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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리더십을 탐구하러 여행을 떠났습니다!

식목일 부활을 꿈꾸며

등록일 2022년08월18일 18시3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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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강세계관학교 학생 양성규입니다. 저희 증강세계관학교는 오프라인 가족 세미나로 봄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그 시간에 가훈을 만들고, 방학동안 '서번트 리더십 탐구 여행'을 기획했었는데요, 우리 가족은 가족 세미나에서 '당찬가족(당_연하지 않은 찬_란하고 가_치있는 족_적을 남기자.)'이라는 이름과 가훈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봄시즌 증강세계관학교에서 'TEAM 2030-대통령 리더십' 수업을 받았는데 여기서 생태계 파괴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인지 후 저는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우리나라가 1949년부터 2006년까지 지켜왔던 식목일을 부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3년 전 동해 산불로 외 할머니 댁이 전소되었는데 얼마나 힘들어하셨는지 잘 알기 때문에 지난 3월 초에 울진, 삼척, 동해의 산불은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서번트 리더십 탐구 여행'의 목적지를 동해시로 정했고, 이찬희 FT님께 배운 노하우로 '줍깅'과 '나무 심기', 그리고 '지난 학기에 받은 장학금으로 이재민 돕기'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5월 20일 금요일 박병기 교수님께서 출연 중이신 '신입교장'에서 우리 증강세계관학교 촬영을 하셨고 촬영 직후 저희는 바로 동해로 출발해 21일 동해 용추폭포까지 줍깅을 했습니다.

중간에 소나기도 오고 쓰레기를 줍느라 미끄러운 곳을 내려가는 것이 위험하기도 했지만, 만나는 분마다 "좋은 일 한다. 대단하다. 복 받겠다." 말씀해 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관리소 직원 선생님께서는 "고맙다"고 몇 번이나 인사해 주셔서 제가 더 쑥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직원 선생님께서 아직 동해는 줍깅이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동해에도 줍깅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시면 좋겠습니다.

 


쓰레기가 없으면 더 좋겠죠?

22일 일요일 장미 꽃이 예쁘게 핀 작은 시골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소나무 묘목을 심으려고 오는 길 산불이 나 누렇게 변해버린 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나무들은 모두 벌목하여 민둥산이 된다고 하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 나무들이 베어져도 토양이 다시 살아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3년 전 산불이 난 산에 소나무 묘목 20주를 심고 물주고 내려오는 길, 모기도 물리고 넘어져서 옷에 흙도 묻었지만 제 손으로 생명을 심고 살리는 일은 감격스러웠습니다.

 

제가 계획한 것 들 중 이재민을 찾아 뵙고 어려움을 경청, 공감해 드리고 작지만 기금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주말이라 시청이나 다른 모금 단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전소된 집 주변을 찾아가 안타까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아직 못다한 실천이 있습니다. 이재민을 위한 모금 단체에 기금을 보내드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하고 식목일 부활을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페인 준비도 해야 합니다.

나무 심기 캠페인이 우리 나라뿐 아니라 온 세계에 전해질 때까지 외치겠습니다.

 

[체험자= 증강세계관학교 학생 양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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