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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og | 파리올림픽] 미국 극적인 종합 순위 1위 | 데일리 메달 상황 총정리 | 전종목 메달 상황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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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년08월12일 06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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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기사와 함께 파리 올림픽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종목별 뉴스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페이지 구성: 1) 그날그날의 소식 업데이트 2) 파리 올림픽의 전반적인 정보 3) 종목별 안내 및 최신 소식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11일, 2024 파리 올림픽 16일 차, 프랑스 팀과 미국 팀 간의 여자 농구 금메달 경기에서 프랑스 팀의 가비 윌리엄스(15번)가 미국 팀의 브리애나 스튜어트(10번)를 넘어서 마지막 순간에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 슛이 3점으로 인정 받았다면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으나 2점이 되고 말아 미국이 극적 1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사진: Sarah Stier/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11일, 파리 올림픽 16일차에 파리 남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81kg 금메달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박혜정이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 Lars Baron/Getty Images)

 

프랑스 베르사유 - 2024년 8월 10일, 2024 파리 올림픽 15일차에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준결승 A 레이저 런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성승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2024년 8월11-12일. 미국이 극적으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에서 프랑스에 1점차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고 금메달 40개, 은 44, 동 42로 중국(금 40, 은 27, 동24)을 2위로 밀어냈습니다. 농구에서 졌으면 2위로 대회를 마감할 뻔했던 미국이 종합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입니다. 미국, 여자 농구 덕분에 종합 1위 | 박혜정이 여자 역도 +81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인상, 용상 합계 299kg으로 중국의 리원원에 10kg차이로 뒤진 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박혜정, 기분 좋은 은메달 | 성승민이 놀랍게 여자 근대5종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성승민은 마지막 경기 레이저 런에서 미셸 굴리야스(헝가리), 엘로디 끌루벨(프랑스)에 이어 결승지점을 통과해 귀한 동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겨줬습니다.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여자 부문 첫 메달입니다. 성승민, 근대5종 동메달 | 여자 마라톤에서 네덜란드의 시판 하산이 2시간22분55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에티오피아의 아세파, 케냐의 오비리, 로케디를 누르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습니다. | 여자 배구에서는 이탈리아가 무실 세트 완벽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탈리아, 무실세트 금메달 

 

최종 메달 집계 현황. 미국이 여자 농구에서 금메달을 따내 중국을 극적으로 제치고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13개의 금메달로 종합 8위가 됐다. 절반의 선수단으로 일궈낸 엄청난 성과다.

 

김수현은 너무나 억울하다.


 

프랑스 파리, 2024년 8월 10일: 2024 파리 올림픽의 열다섯째 날, 파리 남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탁구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팀의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왼쪽에서 오른쪽 순)가 경기장에 입장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Lintao Zhang/Getty Images)

 

미국 드림팀의 멤버들. 앤서니 데이비스, 제이슨 테이텀, 즈루 할러데이, 조엘 엠비드, 앤서니 에드워즈, 데릭 화이트, 뱀 아데바요, 타이리스 할리버튼, 데빈 부커,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우상혁의 이런 세레모니를 기대했지만...일본의 창던지기 선수 기타구치 하루카가 금메달을 받은 후 스타디움을 돌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4년 8월10-11일. 대한민국 여자 탁구팀이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신유빈-전지희-이은혜로 구성한 대한민국 여자 탁구팀은 10일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3-0으로 완승,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16년 만의 동메달 | 여자 역도 81kg급에서 김수현 선수가 메달을 노렸지만 심판이 2:1, 3:0으로 판정한 것을 3차례나 배심원에 의해 거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역도협회는 이런 때 제대로 항의를 해야 합니다. 협회는 이런 일을 하라고 있는 겁니다. 아래 트윗에서 여러분도 항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관련 영어 기사 클릭 | 여자 태권도 +67kg급 준결승에서 이다빈이 우즈베키스탄의 오시포바에 0-2로 패했습니다. 태권도는 여전히 발펜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바꿔야겠습니다. 이다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안았습니다 |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상혁이 2m31cm를 넘지 못하고 7위에 랭크됐습니다. 자비로 유럽 유학을 했던 일본의 창던지기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육상 관련 기사 |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홍텐)이 브레이킹에서 예선 탈락했습니다. C조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했고 프랑스와 1-1 동점, 미국과 1-1 동점으로 2무1패로 조 3위로 탈락했습니다. 선수 자신은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 남자 농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미국 드림팀의 프랑스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쳤습니다. 그 중심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있었습니다. 농구 드림팀 5연패 관련 기사 | 양희영이 분전해지만 최종 6언더파로 3위와 1타차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7번홀에서 1.8m 파펏을 놓친 게 뼈아팠습니다. 금메달은 한국계 뉴질랜드인 리디아 고(10언더파)가 받았고 독일의 헨젤라이트(8언더파)가 은메달, 중국의 시유린이 7언더파로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 전웅태는 근대5종에서 6위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서창완은 바로 뒤인 7위에 랭크됐습니다

 

11일(한국기준)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메달 집계. 한국이 7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목표 초과달성을 했다.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9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페인 팀의 금메달리스트들이 2024년 8월 9일 파리, 프랑스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남자 축구 메달 수여식 중 포디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Carl Recine/Getty Images)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9일: 2024 파리 올림픽 14일째,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레슬링 자유형 57kg 결승전에서 일본 팀의 사쿠라이 츠구미(빨간색)가 몰도바 공화국의 아나스타샤 니키타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일본 팀의 국기를 들고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Julian Finney/Getty Images)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9일: 2024 파리 올림픽 14일째,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 4x100m 계주 결승전에서 미국 팀의 크리스티안 콜먼(왼쪽에서 세 번째)이 팀 동료 케네스 베드나렉(오른쪽)에게 바통을 전달하려 하고 있는데 구역 밖에서 이뤄져 실격처리 됐다. (사진 제공: Patrick Smith/Getty Images)

 

제자를 지옥에서 건져낸 오혜리 코치.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9일, 2024년 파리 올림픽 14일째,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80kg 16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서건우의 오혜리 코치가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 Ryan Pierse/Getty Images)

 

2024년 8월9-10일. '무적함대' 스페인이 타이틀에 걸맞는 결과를 냈습니다. 10일 새벽에 열린 남자 축구 결승에서 스페인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홈팀 프랑스를 5-3으로 누르고 32년만에 올림픽 챔피언이 됐습니다. '무적함대'가 '무적함대'했다 | 일본이 레슬링에서 초강세입니다. 레슬링에서만 금5개를 따낸 것입니다. 일본 레슬링 금메달 5개 | 육상에서 아드레날린이 나오게 하는 종목이 있는데 바로 400m 계주입니다. 남녀 400m 계주 두 경기가 열렸습니다. 400m 계주의 결과는? | 남자 태권도 -80kg급 16강전에서 서건우가 지옥과 천국을 오갔습니다. 그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끌어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오혜리 코치였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하지만 서건우는 다시 지옥의 맛을 보게 됐습니다. 제자를 지옥에서 건져낸 오혜리 코치 안세영 관련 소식 1, 안세영 관련 소식 2 | 마라톤 수영에서 헝가리 팀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가 챔피언이 됐습니다. 2초차로 금메달, 은메달 갈려 | 

 

9-10일 경기가 끝난 후의 메달 집계 상황이다. 일본이 레슬링 등에서 선전함으로 우뚝 솟아 올랐고 한국은 7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프랑스 파리 - 8월 8일: (편집자 주: 이미지는 경기장 위에 위치한 로봇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되었습니다.) 2024년 8월 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13일 차 여자 태권도 -57kg 준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유진(파란색)과 중국 대표팀의 루오종시(빨간색)가 경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Dan Mullan/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 8월 8일: 2024년 8월 8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13일 차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신유빈과 전지희가 중국 대표팀(사진에 없음)의 첸멍과 왕만위와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 Buda Mendes/Getty Images)

 


 

2024년 8월8-9일. 세계랭킹 17위인 김유진이 놀라운 행진을 하며 태권도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대한민국에 13번째 금메달입니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에 타이기록입니다. |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이유는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해서입니다. 그는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음에 "죄송한 마음"이 있어 올림픽이 끝나고 그리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에 말을 꺼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여자 탁구 단체전 4강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제1경기인 여자복식에서 세계2위인 신유빈-전지희조가 세계1위 천멍-왕만위와의 대결에서 선전했지만 1-3으로 패한 뒤 이은혜가 세계 1위 쑨잉샤에 0-3 완패, 전지희가 세계 3위 왕만위에 0-3 완패함으로 동메달결정전 진출에 만족해야했습니다. 만리장성은 너무나 높았습니다. | 여자 골프에서는 양희영이 2라운드 후 2언더파로 3위 리디아 고에 3타차인 공동 14위를 기록했습니다 | 스포츠 클라이밍에서는 서채현이 준결승 8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프리카 돌풍간의 대결에서 모로코가 이집트에 6-0으로 완승했습니다. |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이 세르비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농구드림팀 세르비아에 진땀승 | 전 세계 육상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남자 육상 200m에서는 100m 우승자 라일스가 코로나19에 걸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라일스 코로나19에 걸려 동메달 

 

9일까지 모든 경기가 마쳐진 후의 메달 집계 결과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7일: 대한민국의 박태준이 2024년 파리 올림픽 제12일에 열린 남자 태권도 -58kg 금메달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승리한 후 대한민국 국기를 들고 축하하고 있다. 경기는 그랑 팔레에서 진행되었다. (사진: 알렉스 팬틀링/Getty Images)

 

사격 금빛나는 여자 선수들. 왼쪽부터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협회와 소속팀과 상의해서 답변드리겠다는 말만 반복한 안세영 선수.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2024년 8월7-8일. 안세영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안세영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질문에 대해 "협회와 소속팀과 상의한 후에 답을 하도록 하겠다"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질문을 하는 도중에 소속팀(삼성생명) 관계자의 손에 이끌려 퇴장했습니다. | 안세영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사격팀은 금3, 은2개라는 역대급 성적을 올린 후 좋은 분위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이 최근 터졌는데 신명주 회장이 돌연 사임을 발표했던 것입니다. 병원장인 신 회장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임금체불로 내사를 받은 후 사임을 결정했습니다. 메달 포상금 3억원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었고 올림픽 태권도가 지루한 종목이라는 생각이 심겨져 있던 중 박태준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 선수가 됐습니다. 박태준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5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예선부터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며 결승에 올라 아제르바이잔 선수에 기권승을 거두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손태진, 차동민이 금메달을 받은 후 16년만에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58kg급에서는 최초의 금메달입니다.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의 12번째 금메달입니다. 관련 기사 읽기 |  우상혁이 트랙&필드에서 한국에 사상 첫 메달을 안겨줄까요? 7일 열린 예선에서 2m27을 뛰어넘어 11열 일리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올림픽 챔피언 무타즈 바르심(카타르)와 탐베리(이탈리아)도 결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두 선수 모두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탐베리는 2m27을 세 차례 넘지 못하고 2m24 기록으로 턱걸이 12인 결선에 진출해 최고 컨디션의 선수는 우상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남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여자 탁구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3-0으로 누르고 4강전에서 대한민국(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과 맞붙게 됐습니다. | 남자배구에서 2008년 우승 이후 금메달에 목말랐던 미국은 폴란드에 2-3으로 패했습니다. | 육상 400m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관련 기사 읽기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5일: 2024년 파리 올림픽 제10일째인 2024년 8월 5일, 파리 프랑스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금메달 매치에서 대한민국 팀의 안세영이 중국 팀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금메달을 차지하고 축하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6일: 2024년 파리 올림픽의 11일째 되는 날,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여자 10m 플랫폼 결승전 이후 다이빙 메달 시상식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팀의 동메달리스트 김미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클라이브 로즈/게티 이미지)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6일: 2024년 파리 올림픽 11일째 되는 날,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2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는 미국 대표팀의 가브리엘 토마스. (사진 제공: 마이클 스틸/게티 이미지)

 

2024년 8월6-7일. 안세영의 금메달 확정 직후 발언이 하루 종일 회자되는 날이었습니다. 안세영은 왜 그런 폭탄 발언을 했던 것일까요? 안세영 폭탄발언 이유는 무엇 | 한국 탁구의 신성 신유빈과 두 귀화 선수가 한국 여자 탁구를 올림픽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습니다. 남자 단체에서는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해 중국과 맞붙게 됐습니다 | 레슬링은 암울합니다. 이승찬이 패자부활전에서도 패해 탈락한 가운데 김승준은 그레코로만형에서 1라운드에 탈락하고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습니다. 그레코로만형은 경기 자체가 상당히 지루해 올림픽 퇴출이 거론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퇴출됐던 레슬링은 2024 파리 올림픽에는 돌아왔고 2028 LA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지정됐지만 그 다음 올림픽에는 퇴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미래는 북한 다이빙 역사상 개인 종목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 합계 372.10점으로 3위를 차지했지요. 김미래는 7월31일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승에서도 조진미와 함께 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습니다. | 하버드대 출신의 가브리엘 토마스가 여자 육상 200m에서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육상소식 업데이트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5일: 2024 파리 올림픽 10일째,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브라질 팀의 레베카 안드라데(C), 은메달을 딴 미국 팀의 시몬 바일스(L), 동메달을 딴 미국 팀의 조던 차일스(R)가 시상대에서 축하하고 있다. (사진: Naomi Baker/Getty Images)

 

파리, 프랑스 - 8월 5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안세영이 2024년 8월 5일 파리, 프랑스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10일 차 여자 단식 금메달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의 허자오빙(사진에 없음)을 상대로 승리한 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2024년 8월5-6일. 안세영이 28년만에 한국 여자 배드민턴에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1996년 방수현 이후 첫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가 된 것입니다. 안세영 금메달 관련 기사 | 조영재가 선전하며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조영재 뒷심 발휘하며 은메달 | 위 사진의 장면이 화제입니다. 미국의 시몬 바일스와 조던 차일즈는 체조 여자 마루에서 은,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터라 실망스러웠겠지만 두 선수는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데가 시상대에 올라서자 마치 여제를 맞듯이 머리를 조아려 화제가 됐던 것입니다. 치열한 승패만 있는 올림픽에서 훈훈한 장면이었습니다. 바일스는 평균대에서는 연기 도중 떨어져 충격의 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 금 3, 은1를 받은 바일스는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종목별로 주요 소식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아래로 스크롤다운해서 주요 소식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파리, 8월 4일 - 2024 파리 올림픽 9일 차 앵발리드 광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 양궁 대회 후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우진, 은메달을 획득한 미국 대표팀의 브래디 엘리슨,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우석이 포디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4일: 2024년 파리 올림픽 9일차에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안세영 선수가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Michael Reaves/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8월 4일 - 2024 파리 올림픽 9일 차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단식 금메달 경기 후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르비아 대표팀의 노박 조코비치가 포디움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Clive Brunskill/Getty Images)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4일: 카를로스 에드리엘 율로가 2024 파리 올림픽 9일 차에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자신의 연기를 마친 후 손을 번쩍 들어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Naomi Baker/Getty Images)

 

프랑스 낭테르 - 2024년 8월 3일: 미국 팀의 금메달리스트 케이티 러데키가 2024 파리 올림픽 8일째인 2024년 8월 3일 프랑스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800m 자유형 결승 후 수영 메달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dam Pretty/Getty Images)

 

2024년 8월4-5일. 김우진이 동시에 네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김우진이 잡은 토끼 첫 번째는 올림픽 역사상 양궁 첫 전종목(5개)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입니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해 5개 전종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대한민국이 세우도록 도왔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입니다. 지금까지는 진종오, 김수녕과 4개로 공동 1위였던 김우진은 5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가 됐습니다. 그리고 개인전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없었던 김우진은 첫 개인전 금을 땄습니다. 네 번째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안겨주는 10번째 금메달이라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양궁 경기장에서 어떤 극적인 일이 벌어졌을까요?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는 탁구 신성 신유빈 선수에게 다이아몬드메달을 수여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기록했습니다.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또다시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안세영 4강 경기 | 북한의 복싱스타 방철미가 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에서 중국의 창유안에 2-3으로 판정패 결승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지지 않게 됐습니다. 방철미는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여자 복싱 54kg급의 임애지도 터키 선수에 2-3으로 석패했습니다.|  남자 25m 속사권총 예선에서 조영재가 예선 4위로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 4강 경기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수영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받았을 때가 그가 15세였을 때입니다. 12년 전 첫 금메달을 받은 후 4개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챙겼습니다. 러데키 금9개 받고, "다음 올림픽에도 출전" |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육상  100m경기가 열렸습니다. 0.005초 차이로 승리를 거둔 선수는 미국의 노아 라일스였습니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육상 100m 결승 | 테니스 경기 결과 업데이트 남녀 단식 감동의 금메달 소식 | 필리핀 수퍼스타가 일본인 코치 대신 여자친구를 선택한 사연

 

신유빈 3번째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3일: 일본 팀의 하야타 히나(왼쪽)가 2024 파리 올림픽 8일 차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팀의 신유빈과 경기가 끝난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루크 헤일스/게티이미지)

 

신유빈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실력과 매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유빈은 탁구 혼합복식 8강전 승리 후 취재진에 "식사는 하셨는지" 등의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성품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패한 후에 울고 있는 그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일본팀 감독에게도 예의를 갖췄다. 이러한 행동은 일본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유빈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진정한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다. 금메달을 받지 못했지만 다이아몬드급의 놀라운 감동과 스토리를 준 선수에게 뉴저널리스트 투데이가 수여하는 메달로 이준환, 허미미(유도)가 파리 올림픽의 두 명의 다른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다. 

 


 

8월5일(한국기준) 새벽까지 경기 후 메달집계. 한국은 종합 6위에 올라 있고 일본에 앞서 있다.

 

3관왕이 된 임시현


 

 

프랑스 샤토루, 2024년 8월 3일 - 2024년 파리 올림픽 제8일째, 샤토루 사격 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승에서 대한민국 팀의 양지인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2024년 8월 3일 - 2024년 파리 올림픽 제8일째,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경기에서 일본 팀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승리한 후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고 있는 대한민국 팀의 안세영. (사진: Elsa/Getty Images)

 

 

2024년 8월3-4일.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의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 윤지수가 8강에서 미국을 45-35로 누른 후 4강에서 펜싱의 종주국이자 홈팀인 프랑스를 45-36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만났습니다. 경기 내내 계속 리드하다가 42-45로 역전패했습니다. 결승에서 전쟁으로 고통 중인 우크라이나 만나 | 양궁 개인에서 금은(金銀)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따라서 9번째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결승에서 임시현과 남수현이 '현현 대결'을 펼쳐 임시현이 승리해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임시현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단체, 혼성 단체에서 금메달을 받은 임시현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받아 올림픽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습니다. 임시현은 아시안게임에서도 금 3개를 받은 바 있습니다. 전훈영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바르블렝에 4-6으로 석패했습니다. 한국 양궁 금은 획득 관련기사 | 이에 앞서 한국체대 3학년 양지인은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3일 열린 25m 권총에서 한국은 간판스타 김예지가 예선 탈락했지만 그 아쉬움을 양지인이 채우며 이번 대회 사격 3번째 금메달(은 2)을 품에 안았습니다. 양지인 금메달 관련 기사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일본의 야마구치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세영 극적인 역전승 | 여자 탁구 단식에서 신유빈은 선전했지만 부상의 여파로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석패했습니다 | 유도는 혼성단체에서 안바울의 투혼으로 값진 동메달을 챙겼습니다. 유도 혼성단체에서 값진 동메달 | 켈리프와 트랜스젠더 이슈가 전 세계적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켈리프는 이날 웰터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안나 루카 하모리에 5-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 

 

이날 경기 종료 후 최종 메달 집계. 한국은 6위에 올라 있다.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2일: 2024년 파리 올림픽 7일째,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광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팀의 금메달리스트 임시현과 김우진이 포디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2일: 2024년 파리 올림픽 7일째,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kg 결승전에서 프랑스 팀의 테디 리네르(파란색)가 대한민국 팀의 김민종(흰색)을 메치며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사진: David Ramos/Getty Images)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2일: 2024년 파리 올림픽 7일째,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경기 후 메달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팀의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와 정나은이 포디움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Julian Finney/Getty Images)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2일: 2024년 파리 올림픽 7일째,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kg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팀의 김하윤(흰색)이 튀르키예 팀의 카이라 오즈데미르(파란색)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David Ramos/Getty Images)

 

천멍과의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는 신유빈.

 

2024년 8월2-3일. 한국 양궁이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임시현, 김우진 조는 2일 독일과의 대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이고 김우진은 개인통산 4번째, 임시현은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양궁, 3번째 금메달 관련 기사 | 민.또.일이 될 수 있을까? 유도 남자 +100kg급에선 세계 랭킹 1위인 김민종이 터키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를 한판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한 후 아제르바이잔의 우샨지 코카우리를 절반으로 꺾고 4강에 나갔습니다. 4강에서 일본의 사이토까지 누른 김민종은 결승에서 프랑스 스포츠의 영웅 테디 리네르를 만났는데 아깝게 허벅다리 한판패로 졌습니다. 민.또.일이 무엇인지 알려면 민.또.일은 못했지만을 클릭해보세요 | 여자 유도 +78kg급에선 세계 랭킹 4위인 김하윤이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김하윤 값진 동메달 | 아직은 천멍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러 장벽을 넘어섰던 여자 탁구의 신유빈이 세계 최강 중 한 명인 천멍(30)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2일 열린 단식 4강전에서 신유빈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식,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금메달 6개를 받은 바 있는 천멍을 넘어서지 못하고 4-0(11:7, 11:6, 11:7, 11:7)으로 완패했습니다. 아예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3세트에 7:10으로 추격했을 때 천멍은 잔뜩 긴장했고 신유빈이 한 점만 더 내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이 네트를 맞고 튕겨나가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신유빈은 또다른 4강전인 중국의 쑨잉야 대 일본의 하야타 히나 대결의 패자와 3일 오후 8시30분 동메달 결정전을 갖게 됩니다. |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 그리고 양지인이 여자 사격 25m 권총 경기에 나섭니다. 김예지는 경기 자체보다 그의 패션과 태도 등에 외국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날도 취재 기자들이 사격장으로 몰려들었다. 김예지는 이런 관심이 부담이 됐는지 급사 11발째 발에서 3초 내에 격발하지 못하고 0점을 받아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김예지는 이 경기의 메달 후보였다. | 골프에서 김주형, 안병훈이 2라운드 경기를 치렀는데 김주형이 8언더파로 공동 1위 3명의 5언더파에 3타차로 다가서 메달 영역에 여전히 있다. 안병훈도 2언더파로 아직 메달을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  배드민턴에서는 김원호, 정나은 혼성조가 중국의 젱시웨이, 황야총에 0-2로 완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서승재, 채유정도 동메달 경기에서 일본조에 0-2로 완패, 4위에 머물렀다. 전날 한국 선수들간의 사투가 이날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리, 프랑스 - 8월 1일: 2024년 8월 1일 파리 올림픽 6일째, 남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대한민국 팀의 신유빈 선수와 일본 팀의 히라노 미우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Lars Baron/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1일: 파리 2024 올림픽 게임의 여섯 번째 날, 북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4kg 8강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임애지가 콜롬비아 대표팀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를 꺾고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Richard Pelham/Getty Images)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1일: 2024 파리 올림픽 6일째,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승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대표팀의 시몬 바일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Naomi Baker/Getty Images)

 

2024년 8월1-2일. 6번째 금메달을 받은 시몬 바일스(미국) 이야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생애 통산 6번째 금메달 받은 시몬 바일스 관련 기사 | 이렇게 간절히 승리를 기대하고 기도한 적이 있었을까요. 신유빈과 히라노 미우의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신유빈이 첫 3세트를 따내 쉽게 이기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히라노가 갑자기 유니폼이 땀에 젖어 갈아 입고 오겠다고 했고 신유빈은 상당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히라노가 새 유니폼으로 환복한 후 경기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히라노는 내리 3세트를 따냈습니다. 3-3. 그 다음 이야기는 신유빈 극적인 승리, 4강 진출 기사 클릭 | 임애지 선수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임애지는 2일 열린 여자 복싱 54kg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에 3-2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 진출은 동메달 확보입니다. 남녀 통틀어 복싱 메달은 2012년 한순철 이후 처음입니다. 임애지는 4일 튀르키예 선수인 하세티 아크바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관련 기사 읽어보세요. 임애지 복싱 메달 관련 기사 | 한국 선수간의 대결이었던 배드민턴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는 김원호/정나은 조가 우승후보 서승재/채유정 조를 2-1로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가 치열하고 흥미로워 관중들은 경기 후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  양궁에서는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이 8강 진출을 이뤘습니다. | 남자 골프에서는 1라운드 후 김주형이 3위에 올랐습니다. | 핸드볼에서는 한국 여자팀이 스웨덴에 27-21로 패했습니다. |      

 

파리, 프랑스 - 7월 31일: 2024년 파리 올림픽의 다섯째 날, 2024년 7월 31일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팀이 포디움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Elsa/Getty Images)

 

2024년 7월31-8월1일. '어펜저스'가 펜싱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펜싱 사브르 3연패 관련 기사 | 남자 유도 -90kg급에서는 32강, 16강전에서 한판, 절반으로 승리를 거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한주엽이 8강전에서 조지아의 세계랭킹 1위 라샤 베카우리에 한판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에 나섰지만 역시 한판패로 탈락했습니다. | 배드민턴에서는 여자 단식 김가은이 말레이시아의 고진웨이에 2-1로 신승,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조가 태국조에 2-0(21:9, 21:12)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금메달 후보 안세영은 프랑스로 귀화한 중국 선수 치슈페이를 2-1(21:5, 21:5)로 누르고 8강에 선착했습니다. 남자 개인에서는 전혁진이 일본의 나라오카 고다이에 0-2로 완패했습니다.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조가 8강에서 홍콩,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4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두 조는 4강에서 맞붙게 돼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 여자 양궁에서는 개인 64강전에 남수현이 호라츠코바에 7-3으로 승리했고 남자 32강전에서는 이우석이 이탈리아 파올리에 6-0으로 완승했습니다 | 탁구 개인 단식 16강전이 장원진, 슌슈케 토가미(일본)의 대결로 펼쳐져 장우진이 4-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 탁구의 신성 신유빈은 미국의 릴리 장에 4-0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 여자 축구 C조에서는 스페인이 브라질을 2-0으로 눌렀고, 일본은 나이지리아에 3-1로 승리했습니다.| 남자 농구에서는 드림팀 미국이 남수단에 103-86으로 이겼습니다. 세르비아는 푸에르토리코를 107-66으로 완파했습니다.

 

2024년 7월31일-8월1일(한국시간) 경기가 마감된 후 한국은 금 6개, 은3개, 동3개로 종합 순위 6위에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아시아 3국이 6위 안에 들어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금 9, 은7, 동3개로 종합1위, 일본은 금 8, 은3, 동4로 3위에 올라 있다.

 

 

프랑스 샤토루, 2024년 7월 28일 - 대한민국 팀의 김예지가 2024 파리 올림픽 둘째 날 샤토루 사격 센터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 권총 결승전에서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매거진 GQ가 한국의 사격 스타 김예지를  2024 올림픽 첫 번째 스타일 스타로 꼽았다.

 

GQ는 30일자 기사에서 “올림픽 사격 선수들의 사이버틱한 유니폼이 온라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31세의 한국 사격 선수 김예지는 지난 일요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며 파리 올림픽의 가장 쿨한 스타일 스타로 등극했다.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첫 올림픽에 참가한 김예지가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마치 초현대적 스포츠웨어를 입은 사이파이 암살자처럼 등장했다고 전한 GQ는 “턱 길이의 머리를 낮게 묶고, 흰색 야구 모자와 목까지 지퍼가 올라간 검은색 필라 아노락, 검은색 트랙 팬츠, 그리고 빨간 끈이 달린 맞춤형 슈터 신발을 착용했다”며 김예지의 패션을 상세히 소개했다. 

 

패션 분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GQ는 “김예지의 독특한 테의 사격 안경은 뒤집을 수 있는 힌지 렌즈와 19세기 스타일의 실루엣을 자랑했으며, 은색 반지와 섬세한 귀걸이와도 어울렸다. 김예지의 허리에는 작은 코끼리 모양의 인형이 달려 있었는데, 이는 5살된 딸이 놀던 것이라고 했다.”고 그를 멋지게 소개했다.  

 

GQ는 이어 “김예지는 경기 중 사이버펑크 소설에서 나온 캐릭터처럼 보였으며, 그녀의 올림픽 복장은 인상적인 디테일로 가득 차 있었다”며 "'여성 승리 포스팅'이라는 트위터 계정이 김예지의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바이럴이 되었고 이 트윗은 '내가 본 이미지 중 가장 아우라가 강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팬 아트와 팬캠 비디오 편집, 그리고 KnowYourMeme 항목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트위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김예지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영상이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영상에서 김예지는 검은색 모자를 뒤로 쓰고, 맞춤형 필라 아노락을 입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에도 그는 미소 한 번 짓지 않고 쿨하게 서 있는 모습이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GQ는 김예지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예진은 내 막내 동생 같아서 항상 그녀를 돌보고 싶고 항상 그녀 곁에 있고 싶다"며 "그녀가 금메달을 땄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한 내용을 인용해서 전했다. 김예지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리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게임 아티스트인 델 워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예지의 과거 영상을 올리면서 "내가 본 최고의 주인공 에너지다"라고 트윗을 올렸고 이에 일론 머스크가 "액션 무비에 캐스팅되어야 한다. 연기는 필요 없다"라는 댓글을 달면서 김예지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프랑스 파리 - 7월 30일: 2024년 7월 30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4일차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팀을 상대로 승리한 후 한국 팀의 임종훈과 신유빈과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러드 C. 틸튼/게티 이미지스)

 

프랑스 파리 - 7월 30일: 한국 팀의 임종훈과 신유빈이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 4일차인 2024년 7월 30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팀과 홍콩 팀 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 제러드 C. 틸튼/게티 이미지스)


파리, 프랑스 - 7월 30일: 벨기에 팀의 마티아스 카세(흰색)와 대한민국 팀의 이준환이 파리 2024 올림픽 4일째인 2024년 7월 30일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81kg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합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스의 스테프 체임버스)

 

2024년 7월30-31일. 신유빈, 임종훈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유도의 이준환 선수도 금메달과 같은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30일(한국시간) 탁구 혼합복식에서 신유빈, 임종훈은 홍콩의 웡춘팅, 두호이켐 조를 누르고 12년만에 대한민국에 탁구 종목 메달을 안겨줬습니다. 금메달같은 동메달입니다.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관련기사 | 이준환은 실력이 금메달감이었지만 4강에서 숙적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에 한 순간 방심으로 석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티아스 카스에 절반승을 거뒀습니다. 이준환 메달 도전 관련기사. | 탁구 남자 단식 32강에 장우진이 나서 덴마크의 조나단 그로스에 4-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 펜싱 여자 에페 단체 경기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45-38로 누르고 5위에 올랐습니다. | 한국 남자 수영 800m 계영팀은 예선에서 7분7초96으로 조 4위, 전체 7위가 돼 결선에 진출했는데 결승 최초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6위에 랭크된 것.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는 조성재가 2분9초45로 조1위,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준결승에서 전체 12위가 돼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국 수영 관련 기사 |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 오예진-이원호는 인도의 사랍조트 싱, 마누 바케르조에 16-10으로 패해 메달 추가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 여자 핸드볼에서는 한국이 강호 노르웨이에 20-26으로 패했습니다. 후반전 한때 13-14까지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연속 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고 1승2패가 됐습니다. 독일전에서 맹활약했던 강경민은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전에서 부진했습니다. | 남자 양궁 32강전에서는 김우진이 대만의 린쯔상을 6-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전은 8월4일 열릴 예정입니다. |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생각했던 금5를 이미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목표치의 두 배 달성이 가능할까요? 가능할 전망입니다. 단체전에서 금 2개를 모두 따낸 한국은 양궁에서 남은 3개의 금메달 중 2개 정도는 가져올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드민턴의 안세영, 서승재-강민혁 복식조, 태권도에서 누군가 1명, 사격에서 누군가 1-2명,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등이 금메달리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하고 있어 한국 올림픽 출전 후 역대 최다인 13개까지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오상욱(펜싱), 오예진, 반효진(사격) 등은 금메달 후보로 손꼽은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예상 외의 선수가 금맥을 캐서 한국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   

 

이번 대회 두 번째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 - 이준환.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는 다이아몬드급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여러 이유로(심판판정, 실수, 불운 등) 금메달을 받지 못한 선수, 다이아몬드급의 놀라운 감동을 준 선수에게 뉴저널리스트 투데이가 수여하는 메달입니다. 이준환은 이번 대회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으로 유도가 재밌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지도에서 시작해 지도로 끝나는 지루한 유도에 절반, 한판도 있음을 기억나게 해준 이준환은 진정한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입니다. 

 

이준환은 이번 대회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으로 유도가 재밌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지도에서 시작해 지도로 끝나는 지루한 유도에 절반, 한판도 있음을 기억나게 해준 선수다.

 

프랑스 파리, 7월 29일 - 2024년 7월 29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3일 차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이 프랑스 팀을 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줄리안 핀니/게티이미지스)

 

프랑스 파리 - 7월 29일: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 3일 차, 샹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kg 메달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가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Alex Pantling/Getty Images)

 

프랑스 샤토루 - 7월 29일: 2024년 7월 29일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경기의 셋째 날, 샤토루 사격 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여자 결승전 후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한 대한민국 팀의 금메달리스트 반효진(C), 은메달리스트 황유팅(L), 스위스 팀의 동메달리스트 오드리 고니아트(R).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2024년 7월29-30일. 한국이 금메달 5개로 잠시나마 종합 1위로 올라섰지만 4개 나라가 동시에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다시 5위가 됐습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2개를 보탰습니다. 금빛 사냥의 신호탄은 16세의 어린 소녀가 쏘아올렸습니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반효진은 중국의 황위팅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것. 반효진 깜짝 금메달 관련 기사 읽기 | 이 금메달로 한국은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 양궁여자단체(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에 이어 4번째 금빛 사냥을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 양궁이 금메달을 보태 5번째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겨줬습니다. 남자 양궁 단체 금메달 관련 기사 읽기 | 새벽에 최세빈(펜싱)이 금을 추가 하지 못해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줬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 5개 금메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미 5개를 받아버렸습니다.^^ | 여자 유도 -57kg급의 허미미가 4강에서 전 올림픽 챔피언 실바를 누르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올림픽 유도에서 1996년 조민선 이후 첫 금메달에 가까웠으나 일본계 캐나다인 크리스타 데구치와의 대결에서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잘했는데 너무나 아쉬운 심판의 판정이었습니다. 허미미 금메달 도전 기사 읽기 | 효자종목이 되고 있는 펜싱에서는 사브르 8강전에서 최세빈이 전하영을 극적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12-15로 아깝게 패했습니다. 최세빈 기적의 행진 관련 기사 | 탁구에서는 신유빈이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호주의 멜리사 테퍼를 4-0으로 가볍게 눌러 32강전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혼합복식에서 중국 왕추친, 쑨잉샤 조에 아깝게 2-4로 패했습니다. 너무나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임종훈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석패했습니다. 신유빈의 맹활약이 돋보였지만 중국의 높은 벽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허미미, 신유빈 두 선수 모두 아쉽습니다!!!! 잘했는데~ 

 

이번 대회 첫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 - 허미미.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는 다이아몬드급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여러 이유로(심판판정 등)금메달을 받지 못한 선수, 다이아몬드급의 놀라운 감동을 준 선수에게 뉴저널리스트 투데이가 수여하는 메달입니다. 

 

허미미는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선전했다. 전혀 밀리지 않았고 지도 2개씩을 주고 받은 후에 연장 골든스코어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3번째 지도를 받고 아깝게 패했다. 금메달리스트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잘한 경기였다.

 


 


 

2024년 7월28-29일. 여자 양궁팀이 양궁 드라마를 쓰며 10연패를 이뤘습니다. '한국 극적인 10연패' 관련 기사 클릭 | 2005년생 오예진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맡언니 김예지(31)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오예진, 김예지 각각 금, 은메달 관련 소식 |  남자수영 200m에선 황선우, 김우민이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황선우 주종목에서 준결승 탈락 관련 소식  |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기적의 승리를 일궈낸 한국 여자 핸드볼팀은 28일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30-23로 패했습니다. | 여자 유도 52kg급의 정예린은 32강에서 한판 패를 당했고 남자 유도 66kg에서는 메달 후보 안바울이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 절반패를 당해 탈락했습니다. | 탁구에서는 신유빈, 임종훈 혼합복식조가 독일조를 4-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루마니아조를 4-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20위인 조대성은 남자 단식 64강에서 미국의 카낙 자에 1-4로 완패해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습니다. 장우진은 남자 단식에 64강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다니엘 곤잘레스를 4-1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전지희가 64강에서 패해 탈락했습니다. | 이 밖에 배드민턴 선수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서승재 남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쾌조의 스타트, 금메달이 유력한 안세영은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불가리아의 코비야나 날반토바를 2대0으로 눌렀습니다.

 

프랑스 파리 - 7월 27일: 2024년 7월 27일 파리에서 열린 2024년 올림픽 게임 첫날,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상욱이 튀니지 대표팀의 파레스 프르지나이를 상대로 금메달을 딴 후 코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Patrick Smith/Getty Images)

 

프랑스 낭테르 - 7월 27일: 2024년 7월 27일 프랑스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2024 첫날, 남자 400m 자유형 결승 후 시상식에서 은메달리스트 엘리야 위닝턴(호주 팀),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팀), 동메달리스트 김우민(대한민국 팀)이 메달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습니다. (사진: Maddie Meyer/Getty Images)

 

프랑스 샤토루, 2024년 7월 27일 - 2024 파리 올림픽 첫날인 7월 27일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은메달리스트 박하준과 금지현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2024년 7월27-28일.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 기사를 읽어보세요. 김우민이 12년만에 수영 종목에서 한국에 메달을 안겨줬습니다. 12년만에 감격적인 메달 획득 | 오상욱이 한국 남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고 15:11로 승리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오상욱 남자 개인 사브르 금메달 | 한국 수영 선수들이 경기장 도보 5분 거리의 호텔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한국 수영 관련 소식. | 캐나다 여자 축구팀이 뉴질랜드의 연습 장면을 드론으로 촬영해 대형 스캔들로 번지기 전에 FIFA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캐나다 드론 스캔들 관련 기사 | 한국 10m 공기소총(Rifle) 혼성팀이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0m 공기소총 결승 진출 관련 기사를 읽어보세요.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결승 관련 기사 보기 | NBA 스타들이 총망라된 남자 농구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남자 농구 첫날 NBA 스타들 맹활약 |  대회는 이제 막 개막했지만 럭비 세븐스 남자 경기는 전광석화처럼 막을 내렸습니다, 대성황 을 이뤘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 보시려면 파란색 클릭해보세요 |  

 

프랑스 파리 - 7월 25일: 대한민국 팀의 강경민이 2024년 7월 25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경기에서 독일과의 경기 도중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Lars Baron/Getty Images)

 

2024년 7월25-26일‘한국 핸드볼의 메시’ ‘인천의 딸’ 강경민의 화려한 플레이가 빛나는 경기였다.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핸드볼이 25일(한국시간) 열린 죽음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에 23-22로 승리했다. 

 

강경민이 빛난 경기였다. 강경민은 이날 한국 여자 핸드볼의 메시와 같은 존재였다. 전반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슛으로 5골을 성공시킨 센터백 강경민은 후반에는 노룩 패스 등 화려한 패스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백은 축구로 보면 미드필더 같은 역할을 맡는다. 

 

독일은 세계 랭킹 6위의 팀이고 선수들 대부분이 한국 선수보다 10cm-20cm 정도 큰 선수들이었다.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은 승리 확률이 낮았지만 강경민(6골), 류은희(6골)의 맹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 후반부 21-21 동점 상황에서 한국은 류은희의 골로 22-21로 앞서 나갔다. 남은 시간은 3분. 박새영 골키퍼의 두 차례 선방으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한국은 종료 30초가 남았을 때 강경민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23-21로 앞서 나갔고 추가 한 골을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동점을 내주지 않고 23-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2024년 파리 올림픽 팀을 ‘우생순’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강경민은 “우생순은 초등학교 때 일인데 지금은 그 이름에 모든 한국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이 우생순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기적을 쓸 것으로 보인다.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 2024년 7월 24일: 관중들이 2024년 7월 24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IOC가 2034년 동계 올림픽을 솔트레이크시티에 개최한다고 발표하자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C. Morgan Engel/Getty Images)

 

2024년 7월24일. 2034년 동계 올림픽이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고, 2030년 올림픽은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발표가 24일 있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미국 당국의 세계반도핑기구(WADA) 지원 문제로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83-6의 투표로 유치권을 확보했다. 프레이저 불록 유치위원회 대표는 반도핑 커뮤니티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양 도시의 모든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유타 주민들은 발표 결과에 열렬이 환호했다.

