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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김민재 세계 베스트 센터백 10위

사상 최고의 센터백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치르는 한국

등록일 2022년11월17일 19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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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hutterstock

 

한국이 드디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월드컵을 치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하는 기적을 일궈낸 후 안정환 해설위원이 했던 말이다.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손흥민(공격수)과 조현우(골키퍼)처럼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센터백(중앙수비수)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당시 한국은 큰 무대에서 성공을 위해 센터백을 키워내야 했다. 당시 한국은 유럽과 연결이 되어 손흥민, 이강인과 같은 세계적 수준 또는 그 수준이 이상이 될 자원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센터백은 여전히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었다.

 

이번 월드컵은 그러나 세계적인 센터백과 함께 하게 됐다. 바로 김민재(나폴리)다. 김민재와 같은 센터백이 계속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센터백을 어렸을 때부터 키워야 한다.

 

한국 역대 최고의 수비수인 홍명보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공격수 자리에서 밀려난 선수가 주로 수비수가 된다고 했다. 공격수는 언론과 세인의 주목을 받지만, 수비수들은 그렇지 않기에 어렸을 때부터 세계적인 수비수가 되겠다는 어린 선수는 드물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중앙수비수였던 선수는 많지 않다. 의도적으로 센터백을 어린 시절부터 키우고 나이가 되면 유럽으로 유학을 보내고 유럽 클럽에서 뛰게 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센터백들이 대부분 주장이다. 이는 센터백들이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모든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2022년의 한국 대표팀은 김민재가 그런 역할을 한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을 받을만큼 능력이 뛰어나다. 김민재는 그런데 완전한 국내파다.

 

 

#2. 기본기를 어렸을 때부터 연마하게 해야 한다.

 

외국으로 갈 수 없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이런 선수는 국내에서 잘 키워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인프라는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훈련방법이 체계적이지 못해 기본기가 부족한 것이 문제인데 이를 해결해야 한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할 유소년 선수들이 성인축구 프로그램으로 연습을 한다. 한국 선수는 그래서 볼트래핑, 볼키핑, 드리블, 패스와 같은 기본기가 약하다.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인 전술훈련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창의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김민재는 그런데 놀랍게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다. 볼트래핑, 볼키핑, 드리블, 패스에서 강점을 보였다.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천재가 나온 것이다.

 

 

#3. 좋은 지도자를 키워내야 한다.

 

한국 지도자들은 볼터치와 볼컨트롤 훈련을 할 때 체력훈련을 병행한다. 선수들이 볼을 주고받고 천천히 걸어 다닐 시간이 없는 것이다. 선수들은 코치에게 부지런히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볼컨트롤 하나, 패스 하나에 집중할 수 없다. 한국 지도자는 또한 훈련이 끝난 후 꼭 운동장을 몇 바퀴씩 돌게 한다. 훈련으로 파김치가 된 선수들로선 훈련을 마친 뒤 뛰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수들은 훈련 뒤 뛰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훈련 중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 훈련에 마치 실전처럼 모든 것을 쏟아내도록 하는 외국인 지도자들과 한국 지도자들은 생각에서 차이가 있다.

 

 

#4. 어떤 센터백이어야 하는가.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좋은 수비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세계적으로 수비수에 요구되는 것은 더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예전부터 내려온 전통적 역할도 있지만, 특히 요즘 수비수들 갖춰야 할 요건은 빌드업 능력과 빠른 순간 판단력이다. 좀 더 공격적인 수비수가 되길 요구받는다. 공격 시발점이 수비수다. 수비수에게서 어떤 볼이 나가느냐에 따라 공격 패턴이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좋은 코스로 볼을 가게 만들어야 한다. 현대 축구의 수비수들에게 중요한 점이다.” (출처: http://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801 )

 

홍 전 감독이 지적한 부분에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세계적인 또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센터백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표현이다. 빌드업을 잘하려면 드리블, 패스가 좋아야 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할 수 있어야 한다. 빨라야 한다. 세계적인 센터백들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센터백으로서 기본기를 갖추는 훈련, 드리블, 패스, 창의적 플레이가 제대로 되는 훈련을 받는다면 한국에서도 김민재 외에도 계속 세계적인 센터백이 탄생될 수 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한때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하며 축구팬들을 경악케 한 바 있다. 김민재의 폭풍 드리블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다.

