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대변인이 8일 ”가짜뉴스의 진원지 국무총리실은 모든 유포 경위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총리실에서 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했을 때 경상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을 알린 곳의 출처가 총리실 산하기관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의 부상이 ‘1cm 열상으로 경상 추정된다’는 가짜뉴스의 발원지가 국무총리실로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발끈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한 ‘대테러종합상황실’은 “총리실 산하기관이다”라고 답변했다. 대테러종합상황실은 이재명 대표가 입은 ‘심각한 자상’을 ‘1cm 열상으로 경상’이란 말로 축소 변질시켜 피해 정도를 왜곡시킨 바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6시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국무총리실이 이재명 대표를 왜곡하고 조롱한 가짜뉴스의 시발점이었다니 충격적이다. 국무총리실은 무슨 의도로 이 같은 가짜뉴스를 유포했나?”라고 질문했다.
그는 이어 “테러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처음 작성한 사람은 누구이고 어느 선까지 보고되었나? 또한 자상을 열상으로 바꾸라는 상부의 지시라도 있었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고한 이유는 무엇이고, 특히 이같은 문자가 삽시간에 언론인과 일반 국민에 유포된 경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국무총리실을 향해 쏟아냈다.
그는 또한 “국무총리실이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의 가짜뉴스 진원지를 자처한 이유와 가짜뉴스 문자의 최초 작성자와 지시자, 유포 경위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며 “국무총리실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숨김없이 국민께 문자 유포 경위를 밝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