 

모든 사진 - GettyImages

 

[필자주] O-Log는 Olympics Log의 약자로, 파리 2024 올림픽의 다양한 종목과 선수들을 소개한다. 주요 내용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와 전 세계 언론 보도 내용을 참고했다. 아래 종목은 영어 알파벳 순서로 적었고 육상과 수영이 가장 많은 메달을 제공하기에 가장 상단에 올렸다. 이후 양궁부터는 영어 알파벳 순서로 배정된 것이다. 한국 선수들 중 주목할 선수들은 수영에서는 김우민과 황선우가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체조에서는 여서정이 여자 도마에서, 이준호와 류성현이 마루운동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양궁에서는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이 유력하고,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팀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골프에서는 김주형과 안병훈,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출전한다. 브레이크댄싱에서는 김홍열이 세계적인 비보이로 활약할 예정이다. 각 종목별로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목표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종목별 세계적인 스타를 보면 수영에서 미국의 케이티 러데키는 800m와 1,5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육상에서 미국의 노아 라일스는 100m와 200m에서 더블 우승을 목표로 하는데 도쿄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받은 일레인 톰슨 헤라(자메이카)가 유력한 경쟁자다. 체조에서 미국의 시몬 바일스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 또 다른 금메달을 도전한다. 농구에서는 미국의 르브론 제임스는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데 프랑스가 강력한 도전자다. 테니스에서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는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데 37세가 이번이 마지막 대회가 된다. 펜싱에서는 헝가리의 아론 실라지가 사브르에서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

 

파리 2024 올림픽 종목별 한줄 소개 (여기 클릭)

 


 

파리 2024 올림픽 핵심 정보 (여기 클릭)

 

프랑스 파리 - 2024년 6월 26일,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챔피언스 파크의 전경. 파리는 문화적 랜드마크로 유명하며,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에펠탑 아래에서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막식 장소와 혁신적인 챔피언스 파크를 공개했다. 이 도심 위치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화려한 스포츠 경기와 팬 참여를 결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Mohamad Salaheldin Abdelg Alsayed/Anadolu via Getty Images)


 

파리 2024 올림픽 종목별 심층 소개, 주목할 선수, 일정, 뉴스 등 소개

 

중국 항저우, 2023년 9월 27일 - 대한민국 팀의 황선우와 이호준(왼쪽)이 2023년 9월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항저우 2022 아시안 게임 남자 200m 자유형 수영 결승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Lintao Zhang/Getty Images)

 

수상 스포츠 (Aquatics)

 

아티스틱 수영 (Artistic Swimming):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동작으로 구성된 수중 공연 (2개 이벤트). 
 

올림픽 아티스틱 수영 종목은 듀엣 경기와 팀 경기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듀엣 경기는 기술 루틴과 자유 루틴으로 구성되며, 팀 경기는 기술 루틴, 자유 루틴, 아크로바틱 루틴이 추가로 포함된다. 경기는 30미터 x 20미터의 면적과 최소 3미터 깊이의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루틴은 난이도, 동기화, 실행, 예술적 표현 등 여러 기준을 고려하여 심판들이 점수를 매긴다. 선수들은 특정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물 밖으로 몸을 추진하거나 상반신을 물속에서 회전해야 한다. 따라서 이 종목은 큰 유연성, 힘,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 그리고 조정력이 요구된다.
 

주목할 선수 
 

중국의 왕 리우이와 왕 치안이 쌍둥이 자매(27세)는 올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도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1개 이벤트 중 7개에서 승리하며, 러시아의 빈자리를 메울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과 스페인도 메달 경쟁에 나선다.


러시아는 여섯 번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가 금메달을 차지할 기회이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남자 선수들이 팀 경기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팀당 최대 두 명의 남자 선수가 포함될 수 있다. 
 

아티스틱 수영 경기는 파리 아쿠아틱 센터에서 8월 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린다. 듀엣 부문에서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의 스베틀라나 콜레스니첸코와 스베틀라나 로마시나가, 팀 부문에서도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3년 8월8일. 아티스틱 스위밍 단체에서 중국이 미국, 스페인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듀엣 프리루틴에서도 중국이 영국, 네덜란드를 눌렀다. 한국의 허윤수, 이리영은 13위에 랭크됐다. 

 

다이빙 (Diving): 높은 다이빙대에서 물로 뛰어내리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 (8개 이벤트).

 

올림픽 다이빙 종목은 8개의 이벤트로 구성된다. 3미터 스프링보드 (개인 및 싱크로나이즈, 남녀), 10미터 플랫폼 (개인 및 싱크로나이즈, 남녀). 3미터 스프링보드는 다이버가 공중으로 높이 도약할 수 있게 하며, 10미터 플랫폼 다이빙은 고정된 플랫폼에서 물로 뛰어내린다. 개인 및 싱크로나이즈 경기는 두 높이에서 모두 진행된다.


심사위원단은 다이빙의 미적 요소, 다이빙의 복잡성, 다이버가 물에 들어가는 방식 등을 기준으로 각 다이빙을 평가한다. 싱크로나이즈 다이빙은 두 다이버의 동작 일치도 또한 평가된다.


주요 스토리 
 

파리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중국의 왕 종위안, 첸 홍찬, 첸 유시, 그리고 영국의 톰 데일리가 있다. 왕 종위안은 도쿄 올림픽 3미터 스프링보드 은메달리스트로, 세 번 연속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첸 홍찬과 첸 유시는 10미터 플랫폼에서 세계 최고의 여자 다이버로 자리매김했으며,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차지한 이후 도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을 다투었다. 30세의 톰 데일리는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며, 도쿄 올림픽 싱크로나이즈 플랫폼 금메달을 포함해 총 네 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0년간 다이빙 종목을 지배해왔으며, 1984년 올림픽 이후 총 60개의 금메달 중 46개를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중국이 처음으로 모든 다이빙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휩쓸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다른 국가들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싱크로나이즈 다이빙이다. 중국은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남자 싱크로나이즈 종목에서 영국 팀에게 패한 적이 있다. 미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싱크로나이즈 은메달 두 개와 크리스타 팔머의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망한 성과를 보였다.
 

다이빙 경기는 파리 아쿠아틱 센터에서 7월 27일 여자 싱크로나이즈 3미터 스프링보드 결승전으로 시작된다. 경기는 8월 10일 남자 10미터 플랫폼 결승전까지 10일간 진행되며, 7월 29일, 7월 31일, 8월 2일, 8월 6일, 8월 8일, 8월 9일에 메달이 수여된다.
 

남자 이벤트에서는 셰 시이(3미터 스프링보드), 카오 유안(10미터 플랫폼), 셰 시이와 왕 종위안(싱크로나이즈 3미터 스프링보드), 톰 데일리와 매티 리(싱크로나이즈 10미터 플랫폼)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여자 이벤트에서는 시팅마오(3미터 스프링보드), 첸 홍찬(10미터 플랫폼), 시팅마오와 왕 한(싱크로나이즈 3미터 스프링보드), 첸 유시와 장 자치(싱크로나이즈 10미터 플랫폼)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3년 8월6일-10일. 마치 한국이 양궁에서 모든 금을 싹쓸이 한 것처럼 다이빙에 책정된 8개의 금메달을 중국이 모두 가져갔다. 중국은 금 8, 은2, 동1으로 2위인 영국(은1, 동4개)에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완승했다. 여자 10m 플랫폼에서 콴홍창, 첸유시를 시작으로 남자 3m 스프링보드의 셰시이, 왕중위안, 여자 스프링보드의 천이원, 창야니, 남자 10m 플랫폼의 차오위안 등 다이빙의 대부분의 메달은 중국이 가져갔다. 

 

마라톤 수영 (Marathon Swimming): 긴 거리의 개방 수역에서 경쟁하는 수영 경기 (2개 이벤트).

 

마라톤 수영은 바다, 강, 호수와 같은 개방 수역에서 이루어진다. 선수들은 약 2시간이 소요되는 10km 코스를 완주해야 하며, 그들의 지구력, 신체적 강인함, 정신력이 모두 시험대에 오른다.
 

적응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바다에서는 조수와 해류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를 고려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코스와 조건에 맞는 올바른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 3km에서는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 노력의 관리는 필수적이며, 이것이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플로리안 벨브록(독일)은 도쿄 올림픽 남자 마라톤 수영 금메달리스트로,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1,500미터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벨브록은 파리에서 개방 수역과 수영장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벨브록은 최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500미터 자유형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8월 4일 남자 1,500미터 결승전을 마친 후 4일간의 회복 기간을 거쳐 남자 마라톤 수영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헝가리)는 2024년 도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개방 수영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도쿄 올림픽과 2023년 후쿠오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샤론 반 로우엔달(네덜란드)은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도쿄 올림픽 개방 수역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4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0킬로미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만에 두 번째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다.

 

프랑스 당국은 세느강의 수질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선수들이 수질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직접 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7월 30일과 31일에 열리며, 혼성 트라이애슬론 릴레이는 8월 5일에 예정되어 있다. 세느강 정화는 이번 올림픽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다.

 

마라톤 수영 경기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세느강에서 열린다. 여자 경기는 8월 8일, 남자 경기는 8월 9일에 각각 10킬로미터 코스로 진행된다. 경주 코스는 알렉산드르 3세 다리에서 시작하고 끝나며, 파리의 유명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9일, 헝가리 팀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가 2024 파리 올림픽 14일 차에 열린 남자 10km 마라톤 수영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Luke Hales/Getty Images)

 

2024년 8월9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열린 남자 10km 오픈워터 수영 경기는 헝가리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는 센강에서 진행되었으며, 1.67km 코스를 6번 반복하는 형식이었다. 독일의 플로리안 벨브록과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벨브록은 8위에 그쳤다. 경기는 라소프스키가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진행되었고, 마지막 300m에서 독일의 올리버 클레멘트와 경쟁해 2.1초 차이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클레멘트는 은메달을, 헝가리의 데이비드 베들렘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Swimming): 다양한 거리와 스타일의 수영 경주 (35개 이벤트).


올림픽 경기에서 수영 종목은 길이 50미터의 수영장에서 개최된다. 올림픽 수영 종목의 네 가지 영법은 개인 및 계영 경기 모두에서 사용되며, 이는 평영, 접영, 배영, 자유형이다. 자유형 경주에서는 주로 크롤이 사용되며, 따라서 자유형이라는 용어가 종종 크롤의 동의어로 사용된다. 다섯 번째 경주인 혼합 메들리는 네 가지 영법을 모두 포함하며, 수영 선수들이 영법을 바꿔가며 경기를 진행한다. 경주의 거리는 50미터부터 1500미터까지 다양하며, 각각의 경주에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폭발력, 지구력, 힘, 기술 모두가 수영 선수들에게 필수적인 자질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주목할 수영 선수로는 미국의 케이티 러데키,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 호주의 케일리 맥키언, 미국의 케일럽 드레셀, 캐나다의 서머 맥킨토시가 있다.


주목할 선수


케이티 러데키, 미국: 27세의 러데키는 여섯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파리에서는 800미터와 1,500미터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는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레옹 마르샹, 프랑스: 마르샹은 애리조나 주립대를 NCAA 챔피언으로 이끌며 파리 올림픽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그는 400미터 개인혼영에서 마이클 펠프스의 세계 기록을 깨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200미터 개인혼영과 200미터 접영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케일리 맥키언, 호주: 맥키언은 도쿄 올림픽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배영 종목을 휩쓸며 또 한 번의 대형 성과가 기대된다.


케일럽 드레셀, 미국: 27세의 드레셀은 도쿄 올림픽에서 다섯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22년 세계 선수권 대회 도중 운동을 중단했다. 긴 휴식 후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서머 맥킨토시, 캐나다: 17세의 맥킨토시는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 후보로 예상되며, 특히 800미터 자유형에서 케이티 러데키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선수들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 자유형 200m 황선우(강원도청)는 '메달 후보'다. 김우민, 황선우에 이호준(제주시청) 등이 가세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 수영은 '올림픽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스토리라인 

 

파리 올림픽에서는 중국 도핑 스캔들이 주요 이야기 중 하나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23명의 중국 수영 선수들이 금지된 심장 약물 양성 반응에도 불구하고 출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사실은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에게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또한, 400미터 자유형에서는 케이티 러데키, 아리안 티트머스, 서머 맥킨토시 세 명의 스타들이 격돌할 예정이다. 티트머스는 도쿄 올림픽에서 러데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맥킨토시는 2023년 초 세계 기록을 세웠다.

 

수영 경기는 파리 라 데팡스 스타디움의 임시 수영장에서 7월 27일 아침에 시작되어 8월 4일까지 매일 밤 메달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종목
50m 자유형: 케일럽 드레셀, 미국 | 100m 자유형: 케일럽 드레셀, 미국 | 200m 자유형: 토마스 딘, 영국 | 400m 자유형: 아흐메드 하프나위, 튀니지 | 800m 자유형: 로버트 핀크, 미국 | 1500m 자유형: 로버트 핀크, 미국 | 100m 배영: 예브게니 릴로프, ROC | 200m 배영: 예브게니 릴로프, ROC | 100m 평영: 애덤 피티, 영국 | 200m 평영: 잭 스터블티-쿡, 호주 | 100m 접영: 케일럽 드레셀, 미국 | 200m 접영: 크리스토프 밀락, 헝가리 | 200m 개인혼영: 왕 순, 중국 | 400m 개인혼영: 체이스 칼리즈, 미국 | 4 × 100m 자유형 계주: 미국 (케일럽 드레셀, 블레이크 피로니, 보우 베커, 잭 애플, 브룩스 커리) | 4 × 200m 자유형 계주: 영국 (토마스 딘, 제임스 가이, 매튜 리처즈, 던컨 스캇, 케일럼 자비스) | 4 × 100m 혼계영 계주: 미국 (라이언 머피, 마이클 앤드류, 케일럽 드레셀, 잭 애플, 헌터 암스트롱, 앤드류 윌슨, 톰 쉴즈, 블레이크 퍼로니) | 10km 오픈워터: 플로리안 벨브록, 독일

 

여자 종목
50m 자유형: 엠마 맥키언, 호주 | 100m 자유형: 엠마 맥키언, 호주 | 200m 자유형: 아리안 티트무스, 호주 | 400m 자유형: 아리안 티트무스, 호주 | 800m 자유형: 케이티 러데키, 미국 | 1500m 자유형: 케이티 러데키, 미국 | 100m 배영: 케일리 맥키언, 호주 | 200m 배영: 케일리 맥키언, 호주 | 100m 평영: 리디아 자코비, 미국 | 200m 평영: 타자나 쇤메이커, 남아프리카 공화국 | 100m 접영: 매기 맥닐, 캐나다 | 200m 접영: 장 유페이, 중국 | 200m 개인혼영: 오하시 유이, 일본 | 400m 개인혼영: 오하시 유이, 일본 | 4 × 100m 자유형 계주: 호주 (브론테 캠벨, 멕 해리스, 엠마 맥키언, 케이트 캠벨, 몰리 오칼라한, 매디슨 윌슨) | 4 × 200m 자유형 계주: 중국 (양 준쉬안, 탕 무한, 장 유페이, 리 빙지에, 동 지에, 장 이판) | 4 × 100m 혼계영 계주: 호주 (케일리 맥키언, 첼시 호지스, 엠마 맥키언, 케이트 캠벨, 에밀리 시봄, 브리아나 스로셀, 몰리 오캘러건) | 10km 오픈워터: 아나 마르셀라 쿠냐, 브라질

 

혼성 종목
4 × 100m 혼계영 계주: 영국 (캐슬린 도슨, 애덤 피티, 제임스 가이, 애나 홉킨, 프레이 앤더슨)

 

파리 올림픽 수영 뉴스 

 

400m 계영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는 미국 계영팀. 가운데가 스타플레이어 드레셀.

 

2024년 7월28일. 남자 400m 계영에서 드레셀이 이끈 미국이 호주,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챙겼다. 여자 400m 계영에서는 호주가 미국을 눌렀다. 중국이 3위. 여자 400m 자유형에서는 호주의 티트머스가 캐나다의 서머 맥킨토시, 미국의 스타 러데키를 누르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세기의 대결로 여겨진 경기였다. 남자 400m 자유형에서는 마르텐스가 금, 위닝턴이 은, 김우민이 동메달을 받았다. 

 

2024년 7월29일.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이 남자 400m 혼영에서 4분2초9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받았고 일본의 마쓰시다는 은메달을 땄다. 여자 100m 접영에서는 허스키가 55초59로 금, 월시가 55초63으로 은, 중국의 장유페이가 56초21로 동메달을 받았다. 남자 100m 평영에서는 이탈리아의 마르티넨기가 59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7월30-31일. 호주의 오캘러한이 여자 200m 자유형에서 1:53.27로 금메달을 받았다.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호주의 티트머스가 은메달, 홍콩의 버나데트 하기가 동메달을 받았다. 여자 100m 평영에서는 남아공의 스쿤마커, 중국의 탕첸팅, 아일랜드의 맥샤리가 나란히 금,은,동을 받았다. 남자 배영 100m는 이탈리아의 체콘이 금메달, 중국의 쉬자위가 은메달, 미국의 머피가 동메달을 받았다. 황선우가 탈락한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포포비치(루마니아)가 금메달, 리처즈(영국)가 은메달, 홉슨(미국)이 동메달을 땄다. 여자 400m 혼계영에서는 캐나다의 서머 맥킨토시가 미국의 그라임스, 웨이언트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800m에서는 비펜(아일랜드), 핑케(미국), 팔트리네리(이탈리아)가 각각 금, 은, 동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이 그렇듯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데 여자 100m 배영에서 또 금을 차지하지 못하고 은, 동에 만족해야 했다. 금은 호주의 캐일리 맥키언이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800m 계영에서는 영국이 1위, 미국이 2위, 호주 3위를 차지했다.

 

나테르, 프랑스 - 8월 2일: 2024년 8월 2일, 프랑스 나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경기의 7일째, 남자 200m 개인혼영 결승 후 수영 메달 시상식에서 프랑스 팀의 금메달리스트 레옹 마르샹이 시상대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Sarah Stier/Getty Images)

 

2024년 8월1일-8월3일. 1일 열린 남자 자유형에서 중국의 판잔러가 46초40(세계신기록)의 기록으로 찰머스(호주), 포포비치(루마니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200m 평영과 200m 접영에서 마르샹이 금메달을, 여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미국의 러데키(15분30초02)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받았다. 여자 자유형 100m에서는 스웨덴의 셰스트림이 허스키(미국), 하기(홍콩)을 누르고 황금빛 메달을 챙겼다. 2일 열린 여자 800m 계영에서는 호주가 미국과 중국을 눌렀고 여자 200m 평영에서는 케이트 더글러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200m 배영에서는 허버트 코스(헝가리)가 금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신성 서머 맥킨토시는 여자 200m 접영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을 또다시 차지했다. 이번 대회 맥킨토시는 금2개, 은1개를 차지했다. 3일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영웅 마르샹이 200m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여자 배영 200m에서는 케일리 맥키언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을 챙겼다. 마르샹은 금메달 4개로 프랑스의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 남자 50m 자유형의 승자는 캐일리 매커보이(호주)였다. 

 

2024년 8월4일. 러데키가 여자 800m 자유형에서 라이벌 티트머스(호주)를 누르고 생애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머 맥킨토스(캐나다)는 여자 200m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받아 이번 대회 3번째 금을 챙겼다. 금3, 은1. 남자 100m 접영에서는 크리슈토프(헝가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8월5일. 여자 400m 혼계영에서 미국이 호주,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받았다. 허스키, 킹, 스미스, 월시는 3분49초63으로 세계시기록을 세웠다. 남자 400m 혼계영에서는 중국이 미국, 프랑스를 누르고 깜짝 금메달을 챙겼다. 이는 미국의 64년 연승을 끊는 기록이었다. 중국의 스타 판잔러는 45.92초의 뛰어난 기록으로 팀을 3분 27.46초에 결승선에 도달하게 했다. 미국은 0.55초 차이로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미국 팀은 이번 패배에 대해 중국의 실력을 인정하며 찬사를 보냈다. 중국 선수들은 도핑 의혹으로 주목받았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과거 도핑사건은 오염된 음식 탓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동메달을 딴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은 이 대회 총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500m 자유형에서는 미국의 로버트 핑크가 14분30초67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m 자유형에서는 스웨덴의 셰스트룀이 호주의 해리스, 중국의 장유페이를 넘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 부문에서 미국은 금 8, 은13, 동7로 호주(금 7, 은8, 동3), 프랑스(금 4, 은1, 동3)을 제쳤다.  

 

프랑스 낭테르 - 2024년 8월 3일: 미국 팀의 금메달리스트 케이티 러데키가 2024 파리 올림픽 8일째인 2024년 8월 3일 프랑스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800m 자유형 결승 후 수영 메달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dam Pretty/Getty Images)

 

러데키 통산 9개 금메달, 은퇴 안할 거에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15세의 나이에 첫 금메달을 받은 케이티 러데키(미국)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200m 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자유형, 800m계주에서 금 4개를 추가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선 2개를 더 추가해 7개가 됐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개를 더 보태 총 9개가 됐다. 4일(한국시간) 여자 8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받은 러데키는 800m 자유형에서 4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력한 라이벌인 호주의 티트머스를 1.25초 차이로 제쳤다. 27세의 러데키는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통산 금메달 9개, 14개의 다른 종류의 메달을 보유하게 됐는데 이는 여성 수영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그는 은퇴하지 않고 다음 LA 올림픽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러데키는 "훈련이 즐겁다"며 "수영장이 나의 피난처"라고 말했다. 

 

 

2024년 8월5일. 여자 수영 50m 자유형에서 셰스트룀(스웨덴)이 해리스(호주), 장유페이(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에선 로버트 핑크(미국)가 14분30초67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400m 혼계영에서는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해 세상을 다시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은 미국, 프랑스에 뒤졌으나 판잔러가 마지막 레이스에서 대역전을 시키면서 금을 챙겼다. 미국은 11연패에 실패했다. 중국이 수영에서 좋은 성과를 내자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중국을 의심스럽게 쳐다보고 있다. 실제 400m 혼계영 우승팀에는 도쿄 올림픽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2명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의 아담 피티는 도핑에 연루된 선수들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페어하게 승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 반도핑 기구(WADA)는 도핑에 연루된 23명의 중국 선수들에 대해 이번 대회 출전을 허용한 바 있다. 한편, 여자 400m 혼계영에서는 미국이 세계신기록(3분49초63)을 세우며 호주와 중국을 넘어섰다. 

 

한국수영 관련 뉴스 

 

2024년 7월26일. 대한민국의 수영 선수 6명이 올림픽 선수촌을 떠나 경기장과 가까운 호텔로 이동했다고 AP통신이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AP 통신은 대한수영연맹의 정창훈 회장이 남자 4x200m 자유형 계주 팀 선수들의 경기장으로의 이동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우민과 황선우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은 40분 이상 소요되는 버스 이동 시간과 버스 상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 불만을 느끼는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호주의 수영 선수 셰이나 잭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버스로 45분간 이동하는 동안 에어컨이 없는 버스 바닥에 앉아 있는 동료들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의 로한 테일러 코치는 “적절한 조건의 버스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조직위원회와 국제 올림픽 위원회와 매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영 선수들이 현재 경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고 AP 통신은 알렸다. AP통신이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수영연맹에 보낸 의견 요청 메시지에는 즉각적인 답변이 없었다.

 

프랑스 낭테르 - 7월 27일: (편집자 주: 이 이미지는 수중 로봇 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2024년 7월 27일 프랑스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2024 첫날, 호주 팀의 사무엘 쇼트와 대한민국 팀의 김우민이 남자 400m 자유형 예선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사진: Adam Pretty/Getty Images)


프랑스 낭테르 - 7월 27일: 2024년 7월 27일 프랑스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2024 첫날, 남자 400m 자유형 결승 후 시상식에서 은메달리스트 엘리야 위닝턴(호주 팀),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팀), 동메달리스트 김우민(대한민국 팀)이 메달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습니다. (사진: Maddie Meyer/Getty Images)

 

2024년 7월28일김우민이 12년만에 한국에 메달을 안겨줬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새벽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환 이후 12년만의 경사다. 김우민은 예선을 7위로 통과 1번 레인에서 역영을 했다. 50m, 100m, 150m, 200m, 250m, 300m, 350m에서 독일의 마르텐스에 이어 줄곧 2위로 역영한 김우민은 마지막 랩에서 호주의 위닝튼에 추월당해 은메달이 아닌 동메달을 받아야 했지만 값진 동메달이었다. 1위 마르텐스는 3분41초78, 2위 위닝튼은 3분42초21, 3위 김우민은 3분42초50으로 터치패드에 손이 닿았다. 세계선수권에서는 김우민 1위, 위닝턴 2위, 마르텐스 3위였는데 역순으로 순위에 올랐다. 김우민은 메달 수여식 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감격스럽고 뿌듯하다. 결승만 가면 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오전에 몸이 무거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결승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코치님께서 너만의 수영을 하라고 해서 초반부터 자신있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낭테르, 7월 28일 - 2024년 7월 28일 파리 올림픽 이틀째,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200m 자유형 예선 후 대한민국 팀의 황선우와 루마니아 팀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Maddie Meyer/Getty Images)

 

2024년 7월29일. 황선우가 주 종목 200m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겨줬다. 황선우는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로 터치패드를 닿아 9위가 됐다. 김민우도 12위가 돼 역시 결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결선에는 8명만 진출하게 되어 있다. 황선우는 자신의 한국 신기록 (1분44초40)에 근접했다면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무려 1초52나 멀어진 상태에서 수영을 마쳐 탈락하고 말았다.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1위(1분44초53), 영국의 던컨 스콧이 2위(1분44초94), 루카스 마르텐스가 4위(1분45초36)로 결선에 오른 것을 보면 황선우는 경쟁에서 졌기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 졌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선우는 탈락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린 느낌이었다"고 말해 마지막에 힘이 빠져 제대로 기록을 내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황선우는 남자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200m 결선 진출 선수 중 혹시라도 불참 선수가 생기면 9위인 황선우가 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남자 자유형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받은 영국 선수들.

 

2024년 7월30-31일. 대한민국 수영 남자 자유형 800m 선수들이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예선에서 김영현,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이 7분7초96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전체 7위로 예선을 통과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황선우, 양재훈이 김우민, 이호준과 합류해 한국 최고 기록인 7분1초대에 도전했고 한국 기록을 세우면 메달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예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7분7초26으로 전체 6위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7분1초대에 들었다면 3위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영국이 6분59초4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미국(7.00.78)과 호주(7.01.98)가 그 뒤를 이었다. 6위는 그럼에도 대한민국 수영 단체 경기 역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한편,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41로 전체 16위에 랭크해 턱걸이로 간신히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800m 계영을 위해 개인 100m 준결승을 포기했다. 남자 평영 200m에서 예선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조성재는 준결승에서 전체 12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수구 (Water Polo): 두 팀이 수중에서 공을 골문에 넣기 위해 경쟁하는 경기 (2개 이벤트).

 

수심 3미터의 수영장에서 두 팀의 7명의 선수들이 맞붙는다. 수영장의 크기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20×10미터에서 30×20미터까지 다양할 수 있다. 세계 수영 연맹이 승인한 경기는 남자 경기는 30×20미터, 여자 경기는 25×20미터의 수영장을 필요로 한다. 경기는 8분씩 네 쿼터로 구성된다.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는 공을 한 손으로만 잡을 수 있다. 공을 소유할 수 있는 시간은 30초이며, 이 시간 내에 슛을 시도하지 않으면 소유권이 상대 팀으로 넘어가고 샷 클락이 리셋된다.
 

수구는 매우 격렬한 신체 접촉이 허용되는 스포츠로, 공을 소유한 선수와의 접촉이 허용된다. 따라서 힘, 지구력, 파워, 전략이 필수적이다.

 

매기 스테펜스(미국)는 도쿄 올림픽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미국 팀의 세 번째 연속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그녀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56골을 기록한 여성 선수이다.
 

알바로 그라나도스(스페인)는 25세로, 1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극적인 11-10 승리를 이끌며 스페인에 첫 유럽 챔피언십을 안겼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스페인이 4위를 차지할 때 팀에서 가장 많은 18골을 기록했다.
 

시몬 반 데 크라츠(네덜란드)는 도쿄 올림픽에서 대회 최고 기록인 28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녀는 지난해 네덜란드를 세계 챔피언으로 이끌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가장 큰 타이틀을 안겼다.
 

마르코 비야치(크로아티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2016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 유럽 챔피언십에서는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되었다.
 

프란체스코 디 풀비오(이탈리아)는 올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MVP로 선정되었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이탈리아 팀에서 가장 많은 17골을 기록했다.
 

베아 오르티스(스페인)는 도쿄 올림픽에서 스페인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미국을 17-15로 이기며 네 번 골을 넣어 미국 팀의 2023년 네 번째 패배를 안겼다.

 

스테펜스와 미국 팀은 올림픽 수구 역사상 최초로 4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팀은 센터 포지션이 약하지만, 다양한 공격수들과 골키퍼 애슐리 존슨의 활약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는 남자 수구에서 가장 많은 9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세 번 연속 올림픽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첫 메달을 기록했다. 게르고 잘란키와 그의 팀원들은 파리에서 결승에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올해 2월 이탈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15-13 승리를 거두며 남자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크로아티아는 런던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예선 라운드는 7월 27일 아쿠아틱 센터에서 시작되며, 여자와 남자가 번갈아 경기를 치른다. 여자 결승은 8월 10일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며, 남자 결승은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여자: 미국.
남자: 세르비아.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8월9일. 미국 여자 수구팀은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호주에 14-13으로 패하며 4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호주의 가비 팜은 페널티 슛아웃에서 매디 머슬맨의 슛을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호주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미국은 5-2로 앞서갔으나 후반기에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패배했다. 호주는 결승에서 스페인을 상대하며, 미국은 네덜란드와 동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19-18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2024년 8월10일. 여자 수구 결승에서 스페인이 호주를 11-0로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미국은 네덜란드에도 패해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수구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미국이 헝가리를 11-8로 눌렀다. 

 

2024년 8월11일. 남자 수구에서 세르비아가 크로아티아를 13-1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메이카 400m 계주 선수들. 왼쪽에 있는 선수가 일레인 톰슨 헤라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받았다.

 

육상 (Athletics):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경주와 필드 이벤트로 구성된 종합 스포츠 (48개 이벤트).

 

고대 올림픽 경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육상 경기는 기원전 776년까지 기록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중 하나다. 고대 올림픽 경기에는 달리기, 멀리뛰기, 원반 던지기, 창 던지기, 레슬링 등 5종 경기인 펜타슬론이 포함됐다. 현대 육상 경기는 1840년 영국 슈롭셔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1880년대부터 영국, 미국, 유럽에서 활발히 개최되기 시작했다. 1912년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현재의 월드 애슬레틱스)이 설립됐다.

 

현대 육상 경기는 달리기, 점프, 던지기, 걷기, 복합 경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다. 올림픽 경기에서 단일 스포츠로 가장 많은 참가자가 있는 종목이다.

 

트랙 프로그램에는 남녀 모두 400m 트랙에서 펼쳐지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달리기, 허들, 장애물 경주, 계주 등이 포함된다. 마라톤과 경보는 공공 도로에서 개최되며, 이 두 종목은 높은 신체적 요구와 전략적 요소가 있어 선수들이 때때로 협력하여 경쟁자를 물리치기도 한다. 관중들은 경로를 따라 서서 선수들을 응원한다.

 

올림픽 프로그램에는 7종 경기인 여자 하프타슬론과 10종 경기인 남자 데카슬론이 포함되며, 두 경기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 종목들은 다양한 육상 종목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테스트하며,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다. 경기들은 올림픽 스타디움의 트랙, 점프 구역(높이뛰기 및 장대높이뛰기), 점프 구덩이(멀리뛰기 및 세단뛰기), 던지기 서클(포환 던지기, 원반 던지기 및 해머 던지기), 창 던지기 활주로에서 펼쳐진다. 선수들은 차례로 경쟁하며 예선 단계를 통해 최고의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한다.

 

올림픽 역사에서 육상 경기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 게임에 포함되었다. 그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육상 경기는 여름 올림픽의 핵심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남자 경기는 1932년 로스앤젤레스 게임 이후 변화 없이 유지되었으나, 1956년 멜버른 게임에서 20km 경보가 추가됐다. 여자 경기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1992년까지 17개 종목만 있었으나, 2008년 3000m 장애물 경주가 포함되면서 남자 선수와 동일한 종목에서 경쟁하게 되었다.

 

1960년대에는 개발도상국에서 육상이 급성장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62개국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주목할 선수들과 스토리 라인 


단거리 종목: 100m, 200m, 남자 110m 허들, 여자 100m 허들, 4x100m 계주

 

미국은 20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와 여자를 올림픽에 내보낸다. 미국 남자가 100m 또는 200m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이후 없었으며, 세계 챔피언 노아 라일스가 이번에 더블 우승의 유력 후보로 꼽힌다.

 

여자 100m에서 미국의 우승후보는 샤캐리 리처드슨.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자메이카의 일레인 톰슨 헤라다. 톰슨 헤라는 도쿄 올림픽 100m,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세계 챔피언 샤캐리 리처드슨은 1996년 게일 디버스 이후 처음으로 100m에서 우승할 유력한 미국 여성 선수로 꼽힌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마리온 존스의 승리는 취소됐다. 미국의 가브리엘 토마스와 맥켄지 롱은 자메이카의 셰리카 잭슨을 꺾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그랜트 할로웨이는 110m 허들에서 팀 USA에게 금메달을 안기려 하고, 푸에르토리코의 재스민 카마초-퀸은 100m 허들에서 연속 우승을 노린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스프린트 계주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지만 남자팀은 2000년 이후 우승하지 못했고, 여자팀은 리우 2016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복귀하려 한다.

 

중거리 종목: 400m, 800m, 1500m, 400m 허들, 4x400m 계주

 

400m 허들은 중거리 경기 중 주요 이벤트가 될 것이다. 시드니 맥라플린-레브론은 23세의 나이로 또 다른 금메달과 세계 기록을 노린다. 남자 경기에서는 올림픽 챔피언 카르스텐 바르홀름과 미국의 라이 벤자민이 또 한 번의 대결을 펼칠 것이다. 400m 경기에서는 바하마의 스티븐 가디너와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샤우네 밀러-유보가 또 다른 금메달을 노린다. 800m 경기에서는 특히 여자 부문에서 미국의 에이싱 무가 미국 선발전에서 넘어지며 탈락한 후 우승 후보가 없다. 1500m 경기에서는 노르웨이의 제이콥 잉게브리츠센과 케냐의 두 번 연속 우승자인 페이스 키피에곤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4x400m 계주에서는 미국 팀이 2연패를 노린다.

 

장거리 종목: 5000m, 10,000m, 장애물 경주, 마라톤, 20km 걷기, 혼성 걷기 계주

 

여러 장거리 주자가 프랑스에서 올림픽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우간다의 조슈아 체프테게이는 5000m와 10,000m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시판 하산은 두 번째 연속 올림픽에서 이중 우승을 시도한다. 3000m 장애물 경주는 트랙 경기와 약간 다르게 선수들이 장애물을 넘으며, 일부는 반대편에 물웅덩이가 있다. 올림픽 마라톤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최초의 마라톤 3연패를 노리며 주목할 만하다. 여자 경기에서는 피오나 오키프가 미국 팀을 대표하며, 올림픽 선발전에서 첫 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기타 장거리 종목은 경보 경기다. 남녀 각각 20km 경기가 있으며, 두 남자와 두 여자가 번갈아 26.2마일을 걷는 마라톤 혼성 계주가 처음 도입된다.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 2024년 3월 3일: 2024년 세계 육상 실내 선수권 대회 3일차,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대한민국의 우상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후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점프 종목: 높이뛰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장대높이뛰기

 

네 가지 점프 종목에서는 전 세계의 스타들이 출전한다.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흐는 파리에서 6피트 10.5인치의 신기록을 세우며 역사에 남았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탐베리와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도쿄에서 금메달을 공유했다. 파리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까? 우상혁은 유력한 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높이 뛰기에서 빅4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장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저본 해리슨(미국), 우상혁(용인시청)이었는데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참가한 대회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우승을 차지해 빅5를 구성하게 됐다. 멀리뛰기에서는 포르투갈의 페드로 피차르도가 도쿄 금메달을 방어하려 하며, 미국의 타라 데이비스-우드홀이 미국의 메달 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여자 세단뛰기에서는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도쿄 우승자인 베네수엘라의 율리마 로하스가 출전하지 않는다.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남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스웨덴의 몬도 듀플란티스가 주목받으며, 오하이오주 레이크우드 출신의 케이티 문이 올림픽 타이틀을 방어하려 한다.

 

던지기 종목: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창던지기

 

미국은 던지기 종목에서 여러 금메달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언 크루저(1위)와 더블린 출신의 조 코박스(2위)는 지난 두 번의 올림픽 포디움에서 함께 서 있으며, 파리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두 번의 세계 챔피언인 체이스 잭슨은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델라웨어의 발라리 올맨은 원반던지기에서 두 번째 연속 금메달을 노리며, 미주리의 디애나 프라이스는 해머던지기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창던지기에서는 도쿄에서 역사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인도의 니라즈 초프라가 주목할 선수다.

 

데카슬론과 헵타슬론

 

데카슬론과 헵타슬론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를 결정하는 종목이다. 캐나다의 다미안 워너는 파리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데카슬론 선수들은 이틀 동안 10개 종목에 출전한다. 종목에는 100m,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400m, 100m 허들, 원반던지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1500m가 포함된다. 여자 선수들은 이틀 동안 7개 종목에 출전하는 헵타슬론에 참가한다. 종목에는 100m 허들,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2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가 포함된다. 벨기에의 나피사투 티암은 리우데자네이루와 도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헵타슬론 또는 데카슬론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일정: 8월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8월3일. 조슈아 키프루이 쳅테게이(우간다)가 10000m에서 26분43초14 올림픽 신기록으로 육상 첫 금메달을 안았다. 2위는 간발의 차로 결승선을 통과한 베리후 아레가위(에티오피아. 26분43초44)였다. 그랜트 피셔(미국)는 동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4일. 세인트루시아의 줄리앙 알프레드가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프레드는 10초72를 기록,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샤캐리 리처드슨(10.87), 멀리사 제퍼슨(10.92)를 넉넉히 제쳤다. 혼성 1600m 계주에서는 네덜란드가 미국, 영국을 꺾고 챔피언이 됐다.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여자 3단뛰기에서는 도미니카의 테아 라폰트다 15.02m로 샤니카 토마스(자메이카), 자스민 무어(미국)를 2,3위로 밀어냈다. 남자 투포환에서는 미국의 라이언 크라우저가 22.90m로 같은 미국의 조 코박스(22.15m)와 자메이카의 라진드라 캠벨(22.15m)를 제쳤다.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4일: 2024 파리 올림픽 9일 차,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미국 팀의 노아 라일스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하고 있다. (사진: Michael Steele/Getty Images)

 

2024년 8월5일. 미국의 노아 라일스가 극적인 올림픽 남자 1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의 라일스는 9.784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이는 2위인 자메이카의 키샨 톰슨(9.789초)에 0.005초 차이로,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세밀한 차이다. 3위는 미국의 프레드 켈리로 9.81초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8명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결과는 예측할 수 없었으며, 사진 판독을 통해 결과가 결정될 정도로 치열한 막판 상황이었다. 라일스는 경기 후 스타디움을 돌면서 미국 국기를 휘날리며 기뻐했다. 라일스는 "경기 내내 이길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톰슨은 발을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시켰지만 사진 판독에서는 상체 통과 시점을 측정하기에 라일스에 살짝 밀렸다. 

 

라일스는 이번 우승을 위해 훈련 방식을 대폭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빠른 출발을 위해 근육을 더 만들고 생체역학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는 등 출발 시간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라일스는 더 효율적인 출발 자세를 갖게 되었고 더 강력한 힘으로 100m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결승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10초 이내의 기록을 세운 것은 올림픽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한편, 남자 해머 던지기에서는 캐나다의 이탄 캐츠버그가 84.11m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받았다.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우크라이나)가 2m를 뛰어 금메달을 따냈다. 

