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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홍콩의 식탁을 정복하는 한국의 맛

- 강건희 대표에게 듣는 홍콩 푸드 페스티벌에서 빛나는 한국 가공 식품

등록일 2023년12월24일 21시5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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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JT. 한국 가공식품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판매상은 홍콩사람이다. 이런 현상이 이번 행사에서 두드러졌다.

 

[박병기 기자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 홍콩에서 한국 가공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3일부터 시작해 27일까지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리는 홍콩 푸드 페스티벌에 참가 중인 파인 쉬핑(Pine Shipping)은 한국 업체 연결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건희 대표는 이런 종류의 음식 페스티벌 행사 주최 및 참가는 홍콩에서 일반적인 사회 문화 현상이며 홍콩의 상황에 꼭 맞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홍콩에서 한국 가공 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강 대표는 뉴저널리스트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전까지는 가공식품이 인기가 없었는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식당에서 만든 식품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한국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들이 엄청나게 많이 판매가 되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 중에 적어도 20-30%는 한국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판매상 중 90% 이상은 한국인이 아니다.”라며 홍콩에서 한국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알려줬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식품을 보내주는 경우도 있고, 홍콩분들이 한국으로 직접 가서 공장과 식품 계약을 하고 갖고 오는 경우도 있는데 두 경우 모두 최근 1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 그런 분들이 이제 더 늘어날수록 한국 제품의 판로는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콩은 음식 페스티벌 주최와 참가가 사회 문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면적이 좁은 데 비해 인구는 많고 생산 시설이 부족하기에 홍콩은 많은 식품을 수입에 의존했는데 이런 핸디캡은 오히려 홍콩을 중국 및 전 세계와 연결하는 무역 중심지로 만들었다. 따라서 홍콩에서는 다양한 국제적 행사가 자주 개최되었고 특히 식품과 사회생활 필수품에 대한 박람회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강 대표에 따르면 홍콩의 박람회는 매달 수차례 열리며, 참가자 수는 수만에서 수십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700만 인구 중 대부분 시민이 홍콩에서 이러한 규모의 박람회에 당연한 것처럼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런 박람회들은 홍콩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쇼핑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이들이 대형 카트를 끌고 다니며 일주일치 필요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홍콩 정부와 행사 주최자들은 이러한 박람회를 더 크고 자주 개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전언이다. 참가하는 많은 사업자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박람회에 부스를 열고 물건을 파는 업체들로, 이렇게 크고 작은 업체들이 경쟁하는 것은 홍콩의 독특한 경쟁 문화에서 나왔다. 

 

Photo by NJT. 홍콩 행사에서 마카롱을 판매하는 한 한국 업체. 여성 직원은 홍콩 현지인이다.

 

이 박람회에서 시민들은 일반 시장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시장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홍콩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참가자 수가 감소했으나, 최근 상황이 호전되면서 참가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 경우, 코로나19를 거치며 매출이 몇 배로 증가했으며, 홍콩 박람회에서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중 약 20-30%가 한국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홍콩에서의 한국 식품의 인기와 영향력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다가오는 해에는 더 많은 한국 업체들이 박람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식품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박람회에 출품을 하고 물건을 판매하고 현지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한다. Kunhee@pineshipping.com.hk

 

Photo by NJT. 한국 프리미엄 생수 판매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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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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