 논의가 진행이 되면서 의제도 만들어 놓고 또 거기에 대해서 결과를 조금 준비를 해놓고 정상회담을 해야 되는 것이지 그냥 남북 정상회담 추진한다라고 해서 끌고 나가는 것은 결국은 또 아무 결론과 소득 없이 보여주기 하는 것에 끝날 수가 있다 이런 얘기죠. 그래서 세 분의 대통령들께서 노력을 하셨지만 조금 더 더 단단한 실무자들의 이런 교류와 논의가 더 뒷받침이 됐더라면 더 낫지 않았겠나 그래 생각을 하고요. 그걸 거부하지 않는다면은 저희는 뭐 양측의 실무자들 간에 이런 소통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저는 뭐 하겠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 정상회담이 북한 지배계층과의 교류라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북한의 국민들 우리의 동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북한 주민은 저희들이 북한 국민이라고 안 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북한 주민은 우리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최소한의 어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그런 도움을 우리가 줘야 되고 현실적으로는 뭐 탈북민에 대해서 배려하고 지원하는 거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인도주의적인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다면 북한 주민들의 어떤 좀 생활이 열악한 생활이 개선될 수 있는 그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

네 대통령님 오랜 시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대통령님의 생각과 또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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