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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서비스 무인화 서비스 준비가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점들과 IT 분야 기업들의 무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들 중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키오스크(무인주문기) 설치는 기본으로 하고 있다. 롯데리아 L7 홍대점의 경우 완전 무인화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리아 L7 홍대점에서는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음식을 만들고 고객은 영수증 바코드로 제품을 직접 수령하게 한다. 롯데리아 선릉점(사진과 영상 참조)도 직원이 음식을 만들어서 픽업 박스에 넣어두면 바코드 확인을 통해 고객이 음식을 갖고 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리아 외에도 KFC는 키오스크 100% 도입을 완료했고 맥도날드도 전체 매장 중 70% 이상이 키오스크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화는 패스트푸드점 외에 수많은 다른 분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고속도로 요금소의 수납원 노동자들은 ‘스마트도로’ 정책으로 대량 해고 위기를 맞을 정도로 무인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무인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고 서빙로봇, 배달로봇, 무인픽업, 무인 조리, 코인세탁, 무인스터디카페, 무인 주차장과 관련된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세워졌다.
무인화는 기업 내에서 더욱 보편화되고 있다. 경쟁에 관한 압박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더 높은 수준의 무인화/자동화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발전을 받아들이는 데 느린 기업은 단기간에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Gartner)는 2030년까지 기존 기업의 80%가 파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경영진과 리더들은 인공 지능, 로봇 등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파괴적인 신기술 채택을 꺼리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AI 시스템, 로봇 시스템과 같은 무인화/자동화 시스템은 인간이 힘들고 자잘한 일에서 벗어나 중요한 고수익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인화는 각 기업의 높은 인건비를 줄여 제품 및 서비스의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의 경우 인건비가 전체의 25%에 해당하는데 무인화로 이끌 때 항공요금의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Future Automation: Changes To Lives And To Businesses’의 저자인 티머시 커론은 강조했다.
트럭 서비스도 인건비와 사고율을 줄이기에 무인화에 대열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트럭 관련 사고로 연간 870억 달러의 사고 처리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서비스는 무인화를 가장 필요로하는 분야이다.
이러한 무인화는 많은 사람이 99.997%의 프레카리아트로 내몰 수 있다고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은 연구 내용을 보고한 바 있다. 유기윤 교수는 2019년 M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이 필요 없을 만큼 진화한 수준. 저는 늦어도 2030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MBC 뉴스 기자가 "저도 실업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라고 질문했더니 유 교수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앞으로는 사무직, 정신을 쓰는 실업자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bggTcIrU4I
무인화는 무기산업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래전투차량을 개발해 판매까지 진행한 상황인데 이 차량은 “작전 수행 중 병사의 안전을 위해 원격 또는 자율주행 기반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하여 험지 및 야지 지형을 극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에 따르면 “감시·정찰 임무 및 근접전투, 물자이동 임무 등 성공적인 군 시범운영을 통해 다목적 무인차량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며 “다목적 무인차량 외 전차, 장갑차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의 원격 무인화 기술도 개발해 전투원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부 및 기업들은 또한 무인 도심항공 모빌리티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현대와 같은 기업들은 도심지에서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개발 중에 있는데 이것을 무인화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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