 

2024년 8월 5일: 스웨덴의 아르만드 뒤플란티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 제10일째인 8월 5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운 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 Christian Petersen/Getty Images)

 

2024년 8월6일. 여자 800m 결승에서 킬리 호지킨슨(영국)가 아프리카의 두 강호 두구마(에티오피아), 모라(케냐)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제 대회에서 늘 아프리카 선수들에게 밀렸던 호지킨스는 마지막 100m를 강하게 치고 나가며 승리했다. 그는 800m에서 금메달을 받은 세 번째 영국인이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제시카 에니스 힐의 금메달 장면을 보고 육상을 시작한 호지킨스는 도쿄 올림픽 은(銀), 2022, 2023년 세계 선수권 은(銀)을 잊게 만드는 금(金)을 받아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호칭을 얻게 됐다. 중장거리는 아프리카 선수들의 잔치다. 실제 이날 5000m에서 체벳, 키피에곤(케냐)이 금, 은을 가져갔다. 여자 원반 던지기에서는 밸러리 올먼(미국)이 펑빈(중국), 퍼코비치(크로아티아)를 누르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스웨덴의 아르만드 뒤플란티스가 켄트릭스(미국), 카랄리스(그리스)를 뛰어 넘었고 세계 신기록도 뛰어 넘어 6미터25센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6일: 2024년 파리 올림픽 11일째 되는 날,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2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는 미국 대표팀의 가브리엘 토마스. (사진 제공: 마이클 스틸/게티 이미지)

 

2024년 8월7일. 하버드대 출신인 가브리엘 토마스(미국)가 여자 200m 결승에서 21초8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미국의 콜 호커가 올림픽 신기록(3분27초65)을 세우며 의외의 금메달을 땄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그리스의 말티아디스 텐토클루가 8m48을 뛰어 올림픽 2연패를 안았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멀리뛰기 선수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캐나다의 캠린 로저스가 76m97을 던져 미국의 에치쿤워케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는 바레인의 윈프레드 야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바레인 역대 3번째 금메달인데 모두 육상에서 나왔고 모두 아프리카에서 국적전환을 한 선수들이 금을 받았다. 야비도 15세 때 케냐에서 바레인으로 국적전환을 한 바 있다.    
 



2024년 8월8일. 남자 100m 육상에서 0.005초차 승부가 난 후 또다른 파리 올림픽 육상 하이라이트가 이날 제공됐다. 남자 육상 400m에서 퀸시 홀(미국)이 영국의 매튜 허드슨-스미스를 0.04초 차로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것. 홀은 개인 최고 기록인 43.40초로 영국의 매튜 허드슨-스미스(Matthew Hudson-Smith)를 0.04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드슨-스미스가 마지막 구간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홀은 최종 100미터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홀 43.40초, 허드슨-스미스는 43.44초, 무잘라 사무콩가(잠비아)는 43.74초였다. 미국 미주리주 레이타운 출신인 26세의 홀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출신으로,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4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육상 여자 장대높이 뛰기에서는 니나 케네디(호주)가 4m90cm를 넘어 나제오트(미국), 뉴먼(캐나다)를 제치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남자 원반던지기에서는 로제 스토나(자메이카)가 원반던지기의 전설인 비르길리유스 알레크나(리투아니아)의 아들이자 세계기록 보유자인 미콜라스 알레크나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0m00을 던졌는데 이는 올림픽 기록이다.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에서는 소피엥 엘바칼리(모로코)가 8분6초5로 케네스 룩스(미국), 아브라함 키비워트(체코)와 함께 금,은,동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9일. 미국이 금메달 3개를 쓸어담았다. 중국과 종합순위 경쟁을 벌이는 미국은 이날 육상에서 남자 110m 허들에서 그랜트 홀러웨이, 여자 400m 허들에서 시드니 매클로플린, 멀리뛰기에서 타라 데이비스 우드홀이 금메달을 받았다. 파키스탄의 아르샤드 나딤은 남자 창던지기에서 92m97cm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금메달을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전 세계 육상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남자 200m에서는 100m 우승자 노아 라일스(미국)가 동메달을 받았다. 라일스는 경기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음을 밝혔는데 현기증과 숨 가쁨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트랙을 떠났다. 금메달은 보츠와나의 렛실레 테보고가 19.46초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은메달은 미국의 케네스 베드나렉이 19.62초로 따냈다. 

 

 

2024년 8월10일. 라이 벤자민(미국)이 400m 허들 결승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카르스텐 바르홀름(Karsten Warholm)였다. 노르웨이 출신인 바르홀름은 400m 허들 종목의 세계적인 스타. 그는 2017년과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400m 허들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45.94초)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벤자민은 바르홀름을 추월하며 리드를 잡았으나, 8번 허들에서 착지 시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9번 허들에서도 완벽하지 못한 동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마지막 200m에서 속도를 높여 금메달을 확보했다. 벤자민은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인 46.46초를 기록하며 바르홀름을 0.6초 차이로 제쳤고, 3위는 브라질의 알리손 도스 산토스가 차지했다. 

 

여자 10000m에서는 케냐의 체벳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7종경기에서는 나피사투 티암(벨기에)가 영국의 육상 스타 카타리나 존슨-톰슨을 넘어섰다. 여자 7종경기는 100m허들,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2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의 결과를 종합해 점수에 따라 메달을 가리는 종목이다. 남자 3단뛰기에서는 쿠바 출신 스페인 귀화선수 조던 디아스가 17m86cm를 뛰어 포르투갈의 피차르도에 2cm차이로 승리했다. 여자 400m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파울리노가 바레인의 이드 나세르, 폴란드의 카츠마렉을 앞서 결승점을 통과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실격 처리됐다. 크리스티안 콜먼, 프레드 케를리, 케네스 베드나렉, 카이리 킹으로 구성된 미국 팀은 바통을 교대 구역 밖에서 전달해 실격되었다. 캐나다는 37.50초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100m 금메달리스트인 노아 라일스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계주 결승에 참가하지 못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영국, 독일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3명까지는 2-3위권에 처져 있던 미국은 마지막 주자 샤캐리 리처드슨(100m 은메달)이 경쟁자들을 추월해 미국에 귀중한 금을 안겨줬다. 여자 투포환에서는 독일의오군레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8월11일. 우상혁이 2.27m에서 멈췄다. 2.31m에 3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최종 성적은 7위. 아쉽지만 한국 선수가 올림픽 육상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커와 미국의 셸비 맥큐언은 2.38m에서 세 번 실패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도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데 당시에는 바르심(카타르)과 탐베리(이탈리아)가 공동 금메달을 받는데 합의했다. 파리 올림픽의 공동 1위는 최종 금메달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2.34m에서 맥큐언이 실패하고, 커가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바르심은 동메달에 그쳤다. 탐베리는 컨디션 문제로 11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는 2.31m로 우상혁보다 앞선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여자 16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3분15초27로 네덜란드(3분19초50), 영국(3분19초72)을 가볍게 누르고 챔피언이 됐다. 남자 1600m 계주에서도 미국이 올림픽 신기록(2분54초43)으로 이번 대회 육상에서 돌풍을 일으킨 보츠와나(2분54초53)에 신승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에서는 케냐의 키피에곤이 올림픽 신기록(3분51초29)으로 금메달을 남자 5000m에선 노르웨이의 잉게브리그스텐이 역시 금메달을 챙겼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마사이 러셀(미국)이 12초33으로 프랑스의 삼바-마옐라를 0.01초차로 제쳤다. 사진 판독 후 승리가 확정되자 러셀은 기쁨으로 펄쩍 뛰며 환호했다.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일본의 기타구치 하루카가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이 분야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기타구치는 자비 유럽 유학 후 기록 향상을 경험했고 놀라운 결과를 냈다. 남자 800m에서는 엠마뉴엘 와뇨니(케냐)가 캐나다의 아롭에 0.01초 차로 승리를 거뒀다. 케냐는 이번 대회에서 금 4, 은2, 동4으로 미국(금 14, 은11, 동9)에 이어 육상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받은 나라가 됐다. 

 

여자 마라톤에서는 시판 하산(네덜란드)이 10000m를 뛴 지 35시간만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2024년 5월 26일 대한민국 예천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2024 스테이지 2 여자 리커브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임시현. (사진: 딘 알버가/월드 아처리 연맹 제공/Getty Images)

 

양궁 (Archery): 정밀도와 집중력이 요구되는 활쏘기 경기 (5개 이벤트).

 

양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행해지는 가장 오래된 스포츠 중 하나로, 인류 문명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역사적으로 양궁은 사냥과 전쟁에 사용되었으며, 그 사용에 대한 가장 오래된 증거는 남아프리카의 시부두 동굴 등에서 발견된 약 64,000년 전의 화살촉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초의 양궁 토너먼트는 중국 주나라(기원전 1027-256) 시기에 기록되었다. 1931년에는 국제 양궁 연맹이 설립되며 스포츠로서의 양궁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현재 이 연맹은 월드 아처리(World Archery)로 알려져 있다.

 

양궁의 과녁은 지름 122cm로, 선수들로부터 7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선수들은 상대보다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깝게 화살을 쏘아야 승리한다. 올림픽 양궁 경기는 남녀 개인전 두 개, 남녀 단체전 두 개, 혼성 단체전 한 개로 총 다섯 종목이 있다. 혼성 단체전은 도쿄 2020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인 후 다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양궁은 높은 집중력과 손재주를 필요로 한다. 선수들은 긴장을 극복해야 하며,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개인전은 순위 결정 라운드로 시작되며, 64명의 선수 각각 72발의 화살을 쏘아 싱글 엘리미네이션 브래킷의 순위를 결정한다. 상위 순위 선수는 하위 순위 선수와 대결하며, 1위는 64위와, 2위는 63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체전도 개인전의 순위 결과를 기반으로 시드를 결정하며, 상위 네 팀은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한다. 나머지 팀들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쟁한다. 혼성 단체전 역시 순위 결정 라운드 결과를 이용해 팀을 구성하고 시드를 배정한다.

 

양궁은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세인트루이스(1904), 런던(1908), 앤트워프(1920) 올림픽에서 다시 개최된 후 52년 동안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제외되었다.

 

양궁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양궁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로, 총 43개의 메달(금 27, 은 9, 동 7)을 획득했다.

 

주목할 선수들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 세계 랭킹 1위, 2023년 월드 아처리 연맹 올해의 선수. 지난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3월에는 남미 타이틀을 차지했다.

메테 가조즈(터키):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을 연속으로 노린다. 최근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23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김제덕(대한민국):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과 첫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당시 나이는 17세였다.

케이시 카우폴드(미국): 20세로 세계 랭킹 1위. 17세에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고, 2021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대한민국): 20세로 세계 랭킹 2위.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양궁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우진(대한민국): 베테랑 선수로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파리 대회 시작 시 32세가 된다.

 

스토리라인

 

안산의 공백을 누가 채울 것인가?: 대한민국의 안산은 도쿄에서 세 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번 대회에는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여자 대표로 나선다. 임시현은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금메달, 제19회 아시안게임 3관왕, 월드컵 파이널 동메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은메달 등 주요 메이저 대회 시상대를 섭렵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세계 랭킹 2위인 임시현은 2024 월드컵 1차 및 2차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2024 시즌을 순항하고 있다.

 

브래디 엘리슨이 또 다른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까?: 35세의 미국 선수 브래디 엘리슨은 이미 세 개의 올림픽 메달(2012년 단체전 은메달, 2016년 단체전 은메달, 2016년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 이후 다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그의 다섯 번째 올림픽이다.

 

주요 일정

대회 기간: 7월 25일 ~ 8월 4일. 여자 개인전 결승은 8월 3일, 남자 개인전 결승은 8월 4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개인전: 메테 가조즈(터키).
남자 단체전: 김우진, 오진혁, 김제덕(대한민국).
여자 개인전: 안산(대한민국).
여자 단체전: 안산, 장민희, 강채영(대한민국).
혼성 단체전: 김제덕, 안산(대한민국).

 

파리 올림픽 소식

 

프랑스 파리, 7월 28일 - 2024년 7월 28일 파리 올림픽 이틀째, 에스플라나드 데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후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대한민국 팀의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2024년 7월28일-29일. 여자 양궁팀이 양궁 드라마를 썼다. 4강전에서 기사회생하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이 중국과도 슛오프에서 승리해 결국 10연패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여자 양궁 단체전 4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를 승리로 이끌어 4-4 동점을 만든 뒤 슛오프에서 26:23으로 승리해 결승에 나가게 됐다. 결승도 슛아웃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세트 스코어 4-0으로 앞서 나갔으나 잠시 방심한 사이 4-4 동점을 허용해 슛아웃까지 가게 된 것이다. 슛아웃은 드라마 그 자체였다. 팽팽한 접전끝에 2점차 승리를 거뒀던 것. 특히 10점을 쏜 것으로 보이는 두 발이 9점이 되면 다시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두 발 모두 10점을 인정받아 극적인 승리가 되었다. 끝까지 팬들로하여금 긴장하게 만든 경기였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수훈갑은 전훈영이었다.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그는 결승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10점을 쏴 한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전훈영은 10점, 10점, 10점, 9점, 8점, 9점, 10점, 10점, 9점을 쏴 결승전에서 부진했던 에이스 임시현을 대체했다. 

 

한국은 사실 4강 탈락이 유력했다.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한국은 첫 세트를 승리로 따냈으나 2,3세트를 연속으로 내줘 스코어 2-4가 돼 결승 진출 실패의 위기에 놓였다. 마지막 4세트에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은 10-10-10-10-9-10을 쏘며 극적으로 세트를 따내 4-4 동점을 만들었고 최종 슛오프로 들어갔다. 슛오프에서 전훈영이 9점을 쏘았고 로마 반 데르 빈켈은 8점을 쏘았다. 남수현이 10점을 쏴 승세를 얻은 뒤 가브리엘라 바야르도가 7점을 쏴 사실상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이어 임시현이 7점을 쐈지만 퀸티 로펜이 8점을 쏴 한국은 26:23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4강에서 멕시코에 5-3으로 승리한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던 것이다.

 

임시현은 시상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역사를 썼습니다"라고 했고 맡언니 전훈영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후회없는 경기를 하려고 했다. 단 한 번도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남수현은 "(10연패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프랑스 파리, 7월 29일 - 2024년 7월 29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3일 차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이 프랑스 팀을 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줄리안 핀니/게티이미지스)

 

2024년 7월29일-30일한국 남자 양궁팀이 올림픽 3연패를 이룩했다. 불운의 아이콘 이우석이 실력으로 자신의 불운을 깨는 경기를 펼쳤다. 이우석은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안고 경기에 임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6발 모두를 10점으로 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의 경기는 그야말로 놀라웠다. 그는 10-10-10-10-10-10으로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우석의 10점 행진이 이어지자 이에 힘입은 김제덕과 김우진도 2세트와 3세트에 함께 60점 만점에 59점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쳤다. 프랑스도 2세트에 58점을 쏘는 등 선전했지만 완벽한 한국 양궁을 넘어서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한국은 승리가 예상됐으나 프랑스가 마지막 2발을 10점으로 쏘는 바람에 동점으로 세트를 마쳤다. 세트스코어 1:1. 그러나 한국은 2세트에 59:58으로 승리했고 3세트도 59:56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5:1로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한후 중국에 5-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 중국전에서 한국은 김우진이 첫발을 8점으로 쏴 불안한 출발을 하고 1세트를 내줄 위기에 놓였으나 중국의 왕옌이 마지막발을 8점으로 쏴준 덕분에 동점이 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시작했다. 2세트에서는 김제덕이 8점을 쏴 불안한 출발을 했던 한국은 두 번째 슛에서 10점, 10점, 10점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2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3:1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김우진이 계속 부진해 8점을 쐈지만 중국의 왕옌이 또 8점을 쐈고 한국이 마지막 발을 9점, 10점, 10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세트스코어 5:1로 끝냈다. 중국 전은 살짝 부진했던 한국은 일본과의 8강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 

일본전에서 1세트에 57-53으로 완승한 한국은 2세트에는 6발중 5발을 10점으로 쏘는 완벽에 가까운 활쏘기로 59-55로 승리했다. 3세트도 한국은 57점을 냈고 54점의 일본을 완벽하게 눌렀다. 불운의 아이콘인 이우석은 한국팀의 1번 궁사로 나선 8강전에서 10점, 10점, 10점, 9점, 9점, 9점을 쏴 한국의 완승에 큰 기여를 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서 4위로 아깝게 대표 선발이 되지 못했던 이우석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마침내 선발됐으나 코로나19로 대회 주최가 1년 연기되면서 재선발을 치러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은메달로 상무에서 조기 전역을 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받았는데 단체전과 혼성전에서는 금메달을 받아 마침내 금으로 된 메달을 받게 됐다. 파리에서의 첫 올림픽 출전에 그는 10, 10, 10을 쏴 한국의 상승 기류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화이팅 넘치는 김제덕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7세의 어린 나이에 금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김우진은 32세의 베테랑으로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10개, 아시안게임 금메달 3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4개를 받은 한국 양궁의 금빛 아이콘이다.

김제덕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김우진도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2024년 8월2일. 한국이 양궁 3번째 경기에서 또 금메달을 땄다. 혼성 단체의 임시현-김우진 조는 독일의 미셸 크로펜-플로리안 칼룬드 조와의 결승 대결에서 38-35, 36-35, 36-35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6-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열린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에 이어 혼성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받았다. 남은 여자 개인, 남자 개인전에서도 추가 금메달이 기대된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모두 16강에 진출해 4강전은 한국 선수들간의 잔치가 될 수도 있다. 남자도 김제덕, 이우석, 김우진이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혼성 단체전의 승리로 김우진은 4번째 금메달을, 임시현은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훈영이 16강전을 갖고 있다.

 

2024년 8월3일. 양궁 개인에서 금은(金銀)을 받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전훈영이 아깝게 홈잇점을 안고 있는 프랑스의 바르블렝에 4-6으로 패했다. 양궁 여자 개인에서 한국 선수 3명 모두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4강에서 임시현, 남수현이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따라서 4강 후 9번째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8강전에서 전훈영 vs. 고키르(터키), 임시현 vs. 발렌시아(멕시코), 남수현 vs. 쿠마리(인도)가 대결을 펼쳐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승리했다. 8강전 승자들이 4강전을 벌였는데 임시현이 전훈영을 6-4로 눌렀고 남수현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프랑스의 바르블렝에 6-0으로 승리했다. 전훈영과 바르블렝이 동메달을 놓고 임시현과 남수현이 금메달을 놓고 곧 경기를 갖게 되었는데 전훈영은 세트스코어 4-4의 상황에서 바르블렝이 마지막 발을 9점으로 쏘면 동점으로 슛아웃에 나갈 수 있었으나 프랑스 신성이 10점을 쏘는 바람에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 바르블렝은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 선수간의 경기인 결승전에서는 임시현이 남수현에 세트스코어 7-3으로 승리해 3관왕을 안았다. 임시현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간 경기의 기분이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긴장되지는 않았고, 즐기면서 경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프랑스 파리, 8월 4일 - 2024 파리 올림픽 9일 차 앵발리드 광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 양궁 대회 후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우진, 은메달을 획득한 미국 대표팀의 브래디 엘리슨,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우석이 포디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2024년 8월4일.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김우진과 '미국 아저씨'(SNS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 브래드 엘리슨(미국)의 남자 개인전 결승. 엘리슨이 1세트를 29-27로 따냈다. 2세트는 김우진의 28-24 승리. 3세트는 28-27로 엘리슨의 승리. 4세트는 다시 김우진의 29-27 승리.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세트점수 4-4가 됐다. 마지막 세트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김우진도 엘리슨도 모두 30점 만점을 쏜 것. 5-5로 정규 경기가 끝나고 슛오프만 남게 됐다. 단 한 발로 운명이 결정나게 된 것이다. 김우진의 마지막 한 발. 10점라인 살짝 안쪽에 화살이 꽂혔다. 엘리슨의 마지막 운명의 한 발. 10점이 나왔다. 그런데 선 바깥쪽에 꽂혔다. 김우진의 5mm 차로 극적인 우승. 한국은 김우진의 금메달로 양궁이 5개 종목이 된 후 첫 전종목 우승을 이뤘고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10번째 금메달을 안았다. 그리고 김우진은 개인적으로 개인 통산 금메달 5개로 진종오를 넘어서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자가 됐고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받지 못했는데 드디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남자 개인전의 놀라운 행진은 16강전부터 시작했다. 이우석과 왕옌의 남자 단식 16강전. 왕옌은 1세트에 29점을 쐈다. 이 정도면 그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있는 점수였다. 그런데 이우석은 10-10-10점으로 30점을 기록했다. 1세트 왕옌 패배. 왕옌은 2세트에도 29점을 쐈다. 이우석도 역시 29점. 세트스코어 3-1이 됐다. 왕옌은 3세트에도 28점으로 괜찮은 점수를 냈지만 이우석은 30점 만점을 쐈다. 왕옌은 안되겠는지 4세트에 자신도 30점 만점을 쐈다. 그런데 이우석은 또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6-2 이우석의 승리로 끝났다. 왕옌은 허탈하게 웃었다.
 '이런 경기하고도 지는 게 말이 되나?'하는 표정이었다. 

 

브라질의 달메이다도 김우진의 완벽한 활쏘기에 속수무책이었다. 16강 경기에서 김우진은 12발 중 11발을 10점으로 쏘고, 단 1발만 9점으로 쏘며 29, 27. 29, 28점으로 나쁘지 않은 궁사임을 보여줬던 마르쿠스 달메이다에 7-1로 승리했다. 말도 안 되는 경기 결과였다. 

 

김제덕도 첫 2세트까지는 비슷한 분위기로 가다가 3세트와 4세트를 내주고 5세트에서 콜롬비아의 아르실라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이뤘다. 김제덕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5세트 마지막 한 발이 10점과 9점 경계선에서 선을 맞아 간신히 28-27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6-4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8강전에서는 고전했다.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네스폴리와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6-4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주고 2, 3세트에서 동점을 기록했던 이우석은 4세트, 5세트에 신승해 4강 진출을 이뤘다. 김우진도 튀르키에의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조즈와의 경기에서 역시 첫 세트를 내주고 4세트에도 패해 4-4 팽행한 상황에서 마지막 한 발을 가조즈가 10점을 쏘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는 8점에 그쳐 28-26으로 김우진이 이겼다. 세트점수 6-4로 승리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4강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벌였다. 

 

김제덕은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에 0-6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4강 한국 선수간의 대결에서 김우진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5로 뒤졌던 김우진은 5세트에 승리해 5-5로 만든 후 단 한 발로 승자를 가리는 슛아웃에서 10점을 쏘고 이우석이 9점을 쏴 김우진이 결승에 진출해 브래디 엘리슨과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이우석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1세트 29점, 2세트 29점, 3세트 29점을 올리며 독일의 칼룬드를 누르고 귀한 동메달을 따냈다.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 2024년 6월 5일: 인도네시아 오픈 2일 차 여자 단식 1라운드 경기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의 안세영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Shi Tang/Getty Images)

 

배드민턴 (Badminton): 가벼운 셔틀콕을 라켓으로 치며 네트를 넘겨 경쟁하는 경기 (5개 이벤트).

 

배드민턴의 정확한 기원은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다. 이 스포츠는 유럽, 특히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던 배틀도어와 셔틀콕 게임에서 발전했다. 그러나 배틀도어와 셔틀콕이 언제 배드민턴이라는 경쟁 스포츠로 변모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 가지 유력한 이론은 1860년대 초 글로스터셔의 보퍼트 공작 저택에서 처음 배드민턴이 플레이되었고, 그의 저택인 배드민턴 하우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는 것이다. 이 게임은 인도로 전파되어 군사 주둔지에서 인기를 끌었고, 점차 영국 식민지와 유럽, 동아시아로 확산되었다. 오늘날 배드민턴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연령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다.

 

배드민턴은 실내에서 라켓을 사용하는 스포츠로, 두 명의 선수가 서로 반대편 코트에서 경기하는 싱글 경기와 두 쌍의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더블 경기로 나뉜다. 선수들은 라켓으로 셔틀콕을 쳐서 상대 코트에 떨어뜨리거나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여 득점을 노린다. 경기에서는 매 서브마다 득점이 이루어지며, 21점을 먼저 두 번 얻은 선수가 승리(3세트 중 2세트 승리)한다.

 

배드민턴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등장했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다시 소개되었다. 4년 후, 배드민턴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의 4개 메달 부문이 포함되었다. 혼합 복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추가되었다.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이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림픽 역사상 배드민턴 메달 121개 중 106개를 차지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172명의 선수가 배드민턴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의 경기가 10일 동안 진행되며,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이 각각 수여된다.

 

주목할 선수들

 

안세영(한국): 세계랭킹 1위다. 2023년, 대한민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 단체와 여자 단식 종목에서 중국의 높은 벽을 넘어 금메달을 따며 2관왕을 달성했다. 2024년 싱가포르 오픈에서 천위페이(중국)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같은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 아쉽게 2:1로 패하고 준우승을 했다.

 

빅터 악셀센(덴마크): 악셀센은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유럽 유일의 메달리스트(금메달)였으며,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예선을 통과했다. 30세의 그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천위페이(중국): 여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첸위페이는 5월 중국 팀을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파리 예선 순위에서는 한국의 안세영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이야기들

 

안세영이 과연 천위페이를 누를 수 있을까? 부상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스페인의 파블로 아비안과 과테말라의 케빈 코르돈은 각각 다섯 번째 올림픽에 진출한 세 번째와 네 번째 선수이다. 두 선수 모두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엘살바도르, 카자흐스탄, 네팔은 각각 우릴 프란시스코 칸후라 아르티가, 드미트리 파나린, 프린스 다할을 통해 남자 단식에서 처음으로 배드민턴에 출전한다.

 

주요 일정

 

조별 경기는 7월 27일에 시작하여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날 혼합복식 8강전이 시작된다. 혼합복식 동메달 및 금메달 경기는 8월 2일, 여자 복식은 8월 3일, 남자 복식은 8월 4일, 남자 및 여자 단식은 8월 5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단식: 빅터 악셀센, 덴마크.

여자 단식: 첸위페이, 중국.

남자 복식: 리양과 왕치린, 대만.

여자 복식: 그레시아 폴리와 아프리야니 라하유, 인도네시아.

혼합복식: 왕이루와 황둥핑, 중국.

 

파리 올림픽 소식 

 

서승재(왼쪽)와 강민혁

 

2024년 7월28일-29일. 서승재가 남자복식에서 강민혁, 혼합복식에서 채유정과 손발을 맞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포포프 조(프랑스)를 2대 0(21-17, 21-15)으로 눌렀다. 조별 예선 2승을 미리 확보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승재는 같은날 열린 혼합복식 경기에서도 채유정과 짝을 이뤄 로빈 타블링-설리나 피에크 조(네덜란드)를 2대 0(21-16, 21-12)으로 누르고 2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조는 홈코트 이점을 안았던 톰 지켈-델핀 델뤼 조(프랑스)에 2대0(22-20 21-16)으로 승리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금메달이 유력한 안세영은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불가리아의 코비야나 날반토바를 2대0으로 눌렀다.  

 

2024년 8월2일-4일김원호, 정나은 혼성조가 2일 경기에서 중국의 젱시웨이, 황야총에 0-2로 완패해 혼합복식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서승재, 채유정도 동메달 경기에서 일본조에 0-2로 완패, 4위에 올랐다. 전날 김원호, 정나은 vs. 서승재, 채유정의 대결은 그야말로 사투였고 현지 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간의 사투가 결승과 동메달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은 맥없이 무너졌다. 

 

프랑스 파리, 2024년 8월 3일 - 2024년 파리 올림픽 제8일째,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경기에서 일본 팀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승리한 후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고 있는 대한민국 팀의 안세영. (사진: Elsa/Getty Images)

 

2024년 8월3일.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3일 전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에 고전 끝에 승리했다. 1세트를 15-21로 내주고 2세트 초반에도 야마구치에 밀려 허무하게 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냈던 안세영은 상대 선수가 지친 것을 간파하고 코트 상하좌우로 셔틀콕을 보내며 실수를 유발했고 우여곡절끝에 21-17로 승리했다. 더욱 지친 야마구치는 3세트에 실수를 연발하며 8점만 뽑는데 그쳤다. 안세영의 2-1 승리. 1세트와 2세트 중반부까지 원래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던 안세영은 3세트에는 완벽히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 '역시 안세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해냈다. 안세영은 인나톤(태국) vs. 툰중(인도네시아) 전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선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가 같은 중국의 류성슈-탄닝조에 2-0으로 승리 금메달을 챙겼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의 마츠야마-시다 조가 말레이시아의 무릴리타란-탠조에게 2-0으로 승리했다. 

 

2024년 8월4일. 8강전과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의 안세영은 1세트에 툰중(인도네시아)에 완패했다. 11-21. 안세영은 코치와 대화할 때 "상대에게 보내면 무조건 스매싱"을 한다는 소리가 방송 마이크를 통해 들렸다. 툰중의 허를 찌르는 스매싱은 안세영이 도저히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스피드와 셔틀콕 낙하지점이 최고 수준이었다. 8강전에서도 일본의 야마구치에 1세트를 내주고 "탈락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를 자아냈던 안세영은 툰중이 다소 지쳤을 때 경기 흐름을 바꿨고 2세트를 21-13으로 가볍게 잡았다. 툰중의 스매시는 더는 날까롭지 않았다. 점점 더 지쳐간 툰중은 3세트에 스매싱이 잠시 살아났지만 범실이 잦았고 안세영의 높은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중국), 마린(스페인)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안세영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천위페이(중국)는 8강에서 허빙자오에 패해 탈락했다. 

 

한편, 대만의 왕치린-리양조는 중국의 량웨이컹-왕창조에게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남자 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파리, 프랑스 - 8월 5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안세영이 2024년 8월 5일 파리, 프랑스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10일 차 여자 단식 금메달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의 허자오빙(사진에 없음)을 상대로 승리한 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2024년 8월5일. 안세영이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식에서 방수현(1996년) 이후 처음이다. 28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결승까지 올라오는 여정이 쉽지 않았다. 8강 야마구치와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었으나 2세트 중반부터 살아나 역전시켰고 4강 툰중과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4강 승리 직후 안세영은 "1세트에 상대를 지치게 하는 작전은 없다. 될 수 있으면 일찍 경기를 끝내려고 하는데 긴장해서 몸이 굳어 잘 쳐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는 몸이 일찍 풀렸는지 1세트부터 허빙자오(중국)을 몰아붙였다. 21-13. 2세트도 11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연속 점수를 내면서 결국 21-16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그랜드슬램이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아선수권을 우승할 때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경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해야 그랜드슬램이 된다. 안세영은 복싱 국가대표 출신 안정현 씨의 딸이다. 배드민턴 동호회 소속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배드민턴을 시작했던 안세영 선수는 부친으로부터 신체조건과 운동신경 그리고 체력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했던 안세영은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치료 또는 수술을 미뤘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덴마크의 악셀슨이 태국의 비티드산에 2-0 (21-11, 21-11)으로 완승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5일: 2024년 파리 올림픽 제10일째인 2024년 8월 5일, 파리 프랑스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금메달 매치에서 대한민국 팀의 안세영이 중국 팀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금메달을 차지하고 축하하고 있다. (사진: Alex Pantling/Getty Images)

 

2024년 8월6일. 안세영은 왜 폭탄 발언을 했을까. 안세영은 경기가 끝나고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함께하긴 힘들 것 같다”며 향후 국제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배드민턴협회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부상이 심각했는데 안일하게 생각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배드민턴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경기 당시 파리에 있었던 안세영의 부모는 한 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부터 참아왔던 것에 대해 작심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소셜미디어에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다”며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된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 달라”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안세영은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불만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트레이너 한수정 씨의 6월 계약 만료로 극대화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는 안세영의 뜻과는 다르게 한수정 씨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한 트레이너쪽에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정 트레이너는 안세영의 부상 치료와 함께 정신적인 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안세영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을 할 때 설레기 시작하고 운동이 끝났을 때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들면 그 하루를 너무 잘 산 것'이라고 (한수정 트레이너께서 말) 해주셨다"는 말을 전했는데 이밖에 메달 수상 단상에서 멋진 세리머니를 준비하면 좋겠다는 것, 낭만적인 마무리를 하면 좋겠다 말 등은 한수정 씨가 해준 말이라고 했다. 육체와 정신을 힐링하게 해준 트레이너와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 안세영에게는 그동안 협회에 대한 불만을 극대화시키는 무엇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왼쪽)는 미국 대표로 웹반야마는 프랑스 대표로 출전한다.

 

농구 (Basketball): 5인제와 3인제 팀 스포츠로, 공을 골대에 넣기 위해 경쟁 (4개 이벤트).

 

농구는 제임스 W. 나이스미스가 겨울 동안 학생들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안한 스포츠다. 1891년 12월, 미국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YMCA 국제 훈련학교의 체육 교사였던 나이스미스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스포츠를 찾고자 했다. 그가 만든 게임의 많은 규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용된다. 최초의 국제 경기는 1920년대에 열렸고, 첫 세계 선수권 대회는 1950년대에 개최되었다.

 

농구는 직사각형의 실내 코트에서 두 팀이 맞붙는 경기로, 각 팀은 5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선수들은 손을 사용하여 공을 제어하고, 지상 3.05m(10피트) 높이에 매달린 링을 통해 공을 던져 점수를 획득한다. 올림픽 농구 경기는 10분씩 4쿼터로 나누어 진행된다.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지구력, 민첩성, 힘, 그리고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여야 한다.

 

농구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 대회는 미국 농구 챔피언십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미국 팀들만 참가했다. 농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여자 농구는 40년 후인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농구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왔다. 미국 남자 팀은 1972년, 1980년, 1988년, 2004년을 제외한 모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NBA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 팀'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평균 40점 차로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미국이 남자 농구에서 다섯 번째 연속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파리에서 가장 흥미롭지 않을 경기로 예상되는 스포츠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지만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미국은 올림픽 전 남수단과의 경기에서 1점차 신승을 했기 때문이다. 올해의 NBA 신인상 수상자인 빅터 웸반야마와 프랑스는 충분히 도전할 만한 기회를 갖고 있으며, 2004년을 돌이켜보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주목할 선수들


르브론 제임스 (미국): NBA 역대 득점 기록 보유자인 제임스는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며, 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다. 39세의 제임스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빈 듀란트 (미국): 듀란트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에서 금메달을 딴 후, 사상 최초로 네 번의 남자 농구 금메달을 획득하려 한다.
빅터 웸반야마 (프랑스): 올해의 NBA 신인상과 프랑스 팀 동료 루디 고베르에 이어 올해의 수비수 상을 차지한 웸반야마는 파리 올림픽의 주인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캐나다): 이번 시즌 NBA MVP 투표에서 세르비아의 니콜라 요키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길저스-알렉산더는 캐나다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캐나다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에서 보듯, 가능성은 충분하다.
스테판 커리 (미국): 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인 커리는 36세에 파리에서 올림픽 데뷔를 할 예정이다.


로렌 잭슨 (호주): 잭슨은 2022년 월드컵에서 호주 여자 농구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로 복귀했다. 43세의 잭슨은 세 번의 WNBA MVP를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인해 2012년 이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녀는 은메달 세 개(2000, 2004, 2008)와 동메달 한 개(2012)를 보유하고 있다.

사투 사발리 (독일): 사발리는 독일이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 WNBA의 달라스 윙스에서 뛰고 있는 젊은 스타 선수 중 하나다.

에이자 윌슨 (미국): 윌슨은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NCAA 타이틀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함께 두 번의 WNBA 챔피언십을, 그리고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우승자다.

엠마 메세만 (벨기에): 메세만은 벨기에를 도쿄 올림픽 8강으로 이끌었다.

메건 구스타프슨 (스페인): 아이오와 대학에서 대학 농구를 한 후, 위스콘신 출신의 구스타프슨은 스페인 귀화를 통해 도쿄 올림픽에서 6위에 오른 스페인 팀에서 활약했다. 현재 그녀는 WNBA의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다.
 

스토리라인


5회 연속 금메달 도전: 미국이 다섯 번째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까, 아니면 세계가 미국을 따라잡았을까? 프랑스는 미국의 지배를 끝낼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불과 2주 전인 7월에 네 팀이 자리를 확보하여 12개국 진영을 완성할 예정이므로, 이들은 약간의 모멘텀을 가질 것이다.


웸반야마의 도전: NBA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웸반야마는 이제 농구의 가장 큰 무대에서 그의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남수단의 첫 도전: 공식적으로 약 13년 된 아프리카 국가 남수단은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미국(여자) 팀의 무패 기록: 미국은 1992년 올림픽 이후로 경기를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에이자 윌슨, 브레아나 스튜어트, 브리트니 그리너가 포함된 놀라운 프론트코트를 자랑하는 미국 팀은 2022년 러시아 감옥에서 10개월을 보낸 후 처음으로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그리너와 함께 여덟 번째 연속 금메달을 노릴 것이다.
 

여자 부문 다른 메달 경쟁: 미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메달 자리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본은 도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개최국 프랑스는 3년 전 동메달을 획득한 후 메달 경쟁자로 부상했다. 중국은 2022년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1992년 이후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주요 일정 (남자)
7월 27일-8월 3일: 조별 경기
8월 6일: 준준결승
8월 8일: 준결승
8월 10일: 금메달 및 동메달 결정전

 

주요 일정 (여자)


예선 라운드: 7월 28일 프랑스 릴에서 시작하여 8월 4일까지 계속된다.
토너먼트 라운드: 파리에서 열리며, 8월 7일에 8강전, 8월 9일에 준결승, 8월 11일에 메달 결정전이 올림픽 마지막 날에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미국(남자)은 도쿄 올림픽에서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네 번째 연속 올림픽 타이틀을 획득했다. 미국 여자팀은 지난 7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 소식

 

프랑스 릴 - 7월 27일: 2024년 7월 27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로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그룹 A 경기 첫날, 그리스 팀의 지아니스 안테토쿤보(34번)가 캐나다 팀의 자말 머레이(4번) 위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 Gregory Shamus/Getty Images)

 

2024년 8월9일. 미국 농구 대표팀 드림팀이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세르비아를 95-91로 꺾고 올림픽 5연패에 좀 더 가까워졌다. 세르비아는 경기 초반부터 3점 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미국을 압박했지만, 미국은 4쿼터에 접어들면서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연속 3점 슛으로 17점 차를 극복했다. 커리는 이번 경기에서 36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르브론 제임스는 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세르비아의 NBA 3회 MVP 수상자 니콜라 요키치는 17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미국은 프랑스를 상대하게 된다. 같은날 열린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73-69로 승리했다.

 

미국 드림팀의 멤버들. 앤서니 데이비스, 제이슨 테이텀, 즈루 할러데이, 조엘 엠비드, 앤서니 에드워즈, 데릭 화이트, 뱀 아데바요, 타이리스 할리버튼, 데빈 부커,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2024년 8월11일. 스테판 커리는 파리 2024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미국 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16초 전, 커리는 두 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30피트 떨어진 거리에서 믿기 힘든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는 4쿼터 마지막 2분 동안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미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프랑스의 도전은 거셌으나 미국은 98-87로 승리하며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프랑스 스타 빅터 웸반야마가 이끈 프랑스는 뛰어난 기량과 열정을 보여주었지만, 미국의 압도적인 재능과 경험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미국 농구가 최고의 선수로 꾸려지면 여전히 세계 최강임이 입증됐다.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호주가 벨기에를 85-81로 눌렀다.  

 

 

2024년 8월12일. 파리 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이 걸린 여자 농구. 미국이 승리하면 금메달 순위에서 1위로 오르는 상황이었다. 만약 패하면 중국이 종합 1위가 된다. 물론 미국에서는 금, 은, 동 종합 메달수로 순위를 가리기에 미국은 이미 1위이지만 대부분 나라는 금메달 순위를 소개하기에 미국은 2위였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미국이 프랑스를 67-6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미국을 강하게 압박했으나, 가비 윌리엄스의 마지막 슛이 3점 대신 2점으로 인정되어 아쉽게 패배했다. 미국의 에이자 윌슨은 21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미국은 이번 승리로 올림픽 여자 농구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금메달 40개, 총 125개의 메달로 중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를렌 로페스 카르도나(왼쪽)

 

복싱 (Boxing): 두 선수가 글러브를 착용하고 서로 주먹으로 공격하며 승부를 겨룸 (13개 이벤트).

 

복싱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원전 3천년경 수메르 유물에서 발견된 증거가 있다. 복싱은 기원전 688년 고대 올림픽에 도입되었으며, 당시 복서들은 손과 팔을 보호하기 위해 부드러운 가죽 끈을 사용했다.

 

로마 제국의 몰락과 함께 복싱은 사라졌으나 17세기 영국에서 다시 등장했다. 1880년에는 아마추어 복싱의 기록이 시작되었고, 초창기에는 밴텀급(54kg 이하), 페더급(57kg 이하), 라이트급(63.5kg 이하), 미들급(73kg 이하), 헤비급(무제한) 등 5개 체급이 있었다.

 

올림픽 복싱은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특별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는 종종 무하마드 알리와 같은 큰 선수들의 경력 시작점이 되었다. 알리는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4년부터 2012년까지 남자 복서는 보호용 헤드기어를 착용해야 했으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이 규정이 폐지되었다. 여자 복서는 여전히 헤드기어를 착용해야 한다. 남자 경기는 3분씩 3라운드, 여자 경기는 2분씩 4라운드로 진행된다.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심판은 승자를 결정하고, 승자에게 10점을 부여한다. 패자는 7점에서 9점 사이의 점수를 받는다. 경기가 끝나면 각 심판은 라운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복싱은 1904년 현대 올림픽에 처음 등장했고,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하계 올림픽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스웨덴 법은 복싱을 금지했다. 여자 복싱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는 미국이 유일하게 참가해 메달을 휩쓸었다. 이후 미국 선수들은 1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에서 계속 성공을 거두었다. 쿠바는 78개, 영국은 6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뒤를 이었다.

