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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tics] 이준석 대표 Move on 하기를

과거 얘기에 함몰되면 자가당착에 빠질 수도

등록일 2024년02월20일 12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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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기념식에서 이준석 대표

 

영어로 Move on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전 것은 좀 덜 생각하고 새로운 것으로 넘어가서 전진하라’는 의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move on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20일 기자회견의 내용은 좋았다. 

 

20일 오전 11시 이낙연 공동 대표가 개혁신당과의 결별을 선언한 후 이준석 공동대표는 12시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라는 말로 이낙연 측의 비판에 답했다. 이준석 대표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다.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에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회견 내용을 들으며 기자는 이전 것은 자기 성찰하는 데에만 사용하고 남은 50일 동안 정책 개발과 신인 등용 및 소개에 시간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에서 지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가당착에 빠지게 되고 개혁신당의 철학과 새로운 인물을 등용시키는 데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 언론은 당분간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간에 싸움을 부칠 가능성이 크기에 그것이 넘어가지 않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개혁신당을 왜 창당했는지는 유권자의 뇌리속에 희미해진다.

 

지난 일은 사과로 끝내고 지난 일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제 미래를 위해 move on 하기를 바란다. 공천에만 집중되어 있는 양당에 비해 개혁신당은 지금까지 꾸준히 정책을 발표했다. 그 정책이 좀 더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발표된다면 분명 중도층 유권자들의 마음은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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