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알칸타라. Photo by Ryan Casey Aguinaldo.

도미니카 공화국의 202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명단은 MLB 올스타 명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 올스타 명단을 즐겨보시라. 

​

매니 마차도.

샌디 알칸타라.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라파엘 데버스.

샌디 알칸타라. 

제레미 페냐. 

훌리오 로드리게스. 

스타 군단 도미니카 공화국이 지난 대회에서 미국에 우승을 빼앗기고 설욕에 나섰다. 2013년 우승팀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2017년 WBC에서는 2라운드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처음으로 2017년 WBC 결승에 진출해 챔피언이 된 도미니카 공화국은 2017년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탈락했던 것. 최고의 선수로 구성된 도미니카 공화국은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어떤 선수들로 구성됐길래 그럴까? 위 명단만으로 충분할 것 같지 않아 상세히 소개한다. 

먼저 선발 로테이션은 NL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가 이끌고 있다. 97~99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알칸타라는 체인지업 속도가 무려 90~94마일에 이른다. 2022년에 그는 32번 선발 등판했고 228과 2/3 이닝을 던져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해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실상 현재 최고의 투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뒤를 잇고 있다. 그는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동료 투수들과 함께 노히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2015년 애스트로스와 국제 자유계약을 했을 당시 그의 계약금은 1만 달러에 불과했을 정도로 그는 철저한 무명이었으나 지난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비에르는 2022년 정규 시즌에 2.54의 평균 자책점, 11승 9패에 총 30경기 등판, 25경기 선발을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WAR에서 10위에 올랐다. 
 

여기에 좌완 투수 그레고리 소토(2022년 평균자책점 3.28, 30세이브)와 젊은 파이어볼러 카밀로 도발(2.53 평균자책점, 27세이브)은 도미니카 공화국은 뒷문을 잘 지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발은 2022년 시즌에 메이저리그 첫 풀시즌을 맞아 104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27세이브(NL 6위)를 올렸다. 

여기에 MLB 최고의 중간 계투 요원인 브라이언 어브레유도 도미니카 공화국을 강팀으로 만든다. 그는 지난해 55경기에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1.94, 4승무패, 2세이브, 평균 자책점 2.12를 기록했고 9이닝당 13.1개의 삼진을 올렸다. 그는 소속팀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타선도 막강하다. 2022년 월드시리즈 MVP 제레미 페냐(25세)를 비롯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훌리오 로드리게스(21세)는 베테랑 타자들과 함께 도미니카 공화국을 이끌 것이다. 2022년 페냐는 골드글러브 상을 받은 최초의 신인 유격수가 됐다. 그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MVP가 되어 두 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한 최초의 아메리칸 리그(AL) 선수가 되었다.

2022년 J-로드는 511타석에 나서 타율 .284, 출루율 .345, 장타율 .509(AL 8위), 84득점, 28홈런, 75타점, 25도루(5위)를 기록했다. MLB 6년차가 되는 2회 올스타 선정의 후안 소토(24)는 홈런포와 타점으로 도미니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들. 게레로는 2021년 홈런왕이었고 6회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마차도는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1년 3억5천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리그 슈퍼스타다.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단 

​

투수
브라이언 어브레유(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로넬 블랑코(휴스턴 애스트로스), 헤네시스 카브레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디에고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 로안시 콘트레라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조니 쿠에토(마이애미 말린스. 37세. 143승107패, 평균자책점 3.44, 탈삼진 1,812), 엔엘 데 로스 산토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카밀로 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카를로스 에스테베스(LA 에인절스), 하를린 가르시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루이스 가르시아(휴스턴 애스트로스), 이미 가르시아(토론토 블루제이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르클럭(텍사스 레인저스), 라파엘 몬테로(휴스턴 애스트로스), 헥토르 네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조엘 파얌스(밀워키 브루어스), 그레고리 소토(필라델피아 필리스), 세자르 발데스(LA 에인절스)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탬파베이 레이스), 게리 산체스(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 넬슨 크루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진 세구라(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엘로이 히메네즈(시카고 화이트삭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코칭스태프 

감독: 로드니 리나레스 코치: 벤치 토니 디아즈, 타격 루이스 오르티스, 어시스턴트 타격 프랭크 발데스, 투수 웰링턴 세페다, 어시스턴트 투수 호세 카노, 1루 훌리오 보르본, 3루 라몬 산티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