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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많은 부를 축적한 나라 1위는? [Visual Capi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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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년08월28일 08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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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많은 부를 축적한 나라 1위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34개국의 부의 변화율을 기준으로 정해진 순위에서 카자흐스탄이 1위에 올랐다. 이 데이터는 UBS 전세계 부축적 리포트 2024에서 발췌한 것이다. 여기서 '부'는 각국 가정이 소유한 금융 자산(주식 등)과 실물 자산(주택 등)의 가치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의미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34개 국가 중 카자흐스탄의 부가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우라늄 등 주요 자원의 생산국으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1990년 270억 달러였던 GDP가 2023년 2,610억 달러로 약 10배나 증가했다. 카자흐스탄 다음으로는 중국이 2010년 이후 185%의 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도시화, 부동산 가치 상승, 금융 서비스 접근성 증가 등의 거시적 요인 덕분으로 보인다.

 

반면, 이 기간 동안 부가 감소한 국가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등 네 나라였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2010년대 초반 유로존 부채 위기의 영향을 받아 가계 소득과 부 축적이 어려워졌다. 일본은 2000년대 이후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 축적 기회가 제한됐다.

 

한편,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적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 계수가 2022년 기준으로 약 0.34를 기록했다. 지니 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경제적 평등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각함을 나타낸다.

 

한국의 지니 계수는 OECD(경제 협력 개발 기구) 국가들 중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불평등 수준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과 같은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높은 불평등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보다 낮은 불평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본, 독일,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는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지니 계수가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이동성과 중산층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하지만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의 지니 계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변동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경제 정책은 중산층 강화 및 저소득층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사회적 평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국가별 부의 변환율. 출처 - UBS 전세계 부축적 리포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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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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