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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아닌 공화당을 선택한 것

등록일 2024년11월07일 08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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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팜비치, 플로리다 - 11월 6일: 2024년 11월 6일,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 밤 행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가리키고 있으며, 옆에는 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함께 서 있다. 미국 유권자들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맞붙는 대통령 선거와, 의회의 권력 균형을 결정할 여러 주 선거에 투표했다. (사진: 윈 맥나미/게티 이미지)

 

트럼프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뉴저널리스트 투데이가 '미국의 풀뿌리가 트럼프에 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일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취재해본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좋아서라기보다는 공화당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표를 던졌다고 보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

 

A씨는 뉴저널리스트 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학부모들은 지금 매우 심각하다. 학교에서 성중립 화장실을 만들고, 7학년부터 부모 동의 없이 본인 뜻에 따라 남성, 여성 호르몬 주사나 차단제를 무료로 맞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부모 동의없이 자신이 성별을 바꿀 수 있다"며 "트럼프가 좋다기보다는 공화당은 정책적으로 이런 추세를 막을 수 있다고 보았기에 트럼프에 표를 던진 이가 많다"고 말했다. 

 

B씨는 "현재 미국 치안은 엉망이다.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도 아주 잠시 구치소에 있을 뿐 곧 석방된다. 그래서 아예 대놓고 물건을 훔친다."며 공화당 집권으로 이 같은 분위기가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씨는 "민주당 정권은 세금 부과가 너무 극심하다. 특히 캘리포니아가 그런데,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텍사스 등 타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플레이션도 극심해져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가족이 월 1만달러(1400만원)를 벌어도 여전히 중산층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A, B, C씨 모두 트럼프가 비정상적인 리더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가 공화당의 정책을 어느 정도는 수행한다고 보았다. 

 

시민들의 이런 불만과 불편을 민주당은 건드리지 못했고(건드릴 수도 없었고) 유권자들은 공화당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실제 중도층의 표심이 민주당보다는 공화당에 더 쏠렸다. 여기에 카멀라 해리스가 자신은 조 바이든 정부와 정책이 같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중도층 표심이 공화당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뉴스위크는 '트럼프가 승리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패배한 것이다'라는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는데 이는 역으로 '트럼프가 아닌 공화당이 승리한 것이다'라고도 해석할 수도 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상·하원도 싹쓸이 할 것으로 보여 미국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선택했다기보다는 공화당을 선택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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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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