 

 

#5. 정교한 플레이와 경기를 읽는 눈

 

센터백은 정교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해야 한다. 발로 차는 패스이든, 헤딩 패스이든 정교하게 동료 선수에게 공이 전달되게 해야 한다.

 

센터백은 또한 경기를 읽는 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머리가 좋아야 한다. 윙백들의 수비가 뚫리면 보강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수비수들에게 전체 상황을 순간순간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존 테리와 같은 선수가 경기 전체의 흐름을 잘 읽는 센터백이다. 센터백은 수비수들에게 더 올라가든지, 뒤로 물러서든지, 왼쪽으로 움직이든지,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지시를 해야 한다. 김민재는 정교함은 살짝 떨어지는 편이다. 김민재는 자신도 인정하는 것이 “집중력, 위치 선정의 개선”이다.

 

 

#6. 위치 선정에 대한 감각과 커뮤니케이션

 

센터백은 상대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에 민감해야 한다. 스트라이커에 공급되는 볼을 어떻게 중간에 인터셉트할 것인지, 위험에서 벗어날 움직임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해야 한다. 독일의 제롬 보아텡이 이를 잘하는 센터백이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한국전에 출전을 못했으니 독일이 헤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센터백의 위치 선정은 또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쓸 때도 중요하다. 다른 수비수들과 함께 트랩을 써서 스트라이커의 ‘도발’을 제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수비수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있어야 한다.

 

 

#7. 축구 지능이 중요하다.

 

센터백을 어렸을 때부터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전체 경기를 조율하는 축구 지능은 경험에 의해서만 쌓이기 때문이다. 전체를 보면서 위치 선정, 호흡 맞추기, 적절한 패스, 경기 흐름 파악하기 등을 하는 것은 어렸을 때 갖추기 어렵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이런 능력이 향상되게끔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할 수 있다. 센터백은 축구 천재가 맡아야 한다. 우리는 보통 축구 천재는 스트라이커나 미드필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축구 천재는 센터백을 맡아야 한다.

 

김민재는 축구 지능이 높다. 그래서 그는 세계 10위의 센터백이 됐다.

 

포포투(Fourfourtwo)라는 축구전문지는 김민재를 세계 10위의 센터백으로 꼽았다. 다음은 포포투의 김민재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여름 페네르바체에서 첼시로 향하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신해 영입한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진의 중심에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다. 25세의 그는 상대 스트라이커에게 패스를 가로채기 위해 자신의 축구 지능을 사용한다. 그는 또한 나폴리의 번성하는 공격 스타들을 향해 볼점유를 진행하면서 후방에서 공을 공급하는 것을 잘한다. 김민재는 나폴리 7월 합류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럽 최고의 엘리트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최고의 센터백 9위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8위는 프랑스의 국적의 아스날 FC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 7위는 브라질의 축구 선수로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에데르 밀리탕이 차지했다. 6위는 프랑스의 기니비사우계이자 분데스리가의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다요 우파메카노, 5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독일계 안토니오 뤼디거, 4위는 네덜란드 국적의 리버풀 FC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가 자리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맨체스터 시티 선수 후벵 디아스는 3위에, 브라질 출신의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마르키뉴스는 2위에, 대망의 1위에는 오스트리아의 나이지리아-필리핀계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데이비드 알라바가 올랐다.

 

알라바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이며 좋은 미드필더이자 괜찮은 레프트 윙어이기도 하다고 포포투는 소개했다. 알라바는 네트에서 공을 지키는 데 강할 뿐만 아니라 상대팀 네트 앞에서의 골 위협도 대단하며 종종 후방에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뛰어난 패스 범위와 침착한 출발 점유로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센터백이라고 이 축구 전문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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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편집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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