 

주목할 선수들

 

아를렌 로페스 카르도나, 쿠바: 31세인 그는 두 차례 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림픽 복싱 역사상 네 번째로 세 차례 금메달을 노린다. 필리핀의 유망한 프로 복서이자 매니 파퀴아오의 제자인 에우미르 마르시아를 이겨야 할 것이다.

훌리오 세자르 라 크루스, 쿠바: 2022년에 두 번의 프로 경기를 치렀으나, 세 차례 금메달리스트 클럽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테레모아나 “주니어” 테레모아나, 호주: 호주의 인상적인 팀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네 번의 프로 노크아웃을 기록한 6피트 6인치의 슈퍼 헤비급 선수다.

켈리 해링턴, 아일랜드: 도쿄 올림픽 라이트급 챔피언이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러나 최근 3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고, 소셜 미디어에서 반이민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부세나즈 수르메넬리, 터키: 도쿄에서 웰터급을 압도적으로 지배하며 터키 최초의 올림픽 복싱 메달을 획득했다. 아마추어 스포츠의 표본이 된 그녀는 파리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방철미, 북한: 북한 스포츠의 간판스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자 사격 박명원과 함께 북한 대표팀 기수를 맡았을 정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플라이급(49∼51㎏) 은메달, 2018·2019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선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페더급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마추어 선수답지 않게 가드를 내리고 공격하는 프로복서 스타일의 복싱을 보여준다. 

 

 

한국 선수들 

 

한국 선수 중에는 페더급 임애지(25·화순군청)와 라이트급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만이 출전권을 얻었다. 두 선수 모두 메달을 노리고 있다. 

 

스토리라인

 

— 파리 올림픽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여성 복서들이 여섯 체급에서 경쟁한다. 여성 복싱은 2012년 올림픽 프로그램에 추가된 이후로 급격히 성장했으며, 현재 필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다.

— 올림픽 복싱 100년의 역사 끝에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 IOC는 최근 복싱의 이전 관리 기구와의 관계를 끊고,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전에 복싱이 완전히 제외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한 분리 단체는 이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주요 일정

 

복싱 경기는 7월 27일에 시작해 폐막식 하루 전인 8월 10일에 종료된다. 금메달 경기를 포함한 마지막 5일간의 경기는 유명한 롤랑가로스 테니스 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들

 

— 남자 플라이급: 갈랄 야파이, 영국. — 남자 페더급: 알베르트 바티르가지에프, ROC. — 남자 라이트급: 앤디 크루즈, 쿠바. — 남자 웰터급: 로니엘 이글레시아스, 쿠바. — 남자 라이트헤비급: 아를렌 로페즈, 쿠바. — 남자 헤비급: 훌리오 세자르 라 크루즈, 쿠바. — 남자 슈퍼헤비급: 바호디르 잘로로프, 우즈베키스탄.

 

— 여자 플라이급: 스토이카 크라스테바, 불가리아. — 여자 밴텀급: 신규 체급. — 여자 페더급: 세나 이리에, 일본. — 여자 라이트급: 켈리 해링턴, 아일랜드. — 여자 웰터급: 부세나즈 수르메넬리, 터키. — 여자 미들급: 로렌 프라이스, 영국.

 

파리 올림픽 관련 기사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1일: 파리 2024 올림픽 게임의 여섯 번째 날, 북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4kg 8강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임애지가 콜롬비아 대표팀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를 꺾고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Richard Pelham/Getty Images)

 


 

임애지(25)가 존경하는 선수는 고 김득구 선수다 (관련 기사 클릭). 또한 탁구 선수 신유빈과 친해 직접 복싱을 가르쳐줬다고 한다. 임애지는 또한 은퇴 후 종합격투기를 하고 싶어한다. 세계 여자 주니어 복싱 대회(2017년)에서 금메달을 받았던 기초가 탄탄한 선수다. 먼저 위 영상을 보자. 

 

사우스포(왼손)이고 아웃복서 스타일의 임애지는 여자 복싱 페더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 아리아스와의 경기에서 철저히 점수를 올리는 복싱으로 3-2 판정승을 거뒀다. 빠른 발로 잽을 날리거나 원투 스트레이트로 포인트를 쌓으면서 승부를 냈다. 강펀치로 다운을 얻는 스타일은 아니다. 임애지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메달보다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한국에서 새벽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 우리 나라에도 복싱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경쟁력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선수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되는데 그 선수가 올라올지 몰라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시간이 좀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애지는 결승에 오르면 북한 방철미 선수와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해서는 "제가 이기겠습니다. 화이팅"이라고 답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임애지가 방철미에 0-5로 패했다.  

 

임애지는 4강에서 선전하고도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튀르키에의 아크바스에 2-3 판정패했다. 

 

2024년 8월7일-9일. 여자 라이트급에서 아일랜드의 켈리 해링턴이 중국의 양웬루를 누르고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미들급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히즈냑이 카자흐스탄의 오랄바이를 누르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고 남자 라이트급에서는 쿠바의 알바레스가 프랑스의우미아를 꺾었다. 여자 밴텀급에서는 중국의 장위안이 임애지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튀르키에 아크바스를 꺾고 중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플라이급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더스마토프가 금메달을 따냈다. 

 

2024년 8월10일. 여자 웰터급에서 이번 대회 내내 핫이슈를 제공했던 DNA에 남성 염색체를 가진 이마네 켈리프(알제리)가 중국의 양리우에 5-0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8월11일. 남자 슈퍼헤비급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잘로로프가 스웨덴의 가드파를 눌러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여자 미들급에서는 중국의 리첸이 금을 목에 걸었고 남자 페더급에서는 우즈벡의 칼로코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페더급에서는 대만의 린유팅이 자국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겨줬다. 

 

우즈벡은 복싱 강국이다. 이번 대회 금 5개를 챙겼다. 중국이 금3, 은2로 그 뒤를 이었고 대만에 금1, 동2개를 보탰다. 전통의 복싱 강국인 쿠바, 미국, 한국 등은 이제 국제 무대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비참한(?) 상황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 2024년 6월 22일: 한국의 홍텐이 2024년 6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시리즈 브레이킹 B-보이 프리퀄리파이어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David Balogh/Getty Images)

 

브레이크댄싱 (Breaking): 댄서들이 다양한 고난도의 동작을 선보이는 스트리트 댄스 경기 (2개 이벤트).

 

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도시 춤 스타일이다. 힙합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뉴욕 브롱크스 지역의 활기찬 블록 파티에서 처음 형성되었다. 아크로바틱한 움직임, 스타일리시한 풋워크, 배틀 중 DJ와 MC(마스터 오브 세레모니)의 중요한 역할로 특징지어진다.

 

국제 대회는 1990년대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이를 통해 힙합 커뮤니티와 일반 대중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파리 2024 올림픽 게임에서 브레이킹 경기는 남자와 여자 두 종목으로 구성되며, 각각 16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화려한 솔로 배틀을 펼친다. 선수들은 윈드밀, 6스텝, 프리즈 등의 파워 무브를 조합해 DJ의 트랙 비트에 맞춰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즉흥적으로 춤을 춰 심사위원의 표를 얻어 최초의 올림픽 브레이킹 메달을 획득하려고 한다.

 

올림픽 역사 브레이킹은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대회의 성공 이후, 브레이킹은 파리 2024 올림픽 프로그램에 새로운 스포츠로 추가되었다.

 

주목할 선수들

 

빅터 몬탈보 (B-boy 빅터), 미국: 힙합 창시 시대의 올드스쿨 B-보이들의 제자라고 자칭하는 30세의 몬탈보는 플로리다주 키시미 출신으로, 2023년 벨기에에서 열린 WDSF 세계 브레이킹 챔피언십에서 모든 다른 B-보이들을 제치고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써니 최 (B-girl 써니), 미국: 35세의 최는 뉴욕 퀸스에서 자란 명랑한 브레이커로, 오랫동안 전 세계의 B-걸들을 대표했다. 그녀는 2023년 칠레에서 열린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우승하여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필립 킴 (B-boy 필 위저드), 캐나다: 국제 브레이킹 경쟁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상위 3위 안에 드는 킴은 작년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우승하며 파리 출전권을 확보했다.

도미니카 바네비치 (B-girl 니카), 리투아니아: 바네비치는 작년 WDSF 세계 브레이킹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부문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으며, 그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바네비치는 이번 달에 17세가 된다.

 

한국 선수 

 

'홍텐(Hongten)' 김홍열(도봉구청)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비보이계의 전설이다. 그는 브레이킹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자 일대일 배틀 형식으로 진행되는 무대인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서 세 차례 우승(2006·2013·2023)을 달성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스토리라인

 

브레이킹과 힙합이 1970년대 뉴욕 브롱크스에서 기원했지만, 이 예술 형식들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어 인종 및 경제적 불평등과 서브컬처를 강조하고 있다.

 

브레이킹이 이번 여름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오르며, 힙합의 글로벌 도달 범위가 전례 없이 공개될 것이다. 많은 팬들이 이 장르가 대규모로 인정받는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문화를 차용하고 상업화하며 엄격한 경쟁 구조를 강요하려는 시도에 회의적이다. 힙합과 브레이킹의 정신은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거리 싸움과 B-보이 또는 B-걸 생활방식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심판들은 트리비움 심사 시스템으로 브레이커들을 평가한다. 5명의 심판 패널이 각 브레이커를 창의성, 개성, 기술, 다양성, 공연력 및 음악성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브레이킹을 힙합 문화의 필수 요소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비판도 있다.

 

주요 일정

 

여자 경기는 8월 9일, 남자 경기는 8월 10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하계 올림픽 데뷔 대회

 

파리 올림픽 소식 

 

한국계 캐나다인인 필립 킴이 프랑스의 대니를 누르고 남자 브레이킹 초대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미국의 빅터가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를 꺾고 3위가 됐다.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홍텐)이 브레이킹에서 예선 탈락했다. C조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했고 프랑스와 1-1 동점, 미국과 1-1 동점으로 2무1패로 조 3위로 탈락했다. 선수 자신은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는데 혼자 있을 때는 눈물을 흘렸다. 

 

오클랜드, 뉴질랜드 - 2월 23일: 2024년 2월 2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푸푸케 호수에서 열린 론스데일 컵 시상식 중 뉴질랜드 올림픽 카누 선수인 데임 리사 캐링턴. (사진: 피오나 굿올/Getty Images for NZOC)

 

카누 (Canoeing)

 

스프린트 (Sprint): 평수에서 빠르게 주행하는 경기 (10개 이벤트)

 

수세기 동안 북아메리카, 시베리아, 그린란드에서는 카누가 주요 운송 수단으로 사용되었고, 사냥과 낚시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최초의 기록된 카누 스프린트 경주는 1869년 영국 로열 카누 클럽에서 열렸다.

 

카누 스프린트 경기의 규칙은 간단하다. 카누와 카약 경주는 각각 고유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카누 선수는 보트에 무릎을 꿇고 한 번에 한쪽에 단일 블레이드 패들을 사용하며, 카약 선수는 앉아서 양쪽에 이중 블레이드 패들을 사용한다.

 

카누 스프린트 경주는 평수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거리를 달린다. 여성 경주는 200m 또는 500m, 남성 경주는 500m 또는 1000m로 구성된다. 보트당 한 명, 두 명, 네 명이 탑승할 수 있다.

 

카누 스프린트는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슬라롬 (Slalom): 급류에서 주행하며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 (6개 이벤트).

 

카누 슬라롬 경기는 스키 슬라롬에서 모델링되어 1932년 스위스에서 시작되었다. 초기 경기는 평수에서 진행되었으나 이후 급류로 변경되었다.

 

카누 슬라롬 규칙 개요 카누와 카약 경주는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 고유한 규칙을 따른다. 카누 선수는 보트에 무릎을 꿇고 한 번에 한쪽에 단일 블레이드 패들을 사용하며, 카약 선수는 앉아서 양쪽에 이중 블레이드 패들을 사용한다.

 

슬라롬 경주는 인공 급류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8개에서 25개의 게이트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며, 게이트를 놓치거나 터치하면 페널티가 부과된다. 이 경기는 선수들의 집중력, 반응 속도, 기술을 시험한다.

 

파리 2024에서는 카약 크로스가 올림픽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카약 크로스는 카누의 모든 급류 종목을 결합한 형태로, 네 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펼친다.

 

카누 슬라롬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국가 선수들이 이 종목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체 카누 슬라롬 메달의 약 90%를 차지했다.

 

주목할 선수들


리사 캐링턴, 뉴질랜드: 캐링턴은 도쿄 올림픽에서 K-1 200미터, K-1 500미터, K-2 500미터에서 금메달을 세 개 획득했다.

케이시 아이치펠드, 미국: 34세의 아이치펠드는 베이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에이미 피셔, 뉴질랜드: 피셔는 최근 ICF 카누 월드컵 K-1 500미터 경기에서 캐링턴을 이기고 올해 이 종목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에비 레이브파스, 미국: 20세의 레이브파스는 카누 슬라롬, 카약 슬라롬, 카약 크로스 세 가지 급류 종목에 출전하는 첫 번째 미국 여성 선수가 될 것이다. 그녀는 17세였던 도쿄 올림픽에서 카누 슬라롬 18위, 카약 슬라롬 12위를 기록했다.

네빈 해리슨, 미국: 해리슨은 도쿄에서 C-1 200미터 경주에서 우승했으며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주목할 이야기들


— 올해는 새로운 종목인 카약 크로스가 추가된다. 네 명의 참가자가 램프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장애물 코스를 통과한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패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에 에스키모 롤을 수행해야 한다. 이는 360도 물속으로 회전한 후 다시 바로 서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일정


카누 슬라롬(카약 크로스 포함)은 7월 27일에 시작된다. 결승전은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린다. 카누 스프린트는 8월 6일에 시작되며, 결승전은 8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슬라롬
— C-1: 벤자민 사브섹, 슬로베니아.
— K-1: 지리 프르스크베크, 체코.

여자 슬라롬
— C-1: 제시카 폭스, 호주.
— K-1: 리카르다 푼크, 독일.

남자 스프린트
— C-1 1000m: 이사키아스 케이로즈, 브라질.
— C-2 1000m: 세르구이 토레스와 페르난도 호르헤, 쿠바.
— K-1 200m: 산도르 토트카, 헝가리.
— K-1 1000m: 발린트 코파스, 헝가리.
— K-2 1000m: 장 반 데르 베스트허이젠과 토마스 그린, 호주.
— K-4 500m: 막스 렌드슈미트, 로날드 라우에, 톰 리브스처, 막스 렘케, 독일.

 

파리 올림픽 소식 

 

여자 슬라롬 K1에서 호주의 제시카 폭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슬라롬 C1에서는 프랑스의 니콜라 제스텡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슬라롬 C1에서 폭스가 다시 우승 대회 2관왕이 됐다. 남자 슬라롬 K1에서는 이탈리아의 조반니 데 제나로가 챔피언이 됐다.  남자 슬라롬 카약크로스에서는 호주의 노에미 폭스가 프랑스, 영국을 눌렀다. 

 

카누 스프린트에서는 남자 카누 2인승 500m에서 중국의 리우-지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카약 무타포어 500m 결승A에서는 뉴질랜드가 남자 무터포어 500m 결승에서는 독일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카누 스프린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여자 카누 2인승 500m 결승에서 수-선 조가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여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는 뉴질랜드 카링턴-호스킨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서는 쇼프-렘키 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카누 1인승 1000m에서는 마틴 푸크사가 챔피언이 됐다. 여자 카약 1인승 500m 결승에서는 리사 카링턴이 대회 2관왕이 되는 금메달을 땄고 남자 카약 1인승 1000m 결승에서는 체코의 조세프 도스탈이 챔프 자리에 올랐다.  여자 카누 1인승 200m의 챔피언 자리는 케이티 빈센트가 차지했다. 

 

독일 베를린 - 2월 29일: 미국의 클로이 다이거트가 2020년 2월 29일 베를린 벨로드롬에서 열린 UCI 트랙 사이클링 세계 선수권 대회 4일 차 여자 개인 추격전에서 우승하고 세계 기록을 세운 후 축하하고 있다. (사진: 마야 히티/게티 이미지스)

 

사이클링 (Cycling): 

 

트랙 사이클링 (Track Cycling): 벨로드롬에서 일정한 거리를 빠르게 주행하는 자전거 경주 (12개 이벤트).
 

초기 자전거는 1850년대에 발명되었으며, 현재의 자전거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1870년대에 이르러 실내 나무 트랙에서의 사이클 경기가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1878년 런던에서 최초의 6일 경주가 열렸다. 트랙 사이클링은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1892년 국제 사이클링 협회의 창립과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첫 세계 선수권 대회 개최로 더욱 발전했다.

 

트랙 사이클링은 벨로드롬이라 불리는 250m 길이의 볼록한 경기장에서 열리며, 개인 및 팀 단위의 다양한 경주 형식이 있다. 트랙 자전거는 도로 자전거와 달리 고정 기어를 사용하며 브레이크가 없다.

 

트랙에서는 각각 고유한 규칙과 기술을 요구하는 여러 종류의 경주가 열린다. 일부 경주는 전술에 중점을 두는 반면, 다른 경주는 힘과 체력을 더 요구한다. 예를 들어, 개인 스프린트의 한 바퀴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노력은 25km 단체 옴니엄 경주에서 요구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오랜 기간 올림픽 종목으로 자리잡은 트랙 사이클링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를 제외하고 모든 현대 올림픽 대회에 등장했다. 여성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트랙 경기에서 경쟁했다.

 

120년 이상의 올림픽 역사 동안 유럽 국가들, 특히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대다수의 메달을 차지해 왔다.

 

도로 사이클링 (Road Cycling): 도로를 따라 긴 거리를 주행하는 자전거 경주 (4개 이벤트).

 

도로 사이클링은 가장 오래된 형태의 스포츠이다. 19세기 동안 체인 및 기어링 시스템의 발명 덕분에 사이클링의 인기가 급증했다. 첫 경주는 1868년 파리의 생클루 공원에서 개최되었으며, 그 후 몇 년 후에 첫 공식 경기가 열렸다. 곧이어 각국의 사이클링 연맹이 설립되기 시작했고, 1900년에 다양한 종목의 조직을 감독하기 위해 국제 연맹인 국제 사이클링 연맹(UCI)이 설립되었다.

 

도로 사이클링 규칙 개요 도로 사이클링은 야외에서 진행되며 올림픽에서 두 가지 종류의 이벤트로 나뉜다: 로드 레이스와 개인 타임 트라이얼이다. 로드 레이스는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매스 스타트 방식으로, 높은 전술적 인내력이 요구된다. 여성 선수는 120km, 남성 선수는 200km의 경주를 치르며, 종종 몇백 미터의 스프린트 피니시로 승부가 갈린다. 따라서 선수들은 경기 초반에 완벽한 위치를 잡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

 

타임 트라이얼은 그룹이 아닌 개별적으로 출발하여 정해진 간격으로 출발하는 솔로 경기이다. 타임 트라이얼은 로드 레이스보다 훨씬 짧은 거리를 커버하며, 일반적으로 50km를 초과하지 않는다. 두 이벤트 모두 일관성, 집중력, 효과적인 공기역학적 위치와 파워를 통한 에너지 절약이 필요하다.

 

도로 사이클링은 올림픽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스포츠는 초창기부터 현대 올림픽에 등장했으며,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도로 사이클링은 남녀 모두에게 강한 도전과 흥미를 제공하는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산악자전거 or 사이클 크로스컨트리(Mountain Biking): 산악 지형에서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경기 (2개 이벤트).

 

산악 자전거는 1970년대에 등장한 비교적 새로운 스포츠이다. 캘리포니아의 사이클리스트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프로드를 탐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는 거친 지형을 견딜 수 있는 최초의 산악 자전거가 개발되었고, 이로 인해 취미는 빠르게 스포츠로 자리잡게 되었다. 첫 비공식 대회는 1970년대 후반에 열렸으며, 1990년대에 첫 공식 세계 선수권 대회가 개최되었다.

 

산악 자전거 크로스컨트리 이벤트는 남녀 각각 하나씩 있다. 참가자들은 동일한 출발선에서 출발하여 험준한 지형을 따라 여러 바퀴를 도는 경주를 펼치며, 이 과정에서 기술, 지구력 및 체력을 시험받는다.

 

경주는 매스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여러 바퀴를 돌게 된다. 선수들은 수십 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를 1~2시간 동안 강도 높게 주파하게 된다.

 

산악 자전거는 트랙 사이클링과 도로 사이클링이 올림픽에 등장한 지 100년 후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남녀 각각의 개인 경주가 열렸으며, 프랑스와 스위스 선수들이 이 종목에서 꾸준히 올림픽 포디움에 올랐다. 이 두 나라 선수들은 지금까지 산악 자전거 종목에서 42개의 메달 중 16개를 차지했다.

 

BMX 레이싱 (BMX Racing): 짧은 코스를 빠르게 주행하는 자전거 경주 (2개 이벤트).

 

BMX 레이싱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모터크로스 열풍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젊은이들은 즉흥적으로 만든 트랙에서 자전거 경주를 즐기기 시작했다. BMX는 1980년대 초에 정식 스포츠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1981년 국제 BMX 연맹이 설립되고 1년 후 첫 BMX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1993년 BMX는 국제 사이클링 연맹(UCI)에 통합되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BMX 레이싱은 몇 분 동안의 지구력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사이클링 종목과 달리,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해야 하는 매우 폭발적인 형식의 경기이다. 최대 8명의 선수가 점프, 뱅크드 코너, 장애물로 가득 찬 트랙에서 스프린트 경주를 펼치며, 가장 빠른 반응 속도와 속도를 가진 선수가 승리한다.

 

선수들은 8미터 높이의 출발대에서 출발하여 400미터 트랙을 최대 시속 60km로 질주한다. 빠른 반응 속도와 폭발적인 파워가 출발 게이트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결승선까지 그 위치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결승 경주는 종종 관중들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스릴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2003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BMX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비교적 짧은 올림픽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수들은 이미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아나 파혼(콜롬비아)과 도쿄 2020 챔피언이자 2021년 세계 챔피언인 니크 킴만(네덜란드)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BMX 프리스타일 (BMX Freestyle): 장애물 코스를 자유롭게 주행하며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 (2개 이벤트).

 

Bicycle Motocross(BMX) 프리스타일은 1970년대 캘리포니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BMX 레이서들의 동작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이 스포츠는 이후 수십 년 동안 인기를 끌며 2000년대 X 게임과 FISE 국제 익스트림 스포츠 페스티벌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프로그램에 통합되었다. 2016년 국제 사이클링 연맹(UCI)은 FISE의 일환으로 첫 BMX 프리스타일 월드컵을 조직했다.

 

BMX 프리스타일 대회는 도시 공원에서 열리며, 선수들은 60초 동안 가능한 많은 묘기를 수행한다. 이들은 묘기의 난이도, 점프 높이, 창의성과 스타일을 기준으로 점수를 받는다.

 

BMX 프리스타일은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관중들 앞에서 펼쳐진 이 흥미진진한 경기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이 도시 스포츠의 잠재력을 확신시켰다.

 

BMX 프리스타일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첫 경쟁 데뷔를 한 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주목할 선수들

 

클로이 다이거트, 미국: 현 타임 트라이얼 세계 챔피언이며 로드 레이스와 팀 추격전에도 출전 예정.
한나 로버츠, 미국: 5회 및 현 BMX 프리스타일 세계 챔피언으로 도쿄 올림픽에서는 2위를 차지.
와우트 반 아르트, 벨기에, 매튜 반 더 풀, 네덜란드: 로드 레이스의 유력한 우승 후보.
톰 피드콕, 영국: 현 산악 자전거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제니퍼 발렌테, 미국: 도쿄 올림픽에서 트랙 멀티디스플린 옴니엄에서 영국 팀을 꺾고 우승.

 

주목할 이야기들

 

사이클링이 리우와 도쿄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투르 드 프랑스 직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중심 무대에 설 것으로 기대. 아이코닉한 그랜드 투어는 여름 올림픽으로 인해 샹젤리제 대신 니스에서 종료.
 

영국과 네덜란드가 사이클링에서 지배적인 국가였으나, 미국은 이번 여름 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를 보유. 클로이 다이거트(타임 트라이얼)와 한나 로버츠(BMX 프리스타일)는 금메달 유력 후보이며, 다른 여러 종목에서도 최대 12명의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 있음.

 

올림픽 챔피언 제니퍼 발렌테, 클로이 다이거트, 파리 올림픽을 위한 미국 트랙 사이클링 팀 주목.
 

BMX 선수들, 올림픽에서 가장 위험한 경기에 대한 리스크와 보상을 평가.
 

세계 챔피언 알리스 윌러비, 파리에서 열리는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에서 미국 BMX 레이싱 팀을 이끎.
 

주요 일정
 

사이클링은 여름 올림픽 동안 매일 열리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중 하나. 올해 일정이 변경되어 개막식 다음 날인 7월 27일에 남녀 타임 트라이얼이 남자 로드 레이스 대신 열림. 산악 자전거는 프로그램의 2일 차와 3일 차에 개최되며, 이후 BMX 프리스타일과 레이싱이 중심 무대를 차지. 남녀 로드 레이스는 8월 3일과 4일에 열리며, 마지막 주에는 파리 외곽의 생캉탱앙이블린 벨로드롬에서 트랙 사이클링이 주를 이룸.

 

지난 대회 챔피언

 

여자 로드 레이스: 안나 키젠호퍼, 오스트리아.
남자 로드 레이스: 리처드 카라파스, 에콰도르.
여자 타임 트라이얼: 안네미크 판 플뢰텐, 네덜란드.
남자 타임 트라이얼: 프리모즈 로글리치, 슬로베니아.
여자 산악 자전거: 욜란다 네프, 스위스.
남자 산악 자전거: 톰 피드콕, 영국.
여자 BMX 레이싱: 베스 슈리버, 영국.
남자 BMX 레이싱: 니크 킴만, 네덜란드.
여자 BMX 프리스타일: 샬럿 워싱턴, 영국.
남자 BMX 프리스타일: 로건 마틴, 호주.
여자 트랙: 제니퍼 발렌테, 미국 외 다수.
남자 트랙: 매튜 월스, 영국 외 다수.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7월28일. 남자 산악 자전거 또는 사이클 크로스컨트리에서 예상대로 프랑스의 폴린 페랑 프레보가 금메달을 받았다. 

 

2024년 7월29일. 남자 산악 자전거 또는 사이클 크로스컨트리에서 영국의톰 피드콕이 금메달을 따냈다. 프랑스, 스위스의 전유 종목이었는데 영국 선수가 챔피이 됐다.

 

2024년 7월31일. 남자 BMX 프리스타일에서 아르헨티나의 토레스 길이 영국의 라일리, 프랑스의 장지안을 누르고 금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덩야윈(중국)이 베네가스(미국), 딤(호주)을 넘어섰다. 

 

2024년 8월3일. 렘코 에베네풀(벨기에)가 남자 개인 도로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 마두아스, 라포르테는 각각 은, 동을 따냈다. 여자 BMX 레이싱에서 호주의 사카키바라가 네덜란드의 베인스트라, 스위스의 클라에센스를 눌렀다. 남자 BMX 레이싱에서는 놀랍게도 프랑스 선수 3명이 나란히 메달 포디엄에 올랐다. 도데, 앙드레, 마히유가 금, 은, 동을 따낸 것. 

 

2024년 8월4일. 여자 개인 도로 사이클에서는 미국의 크리스틴 포크너가 금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6일. 여자 트랙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에서 영국이 뉴질랜드를 결승에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2024년 8월7일. 남자 트랙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에서 네덜란드가 영국을 꺾고 금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8일. 여자 단체 추발에서 미국이 뉴질랜드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단체 추발에서는 호주가 영국을 꺾고 금을 챙겼다. 

 

2024년 8월9일. 여자 사이클 트랙 사이클 결승에서 엘리제 앤드류스(뉴질랜드)가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옴니엄에서는 벤자민 토마스(프랑스)가 홈팬들에게 소중한 금메달을 안겨줬다. 

 

2024년 8월10일. 남자 스프린트에서 해리 라브레이선(네덜란드)이 리처드슨(호주)를 누르고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여자 매디슨에서는 이탈리아가 영국과 네덜란드를 2,3위로 밀어냈다.  

 

2024년 8월11일. 여자 옴니엄 포인트레이스 4/4에서 미국의 제니퍼 발렌티가 미국에 39번째 금메달을 안겨주며 미국 종합 1위가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은 금메달 40개를 받아 중국을 2위로 밀어냈는데 그 테이블세팅을 발렌티가 했던 것이다. 남자 사이클 경륜 결승에서는 네덜란드 해리 라브레이선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에서는 네덜란드가 금3, 은1, 동1로 1위에 올랐고 뉴질랜드(금 2, 은2, 동1), 미국(금2), 영국(금1, 은3, 동4)이 그 뒤를 이었다.

 

영국 마켓 하버러 - 7월 3일: 로라 콜렛이 2024년 파리 올림픽 팀 GB 승마팀 발표 행사에서 자신의 말 런던 52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24년 7월 3일 영국 마켓 하버러에 있는 국가 훈련 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Graham Chadwick/Getty Images)

 

승마 (Equestrian): 드레스주 (Dressage): 말과 기수가 함께 다양한 기술과 동작을 선보이는 경기 (2개 이벤트). 이벤트 (Eventing): 드레스주, 장애물 경주, 크로스컨트리 등 세 가지 종목을 모두 수행하는 종합 승마 경기 (2개 이벤트). 점핑 (Jumping): 말과 기수가 장애물을 뛰어넘는 경기 (2개 이벤트).

 

승마 경기는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했으며, 기수와 말이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 완벽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드레사주는 전쟁을 위한 말 훈련의 방법으로 개발되었다. 승마 경기는 고대 올림픽 경기에서 전차 경주로 등장해 대담하고 흥미진진한 장면을 연출했다. 승마 예술은 르네상스 시대에 부활하기 전까지 한동안 잊혀졌다. 드레사주는 1729년 비엔나에 설립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승마 학교가 현대 승마 종목의 기초를 마련하며 정점을 찍었다.

 

승마는 남녀가 동등하게 경쟁하는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장애물 넘기 종목에서는 기수와 말이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시간을 측정하고, 장애물을 무너뜨릴 때마다 시간 페널티가 부과된다. 민첩성, 기술, 그리고 기수와 말의 조화가 중요하다.

 

드레사주는 가장 고급스러운 말 훈련 형태로, 기수와 말이 음악에 맞춰 일련의 예술적인 동작을 수행한다. 심판들은 그들이 코스를 얼마나 쉽게 그리고 유연하게 움직이는지를 평가한다.

 

세 번째 종목인 이벤트는 승마 삼종경기에 해당한다. 이 종목은 장애물 넘기와 드레사주를 포함하며, 세 번째 종목인 크로스컨트리로 구성된다. 크로스컨트리는 단단하고 자연적인 장애물들을 포함한 긴 코스를 달리는 종목으로, 선수들의 지구력과 경험을 요구한다. 세 종목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기수와 말이 승리한다.

 

승마 경기는 1900년 파리에서 열린 현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등장해 Place de Breteuil 경기장에서 다섯 개의 종목이 개최되었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는 여성들이 처음으로 드레사주 종목에 참가하였고, 이는 혼성 종목이 되었다. 1964년에는 여성들이 모든 승마 종목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승마는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혼성 종목이 되었다. 메달은 개인 선수와 팀에게 모두 수여된다.

 

주목할 선수들

 

로라 콜렛(영국): 콜렛은 2013년 경기 중 낙마로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녀는 다섯 번이나 심폐소생술을 받고 어깨 골절, 갈비뼈 두 개 골절, 폐 천공, 간 손상, 신장 손상을 입었다. 유도된 혼수상태에 놓인 지 8년 후, 콜렛은 팀 이벤트에서 올림픽 챔피언으로 우승했다.

켄트 패링턴(미국): 패링턴은 이전에 장애물 넘기 종목에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팀 장애물 넘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암레 함초(시리아): 함초는 그의 형과 함께 올림픽 장애물 넘기 경기에 출전한 두 번째 시리아 선수이다. 런던 올림픽에서 아흐마드를 지켜본 지 12년 후, 암레는 바가본 데 포레츠와 함께 시리아 국기를 휘날리며 출전한다.

벤 마허(영국): 마허는 개인 장애물 넘기에서 금메달을 방어하고 팀 장애물 넘기에서 세 번째 올림픽 타이틀을 확보하려고 한다. 마허는 현재 스웨덴의 헨릭 폰 에커만에 이어 장애물 넘기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제시카 폰 브레도우-베른들(독일): 폰 브레도우-베른들은 개인 드레사주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고 랭킹의 선수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더블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38세의 폰 브레도우-베른들은 7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자벨 베르트와 함께 팀 드레사주에서도 또 다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스토리라인

 

독일과 영국이 도쿄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한 후, 누가 그들의 우세에 도전할 수 있을까? 호주, 스웨덴 또는 미국이 6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금메달은 단 하나뿐이다. 보이드 마틴은 이벤트 종목에서 3위에 올라 있으며, 미국의 금메달 희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승마는 남녀가 함께 경쟁하는 혼성 스포츠로 독특하다. 줄리아 크라예프스키는 도쿄에서 두 남성을 꺾고 개인 이벤트에서 우승했다. 또한, 승마는 평균 연령이 다른 경쟁 스포츠보다 높다. 베르트는 올해 55세가 되지만, 1992년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여전히 건재하다. 따라서 나이 든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비교하며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승마 선수들은 보통 흠잡을 데 없이 차려입지만, 51세의 셰인 로즈는 올해 코스튬 대회에서 "맨키니"를 입고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결국 사과했으며, 이제는 네 번째 올림픽 메달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일정

 

승마는 11일 동안 세 가지 종목과 여섯 개의 이벤트가 펼쳐지며, 개인과 팀 카테고리에서 메달이 수여된다. 경기는 7월 27일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화려한 연회를 열었던 베르사유 궁전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시작된다. 첫 메달은 7월 29일 팀과 개인 이벤트 종목에서 결정된다. 팀 장애물 넘기 결승은 8월 2일에 열리며, 다음 이틀 동안 팀과 개인 드레사주에서 메달이 결정된다. 개인 장애물 넘기 결승은 8월 6일에 경기를 마무리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 

 

드레사주 개인: 제시카 폰 브레도우-베른들(독일).

드레사주 팀: 독일.

이벤트 개인: 줄리아 크라예프스키(독일).

이벤트 팀: 영국.

장애물 넘기 개인: 벤 마허(영국).

장애물 넘기 팀: 스웨덴.

 

파리 올림픽 소식

 

승마는 독일이 최강국이다. 지난 대회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독일은 금 4, 은1개로 압도적인 1위가 됐고 금2, 동3의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지바 - 2021년 7월 28일: 도쿄 2020 올림픽 대회 5일차에 마쿠하리 메세 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상욱, 김준호, 구본길, 김정환 선수가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엘사/Getty Images)

 

펜싱 (Fencing): 검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경기 (12개 이벤트).

 

펜싱의 기원은 수천 년 동안 실천되어 온 검술에 있다. 이집트 룩소르 인근의 한 사원에서 1190년경으로 추정되는 펜싱 장면이 새겨진 조각이 발견된 바 있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펜싱 마스터들에 의해 펜싱은 14세기 또는 15세기 무렵 군사 훈련에서 스포츠로 전환되었다. 현재 펜싱은 전 세계적으로 실천되고 있으며,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펜싱연맹은 현재 157개의 국가 연맹으로 구성되어 있다.

 

펜싱에서는 두 명의 경쟁자가 각각 한 손에 무기를 들고 상대의 유효 목표 부위를 타격하기 위해 대결한다. 사용되는 무기에 따라 규칙이 다르다. 올림픽 펜싱에는 12개의 종목이 있으며, 사용되는 무기는 플뢰레, 에페, 사브르의 세 가지가 있다.

 

사브르에서는 칼끝, 칼날 또는 칼등으로 타격한 경우 유효하며, 목표 부위는 허리 위의 몸통 전체와 머리, 팔을 포함한다. 에페와 플뢰레에서는 무기의 끝으로 상대를 찔렀을 때만 점수가 인정된다. 에페의 목표 부위는 마스크에서 발까지 전신이며, 플뢰레의 목표 부위는 몸통(트렁크)만 해당된다. 먼저 15점을 획득하거나 3분씩 세 라운드가 끝날 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승리한다. 팀 펜싱에서는 먼저 45점을 획득하거나 시간 종료 시 점수가 앞선 팀이 승리한다.

 

펜싱은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근대 올림픽부터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된 역사가 깊은 스포츠이다. 여자 펜싱은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오늘날 남녀 선수들은 개인 및 단체 종목에 출전한다. 이전에는 플뢰레만이 여자 펜싱 종목이었으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자 에페가 추가되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여자 사브르가 처음으로 추가되었다.

 

이탈리아의 네도 나디는 올림픽 역사상 한 번의 대회에서 모든 무기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펜싱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1912년 18세의 나이로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 중 용감한 행위로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은 후,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에서 개인 플뢰레와 사브르, 팀 플뢰레, 에페, 사브르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다.

 

주목할 선수들

 

올가 할란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올림픽 성공의 희망인 할란은 독특한 경로로 파리 올림픽에 진출했다.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러시아 펜싱 선수 안나 스미르노바와 맞붙었으나, 악수를 거부한 뒤 실격 처리되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할란에게 파리 출전권을 부여했다.

 

리 키퍼와 게렉 마인하트 (미국): 키퍼는 여자 플뢰레 금메달리스트이며, 마인하트는 남자 팀 플뢰레에서 두 번의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들은 펜싱계의 '파워 커플'이다. 201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올림픽을 위해 켄터키 대학교 의과대학을 휴학했으며, 내년에 복학할 예정이다.

 

아론 실라지 (헝가리): 실라지는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사브르의 기록적인 네 번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개인전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주요 스토리

 

러시아 펜싱 선수들은 도쿄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는 메달 순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소피아 포즈드니아코바를 포함한 주요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군대에 복무하고 있어 국제 올림픽 위원회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일부 러시아 선수들은 예선에 참가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펜싱은 특히 빠르게 진행되는 사브르 경기에서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포인트가 몇 초 만에 결정되고 심판의 판단에 많은 부분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미국 펜싱협회는 올림픽 출전 자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편파적인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제기 후, 올해 3월 사브르 경기의 '경기 조작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4월에는 두 명의 심판이 정직되었지만, 개별 미국 펜싱 선수들이 경기를 조작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 

 

구본길을 비롯해 박상원, 오상욱(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여자 에페 단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주요 일정
 

펜싱 경기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일 최소 한 개의 결승전이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플뢰레: 장가롱 (홍콩)
남자 팀 플뢰레: 프랑스
남자 에페: 로망 카논 (프랑스)
남자 팀 에페: 일본
남자 사브르: 아론 실라지 (헝가리)
남자 팀 사브르: 대한민국
여자 플뢰레: 리 키퍼 (미국)
여자 팀 플뢰레: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ROC)
여자 에페: 쑨이원 (중국)
여자 팀 에페: 에스토니아
여자 사브르: 소피아 포즈드니아코바 (ROC)
여자 팀 사브르: ROC

 

파리 올림픽 챔피언

남자 사브르: 오상욱 (한국)

여자 에페: 콩 만 와이 비비안 (홍콩)

 

프랑스 파리 - 7월 27일: 2024년 7월 27일 파리에서 열린 2024년 올림픽 게임 첫날,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상욱이 튀니지 대표팀의 파레스 프르지나이를 상대로 금메달을 딴 후 코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Patrick Smith/Getty Images)

 

2024년 7월28일. 오상욱이 사브르 남자 개인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한국은 김정환의 동메달 2개가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이었는데 오상욱은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를 15-5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튀지니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페르자니는 32강전에서 한국의 구본길을 완파한 바 있는 상승세의 선수였다. 4강 전 상대인 사멜레와 이전 경기에서 6전전승을 거둬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오상욱은 다음과 같이 승부를 했다. 0:2, 0:3, 1:3, 2:3, 3:3, 4:3, 4:4, 5:4, 6:4, 7:4, 8:4 (1라운드 종료) 9:4, 10:4, 11:4, 12:4, 13:4, 13:5, 14:5, 15:5. 한마디로 완승이었다.

