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빛의 세월, 그늘의 세월 [한티역 생각]

등록일 2022년09월06일 21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Photo by Envato

 

 

광음(光陰)

 

햇빛과 그늘이라는 의미다. 빛의 세월, 그늘의 세월이라는 의미다.

 

시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긴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광음은 꽤 빨리 지나간다.

 

빛처럼 지나간다.

 

그 빛처럼 지나감 속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요즘 MZ 세대는 즐김을 선택했다.

 

다른 세대들도 역시 즐김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즐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게 전부라면 우리 인생은 즐김 그 자체라는 말인가.

 

솔로몬은 인생에서 즐기는 것밖에 좋은 게 있느냐고 말하긴 했지만 즐김이 전부는 아니다.

 

또한, 즐김의 종류는 다양하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즐김도 있지만 보람있는 일을 하며 즐기는 것도 있다.

 

다시 죽음의 선상에 나를 특파해 보았다. 그것은 내일일수도 모레일수도 다음 달일수도 내년일 수도 10년 후일 수 있다. 그 미래로 나를 보냈다.

 

곧 숨이 끊긴다.

 

나는 그 순간 무엇을 생각할까? 내가 엔터테인먼트를 하고 즐긴 순간을 생각할까?

 

아마도 내가 누군가를 도우며 즐긴 일들, 그렇지 못한 후회되는 일들을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죽음 후 내 인생의 주인을 의식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도대체 그는 누구인가?

 

그를 죽음의 선상에 이르기 전에 알고 갈 것인가 아니면 그 선상에서 "아,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들어갈 것인가.

 

인생은 즐김, 이상의 그 무엇이다.

 

나에게 시간이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유료기사로 기사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 결제 즉시 유료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환불되지 않습니다. (단, 미사용시 환불 요청 가능)
- 결제한 내역은 마이페이지 결제내역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환불 및 변경 문의와 관련해서는 메인페이지 하단 [이용약관 및 고객지원]을 통해
더 자세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정기회원권은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정기회원권은 마이페이지 또는 사이트 우측 상단 이용권결제를 이용해주세요.
NJT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뉴스 인물 교육 시리즈 짘놀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