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거의 유행병 수준이다. 새로운 바이러스나 질병이 아니라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유행처럼 미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2023년 5월 8일(미국 기준) 나치를 추종하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가 총기 난사를 하며 8명을 사망토록 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건맨이 신년을 축하하는 그룹에게 총을 쏘며 10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했다. 2023년 한 해에만 무려 185건의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254명이 사망했다.
건포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은 한 번에 최소 네 명 이상의 사람들(사격자 제외)이 동일한 장소에서 사격 당하는 사건을 의미한다. 아래는 지난 2014년부터 5월8일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의 결과다.
연도 |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 수 |
사망자 |
부상자 |
2023년 (5월9일 현재) |
185 |
254 |
708 |
2022년 |
647 |
673 |
2700 |
2021년 |
690 |
704 |
2827 |
2020년 |
610 |
513 |
2540 |
2019년 |
417 |
465 |
1712 |
2018년 |
336 |
372 |
1330 |
2017년 |
348 |
441 |
1807 |
2016년 |
383 |
453 |
1539 |
2015년 |
336 |
369 |
1337 |
2014년 |
273 |
275 |
1086
|
대규모 총기난사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4,225건의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에서 4,519명의 무고한 시민이 세상을 떠났다. 건당 적어도 1명이 사망했던 것이다. 이 사건에서 무려 17,586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시민들은 헌법이 보장해주는 총기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이는 미국 역사와 문화의 한 부분이며, 많은 사람들에게는 총이 자기 방어와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또한, 총기는 범죄 예방 및 자기 방어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총기 산업은 미국의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총기와 관련된 산업은 수많은 일자리와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생업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총기 폭력과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총기 관리 및 규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며, 총기 소유와 사용에 대한 제한을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답이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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