 

결승 상대 파레스와의 지금까지의 전적은 1승2패. 오상욱은 초반부터 적극 공세를 펼쳐 1:0, 2:0으로 앞서 나갔다. 좋은 출발이었다. 3:1까지 달아난 오상욱은 그러나 3:2에서 3:3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4:3, 5:3, 5:4로 박빙의 승부였는데 그 다음부터는 오상욱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6:4, 7:4, 8:4, 9:4, 10:4, 11:4로 승승장구했던 것. 11:5로 1점을 허용했지만 12:5, 13:5, 14:5로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짓는 가운데 찌르기가 잘 통하지 않아 14:11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찌르기가 성공을 거둬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한국 남자 개인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여자 에페 결승에서는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브레튼이 다 이긴 경기를 수비 위주로 끌고 가다가 12:13으로 역전당해 홍콩의 콩 만 와이 비비안에 역전패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말로-브레튼은 다 이긴 경기를 놓친 것을 상당히 아쉬워했다. 

 

최세빈과 전하영의 8강 경기 장면

 

2024년 7월29-30일. 여자 사브르의 최세빈이 기적의 행진을 했지만 4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최세빈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사키 에무라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해 한국 선수인 전하영과의 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최세빈은 1-8까지 뒤졌으나 이후 맹추격을 펼쳐 10-10 동점을 만든 뒤 12-14로 패색이 짙었지만 3점을 내려 올리며 극적인 15-14 승리 드라마를 썼다. 4강에 진출한 최세빈은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나선 프랑스의 마농 브뤼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퉜는데 아쉽게 12-15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에 아깝게 14-15로 져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브뢰네는 같은 프랑스의 발저에 15-12로 승리 챔피언이 됐다. 

 

한편,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홍콩의 비비안 콩이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에 13-1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받았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일본의 카노 코키가 프랑스의 야니크 보렐을 15-9로 누르고 챔피언이 됐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은 미국 vs 미국의 대결이었는데 리 키퍼가 로렌 스크럭스를 15-6으로 눌렀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청카롱(홍콩)이 챔피언이 됐다. 

 

파리, 프랑스 - 7월 31일: 2024년 파리 올림픽의 다섯째 날, 2024년 7월 31일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팀이 포디움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Elsa/Getty Images)

 

결승전 결과표

 

4강전 결과표

 

2024년7월31일-8월1일. 한국이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헝가리마저 45-4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어펜저스'로 불리는 한국 사브르 남자 대표팀은 홈팀 프랑스를 45-3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헝가리와 맞붙었다. 박상원의 출발이 좋았다. 5-4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상욱이 10-8로 한 점 더 벌렸고 구본길이 15-11로 달아났다. 박상원은 점수차 간격을 계속 유지해 20-17 리드를 지켰고 구본길 대신 교체로 들어온 도경동이 25-22로 점수차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오상욱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30-29 추격을 허용했고 이날 경기의 히어로 도경동이 5-0으로 완승하면서 한국은 35-29로 달아났다. 도경동의 급부상이 승부처였다. 박상원이 40-33으로 리드를 지켰고 오상욱이 8점이나 내주며 쫓겼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는 45-41로 끝이 났다. 한국은 이로써 2012, 2020, 2024년 올림픽에서 3연패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는 단체전이 없었다.

한국은 4강전에서도 프랑스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박상원이 2-5로 시작해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10-7로 뒤집었고 구본길이 15-7로 앞서 나가도록 했다. 1라운드에서 좋지 않았던 박상원은 20-9로 점수차를 더 벌렸고 구본길, 오상욱이 계속 승리하며 한국은 30-14로 크게 리드했다. 방심했을까. 한국은 이후 하강곡선을 탔는데 구본길, 박상원이 계속 지면서 40-30까지 좁혀졌고 오상욱은 쉽게 이길 줄 알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9점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막판 극적인 마무리를 해 '어펜저스'는 결국 45-39로 승리했다.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가지 않았다면 전세가 뒤집어질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한편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이탈리아가 프랑스에 30-2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파리, 프랑스 - 7월 29일: 2024년 7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경기의 3일째, 우크라이나 팀의 올가 카를란이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Al Bello/Getty Images)



 

2024년 8월2일. 미국 여자 플뢰레팀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일본은 동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3일-4일. 한국의 여자 사브르 단체팀이 프랑스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가 출전한 4강전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계속 리드를 지키면서 7-8점차를 계속 유지하면서 이를 잘 마무리짓고 45-36으로 승리했다. 아래는 한국 사브르팀의 4강전 프랑스전과 결승전 기록표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새벽 3시에 결승전을 갖게 된다. 우크라이나의 에이스 올하 하를란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최세빈을 꺾은 바 있다. 동메달을 획득한 후 하를란은 전쟁으로 사망한 동료들에게 메달을 헌정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카를란은 전쟁 중인 조국을 위해 싸운 모든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대신해 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하를란은 러시아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위 영상) 세계 펜싱 챔피언십에서 실격된 바 있으며,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특별 허가로 참가했다. 하를란은 자신의 동메달이 우크라이나의 불굴의 정신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하를란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를란은 전은혜에 5-3, 최세빈에 9-5, 전하영에 8-2로 승리하며 대역전극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한편, 여자자 에페 단체전에서 헝가리가 일본에 26-25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24년 8월5일.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일본이 45-36으로 이탈리아에 이겼다. 

 

파리 올림픽에서 일본은 금2,은1,동2개로 총 5개의 메달을 받았고 미국이 금2,은1,동1, 한국이 금2, 은1, 홍콩이 금2개를 받았다. 펜싱의 종주국인 프랑스는 금1,은4,동2에 만족해야 했다.

 

이비 얀센(왼쪽)

 

필드 하키(Field Hockey): 두 팀이 막대기로 공을 쳐서 상대 골에 넣기 위해 경쟁하는 경기 (2개 이벤트).
 

하키는 '목자의 지팡이'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hocquet'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하키 스틱의 구부러진 모양을 가리킨다. 하키의 뿌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기록에 따르면 이 스포츠의 초기 형태가 4,000년 전 이집트에서 행해졌고, 에티오피아(기원전 1000년)와 이란(기원전 2000년)에서도 변형된 형태로 플레이되었다.

 

하키의 마스코트 여러 박물관의 보고에 따르면, 로마인과 그리스인, 아즈텍인들도 이 스포츠의 형태를 즐겼다고 한다.

 

현대 하키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등장했으며, 이튼과 같은 사립학교에서 발전하였다. 1875년 영국에 하키 협회가 설립되었으나 7년 후 해체되었고, 1886년 다시 설립된 하키 협회는 최초의 규칙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하키는 성평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전 세계 3,000만 명의 선수 중 51%가 여성, 49%가 남성이다.

 

하키는 스피드, 기술적 능력, 재미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흥미롭고 역동적인 스포츠이다. 하키 경기는 총 60분으로, 15분씩 4쿼터로 구성된다. 각 팀은 골키퍼, 오른쪽 풀백, 왼쪽 풀백, 세 명의 하프백, 다섯 명의 포워드로 구성된 11명의 선수로 이루어진다. 각 선수는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교체될 수 있다. 팀은 원칙적으로 일시적으로 골키퍼 없이 플레이할 수도 있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며, 올림픽 예선 경기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 동점일 경우 동점 결과가 유지된다. 결선 경기에서는 연장전 후에도 동점일 경우 페널티 슛아웃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초기 필드 하키는 천연 잔디에서 플레이되었으나, 무거운 잔디가 경기 속도를 느리게 만들었다. 인조 잔디로 전환함으로써 경기는 더 빨라졌으며, 경기장은 물을 뿌려 공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선수들은 구부러진 스틱을 사용하여 단단한 공을 몰고, 조종하고, 타격한다. 스틱의 평평한 면만 사용할 수 있으며, 볼록한 면은 허용되지 않는다.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들은 손이나 발로 공을 만질 수 없다.

 

반칙 시 심판은 선수에게 녹색 카드(2분간 퇴장), 노란색 카드(5분간 퇴장) 또는 빨간색 카드(퇴장)를 부여할 수 있다. 하키 경기장은 길이 91.40m, 폭 55m이다. 각 끝에 위치한 골은 D자 모양의 슈팅 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골은 상대 슈팅 구역 내에서만 득점할 수 있다.

 

올림픽 역사 하키는 1908년 런던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에 등장했으며, 1928년 대회부터 올림픽 프로그램에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었다. 1912년과 1924년 대회에서는 제외되었으나, 1920년 안트베르펀 대회에서는 포함되었다. 여자 하키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현대 하키는 영국 연방 회원국들에 의해 주로 지배되어 왔으며, 인도, 파키스탄,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및 영국이 주요 강국이다. 인도와 네덜란드는 각각 남자와 여자 대회에서 올림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인도는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928년부터 1956년까지 6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197골을 넣고 단 8골만 내줬다. 네덜란드는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최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 프랑스, 현재 올림픽 남자 챔피언인 벨기에와 같은 다른 국가들도 국제 랭킹 상위권에 진입하여 하키를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만들었다.

 

주목할 선수들

 

네덜란드의 이비 얀센: 세 번의 금메달을 획득한 리데위 벨텐이 떠난 가운데, 연속 올림픽 타이틀을 노리는 네덜란드는 차세대 재능에 의존하고 있다. 얀센은 24세의 나이에 이미 국가대표팀에서 56골을 기록하며 그 그룹을 이끌고 있다.

 

인도의 하르만프리트 싱: 세계 랭킹 7위 팀의 28세 주장으로, 도쿄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다시 한 번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아만다 골리니: 올림픽 경험이 부족한 미국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29세의 미드필더로, 뉴저지주 랜돌프 출신인 그녀는 다른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했으며 공동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벨기에의 플로랑 반 아우벨: 32세의 포워드로, 올림픽 예선에서 벨기에의 최고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인 벨기에의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리라인

 

남녀 모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남녀 대회를 휩쓸려 하고 있다. 벨기에는 2021년 팬데믹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서 호주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금메달을 따내며 남자 대회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한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여자 대회의 상위 경쟁자 중 하나이다.

 

장소 

 

필드하키 경기는 파리 외곽 콜롬브에 위치한 스타드 이브-두-마누아르에서 열리며, 이는 1924년 파리 대회 때 사용된 유일한 2024년 경기장이다.


주요 일정


조별 예선은 7월 27일부터 시작되며, 미국 여자 팀은 아르헨티나와의 첫 번째 경기로 풀 B 경기를 시작한다. 남자 8강전은 8월 4일, 여자 8강전은 8월 5일에 열리며, 남자 준결승은 8월 6일, 여자 준결승은 8월 7일에 열린다. 남자 메달 매치는 8월 8일, 여자는 8월 9일에 대회를 마무리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
 

여자: 네덜란드.
남자: 벨기에.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8월9일. 네덜란드가 독일을 꺾고 파리 올림픽 남자 필드하키 금메달을 차지했다. 듀코 텔겐캄프가 승부치기에서 골든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중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고, 승부치기 이후 선수들 간 충돌이 있었다. 경기 후 독일 선수들은 실망감을 나타냈고, 네덜란드 팬들은 기쁨에 찼다. 이번 승리는 네덜란드의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인도는 스페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며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여자 결승전에서 네덜란드가 중국과 1-1으로 비긴 후 승부치기에서 3-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1996년, 2000년 이후 3번째 금메달을 받았다. 두 개의 금메달 모두를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이스트 러더포드, 뉴저지 - 2024년 7월 9일,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가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Elsa/Getty Images)

 

축구 (Football): 두 팀이 공을 차서 상대 골에 넣기 위해 경쟁하는 경기 (2개 이벤트).
 

축구는 고대 중국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으나, 현대 축구는 중세 잉글랜드 거리에서 탄생하여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중세 잉글랜드의 초기 축구 경기는 대규모 인원이 돼지의 방광을 마을의 양쪽 끝에 있는 목표 지점으로 끌고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경기는 폭력적이면서도 인기를 끌었다. 16세기에 잉글랜드 학교들이 현대 축구 규칙을 정립하면서 폭동과도 같았던 경기는 정식 스포츠로 변모했다.

 

올림픽 대회의 여자 축구 경기는 FIFA 토너먼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팀은 각 11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45분씩 두 번의 하프 타임을 포함한 90분 경기를 잔디 구장에서 펼친다. 남자 축구 경기도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나, 팀 구성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각 팀은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로 구성되어야 하며, 제한 연령을 초과한 선수는 최대 3명까지 포함될 수 있다.

 

축구는 경기 수가 많아 올림픽 대회 개막식 전에 시작되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시드니 2000 올림픽 이후 축구 경기는 대회 공식 개막 이틀 전에 시작됐다.

 

축구는 제2회 파리 올림픽(1900)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으며, 1932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개최됐다. 여자 축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였다. 미국은 1996 애틀랜타,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12 런던 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독일은 2016 리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캐나다는 2020 도쿄에서 우승해 현재 올림픽 챔피언이다.

 

유럽은 1992 바르셀로나 대회까지 남자 축구 대회를 지배했으며, 스페인이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유럽 팀이 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팀들이 모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브라질은 2020 도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한번 거머쥐었다.

 

페렌츠 푸스카스, 레프 야신, 사무엘 에토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마르타, 알렉스 모건 등 많은 축구의 전설들이 올림픽에 참가했다.

 

주목할 선수들 

 

훌리안 알바레스, 아르헨티나: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알바레즈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스타다. 22세의 알바레즈는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전무후무한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도왔다. 그는 2023년 시티의 첫 시즌에 리그, FA컵,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포함한 다섯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바레즈는 코르도바 주 칼친에서 태어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유럽의 엘리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선발되었다. 알바레즈는 7월 14일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프랑스로 날아왔으며,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고자 한다.

 

미카엘 올리세, 프랑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독일의 거대 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올리세는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22세의 올리세는 런던에서 태어나 아스날의 유소년 팀에서 시작하여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레딩에서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1년 팰리스로 이적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번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통해 그의 가치를 입증했다.

 

티아고 알마다, 아르헨티나: 올림픽에서 주목받을 또 다른 이름은 티아고 알마다다. 23세의 알마다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아틀란타 유나이티드에서 브라질의 보타포구로 이적했으며, 이는 최대 3천만 달러의 추가 지불 가능성을 포함한 이적이었다. 알마다는 유럽 축구로의 이적을 열망하고 있으며, 프랑스 클럽 리옹으로의 이적이 기대된다.

 

장필리프 마테타, 프랑스: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을 이끌기를 바랐으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장필리프 마테타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마테타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41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아슈라프 하키미, 모로코: 가장 놀라운 선발 중 하나는 월드컵 4강 진출팀인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다. 하키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를 역사상 첫 아프리카 국가 4강 진출로 이끌었다. 25세의 하키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작하여 도르트문트, 인터 밀란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다.

 

2024년 7월25일.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모로코에 1-2로 패하는 이변이 첫날 일어났다. 경기 중 팬들의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된 어수선한 게임이었다. VAR 검토 후 아르헨티나의 전반전 추가 시간 동점 골이 오프사이드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후반,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가 두 골을 넣었으며, 아르헨티나는 지울리아노 시메오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스페인에게 1-2로 졌으며, 기니는 뉴질랜드에 1-2로 패했다. 이집트와 도미니카 공화국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라크는 우크라이나를 2-1로 눌렀고, 일본은 파라과이를 5-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는 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리며 미국에 3-0으로 이기며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말리와 이스라엘은 1-1로 비겼다.

 

프랑스 생테티엔 - 2024년 7월 25일: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제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여자 축구 A조 경기 후 캐나다와 뉴질랜드 양팀 선수들이 모여 있다. (사진: Tullio M. Puglia/Getty Images)

 

2024년 7월26일. 캐나다 축구협회의 드론 스캔들이 심각한 이슈가 되고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캐나다 여자 축구팀 코치와 분석가가 뉴질랜드의 훈련 장면을 드론으로 촬영하다 적발된 것이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축구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상대 팀을 스파이해 왔다고 한다. 이번 스캔들로 인해 캐나다 여자 축구의 도쿄 올림픽 금메달 박탈, 드론 촬영에 관여한 개인 및 협회에 대한 징계, 나아가 2026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 자격 박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는 이 일에 가담한 캐다나 여자 축구팀의 코치 재스민 맨더와 분석가 조셉 롬바르디를 귀국 조치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캐나다 팀 전원 퇴출을 주장했다. 많은 언론은 이번 사건을 "캐나다의 수치"라며 캐나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캐나다는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024년 7월27일.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년 파리 올림픽 축구 대회에서 드론을 이용해 상대 팀을 정탐한 혐의로 FIFA로부터 승점 6점 감점과 22만 6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또한 캐나다 축구 협회 소속 코치 베벌리 프리스트먼, 조셉 롬바르디, 재스민 맨더는 1년간 축구 관련 활동 참여가 금지되었다. FIFA는 캐나다가 규율 제13조와 공정 경기 원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와 캐나다 축구 협회는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4년 8월5-6일. 남자 축구에서 홈팀 프랑스가 돌풍의 아프리카팀 이집트를 3-1로 눌렀다. 스페인도 역시 아프리카 돌풍 모로코를 2-1로 누르고 남자 축구는 유럽팀의 잔치가 됐다. 모로코는 미국을 4-0으로 이집트는 파라과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하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스페인은 아시아 돌풍 일본을 3-0으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9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페인 팀의 금메달리스트들이 2024년 8월 9일 파리, 프랑스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남자 축구 메달 수여식 중 포디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Carl Recine/Getty Images)

 

2024년 8월10일. 남자 축구 올림픽 금메달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유럽으로 왔다. 유럽은 1992 바르셀로나 대회까지 남자 축구 대회를 지배했고 스페인이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에는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팀들이 모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브라질은 2020 도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한번 거머쥔 바 있다. 유럽의 올림픽 금메달은 결승 상대가 프랑스 vs. 스페인이었기에 확정된 상황이었다. 

 

스페인 축구는 다시 '무적함대'가 되어가고 있다. 한동안 이 별칭을 사용하기 어려웠던 스페인은 유로(유럽선수권 대회) 우승에 이어,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에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5-3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스페인은 페르민 로페스의 두 골과 알렉스 바에나의 추가 골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랑스는 후반 막판 맹렬한 반격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스페인의 교체 투입된 세르히오 카메요가 연장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금메달은 남미 국가들이 지배하던 올림픽 축구 무대에서 유럽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스페인 여자 축구팀은 지난해 월드컵 우승 이후 이번 올림픽에서는 독일에 0-1로 패하며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여자 축구 결승전은 브라질 vs. 미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워싱턴 주 사마미시 - 6월 23일: 한국의 고진영이 2024년 6월 23일 워싱턴 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KPMG 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7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Ezra Shaw/Getty Images)

 

골프 (Golf): 정해진 홀을 가능한 한 적은 타수로 공을 쳐서 넣는 경기 (2개 이벤트).

 

골프는 1744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최초로 규칙을 정립한 현대 스포츠 중 하나이다. 19세기 말에는 여성 토너먼트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명 이상의 골퍼와 3만 개 이상의 골프장이 존재한다.

 

골프는 원칙적으로 간단한 게임이며, 첫 번째 규칙에서 잘 설명된다: “골프 게임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클럽을 사용해 공을 쳐서 규칙에 따라 한 번 또는 여러 번의 스트로크로 홀에 넣는 것으로 구성된다.” 선수들은 홀까지의 거리와 플레이 표면에 따라 다양한 클럽을 사용한다.

 

올림픽 게임에서 골프 형식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이는 골퍼가 4일 동안 18홀 코스를 네 번 완주하는 동안 소요한 타수의 합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네 라운드가 끝난 후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토너먼트에서 승리한다.

 

골프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이전에 단 두 번, 1900년과 1904년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이 스포츠는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에서 올림픽에 복귀했으며 2021년에 개최된 도쿄 2020 올림픽에서도 다시 한번 경기가 진행되었다.

 

주목할 선수들

스코티 셰플러(미국): 마스터스 챔피언인 셰플러는 1년 넘게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의 세계 랭킹 격차는 타이거 우즈 전성기 이후 가장 큰 차이다.

존 람(스페인): 람은 사우디 자금이 지원하는 LIV 골프로 전향하기 전까지 셰플러의 가장 가까운 도전자였다. 도쿄 올림픽 당시 U.S. 오픈 챔피언이었으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기권해야 했다. 2023년 마스터스 이후 우승 기록이 없다.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출신인 맥길로이는 2016년 올림픽에서 영국 또는 아일랜드 중 어디를 대표할지 결정하는 압박 때문에 참가를 포기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일랜드를 대표하여 출전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후 "3위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넬리 코다(미국):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다는 최근 LPGA 투어에서 5연승을 거두며 다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하며 80타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고는 LPGA 시즌을 승리로 시작했으며 LPGA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은메달)와 도쿄(동메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유일한 여성 선수이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부티에는 2023년 4승을 거두며 첫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녀는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릴 대회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이야기들
— 골프는 2016년 올림픽 프로그램에 복귀한 이후 아직 상대적으로 신생 스포츠이다. 파리 올림픽에는 두 명의 남성 선수만이 출전을 포기했으며, 이는 올림픽 골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펠레와 넬리 코다는 미국 대표로 다시 출전한다. 쇼펠레는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대회를 우승했다.

— 르 골프 내셔널은 1991년 이후 두 번을 제외하고 프랑스 오픈을 개최했으며, 2018년 라이더 컵 개최로 가장 유명하다. 람과 맥길로이는 그 당시 유럽 팀의 일원이었다. 루드비그 아베르그는 2022년 세계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스웨덴의 은메달 팀 일원이었다.

— LIV의 영향이 올림픽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LIV 소속 선수 중 7명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며, 람과 칠레의 호아킨 니에만이 그 중 대표 선수이다. 하지만 U.S. 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는 제외된다. LIV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받지 못해 디섐보는 미국 팀의 두 번째 예비 선수이다.

 

한국 선수들 

 

여자 골프 부문에서는 고진영(29)과 양희영(35), 김효주(29)가 나선다. 남자 골프는 김주형(22)과 안병훈(33)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메달을 노려볼만한 종목이다. 한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36)가 여자 골프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주요 일정


6월 17일 공식 세계 골프 랭킹(OWGR)을 기준으로 남자 대회에 출전할 60명의 선수가 결정되었다. 6월 24일 OWGR을 기준으로 여자 대회에 출전할 60명의 선수가 결정되었다. 각 국가는 최대 2명의 선수, 또는 OWGR 상위 15위 이내에 있는 경우 최대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남자 대회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 대회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잰더 쇼플리

여자: 넬리 코다

 

파리 올림픽 소식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10일: 2024 파리 올림픽 15일 차,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여자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 메달 수여식에서 뉴질랜드 팀의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앤드류 레딩턴/게티 이미지)

 

한국계 뉴질랜드인, 현대가의 며느리 리디아 고(Lydia Ko)가 합계 10언더파로 독일의 헨젤라이트, 중국의 시유린을 누르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리디아 고는 올림픽에서 금, 은, 동 모두를 챙긴 선수로 기록됐고 이번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포인트에서 1점을 보태 총 27점으로 명예의 전당행이 확정됐다. 양희영은 4라운드에 선전해 6언더파로 끝마쳤지만 3위에 1타차로 아깝게 뒤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19언더파로 플릿우드(영국. 18언더파), 마쓰야마(일본, 17언더파)를 제치고 금메달을 안았다. 한국의 김주형은 13언더파로 8위에 랭크됐다.

 

 

체조 (Gymnastics): 아티스틱 체조 (Artistic Gymnastics): 다양한 기구를 사용해 기술을 선보이는 체조 경기 (14개 이벤트). 리듬 체조 (Rhythmic Gymnastics): 리본, 후프 등 기구를 사용하여 음악에 맞춰 연기하는 체조 경기 (2개 이벤트). 트램폴린 (Trampoline Gymnastics): 트램폴린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체조 경기 (2개 이벤트).
 

벨기에 앤트워프 - 2023년 10월 7일: 2023년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대회 8일째인 10월 7일, 벨기에 앤트워프 스포르트팔레이스에서 열린 여자 도마 결승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미국 팀),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지(브라질 팀), 동메달리스트 여서정(대한민국 팀)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나오미 베이커/게티 이미지스)

 

아티스틱 체조(기계체조)

 

국제 체조 연맹은 1881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스포츠 연맹이다. 체조의 기원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철학자들은 체조를 신체 운동과 지적 활동을 결합하는 방법으로 권장했다. 19세기 동안 체조는 점점 더 많은 대회가 개최되면서 인기를 얻었으며,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신생 올림픽 경기의 체조 대회가 그 예이다.

 

기계 체조는 다양한 기구에서 개별 종목으로 구성되며, 남녀별 기구를 포함하는 팀 대회도 있다. 각 기구는 다른 기술을 요구한다. 남자 선수는 마루 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에서 경쟁하며, 여자 선수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 운동에서 경쟁한다. 체조 경기의 각 요소는 힘, 민첩성, 협응력, 정확성을 필요로 한다.

 

2004년까지 올림픽 경기에서 체조 연기는 최대 10점으로 평가되었으나, 2005년부터는 D점수(연기의 난이도 및 내용)와 E점수(연기 수행)로 점수를 매겨 선수들 간의 차이를 더 세밀하게 반영하도록 채점 방식이 변경되었다.

 

채점 시스템 변경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검토되었으며, 루마니아 체조 선수 나디아 코마네치가 단체전 이단평행봉 연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10.0 만점을 받은 후로 고려되었다.

 

기계 체조는 1896년 첫 근대 올림픽 경기에서 도입되어 매 회차에 포함되었다. 초기 32년간 대회는 남자 선수에게만 제한되었으나,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여자 선수의 출전이 허용되었다. 1952년에야 여성 프로그램이 7개의 종목으로 개발되었고, 1960년 로마 올림픽 이후로는 6개 종목으로 안정화되었다. 남자 프로그램은 8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목할 선수들


시몬 바일스 (미국): 2016년 올림픽 개인 종합 챔피언인 바일스는 27세의 나이에 세 번째 올림픽 팀에 도전하고 있다. 그녀는 도쿄 올림픽에서 팀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정신 건강을 위해 여러 경기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지난해 스포츠에 복귀하여 역대 최다인 여섯 번째 세계 개인 종합 타이틀을 차지했다.

수니사 리 (미국): 리는 도쿄에서 다섯 번째 연속 미국 여성으로 올림픽 개인 종합 타이틀을 획득했다. 21세의 리는 지난 3년간 건강 문제와 싸워왔으나, 미국 5인 팀에 도전할 희망을 가지고 있다.

레베카 안드라지 (브라질): 안드라지는 2021년 남미 여성 최초로 개인 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리에게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세계 개인 종합 챔피언인 안드라지는 미국의 장기 집권을 끝낼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하시모토 다이키 (일본): 하시모토는 도쿄에서 같은 나라의 체조 아이콘 우치무라 코헤이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올림픽 개인 종합 타이틀을 획득했다.

프레드 리처드 (미국): 20세의 리처드는 남자 체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열렬한 팔로워를 얻었고, 실력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3년 만에 미국 선수로서 개인 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목할 이야기들


바일스의 정신 건강: 바일스는 도쿄에서 메달 추구보다 안전을 우선시하며 올림픽 대화에서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녀는 지속적인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파리에서 기다릴 수 있는 상황에 더 잘 준비되었다고 믿고 있다.

 

러시아의 부재: 올림픽 팀 챔피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예선에 참여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미국 여자팀이 다시 최고 자리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브라질과 지난해 세계 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프랑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자 체조 경쟁: 남자 부문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러시아 없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에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가 빠진 상황에서, 미국 남자팀이 지난 가을 세계 선수권에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던 것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체조 메달 조준 

 

체조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마루운동과 여자 도마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홍철의 자녀인 여서정은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바 있는데 이번 대회 도마에서 동메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준호, 류성현은 각각 개인 종합과 마루운동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주요 일정


7월 27일: 남자 예선
7월 28일: 여자 예선
7월 29일: 남자 팀 결승
7월 30일: 여자 팀 결승
7월 31일: 남자 개인 종합 결승
8월 1일: 여자 개인 종합 결승
8월 3-5일: 종목 결승


지난 대회 챔피언
 

여자 체조

팀: 러시아
개인 종합: 수니사 리 (미국)
마루 운동: 제이드 캐리 (미국)
평균대: 관 첸첸 (중국)
이단평행봉: 니나 더르웨일 (벨기에)
도마: 레베카 안드라지 (브라질)


남자 체조

팀: 러시아
개인 종합: 하시모토 다이키 (일본)
마루 운동: 아르템 돌고피아트 (이스라엘)
철봉: 하시모토 다이키 (일본)
평행봉: 주징위안 (중국)
안마: 맥스 휘트록 (영국)
링: 리우 양 (중국)
도마: 신재환 (대한민국)

 

파리 올림픽 관련 기사 

 

2024년 7월30일. 남자 단체 종합에서 일본이 중국, 미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받았다. 

 

2024년 7월31일. 여자 단체 종합에서 바일스가 이끈 미국이 이탈리아, 브라질을 누르고 금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1일. 남자 개인 종합에서 일본의 신노스케 오카가 중국의 장보헝, 샤오뤄텽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 8월2일. 시몬 바일스가 2024 파리 올림픽 체조 여자 개인 종합 결승에서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지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9번째 올림픽 메달(금 6)이다. 바일스는 27세로 1952년 이후 가장 나이 많은 올림픽 여자 체조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바일스의 미국 팀 동료인 훈족계 미국인 수니사 리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나디아 코마네치 이후 올림픽 2회 연속 개인 종합 메달을 딴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바일스는 개별 종목인 도마, 평균대, 마루 종목에서 추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는 마이클 펠프스(미국)로 금 23, 은3, 동2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받은 바 있다. 2위는 50-60년대 체조의 라리사 라티니나(소련)으로 금 9, 은5, 동4개 총 18개의 메달을 받았다. 참고로 한국 태생 중 동하계 통틀어 최다 메달을 받은 선수는 안현수(빅토르 안)로 총 8개의 메달(금6)을 받았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사격의 진종오(금4)가 6개를 받아 최다 기록 소유자다. 

 

시몬 바일스는 1997년 3월 14일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났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관왕에 올랐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정신적 부담으로 인해 기권했으나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개인 종합 금메달을 받았고 추후 여러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그는 도마, 마루, 평균대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바일스는 도마와 마루 종목에서 각각 '바일스'와 '바일스 II'라는 최고난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계체조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미국 체조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성범죄를 고발한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체조계의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23년에는 결혼 후 2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2024년 8월3-4일. 남자 마루 개인에서 필리핀의 카를로스 율로가 이스라엘의 돌고피아트, 영국의 제이크 자먼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도마 경기에서 여서정은 경기 2시간 전 어깨 부상으로 도움 받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결선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전체 7위. 여서정은 "연습하다가 오른쪽 어깨가 탈구됐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선 때 잘했기에 기권하면 더 아쉬울 것 같아서 일단 경기를 뛰고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며 부상 중에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4일: 카를로스 에드리엘 율로가 2024 파리 올림픽 9일 차에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자신의 연기를 마친 후 손을 번쩍 들어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Naomi Baker/Getty Images)


2024년 8월4-5일. 마루에 이어 도마에서도 카를로스 율로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필리핀에 2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것이다. 그는 필리핀 선수 중 역대 첫 멀티금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율로는 2018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필리핀 대표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9년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의 영웅은 일본 체조 선수 우치무라 코헤이이다. 율로는 성공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부모와 코치의 말을 듣고, 규율을 지킨다"라고 말했다. 일본으로 이주해 훈련을 받을 정도로 일본 체조를 좋아했다. 일본을 좋아했지만 여자친구가 더 좋았던 것같다. 일탈이 있었다. 율로는 여친 클로이 산호세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코치 무네히로 쿠기미야와 결별한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재기를 위해 전 세계를 돌며 훈련했고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그는 사랑과 함께 일터에서 결과도 모두 가져갔다.

 

한편, 여자 2단평행봉에서는 알제리의 카일리아 네무르가 중국의 추치위안, 미국의 수니사 리를 누르고 금을 차지했다. 남자 링에서는 류양과 쩌우징위안이 금, 은을 목에 걸었다. 남자 안마에서는 허웅이 좋은 연기를 선보였지만 중간에 한 번 떨어지는 바람에 아깝게 7위가 됐고 이 종목에서는 매클레나간(아일랜드), 쿠르바노브(카자흐스탄), 네도로스킥(미국)이 각각 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5-6일. 남자 평행봉에서 중국의 쩌우찡위안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리아 코브툰(우크라이나)과 신노스케 오카(일본)가 각각 은, 동을 챙겼다. 여자 평균대와 마루에서 시몬 바일스가 금빛사냥에 실패했다. 바일스는 마루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평균대에서는 5위에 그쳤다. 마루에서는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가 금메달을 받았고 평균대에서는 알리체 다마토(이탈리아)가 영광의 금을 목에 걸었다. 저우야친(중국)은 은메달을 받았다. 남자 철봉에서는 일본의 영웅 신노스케 오카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앙헬 바라하스( 콜롬비아), 장보헝(중국)이 각각 다른 색깔의 메달을 받았다.  

 

리듬체조

 

체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행해지는 가장 오래된 스포츠 중 하나로, 그 기원은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1년 창설된 국제체조연맹(FIG)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스포츠 연맹이기도 하다. 리듬체조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그룹체조에서 발전한 새로운 스포츠다.

 

FIG는 1961년에 리듬체조를 공식 종목으로 인정했다. 2년 후 부다페스트에서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리듬체조는 움직임을 통한 표현으로, 전통 무용과 예술 체조의 요소를 결합해 리본, 후프, 공, 곤봉의 네 가지 기구를 사용한다. 리듬체조는 여성 전용 종목이며, 선수의 공연 중에 연주되는 음악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컬이 있는 음악도 허용된다.

 

개인전에서 체조 선수는 각 기구를 한 번씩 사용해 총 4번 연기한다. 각 공연의 길이는 75~90초로 구성된다. 단체전에서는 같은 국가올림픽위원회 소속 5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 두 번 공연한다. 첫 번째 공연에서는 선수들이 모두 동일한 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두 번째 공연에서는 혼합 사용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연기는 난이도(D 점수), 예술성(A 점수), 실행력(E 점수)를 조합해 평가된다.

 

리듬체조는 로스앤젤레스 1984에서 개인 선수를 위한 경기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단체전은 12년 후 애틀랜타 1996에서 도입됐다.

 

동유럽 국가들, 특히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정기적으로 대회 시상대 위에 올랐다. ROC 대표 선수들은 리듬체조가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후 획득 가능했던 총 17개의 금메달 중 10개를 가져갔다.

 

스토리 라인 


러시아는 리듬체조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10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최근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ROC가 두 개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불가리아, 스페인, 우크라이나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일정 
 

리듬체조 경기는 라 샤펠 아레나(La Chapelle Arena)에서 열린다. 다음은 경기 일정이다. 

 

8월 8일

개인 종합 예선 1부
개인 종합 예선 2부
8월 9일

단체 종합 예선 1부
단체 종합 예선 2부
개인 종합 결선
8월 10일

단체 종합 결선

 

파리 올림픽 소식 

 

리듬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독일의 바르폴로미프가 불가리아(칼레인), 라파엘리(이탈리아)를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여자 단체종합에서는 중국이 이스라엘,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트램펄린 

 

트램펄린은 1934년 미국 체조 선수 조지 니센이 처음 발명했다. 그는 공중그네 곡예사들이 안전망에서 튀어오르며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본 후, 그들의 곡예를 재현하기 위해 최초의 트램펄린 시제품을 제작했다. 처음에는 우주비행사와 다른 곡예 스포츠 선수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장비로 사용되었으나, 트램펄린은 곧 자체 스포츠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1964년 런던에서 첫 번째 트램펄린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고, 34년 후인 1998년에는 국제체조연맹에 가입했다.

 

트램펄린의 남녀 개인전은 직사각형의 합성 섬유로 만든 캔버스에서 선수들이 8미터 이상 공중으로 튀어오르며 트위스트, 바운스, 공중제비 등의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트램펄린 매트는 강철 스프링으로 프레임에 연결되어 있어, 반동 작용으로 선수들을 공중으로 높이 날려 보낸다. 경기 중 선수들은 10개의 요소로 구성된 연기를 수행하며, 난이도, 실행력, 체공 시간에 따라 점수를 받는다. 이 스포츠는 매우 기술적이며 절대적인 정확성을 요구한다.

 

트램펄린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녀 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다. 그 이후로 경기 수는 두 개로 유지되고 있다. 올림픽에 포함된 이후, 중국 선수들이 총 36개의 메달 중 14개를 차지했으며, 이 중 4개는 금메달이다. 그러나 캐나다의 로지 맥레넌은 런던 2012에서 첫 금메달을 딴 후 리우 2016에서 올림픽 트램펄린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유일한 선수다.


주목할 선수들
브라이오니 페이지 (영국): 페이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은메달, 도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파리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올림픽 이후 두 차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특히 2023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주쉐잉을 꺾은 승리가 눈에 띈다.

주쉐잉 (중국): 10세에 경기를 시작해 2014년 유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과 유스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최초의 트램펄린 체조 선수다. 26세의 주는 캐나다의 로지 맥레넌에 이어 올림픽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두 번째 트램펄린 선수가 되기 위해 도전 중이다.

옌랑유 (중국): 2021년과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메달을 놓고 경쟁할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왕쯔사이 (중국):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왕은 파리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주요 이야기


중국의 지배가 계속될 것인가? 트램펄린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그 이후로 중국은 남녀 종목에서 총 36개의 메달 중 14개를 차지했다.

 

이반 리트비노비치 (벨라루스): 도쿄에서 벨라루스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였던 리트비노비치는 국제 체조 연맹이 중립 지위를 부여한 14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개별 중립 선수 깃발 아래 파리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중립 지위를 얻으려면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고 군사 및 국가 안보 기관과의 연관이 없어야 한다.

 

주요 일정


남녀 예선과 결선은 8월 2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이반 리트비노비치
여자: 주쉐잉

 

파리 올림픽 소식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5일: 2024 파리 올림픽 10일 차, 프랑스 파리의 챔피언스 파크에서 영국 팀의 여자 체조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어니 페이지가 자신의 메달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마야 히티/게티 이미지)

 

남자부에서는 리트비노비치가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중국의 왕쯔싸이, 옌랑위가 각각 은, 동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페이지(영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 함부르크 - 2024년 1월 17일 덴마크의 미켈 한센이 2024년 1월 17일 독일 함부르크 바클레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EHF 유로 2024 본선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Stuart Franklin/Getty Images)

 

핸드볼 (Handball): 두 팀이 공을 던져서 상대 골에 넣기 위해 경쟁하는 경기 (2개 이벤트).

 

핸드볼은 19세기 말 스칸디나비아와 독일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필드 핸드볼도 스포츠로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G. 월스트룀은 1910년 스웨덴에 이 스포츠를 소개했다. 1966년까지 두 가지 버전의 핸드볼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나, 이후 실내 핸드볼이 필드 핸드볼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현대 핸드볼은 40m x 20m 크기의 실내 코트에서 팀당 7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경기한다. 선수는 드리블 없이 최대 3걸음을 걸을 수 있으며, 공을 최대 3초 동안만 소유할 수 있다. 30분씩 두 번의 하프타임이 끝난 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한다. 올림픽에서는 남녀 각각 12개 팀이 출전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디카 멤이 골을 향해 슛을 준비하고 있다. 핸드볼은 공격수와 수비수가 상대와 신체 접촉을 할 수 있는 접촉 스포츠로, 매우 신체적으로 힘든 스포츠이다. 소극적인 플레이는 규칙 위반이므로 공격적인 전략이 권장된다. 따라서 선수들에게는 지구력과 힘이 중요한 요소이며, 이와 함께 전술, 팀워크, 유연성도 요구된다. 모든 선수는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수행한다.

 

필드 핸드볼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였고,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는 시범 종목으로 선정되었다. 실내 핸드볼은 20년 후인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첫 번째 여자 핸드볼 경기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개최되었다.

 

주목해야 할 선수들

 

미켈 한센, 덴마크: 어깨 길이의 머리와 헤드밴드로 유명한 강력한 레프트백 미켈 한센은 덴마크 스포츠의 대표적인 얼굴 중 하나다. 3번의 세계 남자 선수로 선정된 그는 오랜 라이벌인 니콜라 카라바티치와 이 기록을 공유한다. 한센은 이번 대회에 세계 챔피언으로 참가하며, 그의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은 8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은 36세의 다섯 번째 올림피언 한센에게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파리 대회 이후 은퇴할 예정이다.

야히아 오마르, 이집트: 오른쪽 백인 오마르는 올림픽 결과와 상관없이 파리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26세의 그는 3년 전 이집트가 국가 최고 기록인 4위에 오를 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니콜라 카라바티치, 프랑스: 카라바티치 형제 중 형인 니콜라는 40세로 핸드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트로피 캐비닛에는 3개의 올림픽 금메달과 4개의 세계 타이틀이 있다. 그는 국제 경기에서 거의 1,300골을 기록했으며 이번이 그의 여섯 번째 올림픽이다.

