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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13번타자 나온다! 한국 월드시리즈 진출

연속 배팅 오더 제도에서 첫 예선 우승

등록일 2023년06월26일 14시3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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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선수단. 출처- 한국리틀야구연맹

 


야구에 13번 타자 제도가 시행된다. 


스포츠 팬들은 지금까지 야구 배팅 오더는 9명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제부터 12번, 13번타자도 볼 수 있게 된다. 리틀 야구 제도가 바뀐 것이다. 


연속 배팅 오더(Continuous Batting Order)는 8월1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2023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시행되는 국제 규정이다. 이는 선수 명단에 있는 모든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도록 하는 규칙으로 어떤 팀이 12명으로 선수가 구성되어 있으면 12번타자까지,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14번타자까지 배팅 오더를 짜야 한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뛰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뛰고 있어야 하기에 포지션 변경이라든가 포지션 플레이어 배치가 자유로워진다. 이는 미국 내 리틀 야구에서는 이미 실험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한국은 연속 배팅 오더 제도를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 퍼시픽 예선에서 경험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전원이 타석에 들어섰으며 자유로운 포지션 배정을 경험했던 것. 새로운 제도에서 한국은 대만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출전을 이루게 됐다.


26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예선 결승에서 한국은 1-1 동점이었던 6회말, 낫아웃 상황에서 대만 포수가 1루 악송구를 함에 따라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극적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 1라운드에서 캐다나와 맞붙게 된다. 캐나다에 승리하면 8강 진출을 이루게 된다. 


한국은 지난 1984년과 85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2014년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의 최강자는 역시 미국으로 38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대만이 그 뒤를 이어 17회 우승, 일본이 11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국가로 보면 한국은 멕시코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4위국에 올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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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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