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세계관학교 부트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뉴저널리스트 투데이의 자매 학교인 증강세계관학교(교장 김희경)는 전일제 온라인 학교로 최근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같은 학교다. EPL에서는 확고하고 정확한 규칙이 있고 틀이 있고 전략이 있어 모든 선수가 그 규칙/틀/전략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 학교는 확고한 교육 철학과 전략이 있어 학생들에게 EPL처럼 틀 안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움직이고 창의적이고 자발적으로 플레이(학습)하게 한다.”는 것이 이 학교 김희경 교장의 설명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부연한다.
“자신만의 독창성이 드러나야 EPL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증강세계관학교(AWS)도 그렇다. 학생들은 규칙, 틀, 철학을 정확히 알아야 하지만 그 안에서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란, 정답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자유,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발표할 수 있는 자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자유, 내 안에 있는 나를 찾아가는 자유, 학원에 가지 않을 자유 등이다.”
‘틀 안에서의 자유.’ 이 학교가 추구하는 것이다.
이 학교는 또한 ‘인품, 글품 & 작품’을 강조한다. 인품 위에서 글을 쓰고 작품을 만드는 것을 강조한다. 김 교장은 “인품 위에서 발표하고, 인품 위에서 의견을 내고, 인품 위에서 토론/토의를 하는 학교다. 그러니 남다른 글품과 작품을 선보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학생 안의 ‘천재’를 끄집어내고자 ‘저널’을 매일 쓰게 하는 학교가 증강세계관학교라고 한다. ‘천재’뿐만 아니라 ‘인품’도 끌어내고자 한다고 김 교장은 설명한다.
이 학교의 커리큘럼을 디자인한 박병기 박사(리더십 전공)는 “증강세계관학교는 오프라인 학교보다 더 초밀착형이고, 오프라인 교육보다 훨씬 더 자주 서로의 눈을 보며 대화를 하고, 기존 오프라인 기관보다 훨씬 더 교제가 깊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증강세계관학교에 입학한 SJ군의 어머니 SY님이 최근 SJ군의 학교 입학 및 수학 과정을 블로그에 올렸더니 화제가 됐다.
SY님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
“(아들이 말했다) 엄마가 못 봐서 그러는데, (공교육) 학교 교실이 감옥 같아. 창문을 보면 창살도 있고 정말 감옥같이 느껴져. 아침부터 오후까지 계속 공부만 하고...” 이렇게 아이가 말을 하자 SY님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공교육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녀의 마음은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은 SY님이 남편과 자녀에게 증강세계관학교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SY님의 배우자는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가슴이 뛰었다고 했다. 그리고 SJ는 증강세계관학교 입학을 흔쾌히 받아들여 지금은 이 학교의 일원이 되어 있다.
“SJ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고 이 블로거는 전했다.
이에 대해 김희경 교장은 “AWS는 학교를 EPL처럼 돌리지만, 성적은 중요하지 않고, 실력과 인격이 향상되도록 하는 우리만의 리그이다. 이 수준 높은 리그가 대한민국 많은 아이에게 전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Y님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자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김OO님은 “글 읽는데 제가 가슴이 뛰고 설레네요.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아이도, 그 일을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부모님도 모두 멋지세요. 우리 아이도 조기입학 시키고 싶다고 아이 아빠가 관심을 많이 두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선OO님은 “뭉클했겠네요. 아이가 자기 미래에 희망을 품고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 잘 알죠.”라고 반응했다.
증강세계관학생들이 미래교육과 관련한 책을 냈다. 북사인회에서 사인을 하는 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