레나 그랑보, 프랑스: 신예 그랑보는 작년 세계 선수권 결승에서 놀라운 활약으로 핸드볼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무명 20세였던 그녀는 노르웨이를 상대로 프랑스의 마지막 4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수들이 그녀의 속도와 마무리를 인지하게 된 지금, 그녀는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헨니 레이스타드, 노르웨이: 작년 세계 선수권에서 74%의 득점률을 기록한 레이스타드는 여성 세계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그녀에게 골 기회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레이스타드는 레프트백 또는 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으며, 도쿄 올림픽에서 노르웨이와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고, 유럽 챔피언에 두 차례 등극했다.

 

한국 핸드볼 팀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구기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축구, 배구, 농구 등 주요 단체 구기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면서 유일한 구기종목이 여자 핸드볼이다. 8강 진출이 목표다. 독일(7월25일), 슬로베니아(28일), 노르웨이(30일), 스웨덴(8월1일), 덴마크(3일)와 조 예선에서 맞붙게 된다. 

 

주목할 이야기들

 

— 프랑스가 올림픽 더블더블을 달성할 수 있을까? 프랑스 남자 팀은 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3번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3년 전 도쿄에서도 우승했다. 여자 팀은 현재 올림픽과 세계 챔피언이다. 파리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될지, 아니면 기대의 압박이 너무 클지 주목된다.

— 이집트는 도쿄에서 독일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여러 번 아프리카 챔피언에 오른 이집트는 첫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 프랑스, 노르웨이와 같은 그룹에 속해 있어 우승 후보들에 비해 깊이가 부족하다.

주요 일정

— 여자 조별 예선은 7월 25일에 시작되며, 남자 조별 예선은 이틀 후에 시작된다. 조별 경기는 파리에서 열리며, 이후 경기는 북쪽 릴의 피에르 모로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 여자 준준결승은 8월 6일, 남자 준준결승은 다음 날 열린다. 여자 준결승은 8월 8일, 남자 준결승은 8월 9일에 진행된다.

— 여자 결승전은 8월 10일, 남자 결승전은 8월 11일 올림픽 폐막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 남자: 프랑스.

— 여자: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사

 

2024년 7월25-26일‘한국 핸드볼의 메시’ ‘인천의 딸’ 강경민의 화려한 플레이가 빛나는 경기였다.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핸드볼이 25일(한국시간) 열린 죽음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에 23-22로 승리했다. 

 

강경민이 빛난 경기였다. 강경민은 이날 한국 여자 핸드볼의 메시와 같은 존재였다. 전반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슛으로 5골을 성공시킨 센터백 강경민은 후반에는 노룩 패스 등 화려한 패스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백은 축구로 보면 미드필더 같은 역할을 맡는다. 

 

독일은 세계 랭킹 6위의 팀이고 선수들 대부분이 한국 선수보다 10cm-20cm 정도 큰 선수들이었다.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은 승리 확률이 낮았지만 강경민(6골), 류은희(6골)의 맹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 후반부 21-21 동점 상황에서 한국은 류은희의 골로 22-21로 앞서 나갔다. 남은 시간은 3분. 박새영 골키퍼의 두 차례 선방으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한국은 종료 30초가 남았을 때 강경민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23-21로 앞서 나갔고 추가 한 골을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동점을 내주지 않고 23-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2024년 파리 올림픽 팀을 ‘우생순’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강경민은 “우생순은 초등학교 때 일인데 지금은 그 이름에 모든 한국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이 우생순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기적을 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7월28일-8월4일. 한국은 2차전에서 슬로베이나에 30-23으로 패했다. 전반을 12-14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한 후 연속 7점을 내주면서 한 점도 올리지 못해 결국 쫓아가지 못하고 패했다. 강경민이 1차전 같지 않았다. 상대팀이 강경민을 막을 준비를 잘하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차전 노르웨이전에서도 20-26으로 졌고 8월1일 스웨덴전에서도 21-27로 졌다. 한국이 승리한 경기에서 강경민의 맹활약이 돋보였다면 남은 3패 경기에서 강경민은 셧다운 당했다. 최종 덴마크 전에서도 한국은 20-28로 완패했다. 예선 탈락. 

 

2024년 8월6일-8월11일.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32-15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고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도 승리했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팀 중 3팀이 4강에 나가게 된 것. 노르웨이는 덴마크를 누르고 프랑스는 스웨덴을 꺾고 결승에 나갔다. 결승에서 노르웨이는 프랑스에 29-21로 완승을 거뒀다. 덴마크는 스웨덴을 누르고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확실히 죽음의 조에 있었다. 

 

남자 핸드볼에서는 덴마크가 슬로베니아를 31-30으로 눌렀고 독일이 스페인에 25-2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은 슬로베니아에 23-22로 신승했다. 결승에서 덴마크가 독일에 39-26으로 승리했다.  

 

도쿄, 일본 - 7월 30일: 2021년 7월 30일 도쿄 닛폰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7일차 남자 유도 +100kg 동메달 A 결정전에서 프랑스 팀의 테디 리네르와 일본 팀의 하라사와 히사요시가 경기하고 있다. (사진: Chris Graythen/Getty Images)

 

유도 (Judo): 두 선수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 (15개 이벤트).
 

유도는 고대 사무라이 전사들의 맨손 전투 기술인 유술에서 파생된 일본의 전통 무술이다. 도쿄에서 최초의 도장인 고도칸을 개설한 가노 지고로 박사가 창시했다. 일본어로 '유도'는 '부드러운 길'을 의미하지만, 상당한 신체적 노력을 요하는 스포츠다. 가노 박사는 유도의 철학적 원리를 신체적, 지적, 도덕적 교육 방법과 결합하면서 유술의 위험한 요소를 제거했다. 유도는 20세기 후반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며 일본 외에서 널리 실천된 첫 번째 무술이 되었다.

 

유도의 목표는 상대를 바닥에 던져 고정시키거나 관절기나 조르기로 항복을 얻는 것이다. 유도에는 두 가지 유형의 점수가 있다. 한판(ippon)은 상대를 힘, 속도, 제어력을 갖추어 바닥에 던졌을 때, 또는 20초간 상대를 눌렀을 때, 혹은 항복을 얻었을 때 주어진다. 한판을 달성하면 즉시 승리한다.

 

반면 와자아리(waza-ari. 절반)는 한판에 미치지 못하는 던지기나 10초 이상 20초 미만의 누르기에 대해 주어진다. 한 경기에서 두 번의 와자아리가 모이면 한판으로 간주되어 즉시 승리한다. 유도 경기는 성별에 따라 체급이 나뉘며, 경기는 4분 동안 진행된다. 동점일 경우 연장전으로 들어간다. 경기 중 소극적인 태도나 유도의 정신에 반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페널티가 부과된다.

 

유도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1972년 뮌헨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여성 부문은 1988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도입되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정식 메달 종목이 되었다. 유도는 올림픽에 도입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128개 국가 올림픽 위원회가 유도 경기에 참가했다. 일본은 올림픽 유도 경기에서 9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강력한 면모를 보였고, 프랑스(57개 메달)와 대한민국(46개 메달)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주목할 선수들


테디 리네르, 프랑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도 선수인 리네르는 홈 팬들 앞에서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 3회 우승을 노린다. 현재 35세인 리네르는 도쿄에서 충격적인 8강 탈락을 겪었으나, 11회 세계 챔피언을 지낸 그는 도쿄 올림픽 혼성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타 아베 & 히후미 아베, 일본: 이 형제는 두 번째 연속 올림픽에서 같은 날 금메달을 따기 위해 도전한다. 3년 전 도쿄에서 전례 없는 업적을 달성한 이들은 이후 두 해 동안 모두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클라리스 아그베그느누, 프랑스: 6회 세계 챔피언인 아그베그느누는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며, 출산 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홈에서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루카스 크르팔렉, 체코: 리네르가 기록을 세우기 전에 크르팔렉이 이를 앞지를 수 있다. 비교적 덜 알려진 두 번의 올림픽 챔피언인 크르팔렉은 도쿄에서 리네르가 패한 후 헤비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주목할 이야기들
 

유도 강국 일본과 프랑스의 반복되는 충돌: 두 나라는 14개 체급에 모두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도쿄에서 일본 팀이 9개의 금메달을 딴 후, 파리에서는 프랑스 팀이 금메달 유망주들로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은 올림픽 혼성 팀 챔피언인 프랑스와 7회 연속 세계 챔피언인 일본 간의 혼성 팀 경기에서 흥미진진한 대결로 이어질 것이다.

리네르의 역사적 도전: 리네르의 도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이다. 리네르와 크르팔렉은 2019년 이후 맞붙지 않았으며, 크르팔렉의 라이벌인 조지아의 구람 투시시빌리와 2022년 세계 챔피언인 일본의 사이토 타츠루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사이토는 두 번의 올림픽 챔피언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이다.

 

주요 일정


유도 경기는 7월 27일에 시작해 8월 3일 혼성 팀 경기로 마무리된다. 경기는 에펠탑에서 뻗어 나오는 샹드마르스 공원에 임시로 지어진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60kg: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
남자 66kg: 아베 히후미, 일본.
남자 73kg: 오노 쇼헤이, 일본.
남자 81kg: 나가세 타카노리, 일본.
남자 90kg: 라샤 베카우리, 조지아.
남자 100kg: 아론 울프, 일본.
남자 +100kg: 루카스 크르팔렉, 체코.
여자 48kg: 디스트리아 크라스니키, 코소보.
여자 52kg: 아베 우타, 일본.
여자 57kg: 노라 자코바, 코소보.
여자 63kg: 클라리스 아그베그느누, 프랑스.
여자 70kg: 아라이 치즈루, 일본.
여자 78kg: 하마다 쇼리, 일본.
여자 +78kg: 소네 아키라, 일본.
혼성 팀: 프랑스.

 

파리 올림픽 유도 소식 

 

허미미와 크리스타 데구치의 치열한 대결.

 

 

2024년 7월29일. 일본태생의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 허미미가 결승에 진출했으나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심판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5월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올림픽에서 시드배정을 받은 허미미는 57kg급 32강을 건너뛰고 16강전에서 이스라엘 팀나 레비(세계 10위)에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고 8강에서는 르하그바토구긴 엔흐릴렌(몽골)을 절반으로 눌렀다. 이전 맞대결에서 3전전패를 기록해 승리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허미미는 8강 경기 내내 공세를 펼치다가 막판 절반을 따내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일본국적을 갖고 있다가 2022년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는 브라질의 올림픽 챔피언 라파엘라 로페스 실바와 준결승 경기를 가졌다. 라파엘라 로페스 실바는 브라질 유도의 영웅이다.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챔피언에 올라 브라질 여자 유도 선수 중 첫 세계 챔피언이 된 바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영웅 중 영웅이 된 그는 2019년 팬암게임,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땄지만 도핑검사에서 페노테롤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 박탈을 당했다. 여기에 2년 출전 금지령을 받고 종합격투기를 하다가 다시 유도로 복귀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실바다. 허미미는 2022년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실바를 눌렀고 2023년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다시 실바를 만나 이긴 경험이 있었다. 실바는 출전 금지 해제 후인 2022년 세계선수권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강호 실바와의 대결에서 허미미는 시작하자마자 절반을 뽑는 듯했으나 곧 취소되었다. 허미미는 계속 공세를 펼쳐 지도를 1개 이끌어냈고 정규 시간 4분이 지난 후 골든스코어 연장전에서 지도 2개를 이끌어낸 뒤 누르기 전문가 실바에 누르기 절반으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 2분19초께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허미미는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선전했다. 전혀 밀리지 않았고 지도 2개씩을 주고 받은 후에 연장 골든스코어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3번째 지도를 받고 아깝게 패했다. 금메달리스트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잘한 경기였다. 데구치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바꿔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지도'에 대해 판정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 프랑스 - 7월 30일: 벨기에 팀의 마티아스 카세(흰색)와 대한민국 팀의 이준환이 파리 2024 올림픽 4일째인 2024년 7월 30일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81kg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합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스의 스테프 체임버스)

 

2024년 7월30일. 이준환이 절반승, 한판승, 한판승으로 금메달의 꿈을 향해 달려갔지만 아쉽게 4강에서 패했다. 파리 상드 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81kg급 32강전에서 모로코의 아츠라프 무티에 절반승을 거둔 이준환은 16강전에서 이스라엘의 사지 무키에 한판승을 거뒀고 8강전 상대인 샤로피딘 볼타보이프도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판승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준환은 일반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 선수권 동메달 2회, 2022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금메달, 2023년 도쿄 그랜드슬램 금메달, 2023년 포르투갈 그랑프리 금메달 등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남자 유도의 간판 선수다. 4강의 길목에서 만난 선수는 조지아의 타토 그리갈라쉬빌리. 그리갈라쉬빌리는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이준환을 무너뜨린 세계선수권 3연패의 강자다. 이준환은 4강전 내내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 4분께 상대의 전광석화같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절반패를 당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이준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티아스 카스(벨기에)를 만났다. 카스도 강호였다. 경기 내내 팽팽한 게임을 하던 이준환은 절반을 성공시키며 금메달같은 동메달을 받았다. 이준환은 "이번 대회 내내 컨디션이 좋았는데, 동메달이 아쉬웠다. 내가 부족해서 진 것이다. LA 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2일: 2024년 파리 올림픽 7일째,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kg 결승전에서 프랑스 팀의 테디 리네르(파란색)가 대한민국 팀의 김민종(흰색)을 메치며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사진: David Ramos/Getty Images)

 

2024년 8월2일. 김민종이 민.또.일.이 되기를 바랬지만 골리앗을 넘지 못했다. 남자 유도 +100kg급에서 김민종이 결승에 진출해 골리앗 테디 리네르와 만났는데 잘 버텨내다가 막판 허벅다리 한판패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김민종은 아제르바이잔의 코카우리에 절반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일본의 강호 사이토 타츠루를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종의 그동안 별명은 민.또.삼이었다. '민종이 또 삼등이야'의 줄인 말이다. 김민종의 2019년 기록을 보면 그는 무려 4개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2022년 이후에는 2위에 오를 때도 있었는데 바뀐 별명은 민.또.이였다. '민종이 또 이등이야'였다. 늘 민.또.삼 또는 민.또.이로 살았던 김민종은 드디어 민.또.일로 불릴 기회를 얻었지만 프랑스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리네르를 넘어서지 못했다. 2024년 아부다미 세계 선수권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받은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으면 마침내 민.또.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김민종은 4강에서 사이토 타츠루(일본)를 만났는데 그는 1988년, 19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일본 유도의 영웅인 고인이 된 사토시 히요시의 아들이다. 1분17초를 남기고 엎어치기로 김민종의 한판승이었다. 놀라운 승리였다. 계 선수권 11회 우승의 수퍼스타가 경기장에 나타나자 프랑스 팬들은 "테디! 테디!"를 외쳤다. 키는 머리 하나 더 크고 덩치도 마치 골리앗과 다윗같았다. 잘 버텨내다가 리네르의 장점인 허벅다리에 걸렸고 한판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12년만의 한국 유도 금메달의 꿈은 사라졌지만 김민종은 잘해냈다. 다음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민.또.일이 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2일: 2024년 파리 올림픽 7일째,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kg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팀의 김하윤(흰색)이 튀르키예 팀의 카이라 오즈데미르(파란색)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David Ramos/Getty Images)

 

한편, 여자 최중량급(+78kg)의 김하윤은 8강전에서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수자에 일격을 당해 패자부활전에 나갔는데 보스니아의 라리사 시어릭에 절반승, 동메달 결정전에서 터키의 카이라 외즈데미르에 한판승을 거두고 귀한 동메달을 받았다. 이 체급에서는 김하윤에 승리한 수자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무제한급에서 김하윤의 메달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받은 김선영 이후 처음이다. 김하윤은 은퇴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뛰고 싶어 한다. 복싱에서 메달을 확정지은 임애지도 은퇴 후 종합격투기를 하고 싶어해 공통점이 있다. 은퇴 후 두 선수의 맞대결? ^^

 

파리, 프랑스 - 8월 3일: 2024년 8월 3일,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경기의 8일째, 대한민국 팀의 선수들이 독일 팀과의 유도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동메달 획득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 Sarah Stier/Getty Images)

 

2024년 8월4일. 한국 혼성 단체전 팀(김하윤, 김민종, 허미미, 김지수, 안바울, 이준환)이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 이준환이 졌지만 김하윤, 김민종, 허미미가 연속으로 승리를 거둬 3-1로 앞섰던 한국은 안바울과 김지수가 각각 한 체급 높은 선수와 만나 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3-3 동점. 추가 경기는 추첨에 의해 결정나는 데 추첨에서 선택된 선수는 안바울과  방금 전 경기를 치른 이고르 완드케. 한 체급 높은 선수라 부담이 됐지만 안바울은 지도 3개를 이끌어내면서 반칙승을 거둬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자신은 개인 경기에서 16강전에 탈락했던 안바울이었기에 이 메달은 값졌다.  

 

파리 올림픽 체급별 금메달리스트 

 

남자 60kg급 스메토프(카자흐스탄) 남자 66kg급 아베 히후미(일본) 남자 73kg급 헤이다로프(아제르바이잔) 남자 81kg급 나가세 타카노리(일본) 남자 90kg급 베카우리(조지아) 남자 -100kg급 코초예프(아제르바이잔) 남자 +100kg급 리네르(프랑스)

여자 52kg급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 여자 57kg급 데구치(캐나다) 여자 63kg급 레슈키(슬로베니아) 여자 70kg급 매틱(크로아티아) 여자 78kg급  벨란디(이탈리아) 여자 +78kg급 수자(브라질) 

혼성 단체전 프랑스

 

일본 금3,은2,동3 |  프랑스 금2, 은2, 동6 | 아제르바이잔 금2 | 조지아 금1, 은2 | 대한민국 은2, 동3(전체 12위)

 

일본 조후, 2021년 8월 7일 - 2021 도쿄 올림픽 15일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현대 5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영국 팀의 조셉 충이 금메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Dan Mullan/Getty Images)

 

근대 5종 (Modern Pentathlon): 펜싱, 수영, 승마, 사격, 크로스컨트리 달리기를 포함한 종합 스포츠 (2개 이벤트).
 

근대 5종 경기는 고대 5종 경기의 후계자로, 달리기, 도약,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레슬링으로 구성된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은 고대 올림픽의 5종 경기를 높이 평가해 '완벽한' 운동선수의 능력을 테스트하는 유사한 경기를 제안했지만, 더 현대적인 종목을 포함시켰다. 이 스포츠의 인기는 1848년 국제 5종 경기 연맹(UIPM)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현재 120개 이상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근대 5종 경기는 승마, 펜싱, 수영, 달리기 및 사격 등 네 가지 이벤트로 이루어진다. 승마는 경기에 출전하기 20분 전에 무작위로 배정된 말을 타고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방식이다. 펜싱은 랭킹 라운드와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두 라운드로 나뉜다. 수영은 200m 자유형 경기로 진행되며, 달리기와 사격은 10m 거리에서 다섯 개의 표적을 교대로 달리고 쏘는 레이저 런으로 구성된다.

 

근대 5종 경기는 펜싱, 승마, 수영에서 획득한 점수로 레이저 런의 출발 순서를 결정한다. 레이저 런은 리더와의 점수 차이에 따라 출발 지연이 발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이 종목은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돼 선수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높은 요구를 한다.

 

근대 5종 경기는 1912년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올림픽 프로그램에 도입됐다. 처음에는 하루에 하나의 이벤트만 열렸으나, 이후 모든 이벤트를 같은 날에 개최해 더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였다. 여성 경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헝가리와 스웨덴이 오랫동안 이 종목을 지배해왔다. 스웨덴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부터 1932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15개의 메달 중 13개를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받은 전웅태.


주목할 선수들

 

조 충, 영국: 근대 5종 경기의 스타 선수인 조 충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두 번의 세계 타이틀을 연이어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고향인 영국 배스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엘레나 미켈리, 이탈리아: 최근 두 차례 여자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5세의 미켈리는 지난 도쿄 대회에서 33위에 머물렀지만,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  전웅태, 한국:  전웅태는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받아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금메달 세리머니도 미리 정해뒀다고 말했다. 절친한 후배인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8)과 같이 이름에 들어가는 알파벳 ‘W’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이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경기장에 태극기를 펼쳐 놓고 큰절을 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주목할 이야기들

 

— 파리에서 궁극의 전천후 운동선수를 볼 기회. 아마도 올림픽에서 가장 독특한 스포츠인 근대 5종 경기는 수영, 달리기, 펜싱, 낯선 말 타기, 레이저 권총 사격을 통해 선수들에게 도전한다.

—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준결승 및 결승전. 남녀 결승전은 각각 90분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전의 하루 종일 진행되는 경기보다 팬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112년 동안 근대 5종 경기의 일부였던 승마가 파리에서 작별을 고한다. 3년 전 도쿄에서 독일 코치가 협조하지 않는 말을 때린 스캔들 이후 승마 종목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제외된다. 근대 5종 경기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 스타일의 장애물 코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많은 상위 선수들이 이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주요 일정

 

이 행사는 8월 8일 펜싱 예선전으로 조용히 시작되지만, 첫 메달은 8월 10일 남자 결승에서 수여된다. 여자 결승은 8월 11일에 열리며, 그날 저녁 폐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조 충, 영국

여자: 케이트 프렌치, 영국

 

파리 올림픽 소식 

 

프랑스 베르사유 - 2024년 8월 10일, 2024 파리 올림픽 15일차에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준결승 A 레이저 런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성승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성승민이 놀라운 동메달을 따냈다. 성승민은 여자 근대5종 마지막 날 경기 레이저런에서 3번째로 결승지점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레이저 런 사격에서 1위 미셸 굴리야스(헝가리), 2위 엘로디 끌루벨(프랑스)를 추월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격에서 실수를 하고 달리기에서도 두 선수를 추월하지 못해 금이나 은은 아깝게 놓쳤다.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근대5종에서 첫 메달이었다. 성승민은 수영 선수로 시작해 대구체중 시절 교사의 권유로 근대5종으로 전향했다. 2021년 대구체고 재학 중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올해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바 있다.

 

남자 근대5종에서는 전웅태가 6위에 랭크됐다. 메달을 노렸던 전웅태는 1526점으로 알진디(이집트), 사토(일본), 말란(이탈리아)에 못 미쳤다. 서창완은 7위에 올랐다. 승마가 문제였다. 전웅태는 승마에서 말이 주춤해 10점 감점, 머뭇거려 3점 감점을 기록하면서 순위에서 크게 밀려났다. 승마는 모든 근대5종 선수가 원치 않는 종목이고 없어지길 원하는 종목이다. 이유는 주최측에서 정해주는 익숙하지 않은 말을 타고 승마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같은 조건이라고 말하기에는 말과의 운이 좋아야 한다. 

 

베벌리힐스, 캘리포니아 - 3월 9일: 조정 선수 메건 머스니키가 2016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6년 팀 USA 미디어 서밋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ean M. Haffey/Getty Images)

 

조정 (Rowing): 두 명 또는 그 이상의 선수가 협력하여 배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 (14개 이벤트).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에서 처음에는 운송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조정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영국에서 스포츠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최초의 주요 조정 대회는 1829년에 시작된 현재 연례 행사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보트 레이스다.

 

조정 규칙 개요 조정은 배에 고정된 노를 사용하여 보트를 추진하는 스포츠다. 다른 종목과 달리 조정 선수들은 진행 방향을 등지고 앉아 결승선을 뒤로 향해 지나간다.

 

조정 선수들은 2,000미터 거리를 혼자 또는 2인, 4인, 8인 팀으로 경쟁한다. 조정에는 더블 스컬과 스윕 조정 두 가지 종목이 있다. 스윕 조정에서는 선수들이 두 손으로 하나의 노를 잡고, 스컬링에서는 양손에 하나씩 노를 잡는다. 8인 팀은 코치인 콕스가 있어 보트를 조종하고 팀을 지휘한다. 보트는 한 선수의 발에 연결된 작은 키를 사용해 조종된다. 경량급 조정 경기는 두 가지가 있다.

 

올림픽 역사 조정 경기는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 이후 매 대회마다 개최되었다(남자 경기). 그러나 그 해에는 경기가 바다에서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악천후로 인해 취소되었다. 여자 경기는 훨씬 후에,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야 공식적으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미국은 초기 올림픽 조정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소련과 독일이 두각을 나타냈다. 여섯 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다섯 개,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한 스티브 레드그레이브 경과 금메달 다섯 개, 은메달 두 개,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한 엘리사베타 올레니우크-리파는 역대 최고의 남녀 올림픽 조정 선수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선수들

 

메건 머스니키, 미국: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41세의 머스니키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가장 나이 많은 미국 여성 조정 선수가 될 예정이다. 그녀는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리사 슈렌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39세로 출전한 바 있다. 머스니키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모든 올림픽과 세계 대회를 석권한 미국 여성 8인조 조정팀의 마지막 현역 선수다.

 

폴 오도노반과 핀탄 맥카시, 아일랜드: 이들은 경량급 더블 스컬에서 세계 챔피언이자 올림픽 챔피언이다. 오도노반과 그의 형제 게리 오도노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아일랜드의 첫 올림픽 조정 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RTE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유명한 "시상대 바지" 인터뷰를 했다.

 

말로에스 올덴부르크, 네덜란드: 36세의 올덴부르크는 생명을 위협하는 자전거 사고로 목이 부러진 지 2년 만에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브룩 프랜시스와 루시 스푸어스, 뉴질랜드: 이들은 출산 후 복귀하여 여성 더블 스컬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톰 맥킨토시, 뉴질랜드: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8인조에서 금메달을 딴 후 투자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조정을 잠시 쉬었다. 그러나 사무실 생활이 그의 체질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5개월 만에 다시 조정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관련 이야기
 

미국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조정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가 될 수 있다. 현재 미국은 동독과 함께 33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은 31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영국이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경량급 더블 스컬이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비치 스프린트 조정으로 대체될 것이다.

 

조정 경기는 디즈니랜드 파리 근처에 위치한 베르쉬르마른 수상 경기장에서 열릴 것이다. 이 경기장은 올림픽을 위해 특별히 지어졌으며 2019년에 개장했다. 이는 올림픽을 위해 제공된 최초의 신규 시설 중 하나다. 이곳은 프랑스 조정 및 카누 연맹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조정은 성평등을 선도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프로그램에는 남녀 동일한 수의 경기가 포함되어 있다. 여성 경기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야 공식적으로 포함되었다.

 

주요 날짜
 

조정 경기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올림픽 첫 주에 열릴 예정이다. 첫 메달은 7월 31일 남녀 쿼드러플 스컬에서 수여될 것이다.

 

지난 올림픽 챔피언


여성 경기:

*싱글 스컬: 엠마 트위그, 뉴질랜드.
*더블 스컬: 니콜레타-안쿠타 보드나르와 시모나 라디시, 루마니아.
*쿼드러플 스컬: 천윤샤, 장링, 루양, 최샤오통, 중국.
*콕스리스 페어: 그레이스 프렌더가스트와 케리 윌리엄스(2021년 당시 케리 가울러로 알려짐), 뉴질랜드.
*콕스리스 포: 루시 스테판, 로즈메리 포파, 제시카 모리슨, 아나벨 맥킨타이어, 호주.
*에이트: 수잔느 그레인저, 카시아 그루찰라-웨시에르스키, 매디슨 마일리, 시드니 페인, 안드레아 프로스케, 리사 로만, 크리스틴 로퍼, 아발론 웨스테니스, 크리스틴 키트, 캐나다.

*경량급 더블 스컬: 발렌티나 로디니와 페데리카 체사리니, 이탈리아.


남자 경기:

*싱글 스컬: 스테파노스 두스코스, 그리스.

*더블 스컬: 휴고 부셰롱과 마티유 앙드로디아스, 프랑스.

*쿼드러플 스컬: 더크 위텐보가르드, 아베 위르스마, 톤 위텐, 코엔 메츠메이커스, 네덜란드.

*콕스리스 페어: 마르틴 신코비치와 발렌트 신코비치, 크로아티아.

*콕스리스 포: 알렉산더 퍼넬, 스펜서 터린, 잭 하그리브스, 알렉산더 힐, 호주.

에이트: 톰 맥킨토시, 헤미시 본드, 톰 머레이, 마이클 브레이크, 댄 윌리엄슨, 필립 윌슨, 숀 커크햄, 매트 맥도널드, 샘 보스워스, 뉴질랜드.

*경량급 더블 스컬: 핀탄 맥카시와 폴 오도노반, 아일랜드.

 

파리 올림픽 소식 

 

조정은 네덜란드, 영국, 루마니아의 무대였다. 네덜란드는 금 4, 은3, 동1로 조정이 효자종목이 됐다. 영국은 금3, 은2, 동3을 안았고 루마니아는 금2, 은2개를 기록했다. 

 

런던, 잉글랜드 - 5월 25일: 툴루즈의 앙트완 뒤퐁이 2024년 5월 25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베스텍 챔피언스 컵 결승전에서 레인스터 럭비와 스타드 툴루제앙의 경기 중 필드 위로 공을 차고 있다. (사진 제공: David Rogers/Getty Images)

 

럭비 세븐스(Rugby Sevens): 7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공을 들고 뛰며 점수를 내기 위해 경쟁하는 경기 (2개 이벤트).

 

럭비는 중세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지만, 현대 럭비 코드가 확립된 것은 1845년에서 1848년 사이, 영국 럭비 타운의 학교 학생들과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1871년 첫 국가 연맹이 설립되었으며, 2년 후 네드 헤이그와 데이비드 샌더슨이라는 두 정육점 주인이 스코틀랜드 멜로즈에서 자선 모금 행사로 럭비 세븐스를 고안해냈다. 1886년에는 국제 럭비 이사회(현 월드 럭비)가 설립되었다.

 

간단한 규칙 개요 럭비 리그, 비치 럭비, 플래그 럭비 등 여러 변형이 존재하지만, 주된 형태는 15인 럭비 유니언과 럭비 세븐스이다. 모든 변형은 태클, 뒤로 패스, 스크럼 등의 기본 규칙을 공유하며, 이는 경기장에 있는 선수 수에 따라 다르다. 럭비 세븐스는 빠르고 강렬한 경기로, 14분 동안 진행된다. 이 버전에서는 선수들이 더 많은 스프린트와 트라이를 기록한다. 득점 방식은 럭비 유니언과 동일하게, 트라이 5점, 컨버전 2점, 드롭골 또는 페널티 3점이다.

 

럭비의 올림픽 역사도 여러 시기를 거친다. 남자 럭비 유니언 대회는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포함되었으며, 1908년, 1920년, 1924년 올림픽에서도 다시 개최되었다. 그러나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이 종목은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제외되었다. 2009년 10월, IOC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럭비 세븐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그 이후 남녀 프로그램의 일부로 계속 포함되고 있다.

 

주목할 선수들

 

앙트완 뒤퐁(프랑스): 27세의 스크럼하프 앙투안 뒤퐁은 세계 최고의 럭비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며 럭비 세븐스 형식에 집중하고 있다.

포샤 우드먼-위클리프(뉴질랜드): 올림픽 챔피언이자 여자 세계 세븐스 시리즈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이다. 그녀는 5월 싱가포르 세븐스에서 250번째 트라이를 기록했다.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럭비 세븐스가 올림픽 데뷔했을 때 호주에 패해 느꼈던 쓰라린 실망을 만회했다.

일로나 마허(미국): 그녀는 도쿄 올림픽에서 빨간, 하얀, 파란색 버킷햇을 쓰고 TikTok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마허는 

제리 투와이(피지): 변덕스러운 플레이메이커로, 세븐스 게임의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이다. 그는 두 개의 올림픽 금메달, 월드컵 세븐스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0년에는 10년간 최고의 럭비 세븐스 선수로 선정되었다. 오랜 공백기를 보낸 후, 5월에 복귀하여 파리 대회를 위한 15인 스쿼드에 포함되었다.

 

주목할 이야기들

 

앙투안 뒤퐁은 “올림픽 프로젝트에 참여해 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븐스 월드 시리즈 첫 두 대회에서 프랑스가 동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3월 캘리포니아 카슨에서의 우승은 프랑스 남자 세븐스 월드 서킷에서 19년 만의 첫 타이틀이었다. 그 후 6월 2일 마드리드에서 프랑스가 첫 월드 시리즈 챔피언십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파리에서도 이 성과를 반복할 수 있을까?

 

피지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럭비 세븐스 팀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럭비가 사회적 직물에 얽혀 있는 나라에게는 당연한 결과였다. 남자 팀은 도쿄에서도 또 다른 금메달을 따냈다. 세 번째 연속 올림픽 타이틀은 이번 시즌 월드 시리즈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피지에게는 더 어려운 도전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여자 럭비 세븐스에서 첫 두 번의 올림픽 타이틀을 나눠 가졌으며, 올해 세계 세븐스 시리즈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호주는 지난달 마드리드에서 우승하며 2024년 월드 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선두를 차지해 온 두 팀과 홈에서 경기를 펼칠 프랑스 팀, 4월 홍콩 세븐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미국 여자 팀 간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라켈 코샨은 유방암 치료와 1년 반 이상의 공백을 극복하고 1월 세계 시리즈에서 브라질 대표로 복귀했다. 파리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그녀에게는 놀라운 복귀를 완성하는 것이다.

 

주요 일정

남자 대회는 개막식 이틀 전인 7월 24일에 시작해 7월 27일 금메달 경기로 마무리된다. 여자 대회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대회 챔피언

 

남자: 피지

여자: 뉴질랜드

 

올림픽 관련 기사

 

프랑스 파리 - 7월 27일: 2024년 7월 2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2024 첫날 남자 럭비 세븐스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프랑스 팀 선수들이 포디움 위에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 Hannah Peters/Getty Images)

 

2024년 7월27일. 프랑스 남자 럭비 세븐스팀이 피지를 28-7로 물리치고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69,000명의 관중 앞에서 프랑스는 역사적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피지 대통령이 현장에서 관람했다. 대회 개막전에 시작해 6일간 대성황을 이뤘던 럭비 세븐스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 운집한 프랑스 팬들을 열광케했다. 6일만에 전광석화처럼 끝나는 게 가능한 이유는 럭비 세븐스는 전반 7분, 후반 7분으로 치러져 빠른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승에서 프랑스의 스타 앙투안 뒤퐁트는 두 번 득점하고 또 다른 득점을 도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호주를 26-19로 꺾고 짜릿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럭비 세븐스는 55만 명의 팬이 6일간 경기를 관람했다. 여자 대회는 28일 시작해 3일 동안 진행된다.

 

산티아고, 칠레 - 10월 28일: 2023년 10월 28일 칠레 알가로보에서 열린 산티아고 2023 팬아메리칸 게임 8일차, 브라질 팀의 마르틴 소피아티 그라엘과 카헤나 쿤제가 콘프라디아 나우티카 델 파시피코에서 여성 스키프(49er FX) 요트 경주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 Ezra Shaw/Getty Images)

 

세일링(Sailing): 바람을 이용해 배를 조종하여 정해진 코스를 통과하는 경기 (10개 이벤트).

 

국제 요트 경주는 1851년 뉴욕 요트 클럽 회원들이 영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101피트짜리 스쿠너 '아메리카(America)'를 제작하여 영국으로 항해했고, '백 기니 컵(Hundred Guineas Cup)'이라는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후 이 트로피는 첫 국제 요트 경주를 기념하여 '아메리카 컵(America’s Cup)'으로 명명됐다.

 

요트 경주는 바람의 힘만을 이용해 배를 움직이는 스포츠로, 끊임없이 변하는 조건에 대한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요구된다. 올림픽 경기에서는 세계 요트 연맹(World Sailing)의 규칙이 적용되며, 경기는 두 개의 동등한 보트가 다양한 코스를 따라 경주하는 플릿 레이싱으로 구성된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윈드서핑, 혼합 Nacra 17 포일링, 49ers, 470 등 10개의 경기가 진행됐다. 요트 경주 종목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보트는 점점 작고 가벼워져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적 역량에 더 큰 요구를 한다. 2024년 올림픽에서는 윈드서퍼 - iQFoil과 카이트보딩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경기가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요트 경주는 현대 올림픽 시대의 모든 올림픽 게임에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왔지만,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첫 요트 경주는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열렸으며, 그 이후로 경기 카테고리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경기는 단형 클래스, 즉 크기와 무게에 따라 조직된다.

 

주목할 선수들
 

마리트 바우메스터, 네덜란드: ILCA 6 종목에 참가하는 그녀는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도쿄에서 동메달,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 런던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마르틴 그라엘과 카헤나 쿤제, 브라질: 49erFX로 알려진 여성 스키프 종목에서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들은, 현 세계 챔피언인 네덜란드 듀오 오딜 반 아안홀트와 아넷 뒤츠, 그리고 2023년 세계 챔피언인 스웨덴 팀 빌마 보베크와 레베카 네츨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맥스 마에더, 싱가포르: 겨우 17세의 나이로 카이트서핑 종목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스투 맥네이, 미국: 42세의 맥네이는 지난 네 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이번에는 라라 달만-바이스와 함께 470 혼합 딩기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올림픽 종목의 현 세계 챔피언은 스페인의 조르디 샤마르와 노라 브루그만이다.

다니엘라 모로즈,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출신인 그녀는 카이트서핑에서 여섯 번의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다.

루게로 티타와 카테리나 반티, 이탈리아: 도쿄 올림픽에서 Nacra 17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이들은 현재 세계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의 훈련 파트너인 영국의 존 깁슨과 안나 버넷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에르완 피셔와 클레망 페캉, 프랑스: 2024년 49er 종목 세계 챔피언인 이들은 홈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주목할 이야기
 

카이트서핑: 남녀 모두에게 새로운 종목으로, 이들은 개방된 바다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올림픽 스포츠 중 하나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윈드서핑-iQFOiL: 새로운 종목으로, 보드에 포일을 추가해 더 빠른 속도를 내며 경쟁을 열렸다. 다른 종목으로는 남녀 딩기와 스키프, 그리고 두 개의 혼합 경기인 딩기와 멀티헐이 있다.

미국의 재기, 영국의 지배: 한때 올림픽 요트 경기를 지배했던 미국 팀은 2012년 이후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스투 맥네이(혼합 470)와 여섯 번의 세계 챔피언 다니엘라 모로즈(카이트서핑) 같은 베테랑 선수들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올림픽 요트 메달 순위에서 미국을 추월한 영국은 여러 종목에서 메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주요 일정


경기는 7월 28일 마르세유에서 시작되며, 마지막 결승일은 8월 8일로 남녀 카이트서핑 종목이 치러진다. 다른 메달 경기는 8월 1일 49er와 49erFX, 8월 2일 남녀 윈드서핑, 8월 6일 ILCA 6과 ILCA 7, 8월 7일 혼합 보트 470과 Nacra 17에서 치러진다.

 

지난 대회 챔피언
 

여성 딩기: 안네-마리 린돔, 덴마크.
여성 스키프: 마르틴 그라엘과 카헤나 쿤제, 브라질.
남성 딩기: 매트 웨어, 호주.
남성 스키프: 딜런 플레처-스콧과 스튜어트 비텔, 영국.
혼합 멀티헐: 루게로 티타와 카테리나 반티, 이탈리아.

 

파리 올림픽 소식 

 

바이킹의 후예라서 그런가. 네덜란드는 물에서 기구를 갖고 하는 스포츠에 강하다. 조정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네덜란드는 세일링에서 금 2, 동2개를 챙겼다. 나머지 금메달은 오스트리아(2), 이탈리아(2), 호주(1)가 갖고 갔다.

 

일본 아사카 - 7월 26일: 2021년 7월 26일, 사이타마 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경기 사흘째 남자 스키트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빈센트 행콕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Kevin C. Cox/Getty Images)

 

사격 (Shooting): 정밀하게 목표물을 맞추는 기술을 겨루는 경기 (15개 이벤트).

사격은 최초의 근대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로, 유럽에서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독일의 일부 사격 클럽은 5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영어권 국가에서 특히 인기를 얻었으며, 이는 1871년 미국에서 전미 소총 협회(NRA)가 설립되면서 가속화되었다. 현재 사격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각 올림픽 대회마다 100개국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림픽 사격은 소총, 권총, 산탄총 세 가지 주요 종목으로 나뉜다. 소총과 권총 경기는 실내 사격장에서 진행되며, 선수들은 10m, 25m, 50m 거리의 표적을 겨냥한다. 사격 자세는 무릎 쏴, 엎드려 쏴, 서서 쏴 세 가지가 있으며, 일부 경기는 모든 자세를 포함한다.

 

선수들은 심박수를 낮추기 위한 이완 기술을 사용하며, 표적의 중심(블루즈아이)에 가능한 한 정확히 명중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산탄총 경기는 야외에서 진행되며, 선수들은 다양한 각도와 방향에서 발사되는 비행 표적을 겨냥한다. 이 종목은 높은 집중력과 빠른 의사결정, 민첩한 반사신경을 요구한다.


