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접근 취재는 총선 전에는 어렵게 됐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17일 이재명 대표의 출근 직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전처럼 기자들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는 일은 총선 전에는 없을 것이다. 여러분이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최고회의 내용 등도 대변인을 통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취재할 때는 기자들이 따라붙는 밀착취재는 할 수 없게 됐다.
이재명 대표는 보름 전 부산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는 도중 A씨의 칼에 찔려 자칫 생명을 잃을 뻔한 바 있다. 보름만에 국회에 출근한 이재명 대표는 “국회도 새롭고, 언론인 여러분 뵙는 것도 새롭다. 낯설기도 한 것 같고, 익숙하기도 한 것 같다.”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우리 국민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국회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