사격은 1904년과 1928년 올림픽을 제외하고, 1896년 아테네 대회 이후 모든 하계 올림픽에 포함됐다. 종목 수는 대회마다 변동해왔으며, 1896년에는 5개였으나 오늘날에는 15개로 증가했다. 미국은 올림픽 사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로, 그 뒤를 중국과 러시아(구 소련 포함)가 잇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니콜로 캄프리아니가 두 개의 올림픽 타이틀을 포함하여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주목할 선수들
 

빈센트 행콕 (미국): 올림픽 스키트 사격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인 행콕은 세 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근처에 자신의 훈련장을 두고 있는 행콕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며, 현재는 미국의 차세대 사격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니노 살루크바제 (조지아): 55세의 살루크바제는 여자 25m 권총 사격에 출전하여 최초로 10회 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성이 될 예정이다. 살루크바제는 1988년 소련을 대표하여 금메달을 따며 19세의 나이에 올림픽 경력을 시작했다.

앰버 러터 (영국): 두 번의 세계 챔피언인 러터는 첫 아이 출산 후 불과 세 달 만에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녀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만큼 파리에서 더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이야기들
 

올림픽 첫 금메달
올림픽 첫날 아침 일찍 주목해야 할 이벤트가 있다. 파리 올림픽의 첫 금메달은 7월 27일 아침, 혼성 팀 10m 공기소총 경기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양 치안이 첫 금메달을 차지했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버지니아 트래셔가 그 영광을 안았다.

 

작은 나라들의 도전
사격 경기는 작은 나라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무대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19개국이 사격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며, 인구 33,000명의 작은 나라 산마리노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 대표 선수들

한국 사격의 이번 파리 대회 목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다. 금메달 후보는 여자 25m 권총의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 김예지는 이 종목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고, 양지인은 이 종목 세계랭킹 2위다. 남자 속사권총 송종호(IBK기업은행)와 여자 소총 50m 3자세 이은서(서산시청)도 메달권이 목표다. 대구체고 2학년 반효진,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인 이보나도 메달을 노린다. 금지현, 박하준 혼성 10m 공기소총팀도 메달을 노린다. 

 

주요 일정
사격 경기는 7월 27일 개막식 다음 날 시작하여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최소 한 개의 메달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 챔피언들
남자 10m 공기권총: 자바드 포루기 (이란)
남자 25m 권총: 장 퀴캄푸아 (프랑스)
남자 10m 공기소총: 윌 샤너 (미국)
남자 50m 소총: 장 창홍 (중국)
남자 트랩: 지리 립탁 (체코)
남자 스키트: 빈센트 행콕 (미국)
여자 10m 공기권총: 비탈리나 바차라슈키나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여자 25m 권총: 비탈리나 바차라슈키나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여자 10m 공기소총: 니나 크리스텐 (스위스)
여자 트랩: 주자나 레하크 스테페체코바 (슬로바키아)
여자 스키트: 앰버 잉글리시 (미국)
혼성 팀 10m 공기권총: 중국
혼성 팀 10m 공기소총: 중국
혼성 팀 트랩: 스페인 (파리 대회에는 포함되지 않음)

 

파리 올림픽 소식

 

프랑스 샤토루, 2024년 7월 27일 - 2024 파리 올림픽 첫날인 7월 27일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은메달리스트 박하준과 금지현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2024년 7월27일. 한국 금지현, 박하준 혼성팀이 10m 공기소총 결승에 진출했다. 파리에서 250km 이상 떨어진 샤토루에서 열린 예선에서 한국의 금지현, 박하준 조가 합계 631.4점으로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의 황 유팅-셩 리하오 조가 632.2점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맞붙었다. 

 

카자흐스탄의 LE 알렉산드라-이슬람 사트파예프 조가 630.8점으로 3위, 독일의 안나 얀센-막시밀리안 울브리히 조가 629.7점으로 4위에 올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는데 카자흐스탄이 승리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첫 번째 시리즈는 대한민국 승리,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중국이 승리. 세 번째 시리즈도 중국이 승리. 4:2로 중국이 리드 중. 네 번째 시리즈도 중국이 승리. 6:2로 중국 리드. 다섯 번째 시리즈에서 대한민국 승리(0.1점차 승리)로 6:4로 추격. 여섯 번째 시리즈에서는 중국의 승리로 8:4로 달아남. 일곱 번째 시리즈에서 한국 승리해 8:6으로 다가섰다. 여덟 번째 시리즈에서 중국 승리로 다시 10:6으로 중국 리드. 다음 시리즈도 0.1점차로 내주고 12:6이 됐다. 열번 째 시리즈에서 대한민국 승리로 12:8로 추격했다. 다음 시리즈에서 금지현이 9.8을 쏘는 바람에 다시 중국 승리. 14:8로 리드. 다음 라운드에서 대한민국 승리해 14:10이 됐다. 한국은 시리즈 2연속 승리가 단 한 번도 없는 상황이었다. 대한민국이 시리즈 13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14:12로 추격했다. 시리즈 첫 2연속 승리였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중국이 승리해 한국은 16:12로 아쉽게 패했다. 중국의 금메달, 한국은 은메달.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     

 

 

샤토루, 프랑스 - 7월 28일: 2024년 7월 28일 프랑스 샤토루의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 2일째,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 메달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의 금메달리스트 오예진(가운데),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왼쪽)와 인도의 동메달리스트 마누 바케르(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2024년 7월28일. 2005년생 오예진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맡언니 김예지(31)가 은메달을 따냈다. 28일 오후 7시30분(한국기준)에 파리에서 250km 이상 떨어진 샤토루에서 끝난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에서 오예진은 243.2점, 김예지는 241.3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 은메달을 받았다. 김예지의 은메달은 극적이었다.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2위 바케르(인도)에 0.1점차로 뒤졌던 김예지는 바케르가 10.2점으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아 동메달에 만족해야 하는가 했으나 중압감을 이겨내고 10.5점을 쏴 역전에 성공해 금, 은을 대한민국 품에 안겨줬다. 과거 여자 공기소총에서 메달을 받은 적이 없어 두 선수가 나란히 금, 은을 받은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중국의 유세가 금메달, 이탈리아의 말디니가 은메달, 모나가 동메달을 받았고 한국의 이원호가 아깝게 4위에 랭크됐다. 

 

 

프랑스 샤토루 - 7월 29일: 2024년 7월 29일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경기의 셋째 날, 샤토루 사격 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여자 결승전 후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한 대한민국 팀의 금메달리스트 반효진(C), 은메달리스트 황유팅(L), 스위스 팀의 동메달리스트 오드리 고니아트(R).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2024년 7월29일. 16세의 어린 소녀가 큰 일을 해냈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반효진이 중국의 황위팅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올림픽 출전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 기록이기도 했다. 251.8점으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운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에 메달을 땄다. 이는 2000 시드니 올림픽 당시 여고생 은메달리스트였던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사격 최연소 메달 획득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금까지 사격 부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18세의 나리에 금메달을 받은 여갑순이었다. 불과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사격 경기를 보고 이 분야에 입문한 반효진은 3년만에 놀라운 쾌거를 이룩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는데 벌써 4번째 금메달이 나와 체육회의 분석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격에서만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10m 공기소통에서 중국의 성리하오가 금메달을 받았다. 

 

2024년 7월30일.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의 오예진, 이원호조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깝게 인도조에 패해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르비아가 금, 튀르키에게 은메달을 받았다. 남자 트랩에서는 영국의 헤일스가 금, 중국의 치가 은, 과테말라 카르데나스가 동메달을 받았다.  

 

2024년 7월31일. 여자 트랩에서 과테말라의 루아노 올리바가 금, 이탈리아의 스탄코가 은, 호주의 스미스가 동메달을 챙겼다. 

 

2024년 8월1일. 남자 50m 소통 3자세에서 중국의 류위쿤이 금, 우크라이나의 쿨리시가 은, 인도의 쿠살레가 동메달을 받았다. 

 

2024년 8월2일. 여자 50m 소통 3자세에서 스위스의 레오네가 금메달, 미국의 마달레나가 은메달, 중국의 장충웨가 동메달을 받았다. 

 

프랑스 샤토루, 2024년 8월 3일 - 2024년 파리 올림픽 제8일째, 샤토루 사격 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승에서 대한민국 팀의 양지인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Charles McQuillan/Getty Images)


2024년 8월3일. 양지인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양지인은 이날 25m 여자 권총 경기에서 홈사격장의 제드르제브스키와의 결승 슈팅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은 결승 5발에서 첫 발을 놓쳐 패색이 짙었다. 제드르제브스키가 연속 3발을 성공시켜 남은 2발에서 그가 한 발을 놓치지 않으면 은메달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상대 선수가 4번째 발을 놓쳤고 4-4로 연장 슈팅에 들어갔다. 연장 슈팅에서 긴장했던 프랑스 선수는 첫 3발을 모두 놓쳤고 5번째 발도 놓친 반면 양지인은 3번째 발만 놓치고 모두 성공시켜 4-1로 승리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던 것이다. 아시안 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양지인은 세계 무대에서는 놀라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헝가리의 베로니카 마요르가 받았다. 한편, 남자 스키트에서 미국의 핸콘과 프린스가 금, 은을 차지했고 대만의 리멍위안이 동메달을 안았다. 

 

2024년 8월4일. 여자 스키트 경기에서 칠레의 크레베토가 금, 영구의 힐이 은, 미국의 스미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4년 8월5일. 조영재가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조영재는 결승을 3점, 3점으로 시작했지만 3번째 시도에서 5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간 뒤 4점, 4점을 계속 쏴 메달권으로 들어왔고 이후 2점, 3점, 1점으로 부진했지만 최종 25점으로 은메달을 따는 데 어려움이 없는 점수를 쌓아둔 상태였다. 중국의 리웨홍은 한때 조영재에 역전 당했지만 5번째 시리즈부터 4점 또는 5점을 쏴 32점으로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웨홍은 40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한 세계 기록 보유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3을 따내 중국(금5,은2,동2)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마지막 경기인 혼성 스키트 단체전에 출전했는데 7위에 머물렀다. 혼성 스키트에서는 이탈리아조가 미국, 중국, 인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 팀의 재거 이튼이 2021년 7월 25일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Dan Mullan/Getty Images)

 

스케이트보딩 (Skateboarding): 다양한 장애물을 이용해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 (4개 이벤트).
 

1950년대 미국에서 서핑 문화와 함께 태동한 스케이트보드는 오늘날 젊고 화려한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대안 문화의 일부로서 자유와 반항, 스릴을 추구하는 가치를 내포한 스케이트보드는 21세기 초에 이르러 더욱 대중화되며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계 최고의 스케이트보더들은 올림픽에서 파크와 스트리트 두 가지 종목에서 경쟁한다. 선수들은 난이도, 속도, 동작 범위를 기준으로 가장 인상적인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 경기는 예선과 결선 두 라운드로 구성된다.

 

파크 경기는 볼과 다양한 곡선이 조합된 코스에서 진행되며, 선수들은 속도를 내며 공중에서 기술을 펼친다. 스케이트보더들은 점프 중 기술의 높이와 속도, 그리고 코스 전반과 장애물을 활용하는 능력으로 평가된다. 각 선수는 45초간 세 번의 런을 수행하며, 가장 높은 점수가 결선 점수로 반영된다.

 

스트리트 경기는 계단과 핸드레일 등 도시 환경을 재현한 직선 코스에서 펼쳐진다. 선수들은 두 번의 45초 런과 다섯 번의 기술 수행 동안 보드 제어 능력을 평가받는다.

 

스케이트보드는 2021년 도쿄 2020 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유명한 콩코르드 광장에서 다시 한번 열릴 예정이다.

 

주목할 선수들
재거 이튼, 미국: 재거 이튼은 도쿄에서 스트리트 경기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23년 2월 파크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초로 파크와 스트리트 세계 챔피언십을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되었다.

스카이 브라운, 영국: 16세의 천재 스케이트보더 스카이 브라운은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도쿄에서 13세 28일의 나이로 파크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두 종목에서 활약하는 스타로서 파리에서는 서핑 종목에서도 아깝게 출전권을 놓쳤다.

니자 휴스턴, 미국: 29세의 니자 휴스턴은 도쿄에서 스트리트 경기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었으나 7위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다. ACL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릴 것이다.

아리사 트루, 호주: 14세의 아리사 트루는 파크 경기에서 올림픽 데뷔를 한다. 그녀는 지난해 전설적인 스케이트보더 토니 호크가 1985년에 처음 선보인 720 트릭을 최초로 성공시키며 명성을 얻었다. 이 기술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것이다.

기누 오노데라, 일본: 현재 14세인 기누 오노데라는 13세의 나이로 X 게임에서 남자 스트리트 경기를 우승했다. 일본 스타인 그는 2023년 세계 스케이트보드 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12세에 일본 최연소 국가 챔피언이 되었다.


이야기 거리
파리 올림픽의 스케이트보드 경기는 에펠탑 앞 콩코르드 광장에서 아름다운 배경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트루와 브라운의 파크 경기 대결은 세계 무대에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주요 일정
 

남자 스트리트 예선 및 결선: 7월 27일
여자 스트리트 예선 및 결선: 7월 28일
여자 파크 예선 및 결선: 8월 6일
남자 파크 예선 및 결선: 8월 7일

 

지난 챔피언


남자 스트리트: 호리고메 유토, 일본
남자 파크: 키건 팔머, 호주
여자 스트리트: 니시야 모미지, 일본
여자 파크: 요소즈미 사쿠라, 일본

 

파리 올림픽 소식 

 

파리, 프랑스 - 2024년 7월 28일: 2024 파리 올림픽 2일 차에 플라스 드 라 콩코르드에서 열린 여자 스트리트 결승에서 일본 대표팀의 금메달리스트 요시자와 코코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Julian Finney/Getty Images)

 

14세의 코코 요시자와가 여자 스트리트에서 금메달을 받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수촌이 아닌 동네 공원에서 연습하며 성장한 코코는 스마트폰도 없어 자신이 세계 1위 실력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공원에서 연습을 이어갔다. 요시자와는 어려운 기술을 꾸준히 연습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고, 고향에서는 "공원에서 탄생한 금메달리스트"로 큰 화제가 됐다. 

 

남자 스트리트 금메달도 일본의 몫이었다. 일본의 호리고메 유토가 미국의 이튼, 휴스턴을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일본은 스케이트보드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여자 파크 부문에서는 히라키가 호주 선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강자로 여겨졌던 미국은 금메달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도쿄, 일본 - 2021년 8월 6일: 2021년 8월 6일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공원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경기 14일째,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종합 결승전에서 슬로베니아 팀의 야냐 가른브렛이 정상에 오른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마야 히티/게티이미지)

 

스포츠 클라이밍 (Sport Climbing): 인공 벽을 오르는 다양한 기술을 겨루는 경기 (4개 이벤트).
 

스포츠 클라이밍은 지난 20년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 스포츠이다. 이 스포츠는 39%가 18세 이하일 정도로 젊고 성별을 가리지 않는 종목으로, 야외와 실내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2,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1985년, 이탈리아 토리노 근처 바르도네키아에서 열린 "SportRoccia"라는 행사에서 최초의 리드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등반하는 방식이었다. 이듬해 프랑스 리옹 근처 볼렉스-앙-벨랭에서는 최초의 인공 암벽 대회가 열렸다.

 

올림픽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볼더링, 스피드, 리드 세 가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벽을 로프 없이 제한된 시간 내에 최소한의 시도로 등반하는 종목이다.

 

스피드는 정밀성과 폭발력을 결합한 일대일 대결로, 남자는 6초 이내, 여자는 7초 이내에 15m 높이의 5도 경사진 벽을 오르는 종목이다.

 

리드 종목에서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경로를 보지 않고 15m 이상의 벽을 6분 안에 최대한 높이 등반해야 한다. 이 종목의 경로는 점점 더 복잡하고 도전적으로 변하며, 참가자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모두 요구한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세 가지 종목에 모두 출전했고, 최종 점수는 세 경기의 합산 결과로 결정되었다. 최저 점수를 기록한 클라이머가 스포츠 클라이밍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2024 올림픽에서는 두 개의 종목이 각각의 올림픽 챔피언을 가린다. 하나는 볼더링과 리드가 결합된 경기이고, 다른 하나는 스피드 경기만으로 이루어진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당시 이 종목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관중들은 이 흥미진진한 스포츠의 장관과 긴장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청소년 대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 클라이밍은 도쿄 2020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올림픽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 종목의 독창성과 시각적, 미적 요소, 그리고 흥미진진한 특성 덕분에 스포츠 클라이밍은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고 다양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파리 2024 올림픽에서도 브레이킹(첫 올림픽 등장), 서핑, 스케이트보딩과 함께 추가 종목으로 선정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 2028 올림픽 프로그램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주목할 선수들

야냐 가른브렛(슬로베니아): 여덟 번의 세계 챔피언과 현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가장 지배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샘 왓슨(미국): 18세의 스피드 클라이밍 전문가로,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폴란드):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서 여성 스피드 클라이밍 세계 기록을 세우고, 그 이후로 일곱 번 더 그 기록을 경신했다.
소라토 안라쿠(일본): 17세의 안라쿠는 리드와 볼더 종목에서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야콥 슈베르트(오스트리아): 여섯 번의 세계 챔피언으로,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목할 이야기들


야냐 가른브렛의 도전: 25세의 야냐 가른브렛은 이 스포츠의 가장 큰 스타 중 한 명으로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그녀는 날씬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겪는 섭식 장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섭식 장애 스크리닝: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섭식 장애에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포괄적인 스크리닝 과정을 처음으로 거치게 된다.


스피드 클라이밍 기록: 최근 스피드 클라이밍 세계 기록이 빠르게 경신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경기 형식 변화: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녀 각각 하나의 금메달이 세 종목의 종합 점수로 결정되었지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녀 각각 두 개의 금메달이 수여된다. 하나는 볼더링과 리드 종목이 결합된 경기이고, 다른 하나는 스피드 경기만으로 이루어진다.
 

참가 선수 증가: 파리 올림픽에서는 도쿄 올림픽의 40명보다 늘어난 68명의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한국 대표 선수들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의 파리 대회 목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다. 콤바인 남자부 이도현은 은메달을, 콤바인 여자부 서채현과 남자부 스피드 신은철은 동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욕심을 내면 기대 이상의 성적까지 낼 수 있다. 

 

주요 일정
 

경기는 8월 5일에 시작해 8월 10일에 끝난다. 여성 스피드 결승은 8월 7일, 남성 스피드 결승은 8월 8일에 열린다. 남성 종합 볼더와 리드 결승은 8월 9일, 여성 종합 결승은 8월 10일에 열린다.

 

지난 올림픽 챔피언

 

여성 종합: 야냐 가른브렛(슬로베니아)
남성 종합: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스페인)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8월5일.  남자 콤파인 볼더에서 이도현은 준결승전 10위로 탈락했다. 우승은 일본의 안리쿠가 차지했다.    

 

2024년 8월6일. 여자 콤바인 볼더에서 서채현이 준결승 13위, 남자 스피드에서 신은철이 시드전 10위에 머물렀다.

 

2024년 8월7일.  여자 스피드에서 미로스와프(폴란드)가 덩리쥐안(중국)과의 결승에서 6초10으로 승리했다. 여자 스피드 스몰매치 결승에서도 폴란드의 칼루카가 6초53으로 8초24의 라지아(인도네시아)를 눌렀다. 남자 콤바인 리드에서 이도현은 준결승 15위에 머물렀다. 

 

2024년 8월8일. 남자 스피드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베드리크(4초75)가 중국의 우펑(4초77)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남자 스피드 스몰매치 결승에서는 미국의 샘 왓슨이 이란의 레자 알리푸르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년 8월9일. 남자 콤바인에서 영국의 로버츠가 일본의 안라쿠, 오스트리아의 슈베르트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2024년 8월10일. 여자 콤바인에서 서채원이 아깝게 6위에 랭크됐다. 간브렛(슬로베니아), 라부투(미국), 필즈(오스트리아)가 각각 금, 은, 동을 챙겼다. 

 

 

신문체 번역 일본 이치노미야 - 7월 27일: 2021년 7월 27일 일본 지바현 이치노미야의 츠리가사키 서핑 비치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경기 4일차 여자 금메달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의 카리사 무어가 서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Ryan Pierse/Getty Images)

 

서핑 (Surfing): 파도를 타고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 (2개 이벤트).

 

서퍼들은 파도 위에서 다양한 묘기와 기술을 수행하며, 이는 다섯 명의 심판이 기술의 다양성, 유형, 난이도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또한 서퍼들은 속도, 파워, 그리고 동작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능력(플로우)도 평가받는다. 올림픽에서는 숏보드가 사용되는데, 이는 롱보드보다 작고 빠르며 기동성이 뛰어나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기에 이상적이다. 

 

1920년대에 세 차례 올림픽 자유형 수영 챔피언이자 하와이 출신인 듀크 카하나모쿠를 포함한 서핑 팬들이 서핑을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수년 후, 서핑은 마침내 도쿄 2020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타히티의 전설적인 서핑 장소인 테아후포가 서핑 경기 장소로 선정되었다.

 

서퍼들은 파도 위에서 다양한 묘기와 기술을 수행하고, 심판 다섯 명이 기술의 다양성, 유형, 난이도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또한 서퍼들은 속도, 힘, 그리고 동작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능력(플로우)도 평가받는다. 올림픽에서는 숏보드가 사용되는데, 롱보드보다 작고 빠르며 기동성이 좋아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기에 이상적이다. 1920년대에 세 번 올림픽 자유형 수영 챔피언을 차지한 하와이 출신 듀크 카하나모쿠와 같은 서핑 팬들이 서핑을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수년 후, 서핑은 마침내 도쿄 2020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타히티의 전설적인 서핑 장소인 테아후포가 서핑 경기 장소로 선정되었다.


주목할 선수들

 

카리사 무어, 미국: 올림픽 및 5회 세계 챔피언인 무어는 파리 대회 이후 최고 수준의 경쟁 서핑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녀는 3년 전 도쿄에서 처음으로 여자 숏보드 부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31세 하와이 출신인 무어는 역대 최고의 여성 서퍼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바히네 피에로, 프랑스: 타히티 출신 서퍼인 피에로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고향에서 200킬로미터(125마일) 떨어진 곳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녀는 5월에 테아후포에서 열린 타히티 프로 대회에서 우승하여 프랑스에게 올해 메달 획득의 희망을 주고 있다.

필리페 톨레도, 브라질: 2회 월드 서프 리그 챔피언인 톨레도는 올해 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으나,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 2024 챔피언십 투어 시즌의 나머지 기간 동안 물러나겠다고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그러나 톨레도의 매니저는 AP 통신에 29세의 브라질 서퍼가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존 존 플로렌스, 미국: 하와이 출신인 플로렌스는 올해 타히티 프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현재 월드 서프 리그에서 남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로 페레이라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

 

주목할 이야기들

 

환경 문제: 경기 장소에 대한 논란이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이어졌으며, 주민들, 환경운동가들, 심지어 일부 선수들까지도 섬 해안의 산호초에 부착된 심판 타워의 건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올림픽 역사: 이번 대회는 도쿄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올림픽 종목으로 포함된다. 당시 대회와 관련된 행사들은 COVID-19 제한으로 인해 축소되었다.

 

고향 영웅들: 두 명의 타히티 출신 서퍼가 테아후포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피에로와 카울리 바스트가 모두 프랑스를 대표하며, 타히티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일부이다.

 

파리와의 거리: 타히티에서 열리는 서핑 경기는 올림픽 메달 경쟁 중 가장 호스트 도시에서 먼 곳에서 열리며, 파리에서 15,715킬로미터(9,765마일) 이상 떨어져 있다.

 

주요 일정

파리 2024 서핑 대회는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의 기간 중 4일간 타히티의 테아후포에서 열린다. 정확한 대회 날짜는 현지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 챔피언

남자: 이탈로 페레이라, 브라질.
여자: 카리사 무어, 미국.

 

파리 올림픽 소식 

 

남자 서핑에서는 프랑스의 카울리 바스트, 여자 서핑에서는 캐롤라인 막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항저우 - 2023년 10월 1일: 한국의 신유빈이 2023년 10월 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아시안 게임 8일 차 여자 단식 준결승 탁구 경기에서 중국의 쑨잉사와 경기하고 있다. (사진: 장린타오/게티이미지스)

 

탁구(Table Tennis)작은 공을 라켓으로 쳐서 네트를 넘겨 상대와 경쟁하는 경기 (5개 이벤트).

 

탁구는 잔디 테니스에서 유래되었으며, 상류층 영국 가정에서 저녁 식사 후 오락으로 처음 시작됐다. 당시 사람들은 책을 네트로, 시가 상자의 뚜껑을 라켓으로, 샴페인 병의 코르크 마개를 둥글게 만들어 공으로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탁구 장비는 발전했고, 1926년 베를린과 런던에서 대회가 개최되며 같은 해 런던에서 최초의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탁구는 아시아에서 매우 인기가 많아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명 이상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탁구는 중간에 네트가 있는 테이블 위에서 매우 가벼운 공과 양면에 고무 표면이 코팅된 목재 블레이드로 구성된 라켓, 일명 '패들'을 사용해 진행된다. 단식 경기는 7전 4승제로 진행되며, 각 게임은 2점 차로 먼저 11점을 획득하는 선수가 승리한다. 팀 경기는 4개의 단식 경기와 1개의 복식 경기로 구성되며, 각각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각 팀은 3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한 팀이 3개의 개별 경기를 승리하면 매치가 종료된다. 복식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공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탁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남녀 단식과 복식 경기가 열렸다. 2008년에는 복식 경기가 팀 경기로 대체되었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혼합 복식이 추가되어 총 5개의 종목으로 확대됐다. 이는 남녀 각각 동일하게 나누어져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탁구는 헝가리, 체코 공화국, 오스트리아, 독일 등의 중부 유럽 국가들이 주도했다. 그러나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중국이 이 스포츠를 지배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총 60개의 메달(그중 금메달 32개)을 획득했다.

 

주목할 선수들


마롱, 중국: 35세의 탁구 아이콘 마롱은 현 올림픽 챔피언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잉사, 중국: 세계 랭킹 1위 여성 선수인 선잉사는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이 여자 팀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왕추친, 중국: 남자 단식 랭킹 1위인 왕추친은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팀의 대체 선수였다.

펠릭스 르브룬, 프랑스: 17세의 르브룬은 탁구의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랭킹 5위로, 중국 외 지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티모 볼, 독일: 43세의 티모 볼은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25년간의 국제 탁구 경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7개의 다른 올림픽에 참가한 여섯 번째 탁구 선수가 된다.

 

주목할 이야기들
 

중국의 지배력 강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중국은 37개의 금메달 중 32개를 차지했다. 총 메달 수에서도 115개 중 60개를 차지해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메달을 획득한 다른 나라는 한국(3개), 일본(1개), 스웨덴(1개)뿐이다.

 

르브룬 형제의 도전: 펠릭스와 알렉시스 르브룬 형제는 빠르게 랭킹을 상승시키며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 랭킹 750위 밖이었으나 현재는 톱 20 안에 들었다. 두 선수는 2월 세계 팀 선수권 대회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중국과의 결승에서 패했다.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 룩셈부르크의 니샤리안은 61세로 파리에서 가장 나이 많은 탁구 선수로 출전하며,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는 16세로 최연소 선수다.

 

한쪽 팔 선수의 도전: 브라질의 브루나 알렉상드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첫 팀 출전국 인도: 인도는 처음으로 팀 경기에 출전하며, 마다가스카르, 몰디브, 네팔, 몰도바에서도 첫 출전 선수들이 나선다.

 

브루나 알렉상드르. 사진 - Agência Brasil Fotografias

 

한국 대표팀 전망 

 

올림픽에는 복식 경기가 없고 혼합 복식만 있다. 복식은 그러나 중요하다. 단체전 첫 경기가 복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신유빈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복식 랭킹 2위이고 장우진-임종훈 조는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한국 탁구 역대 최강 복식조다. 즉 두 복식조는 단체전을 유리하게 이끌고 갈 전망이다.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 그리고 임종훈-신유빈 조가 출격하는 혼합 복식에서 총 3개 이상의 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정
 

탁구 경기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단식 경기는 첫 주에 열리며, 여자 결승은 8월 3일, 남자 결승은 8월 4일에 열린다. 팀 경기는 둘째 주에 열리며, 남자 팀 메달은 8월 9일, 여자 팀 메달은 8월 10일에 시상된다.

 

지난 챔피언
 

여자 단식: 중국의 천멍.
여자 팀: 중국 (천멍, 선잉사, 왕만위).
남자 단식: 중국의 마롱.
남자 팀: 중국 (판젠동, 마롱, 쉬신).
혼합 복식: 일본의 미즈타니 준과 이토 미마.

 

파리 올림픽 관련 뉴스 

 

프랑스 파리 - 7월 30일: 2024년 7월 30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4일차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팀을 상대로 승리한 후 한국 팀의 임종훈과 신유빈과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러드 C. 틸튼/게티 이미지스)

 

프랑스 파리 - 7월 30일: 한국 팀의 임종훈과 신유빈이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 4일차인 2024년 7월 30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팀과 홍콩 팀 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 제러드 C. 틸튼/게티 이미지스)

 

2024년 7월30일. 신유빈, 임종훈이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7월30일(한국시간) 탁구 혼합복식에서 두 선수는 홍콩의 웡춘팅, 두호이켐 조를 누르고 12년만에 탁구 종목 메달을 안겨줬다. 금메달같은 동메달이다. 한국의 올림픽에서 마지막 메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 은메달이었다. 탁구의 암흑기가 12년 동안 이어지다가 마침내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한국은 홍콩과의 대결에서 4-0(11:5, 11:7, 11:7, 14:12)의 완승을 거뒀다. 4강전에서 중국에 석패한 게 아쉽지만 동메달도 대단한 성적이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사조와 북한의 리용식-김금용 조가 맞붙어 중국조가 이겼다.  

 

파리, 프랑스 - 8월 1일: 2024년 8월 1일 파리 올림픽 6일째, 남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대한민국 팀의 신유빈 선수와 일본 팀의 히라노 미우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Lars Baron/Getty Images)


2024년 8월1일. 신유빈이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첫 3세트를 따내고 많은 팬들은 "쉽게 이기는구나. 신유빈이 참 잘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대 선수 히라노 미우가 갑자기 유니폼을 갈아입고 오겠다고 했다. 분위기를 바꾸고자하는 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유니폼 갈아입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상승세를 타던 신유빈의 몸은 식었다. 그리고 내리 3세트를 내주고 경기는 세트스코어 3-3이 됐다. 그리고 7세트에서 신유빈은 9-10으로 몰렸다. 한 점만 더 주면 히라노의 대역전극이 펼쳐지게 된다. 신유빈은 그러나 침착하게 10-10 듀스로 만들었고 다시 한 점을 내줘 10-11로 매치포인트로 몰렸으나 놀랍게도 11-11 원점을 만들었고 이어 히라노의 실책과 신유빈이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 결국 13-1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이 4살 어린 신유빈이 더 침착했고 더 인내했던 것이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신유빈도 울었고 히라노도 울었다. 관중석에서 우는 팬들도 있었다. 탁구라는 경기가 이렇게 보는 이로하여금 극도의 긴장을 갖게 하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올림픽 무대였기에 더욱 그랬다. 한국, 일본팬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온 팬들도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며 경기를 지켜봤고 신유빈이 승리의 신호로 번쩍 두 손을 들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명승부였다.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최종스코어였다. 준결승은 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2024년 8월4일. 남자 단식 결승에서 핀젠동(중국)이 트룰스 뫼르고드(스웨덴)에 4-1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의 탁구 영웅 펠릭스 르브런은 귀한 동메달을 챙겼다.  

 

2024년 8월6일. 여자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브라질을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고 준준결승에서는 스웨덴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승리 8강 진출을 이뤘다. 

 

2024년 8월7일. 남자 단체 8강에서 한국이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2024년 8월8일. 여자 단체 4강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프랑스를 3-0으로 눌렀다.

 

2024년 8월9일. 남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가 일본에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이 독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다음날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게 된다. 독일에는 18세의 신예 스타 아네트 카우프만이 있다. 

 

프랑스 파리, 2024년 8월 10일: 2024 파리 올림픽의 열다섯째 날, 파리 남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탁구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팀의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왼쪽에서 오른쪽 순)가 경기장에 입장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Lintao Zhang/Getty Images)

 

2024년 8월10일.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신유빈-전지희 복식조는 1,2세트를 따냈으나 3,4세트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5세트에서 11-8로 승리해 첫 게임을 따낸 한국은 이은혜도 단식에서 아네트 카우프만을 3-0(11-8, 11-9, 11-2)로 눌렀고 전지희도 샨 샤오나에 3-0으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복식조가 승리하지 않았다면 이런 완승의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메달을 따게 되었다. 신유빈-임종훈 조가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받았기에 한국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일본 치바 - 7월 25일: 영국 팀의 제이드 존스(중앙)가 2021년 7월 25일 일본 치바의 마쿠하리 메세 홀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여자 -57kg 태권도 16강전에서 IOC 난민 팀의 키미아 알리자데 존우지와 경쟁하고 있다. (사진: 마야 히티/게티이미지)

 

태권도 (Taekwondo): 발차기와 주먹을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한국 전통 무술 경기 (8개 이벤트).
 

태권도는 "발차기와 주먹질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고대 한국의 삼국시대(기원전 57년부터 서기 668년) 신라 왕국의 전사들이 '택견'(발-손)이라는 무술을 개발하면서 시작된 무술이다. 20세기 초에 태권도는 한국에서 가장 주된 무술 형태로 자리 잡았다. 그 후 태권도는 국제적으로 확산되었고, 1973년에 세계태권도연맹(현재 세계태권도)이 창설되었다. 같은 해 서울에서 첫 번째 태권도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태권도의 마스코트 규칙 개요 태권도의 목표는 선수들이 상대방을 발차기와 주먹질로 공격하면서 자신은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무술의 특징은 빠른 연속 동작으로 발차기와 주먹질을 결합하는 것이다. 경기는 팔각형 매트에서 각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된다.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예를 들어 머리로의 발차기는 몸통으로의 주먹질과 발차기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회전 발차기 역시 추가 점수를 받는다. 선수들은 다양한 잘못으로 인해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

 

올림픽 역사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에 등장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을 때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시범 종목으로 등장했지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4년 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정식 메달 종목으로 재등장했고, 남녀 모두의 경기가 열렸다. 그 이후로 태권도는 계속해서 올림픽 프로그램의 일부로 남아 있다.

 

태권도 대회는 예전에는 주로 대한민국 선수가 지배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8개의 다른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어떤 나라들은 태권도를 통해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00년 베트남, 2008년 아프가니스탄, 2012년 가봉, 2016년 니제르와 요르단이 그 예이다. 또한 2016년에는 이란과 코트디부아르가 처음으로 여성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주목할 선수들

 

제이드 존스, 영국: 올림픽 금메달을 두 번 획득한 선수로, -57kg급에서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파니팍 웡파타나킷, 태국: 여자 -49kg급에서 올림픽 챔피언을 방어하며, 해당 체급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C.J. 니콜라스, 미국: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80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미국이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메달이다.

오마르 이스마일, 팔레스타인: 전투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팔레스타인 선수로, -58kg급에 출전한다.

알테아 로린과 막다 위에-헤닌, 프랑스: 두 선수 모두 세계 챔피언이며, 개최국의 금메달 유망주이다.

 

주목할 이야기들

 

파리 올림픽을 위해 새로운 규칙이 도입되었다. 경기 방식이 종합 점수가 아닌 3전 2선승제로 변경되었다. 선수는 3라운드 중 2라운드를 이겨야 경기를 승리하게 된다. 이 변화는 더 많은 액션을 추가하고 대기 전략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가족이 함께하는 올림픽: 게르게이 살림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태권도 시범 종목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 그의 아들 오마르가 올림픽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이아 알리자데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이란을 위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도쿄 올림픽에서는 난민 올림픽 팀의 일원이었다. 그녀는 불가리아 시민권을 획득하여 파리에서 새 국가를 대표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과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은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 57㎏급의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선발전을 거쳐 힘겹게 파리행 티켓을 받았다. 누구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한 개도 받지 못한 바 있다. 모두 메달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일정

태권도 경기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그랑 팔레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아름다운 건물은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철과 돌, 유리로 이루어진 건물로, 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단장되었다. 총 128명의 선수가 파리 태권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자 64명, 여자 64명.

 

지난 챔피언

 

남자 +80kg급: 블라디슬라프 라린, 러시아.

남자 -80kg급: 막심 흐람초프, 러시아.

남자 -68kg급: 울루그벡 라시토프, 우즈베키스탄.

남자 -58kg급: 비토 델라퀼라, 이탈리아.

여자 +67kg급: 밀리차 만디치, 세르비아.

여자 -67kg급: 마테아 옐리치, 크로아티아.

여자 -57kg급: 아나스타샤 졸로틱, 미국.

여자 -49kg급: 파니팍 웡파타나킷, 태국.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7일: 대한민국의 박태준이 2024년 파리 올림픽 제12일에 열린 남자 태권도 -58kg 금메달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승리한 후 대한민국 국기를 들고 축하하고 있다. 경기는 그랑 팔레에서 진행되었다. (사진: 알렉스 팬틀링/Getty Images)

 

2024년 8월7일-8일.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었고 올림픽 태권도가 지루한 종목이라는 생각이 심겨져 있던 중 박태준이 두 가지 이슈를 해결한 선수가 됐다. 박태준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5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부터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며 결승에 올라 아제르바이잔 선수에 기권승을 거두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손태진, 차동민이 금메달을 받은 후 16년만에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58kg급에서는 최초의 금메달이다.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의 12번째 금메달.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그라나도를 가볍게 누른 박태준은 홈잇점을 안은 시리앙 라베트(프랑스)에 막판까지 가는 접전끝에 라운드점수 2-1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태권도는 이번 올림픽부터 라운드마다 높은 점수를 올린 선수가 승리하고 2라운드에서 이기면 최종 승자가 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4강에서 박태준은 현 세계 1위인 젠두비(튀니지)에 1라운드 6-2, 2라운드 13-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박태준은 1라운드 9-0, 2라운드 13-1의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아제르바이잔의 마고메도프는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상대가 부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을 퍼부은 것에 대해 야유를 받았던 박태준은 "심판이 '갈려'를 선언하고 나서 발로 차면 비매너지만, '갈려'를 하기 전까지는 발이 나가는 것이 규칙 안에 있다. 심판이 갈려를 하지 않아 호구 쪽으로 발을 밀었는데 상대가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태준은 시상식에 입장할 때, 시상대에서 내려올 때 마고메도프를 부축하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태준은 "국제 대회 때 자주 보던 선수고, 알고 있던 선수여서 끝나고 대화했다.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며 "마고메도프가 '격투기 종목이고 스포츠이니 당연히 부딪힐 수 있고 '괜찮다'고 하더라. 축하한다는 말도 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 49kg급에서 태국의 왕파타나킷은 중국의 구오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 - 8월 8일: (편집자 주: 이미지는 경기장 위에 위치한 로봇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되었습니다.) 2024년 8월 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13일 차 여자 태권도 -57kg 준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유진(파란색)과 중국 대표팀의 루오종시(빨간색)가 경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Dan Mullan/Getty Images)

 

2024년 8월8일-9일. 세계랭킹 17위인 여자 57kg급 김유진이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결승에서도 상위 랭커를 누르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김유진이 1라운드에 만난 선수는 세계랭킹 4위인 하티제 퀴브라 일귄. 튀르키에 선수인 일귄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 유럽 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1, 동2개를 받은 베테랑 선수. 김유진은 일귄을 라운드점수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한국계 스카일라 박(캐나다). 3대가 태권도 선수인 태권도 가족에서 자란 박은 2019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그랑프리에서 금1, 은2, 동5을 받은 베테랑인데 역시 라운드점수 2-0으로 김유진의 완승이었다. 4강에서 만난 선수는 세계 1위 루오종시(중국). 세계 선수권 금1, 그랑프리 금6, 은1, 동1, 아시안게임 금2, 아시아선수권 금1를 받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1라운드를 7-0으로 앞선 김유진은 처음으로 이번 대회 첫 라운드패를 기록하는 1-7이 돼 2라운드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는데 3라운드에 머리를 맞히는 발차기 3회로 10-1로 완승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선수는 세계랭킹 2위인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 1라운드 1분26초쯤 발차기로 머리쪽을 차 3점을 얻은 김유진은 34초를 남긴 상황에서 몸통 발차기로 2점을 추가 5-1로 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도 9-0으로 완승해 라운드점수 2-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김유진은 "할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68kg급에서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은 압둘 카림(요르단)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제자를 지옥에서 건져낸 오혜리 코치.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9일, 2024년 파리 올림픽 14일째,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80kg 16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서건우의 오혜리 코치가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 Ryan Pierse/Getty Images)

 

2024년 8월9일-10일. 서건우를 지옥에서 건져낸 이는 다름아닌 오혜리 코치였다. 남자 태권도 -80kg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처칠 마르티네스에 첫 라운드를 6-8으로 내줬던 서건우는 2라운드도 10여초가 남을 때까지 15-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회전돌려차기로 15-11까지 쫓아갔고 경기종료 직전 다시 회전돌려차기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회전 돌려차기가 시간 안에 이뤄졌는지 비디오판독에 들어갔는데 16-16 동점은 확인됐으나 심판은 마르티네스의 승리를 선언했다. 오혜리 코치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심판에게 동점일 경우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회전돌려차기 점수라고 재심을 요청했다. 부심들은 이를 분석했고 한참이 지난 후에 서건우의 승리가 결정됐다. 오혜리 코치가 적극적인 항의를 하지 않았더라면 서건우는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서건우는 3라운드에서는 14-1로 가볍게 승리, 라운드점수 2-1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올렸다. 오혜리 코치의 얼굴이 너무 빛나보이는 경기였다. 규칙을 몰랐던 관중은 야유를 보냈지만 서건우의 기적같은 역전승이 확실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67kg급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코치는 현재 한국체대 교수로 재임 중이고 서건우의 전담 코치로 활동 중이다.

 

8강 경기는 "발펜싱"의 전형을 보여준 경기라 실망스러웠다. 바로 직전 여자 경기는 태권도의 용맹스러움을 보인 최고의 경기였다면 서건우와 로드리게스의 8강전은 발펜싱 경기였다. 좀 더 발펜싱에 집중했던 선수는 서건우였다. 승리를 거둔 후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했지만 너무 조용했다. 발펜싱으로 이긴 경기에 대해 박수를 쳐주기 어려웠던 것이다. 1라운드를 4-4로 비켰지만 발차기로 2점짜리 2개를 얻은 서건우는 발차기 2점, 감점으로 얻은 2점을 얻은 로드리게스에 앞서 라운드를 가져갔다. 2번째 라운드도 2-2 동점이었지만 서건우가 발차기 타격으로 2점을 얻었기에 서건우가 승리했다. 승리했지만 뒷맛이 깨끗하지 않은 아쉬운 승리였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혜리 코치의 경기내내 끊이지 않은 격려의 소리였다. 별거 아닌 발차기에도 "그렇지!"라고 소리치며 제자를 격려했던 오혜리 코치는 열정 넘치는 코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4강전에서는 발펜싱은 내려놓고 강렬함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관중석에서 자연스러운 박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4강전은 오후 11시24분에 열린다.

 

발펜싱은 4강전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란의 바르호르다리의 머리차기에 계속 점수를 허용해서 뒤졌다. 점수가 뒤지면 자신의 능력이 나타나는 선수가 서건우다. 평소에는 발펜싱을 하다가 점수에서 뒤지고 패할 것 같으면 온갖 화려한 발차기가 나온다. 4강전에서도 16강전처럼 화려한 발차기로 역전을 노렸으나 그러한 운이 4강까지 닿지는 않았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서건우는 에디 흐르닉에 0-2로 패해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경기를 하기보다는 초반부터 자신의 화려한 발차기를 적극적으로 발휘해서 상대를 압도하는 서건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체급에서 챔피언은 피라스 카투시(튀니지)였다. 카투시는바르호르다리를 2-0으로 누르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한편, 여자 67kg급에서는 헝가리의 비비아나 머르톤이 세르비아의 페리시치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67kg급에서는 헝가리의 비비어너가 세르비아의 페리시치를 누르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2024년 8월11일. 프랑스의 알테아 로렝이 우즈벡의 오시포바를 누르고 여자 +6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80kg급에서는 이란의 살리미가 영국의 커닝햄을 꺾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2016년 8월 14일: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2016년 리우 올림픽 9일째인 2016년 8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를 상대로 포핸드 리턴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줄리안 피니/게티 이미지)

 

테니스 (Tennis): 두 명 또는 네 명의 선수가 공을 라켓으로 쳐서 네트를 넘겨 경쟁하는 경기 (5개 이벤트).
 

테니스의 전신은 11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jeu de paume" 또는 "손의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수도원 안뜰에서 손바닥으로 공을 벽이나 경사진 지붕에 쳐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테니스는 19세기 영국에서 발전했다. 크로켓의 인기를 넘어선 테니스는 All England Croquet Club에서 잔디를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면서 더욱 성장했다. 19세기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여러 국가 연맹이 설립되었고, 이는 1913년 국제 잔디 테니스 연맹(현재의 국제 테니스 연맹)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테니스의 마스코트 규칙 개요 올림픽 테니스는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종목으로 구성된다. 단식 경기는 세트 중 두 세트를 먼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세트에는 표준 타이브레이크가 포함된다.

 

올림픽 역사 테니스는 올림픽 역사에서 간헐적으로 경기되었다. 첫 번째 근대 올림픽인 1896년 아테네에서 처음 등장했으나, 국제 잔디 테니스 연맹과 국제 올림픽 위원회 사이의 아마추어 선수 정의에 대한 논쟁으로 인해 1924년 올림픽 이후 프로그램에서 제외되었다. 1968년 멕시코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돌아왔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정식 메달 종목으로 다시 등장하기 전까지는 확고한 복귀를 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이 각 대회에서 경쟁했다. 최근 몇 년간 라파엘 나달은 2008년 단식과 2016년 복식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되었고, 스탄 바브링카와 로저 페더러는 2008년 복식에서, 세레나와 비너스 윌리엄스는 올림픽에서 총 8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주목할 선수들

 

라파엘 나달, 스페인: 그는 단식(2008)과 복식(2016, 마르크 로페즈와 함께)에서 이미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22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레드 클레이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부상을 겪고 있어 커리어의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그의 테니스 작별 무대가 될 수 있다.

앤디 머리, 영국: 그는 테니스 단식에서 두 개의 금메달(2012, 2016)을 가진 유일한 선수이며, 37세로 여러 부상을 겪은 후 이번 올림픽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그는 6월에 척추에서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가 시비옹텍, 폴란드: 2022년 이후 여성 테니스의 지배적인 인물로, 5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 중 4개를 롤랑가로스에서 획득했으며, 가장 최근 타이틀은 이번 6월에 얻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 남자 단식에서 24개의 그랜드 슬램 트로피를 획득했지만, 아직 올림픽 금메달은 없다(2008년 동메달 획득).

코코 고프, 미국: 17세에 도쿄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선발되었지만, COVID-19 양성 반응으로 인해 마지막 순간에 기권했다.

 

주요 스토리 라인

 

코트 필립 샤트리에에서 나달만큼 성공을 거둔 사람은 없다. 프랑스 오픈에서 14번의 우승을 차지한 그는 어떤 주요 테니스 대회에서도 남녀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엉덩이와 복부 부상으로 인해 2023년 전체에서 단 4경기만 뛰었고, 올해 첫 5개월 동안 12경기만 소화했다. 그는 프랑스 오픈 1라운드에서 패배했다.

 

조코비치, 시비옹텍, 고프 또는 클레이 코트를 좋아하지 않는 나오미 오사카(일본)와 같은 선수들이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까? 아니면 벨린다 벤치치(스위스)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3년 전 도쿄에서 그랬듯이 그랜드 슬램 타이틀이 없는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할까?

 

주요 일정

 

7월 27일에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된다.
8월 2일부터 혼합 복식을 시작으로 금메달이 수여된다.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의 금메달은 8월 3일에 결정되고, 남자 단식과 여자 복식의 금메달은 8월 4일에 결정된다.

 

지난 챔피언

 

여자 단식: 벨린다 벤치치, 스위스
여자 복식: 바르보라 크레치코바와 카테리나 시니아코바, 체코
남자 단식: 알렉산더 즈베레프, 독일
남자 복식: 니콜라 메크티치와 마테 파비치, 크로아티아
혼합 복식: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와 안드레이 루블레프, 러시아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7월31일. 조코비치와 나달의 남자 단식 경기.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프랑스 파리, 8월 3일 - 2024 파리 올림픽 8일 차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의 정친원이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도나 베키치와 경기 중 포핸드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사진: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2024년 8월3일. 21세의 정친원(중국)이 6-2, 6-3으로 승리하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리팅과 쑨톈톈이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이후 중국에 두 번째 테니스 금메달을 안겨줬다. 정친원은 2011년 리나(Li Na)가 중국인 최초로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롤랑가로스의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승리해 더 의미가 있었다. 정친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매 라운드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2-0 리드를 잡고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보다 빠르게 리듬을 찾았다. 정은 3라운드에서 엠마 나바로를 승리하고 이어서 4회 프렌치 오픈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의 25연승을 막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호주의 매튜 엡든과 존 피어스가 미국의 오스틴 크라이첵과 라지브 램을 상대로 6-7(6/8), 7-6(7/1), 10-8로 승리하며 남자 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합복식에서는 토마스 마쉑-카테리나 쉬니아코바(체코)조가 중국의 장지젠-왕신우 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 파리, 8월 4일 - 2024 파리 올림픽 9일 차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단식 금메달 경기 후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르비아 대표팀의 노박 조코비치가 포디움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Clive Brunskill/Getty Images)

 

2024년 8월4일.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꺾고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조코비치의 테니스 경력에서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다. 결승에서 그는 7-6(3), 7-6(2)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2시간 50분의 치열한 경기였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4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획득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되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가족과 팀을 포옹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세르비아를 대표해 금메달을 딴 것을 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복식 경기에서 사라 에라니-재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조가 개인중립선수(AIN)으로 출전한 미라 안드리바,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영국 - 2023년 12월 4일: 트라이애슬론 선수 알렉스 이가 2023년 12월 4일 맨체스터의 건강 및 성과 센터에서 자전거 윈드 터널 세션을 마친 후 초상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국의 알렉스 이는 도쿄 2020 올림픽에서 혼성 릴레이 금메달과 개인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1년 후 버밍엄에서 더블 커먼웰스 챔피언이 되었다. 그는 또한 파리 2024 올림픽에서 팀 GB의 일원으로 선정된 첫 번째 남자 트라이애슬론 선수이다. (사진: 마이클 스틸/게티 이미지)

 

트라이애슬론수영, 사이클링, 달리기로 구성된 종합 스포츠 (3개 이벤트).

 

세 가지 오래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트라이애슬론은 여전히 신생스포츠다. 1970년대에 샌디에이고 트랙 클럽이 전통적인 트랙 훈련의 대안으로 만들었다. 클럽은 1974년에 첫 공식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열었고, 이 대회는 8.5km 달리기, 8km 자전거 타기, 550m에 조금 못 미치는 수영으로 구성되었다. 이 스포츠는 1980년대 내내 인기를 끌었고, 1989년 프랑스 아비뇽에서 국제 트라이애슬론 연맹(ITU)이 창설되었다. 같은 해에 첫 번째 세계 선수권 대회도 열렸다.


트라이애슬론의 규칙을 간단히 소개하면, 올림픽에서 남녀 모두 1500m 수영, 40km 자전거 타기, 10km 달리기로 경기를 한다. 예선은 없고, 단일 경기로 진행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우승한다. 이는 다양한 능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혼성 릴레이 종목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추가되었고, 남녀 두 명씩 팀을 이루어 단거리 트라이애슬론에서 경쟁한다. 이 세 종목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다시 열릴 예정이다.
 

트라이애슬론의 국제 대회 역사를 보면, 1991년에 세계 트라이애슬론 컵 시리즈가 시작되었고, 8개국에서 11개의 경기가 열렸다. 이 대회는 스포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렸고, 그 결과 트라이애슬론은 2000 시드니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계기가 되었다. 트라이애슬론은 비교적 새로운 스포츠라서 어느 한 국가가 지배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6번의 올림픽에서 수여된 39개의 메달은 16개국이 나누어 가졌고, 그 중 어느 나라도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영국이 3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주목할 선수들


알렉스 이(Yee), 영국: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지난해 8월 파리 코스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서 우승했다. 그는 전직 10,000미터 달리기 선수이다.

레오 베르게르, 프랑스: 올림픽 남자 예선 랭킹 1위.

도리안 코닉스, 프랑스: 2023년 세계 챔피언으로 손목과 팔꿈치 골절을 입었지만, 경기 시작 후에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 노르웨이: 현 올림픽 챔피언.

베스 포터, 영국: 2023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우승하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플로라 더피, 버뮤다: 현 올림픽 챔피언으로 무릎 부상 때문에 은퇴를 고려했었다.

테일러 스파이비, 미국: 33세의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올림픽 데뷔 예정이다.

테일러 니브, 미국: 연속 두 시즌 동안 아이언맨 70.3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다. 11살 때부터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해왔으며, 어머니도 전직 아이언맨 선수이다. 커스텐 캐스퍼, 모건 피어슨, 세스 라이더도 미국 팀에 합류했다.


스토리라인


물이 얼마나 깨끗할까? 특히,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수영을 할 예정인 에펠탑이 보이는 센강 구간이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 트라이애슬론은 강에서 1.5킬로미터 수영으로 시작하여 40킬로미터 자전거 타기와 10킬로미터 달리기로 이어진다. 오랫동안 오염된 센강을 정화하는 것이 이번 올림픽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지난해 8월에는 폭우로 인해 수질 문제가 발생하여 오픈워터 수영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2주 후에는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가 열렸다.


수영선수를 배로 막지 말 것.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경기에서 혼란스러운 잘못된 출발로 화제가 되었다. 카메라 오퍼레이터의 배가 수영을 시작하려는 선수들을 가로막았고, 일부 선수들은 재출발 신호를 듣기 전까지 200미터를 수영했다.

 

예술 같은 경로: 경기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선수들은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 다이빙하여 두 바퀴를 돌아 나온다. 자전거와 달리기 경로는 그랑 팔레, 샹젤리제, 개선문을 지나며 총 11바퀴를 돈다. 자전거 추가 경로는 강 남쪽으로 의회 건물인 아셀브레 나시오날과 오르세 미술관을 지난다.

 

주요 일정
 

남자 경기는 7월 30일, 여자 경기는 7월 31일, 혼성 팀 릴레이는 8월 5일에 열린다.
 

지난 챔피언


남자: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 노르웨이.

여자: 플로라 더피, 버뮤다.

혼성 팀: 영국.

 

파리 올림픽 뉴스 

 

여자 개인 경기에서 프랑스의 카상드르 보그랑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남자 개인에서는 영국의 알렉스 이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독일 혼성계주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팀은 혼성계주 경기에서 1시간25분39초로 1초 늦게 들어온 미국과 영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일리노이 - 9월 5일: 2021년 9월 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오크 스트리트 비치에서 열린 AVP 골드 시리즈 시카고 오픈 경기에서 체이스 버딘저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버딘저는 NBA에서 백인은 점프를 못한다는 편견을 깨고 높은 점프로 화려한 덩크를 선보였던 인물이다. 어린시절 배구를 계속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사진: Quinn Harris/Getty Images)

 

배구 (Volleyball)  일반 배구 (Indoor Volleyball): 두 팀이 공을 네트를 넘겨 상대 팀의 코트에 떨어뜨리기 위해 경쟁하는 경기 (2개 이벤트). 비치 발리볼 (Beach Volleyball): 모래 위에서 두 명씩 팀을 이루어 경기를 진행 (2개 이벤트).

 

미국 YMCA에서 시작 (배구)

윌리엄 G. 모건은 1895년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에서 배구를 창안했다. 그는 YMCA 체육 교육 감독이자 스프링필드 대학의 학생이었다. 당시 배구로 불렸던 민토넷은 YMCA의 나이 든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여가 활동으로 설계되었으며, 테니스와 핸드볼의 특성을 일부 차용했다. 배구는 급속도로 인기를 얻었고, 20세기 초에는 캐나다, 쿠바, 일본에서 빠르게 발전했다. 1900년대 초반에 첫 번째 규칙서가 제작되었고, 1947년에는 첫 국제 연맹(FIVB)이 설립되었다. 첫 남자 세계 선수권 대회는 그 다음 해에 열렸으며, 여자 대회는 1952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시작 (비치 발리볼)

비치발리볼은 1920년대에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시작되었고 이는 모래 위에서 하는 배구 변형이었다. 첫 번째 비치 발리볼 토너먼트는 1947년에 열렸고, 1950년대에는 수백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첫 번째 서킷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프로 선수 노조는 1980년대에 설립되었고, 국제 배구 연맹(FIVB)이 승인한 첫 번째 국제 토너먼트는 1987년에 열렸다.

 

규칙 개요 (배구)

배구는 실내 코트에서 두 팀이 각각 6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18m 길이와 9m 너비의 코트에서 경기한다. 공이 코트 경계 안에 떨어지거나 플레이 오류가 발생하면 점수가 기록된다. 한 팀이 25점을 두 점 차로 먼저 달성하면 세트를 이기게 되며, 경기는 5세트 중 3세트를 이기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필요할 경우, 다섯 번째 세트는 15점까지 플레이하며 두 점 차로 이겨야 한다. 배구 경기에서는 점프 서브나 스파이크된 공이 시속 130km에 달할 수 있다. 따라서 선수들은 강한 힘과 빠른 반사 신경이 필요하다.

 

규칙 개요 (비치발리볼)

비치 발리볼은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16m 길이와 8m 너비의 모래 코트에서 경기한다. 이 코트는 실내 코트보다 약간 작으며, 네트로 양진영이 나뉘어 있다. 비치 발리볼은 실내 배구와 같은 네트 높이를 사용한다: 여성은 2.24m, 남성은 2.43m이다. 두 세트를 먼저 이기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한다. 처음 두 세트는 각각 21점까지, 필요 시 세 번째 세트는 15점까지 플레이한다. 팀당 두 명의 선수만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많은 영역을 커버해야 하며, 이는 뛰어난 반사 신경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비치 발리볼 경기는 야외에서 진행되며, 바람, 태양, 비 등 날씨 조건이 경기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선수들은 매우 다재다능하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올림픽 역사 (배구)

배구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등장했다. 여자와 남자 대회는 단일 라운드 로빈 형식을 사용하여 모든 팀이 단일 풀에 배치되어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 이 시스템은 1972년 뮌헨 올림픽까지 유지되었으며, 그 이후로는 풀 라운드와 준결승전, 결승전으로 나뉘어 메달 수상자를 결정하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소련과 쿠바 팀은 1980년대 올림픽에서 지속적으로 메달을 획득했으며, 1990년대에는 이탈리아와 중국, 2000년대에는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소련, 브라질, 미국은 올림픽 배구 메달 순위에서 상위에 위치해 있으며, 각각 최소 1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세 국가다. 

 

올림픽 역사(비치 발리볼)

비치 발리볼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등장한 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브라질과 미국은 이 종목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총 42개의 메달 중 24개(금메달 10개 포함)를 획득했다. 그 외에 독일은 남자 대회(2012년 런던)와 여자 대회(2016년 리우)에서, 호주는 여자 대회(2000년 시드니)에서, 노르웨이는 남자 대회(2020년 도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국가 올림픽 위원회들이다.

 

도쿄, 일본 - 7월 28일: 2021년 7월 28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남자 배구 예선 라운드 B조 경기에서 프랑스 팀의 에르빈 은가페스(9번)가 아르헨티나 팀을 상대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 Toru Hanai/Getty Images)

 

주목할 선수들 (배구)


*조던 라슨, 미국: 37세의 라슨은 이번 올림픽에서 네 번째 출전을 이루게 된다.
*조딘 폴터, 미국: 26세의 세터인 폴터는 2022년 말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작년 초 수술을 받았다가 최근에서야 완전한 활동을 재개했다.
*에르빈 은가페스, 프랑스: 33세의 외각 공격수인 은가페스는 3년 전 도쿄에서 프랑스가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그는 훌륭한 래퍼이기도 하다.

 

주목할 이야기들 (배구)
 

*프랑스 남자팀의 홈 관중 앞에서 금메달 재도전: 프랑스는 도쿄에서 러시아 팀을 꺾고 챔피언이 되었다. 프랑스는 이전에는 준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한 바 있다.
*미국 여자팀의 금메달 재도전: 라슨은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는 순간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외각 공격수인 그녀는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돌아왔다. 미국의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 카치 키라이는 그녀를 미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외각 공격수 켈시 로빈슨 쿡은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키라이는 폴터가 무릎 수술 이후 "완전한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일정 (배구)
예선은 7월 27일에 시작되며, 플레이오프는 8월 5일에 시작된다. 금메달 경기는 남자부는 8월 10일, 여자부는 8월 11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배구)
남자부: 프랑스
여자부: 미국


주목할 선수들 (비치 발리볼)


*앤더스 몰과 크리스티안 소룸, 노르웨이: 몰은 왼발의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3월에 수술을 받았다.
*체이스 버딘저, 미국: 6피트 7인치의 전 NBA 선수로, 마일스 에반스와 함께 미국 남자팀의 2번 팀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켈리 청과 사라 휴즈, 미국: 현 세계 챔피언인 이들은 미국 여자팀의 메달 행진을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청은 올림픽 경험이 있는 유일한 미국 선수이다.
*타린 클로스와 크리스틴 누스, 미국: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클로스는 6피트 4인치, 누스는 5피트 6인치다.

 

주목할 이야기들 (비치 발리볼)
 

*올림픽에서 텔레비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 중 하나가 에펠탑과 에콜 밀리테르 사이의 샹 드 마르스에서 해변 파티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이 공원은 한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훈련장이기도 했다.

 

*미국 여자팀에서는 대성공을 거둔 선수들 사이에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번의 올림픽에서 4번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스티 메이-트리너는 은퇴했으며, 케리 월시 제닝스는 45세이고, 도쿄 챔피언인 에이프릴 로스와 알릭스 클리네먼은 가정을 세우기 위해 잠시 쉬고 있다.


주요 일정 (비치 발리볼)
 

예선은 7월 27일에 시작된다. 여자부 금메달 경기는 8월 9일에 수여되며, 다음 날 남자부 금메달 경기가 이어진다.

 

지난 대회 챔피언 (비치 발리볼)
 

남자부: 앤더스 몰과 크리스티안 소룸, 노르웨이.
여자부: 알릭스 클리네먼과 에이프릴 로스, 미국.

 

한국은 모두 예선 탈락: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2024 파리까지 6회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했다. 여자 대표팀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선 출전권을 얻지 못했었다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4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위, 2020 도쿄 올림픽 4위를 기록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연경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파리 올림픽 소식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10일: 2024 파리 올림픽 15일 차에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배구 결승전에서 프랑스 팀이 폴란드 팀을 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Sarah Stier/Getty Images)

 

남자 배구에서 일본이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일본 남자배구팀은 이날 열린 8강 이탈리아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데다 3세트도 24-21로 앞서 완승이 유력했으나 매치포인트를 계속 얻지 못하고 역전패한 후 내리 3세트를 내주고 2-3 역전패했다. 세계무대에서는 작은 키인 이시카와 유키(192cm)의 맹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역시 국제무대에선 작은 키(187cm)인 왼손 공격수 니시다 유지의 스파이크도 세계 배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부분 2m대 선수들로 구성된 이탈리아라는 대어를 잡기 직전에 실수를 연발한 선수들이 있었고 이것이 패인이었다. 일본은 비록 패했지만 배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님을 보여줬다. 

 

또다른 8강전에서 미국은 브라질을 3-1로 눌렀고 홈팀 프랑스는 독일에 3-2로 신승했다. 폴란드도 3-1로 슬로베니아를 넘어섰다. 폴란드가 8강의 저주를 푼 것은 44년만이다. 폴란드는 2004, 2008, 2012, 2016, 2020년 올림픽에서 연속 8강 진출을 이뤘지만 모든 8강전에서 패하는 '8강의 저주'를 가진 팀이었다. 마침내 저주를 풀고 1980년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고 1976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결승에서는 폴란드가 미국을 3-2로 눌렀고 프랑스는 이탈리아에 3-0으로 승리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은 이탈리아에 3-0을 승리, 메달을 챙겼고 홈팀 프랑스는 폴란드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이다. 이로써 프랑스는 소련과 미국에 이어 남자 배구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세 번째 국가가 되었다. 프랑스의 장 파트리는 17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트레버 클레브노는 11점을 올리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폴란드는 4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파리, 프랑스 - 2024년 8월 11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16일 차 여자 배구 금메달 경기에서 이탈리아 팀이 미국 팀을 상대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Ezra Shaw/Getty Images)

 

여자 배구에서는 이탈리아 여자 배구팀이 대회 내내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디펜딩 올림픽 챔피언 미국을 3-0(25-18, 25-20, 25-17)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 이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결승전에서도 미국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팀의 핵심 선수인 모니카 데 제나로는 "올림픽 결승에서 승리하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꿈을 이룸에 기뻐했다. 이탈리아는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이전 최고 성적 5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의 조딘 폴터는 "아쉬움이 남지만, 은메달도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은 터키를 3-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 도쿄 - 2021년 8월 4일,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남자 역도 109kg+ A조 경기에 조지아 팀의 라샤 탈라카제가 출전하고 있다. (사진: Chris Graythen/Getty Images)

 

역도 (Weightlifting) 선수들이 바벨을 들어 올려 힘을 겨루는 경기 (10개 이벤트).


고대 이집트, 그리스에서도 경기 열려

 

역도, 흔히 올림픽 역도로 알려진 이 종목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그 목적은 변함이 없다. 가장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선수가 승리한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는 무거운 돌을 들어 올리는 힘겨루기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역도는 19세기 다시 등장하여 1891년 첫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규칙 개요
 

올림픽 역도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발전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로 인상과 용상 두 가지 리프트가 경기에 사용되고 있다. 인상은 바를 바닥에서 머리 위로 한 번에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반면, 용상은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를 먼저 어깨까지 올린 후 머리 위로 밀어 올린다. 이러한 운동은 뛰어난 신체적 힘과 강한 정신력을 요구한다. 현재 선수들은 각각의 리프트를 세 번씩 수행하며, 각 리프트의 최고 기록을 합산해 총점을 산출한다. 최고 총점을 기록한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녀 각각 5개의 체급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올림픽 역사
 

역도는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첫 현대 올림픽에 등장했다. 이후 몇 차례(1900, 1908, 1912) 제외되었으나,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에서 다시 도입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성 경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20세기 초반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역도를 지배했다. 1950년대부터 소련 선수들이 시상대를 점령했으며, 1990년대부터는 중국, 튀르키예, 그리스, 이란 선수들이 대다수 메달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2000년 여성 역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이후로 중국은 여성 역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선수들
 

햄튼 모리스, 미국: 20세인 조지아주 마리에타 출신인 모리스는 2000년 셰릴 호워스 이후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연소 미국 역도 선수가 될 예정이다. 모리스는 올해 초 태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용상 61kg 세계 기록을 176kg(388파운드)으로 경신했다.
라샤 탈라카제, 조지아: 생애 26개의 세계 기록을 세운 30세의 이 선수는 가장 무거운 체급에서 연속 올림픽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그는 올해 초 무릎 부상으로 유럽 선수권 대회를 놓친 후 복귀한다.

 


모드 샤론, 캐나다: 도쿄 올림픽에서 64kg 금메달을 획득한 샤론은 이번에 59kg 체급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퀴벡 출신이고 31세인 샤론은 역도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다섯 명의 캐나다인 중 한 명이다.
예크타 자말리, 난민팀: 이란 출신인 그녀는 역도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 2년 전 독일로 망명했다. 세계 주니어 은메달리스트인 자말리는 아직 19세가 되지 않았으며, IOC 난민팀의 일원으로 메달을 따기를 희망하고 있다.

 

주목할 스토리라인


*도핑 문제는 역도를 괴롭혀왔으며, IOC는 2028년부터 역도를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겠다고 위협했다. 리더십 교체와 개혁 시도 후 LA 올림픽에서 계속 경기 종목으로 연명했지만 파리에서는 약물 검사가 엄격하게 실시될 예정이다.
*중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과 총 8개의 메달로 역도를 그야말로 지배했다. 다른 어떤 나라도 금메달을 2개 이상 획득하지 못했다.


주요 일정


— 8월 7일: 남자 61kg 및 여자 49kg
— 8월 8일: 여자 59kg 및 남자 73kg
— 8월 9일: 남자 89kg 및 여자 71kg
— 8월 10일: 남자 102kg, 여자 81kg 및 남자 +102kg
— 8월 11일: 여자 +81kg


지난 챔피언들


남자
61kg: 리 파빈, 중국 67kg: 첸 리준, 중국 73kg: 시 지용, 중국 81kg: 루 샤오준, 중국 96kg: 파레스 이브라힘, 카타르 109kg: 아크바르 주라에브, 우즈베키스탄 +109kg: 라샤 탈라카제, 조지아
여자
49kg: 허우 즈후이, 중국 55kg: 히딜린 디아즈, 필리핀 59kg: 궈 싱춘, 대만 64kg: 모드 샤론, 캐나다 76kg: 네이시 다조메스, 에콰도르 87kg: 왕 저우유, 중국 +87kg: 리 원원, 중국

 

 

한국 선수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은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정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긴장과 설렘을 느끼며 메달 획득의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그녀는 올해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IWF 월드컵에서 인상 130㎏, 용상 166㎏, 합계 29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세계 최강인 중국의 리원원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평소 실력을 발휘하면 은메달 가능성이 있다. 박혜정은 파리 올림픽을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 2028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8월7일-9일. 역도 남자 61kg급에서 중국의 리파빈이 합계 310kg을 들어 태국의 실라차이, 미국의 모리스를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59kg급에서는 중국의 루오쉬팡이 금메달을 받았고 여자 49kg급에서는 중국의 허우즈후이가 금을 캤다. 이틀 동안 금3개를 중국이 챙겼다. 남자 73kg급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주니안샤가 354kg으로 태국의 위추마, 불가리아 안드레예프와 함께 금, 은, 동을 챙겼다. 한국의 박주효는 334kg으로 7위에 랭크됐다. 아시안게임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체급이었다. 캐나다의 은메달 1개 외에는 첫 3일간 아시아 국가가 모든 메달을 가져갔다. 

 

2024년 8월9-10일. 역도 남자 89kg급에서 불가리아 나사르가 인상, 용상 합계 404kg(세계신기록)으로 로페스(콜롬비아), 피촐라토(384kg)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유동주는 동메달을 노렸는데 371kg으로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71kg급에서 미국의 올리비아 리브스는 합계 262kg을 들어올려 콜롬비아 산체스, 에콰도르 팔라시오스를 이기고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2024년 8월10-11일. 남자 -102kg급에서 중국의 리우후안후아가 우즈벡의 주라예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장연학은 9위에 랭크됐다. 여자 81kg급에서는 노르웨이의 코안다가 금메달을 한국의 김수현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6위에 머물렀다. 여자 71kg급에서는 미국의 올리비아 리브스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남자 +102kg에서는 조지아의 탈라카제가 아르메니아의 랄라얀, 바레인의 미나샨을 눌렀다. 

 

프랑스 파리 - 2024년 8월 11일, 파리 올림픽 16일차에 파리 남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81kg 금메달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의 박혜정이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 Lars Baron/Getty Images)

 

2024년 8월11일. 박혜정이 첫 올림픽 출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그의 목표는 메달이었다. 중국의 벽이 너무 높아 금메달은 쉽지 않다고 봤지만 은메달, 동메달은 가능한 것으로 보았는데 이날 그는 인상, 용상 합계 299kg (한국신기록 3개 작성)으로 1위 리원원(309kg)에 10kg 뒤진 채 은메달을 따냈다. 박혜정의 목표는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박혜정의 영웅 장미란도 은메달로 시작(아테네)했고 추후(베이징) 금메달을 받았다. 박혜정은 인상 123kg, 127kg, 131kg을 들어 올려 리원원에 5kg 뒤진 채 용상으로 들어갔다. 용상에서도 깔끔하게 163kg, 168kg을 들어올리고 메달을 확정지은 박혜정은 173kg을 시도할 때 플랫폼에 늦게 나가는 바람에 기록 추가에는 실패했다. 동메달은 합계 288kg인 에밀리 캠벨이 차지했다. 박혜정의 장점은 안정된 경기 운영이다. 훈련을 잘 쌓으면 LA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1위가 되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파리 올림픽 마지막 메달을 축하한다. 

 

일본 지바 - 2021년 8월 5일, 도쿄 2020 올림픽 13일째 남자 자유형 86kg 결승전에서 미국 팀의 데이비드 모리스 테일러 3세가 이란 팀의 하산 야즈다니차라티와 맞붙고 있다. (사진: Amin Mohammad Jamali/Getty Images)


레슬링 (Wrestling)

 

프리스타일 (Freestyle Wrestling):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경기
그레코로만 (Greco-Roman Wrestling): 허리 위의 기술만을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 

 

올림픽 역사와 함께한 전통의 스포츠, 레슬링

 

레슬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스포츠 중 하나로, 어쩌면 가장 오래된 스포츠일지도 모른다. 약 1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다양한 조각, 부조, 동굴 벽화 등에는 현재까지도 사용되는 여러 기술을 구사하는 레슬러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레슬링은 기원전 708년에 처음으로 고대 올림픽 경기의 주요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당시 레슬링 경기는 ‘업라이트 레슬링’과 ‘그라운드 레슬링’ 두 가지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5종 경기의 일부로도 포함되었다.

 

현대 레슬링은 크게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두 가지로 나뉜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은 고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며, 자유형 레슬링은 보다 현대적인 형태의 경기이다.

 

레슬링의 기본 규칙

 

올림픽 레슬링은 각각 고유한 규칙을 가진 두 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에서는 선수들이 팔과 상체만을 사용하여 상대의 허리 위를 공격할 수 있다. 반면 자유형 레슬링은 보다 개방적인 형태로, 선수들이 다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를 허리 위나 아래로 잡을 수 있다.

 

두 스타일 모두 목표는 동일하다. 원형의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경기에서 선수들은 맨손으로 상대의 두 어깨를 매트에 눌러서 핀을 만들거나, 경기 시간 내에 테이크다운과 리버설 동작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승리해야 한다.

 

올림픽 역사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은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첫 번째 근대 올림픽 대회 이후 꾸준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908년부터는 올림픽 프로그램의 고정 종목이 되었다. 자유형 레슬링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1920년 앤트워프 대회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여성 자유형 레슬링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소련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총 116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그 중 62개가 금메달이다. 미국 팀 선수들은 총 142개의 메달(금메달 57개)을 획득했다. 일본은 여성 레슬링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로, 24개의 금메달 중 15개를 차지했다.

 

레슬링 세부 종목 

 

총 18개 메달 세트(남자 12개, 여자 6개)가 파리 2024 레슬링 경기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레슬링은 시드니 2000 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남자부 경기만 치러졌으나, 4년 후 아테네 2004 대회부터 여자부 경기가 올림픽 프로그램에 추가됐다. 여자부 경기 수는 이후 늘어났으며, 레슬링은 파리 2024 올림픽 대회에서 남녀 각각 12개와 6개 체급 경기가 시행된다. 

 

파리 올림픽 주목할 레슬링 선수들

 

하산 야즈다니, 이란: '최고'라는 별명을 가진 야즈다니는 2016년 74kg 금메달리스트이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86kg 결승전에서 데이비드 테일러에게 패배했다. 테일러가 파리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야즈다니가 다시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타하 아크굴, 터키: 2016년 금메달리스트인 아크굴은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의 게이블 스티브슨에게 패했다. 그는 올해 초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도쿄 은메달리스트인 조지아의 제노 페트리아시빌리를 이겼다. 스티브슨이 복귀하지 않기 때문에, 아크굴이 125kg급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케네디 블레이즈, 미국: 20세의 역동적인 블레이즈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델린 그레이를 미국 예선에서 꺾고, 여자 76kg 자유형 부문에 출전한다.

 

헬렌 마루리스, 미국: 마루리스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한 미국 여성 레슬링 선수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2016년 금메달과 도쿄 동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리에서는 57kg급에 출전한다.

 

일본 지바 - 2021년 8월 4일, 도쿄 2020 올림픽 12일째 남자 그레코로만형 87kg 금메달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팀의 잔 벨레니우크가 헝가리 팀의 빅토르 로린츠를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Maddie Meyer/Getty Images)

 

주목할 스토리라인

 

남자 헤비급 자유형 챔피언의 주인공은? 스티브슨은 21세의 나이로 도쿄에서 우승한 후 프로 레슬링으로 전향하고, 미국 올림픽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부문은 현재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잔 벨레니우크,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최초의 흑인 국회의원인 그는 도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에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단 한 장도 획득하지 못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체급별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빈손으로 귀국했다. 한국은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여자 자유형에서도 올림픽 티켓을 얻지 못했고,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확보한 두 자리만으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김승준과 130kg급 이승찬이다. 여자 자유형 62kg의 이한빛은 대회 8일 전에 출전 허락 연락을 받고 출전권을 얻었다.  

 

레슬링 경기는 8월 5일에 시작되며, 금메달 경기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소식 

 

2024년 8월7일. 한국의 이승찬이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1라운드에서 올림픽 4회 우승자 미하인 로페스(41. 쿠바)에 0-7로 완패했다. 로페스는 41세이지만 건재했고 도무지 이기기 어려운 승부였다. 41세의 로페스는 결승까지 진출 야스마니 아코스타를 6-0으로 꺾고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회 우승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에서는 일본의 레슬링 영웅 후미타 켄이치로(28)가 중국의 차오리궈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자유형 68kg급에서는미국의 아미트 엘러가 키르기스탄의 주마나자로바에 3-0으로 이겨 금메달을 가져갔다.  

 

2024년 8월8일. 여자 자유형 50kg급에서 미국의 사라 힐데브란트가 쿠바의 구스만 유스네일리스를 3-0으로 꺾고 챔피언이 됐고 남자 그레코로만 97kg급에서는 이란의 모함마드 하디 사라비가 아르메이나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에서는 일본의 쿠사카 나오가 카자흐스탄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레슬링에서 초강세다.

 

2024년 8월9일. 일본이 레슬링에서 3번째 금메달을 안았다. 여자 자유형 53kg급에서 일본의 후지나미 아카리가 에콰도르의 루시아 예페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의 최효경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87kg급에서는 불가리아의 세민 세르게예비치 노비코프가 이란 선수를 누르고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에서는 이란의 사이드 에스마에일리 레이베시가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까지 일본은 금3, 동2개로 레슬링 강국으로 우뚝 올라섰다. 일본의 레슬링에서의 선전이 종합 메달 순위에서 한국을 앞서는 요인이 됐다. 북한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대회 8일 전에 출전권을 받아 출전한 여자 자유형 62kg의 이한빛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1라운드에 루이자 니메슈(독일)에 0-3으로 패해 탈락했다. 

 

2024년 8월10일. 일본이 레슬링 종주국도 아닌데 벌써 5개의 금메달을 받았다. 이날 남자 자유형 57kg급에서 일본의 히구치 레이가 미국의 스펜서 리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자유형 57kg급에서는 사쿠라이 츠구미가 몰도바공화국 선수를 누르고 일본에 레슬링에서만 5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날 비일본인 금메달리스트는 불가리아의 마고메드 라마자노프였다. 그는 이란의 하산 야즈다니에 승리 금메달을 땄다. 레슬링에서는 일본(금5), 이란(금2), 미국(금2), 불가리아(금2)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일본 레슬링이 강해진 이유를 건국 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양정모 선생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한 내용이다. 
 

“일본은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자레슬링 종목이 들어가자 곧 올림픽에도 도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그때부터 여자레슬링에 투자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에다케 요지로가 여덟, 아홉 살 소녀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가르치듯 레슬링을 지도했다. 힘든 운동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처럼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2004년부터 올림픽 종목이 된 여자레슬링에서 현재 일본이 최강국이다. 올림픽 4연패 기록을 세운 이초 가오리는 라면 광고 모델로 나올 만큼 큰 인기를 누린다. 레슬링협회에서 조직적으로 기획해서 일본의 육성 시스템을 배워와야 한다.” [출처: 중앙일보]

 

2024년 8월11일. 일본이 레슬링에서 6번째 금메달을 안았다. 모토키 사쿠라는 여자 자유형 62kg급에서 우크라이나의 콜로덴코에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125kg급에서는 조지아의 페트리아슈빌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타카타니 다이치는 남자 자유형 74kg급에서 우즈벡 선수에 0-5으로 완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일본에 결승전에서 기록한 첫 패배 기록이었다.

 

남자 자유형 97kg급에서는 바레인의 타주디노프가 조지아의 마차라슈빌리에 승리, 귀중한 금메달을 안았다. 일본의 키유타 코타로는 이란의 아무자드에 10-3으로 승리 남자 자유형 65kg 세계 챔피언이 됐다. 일본의 7번째 금메달이었다. 일본의 가가미 유카는 여자 자유형 76kg급에서 미국의 블레이즈를 3-1로 누르고 일본에 8번째 레슬링 금메달을 안겨줬다. 

 

레슬링에서 일본은 금 8, 은1, 동2개로 이 종목 1위에 올랐고 이란은 금2, 은4, 동2로 2위, 미국은 금 2, 은2, 동3, 불가리아는 금 2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3명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아울러 세 선수 합계 득점 2점, 실점 36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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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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