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원봉사 분야도 디지털 전환을 꾀하거나 경험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자원봉사 활동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한다. 기회와 도전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자원봉사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원격 문서 번역,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이 온라인으로 가능해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원봉사는 지리적,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도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자원봉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자원봉사 등이 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는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은 그러나 동시에 일부 자원봉사 분야에서 불균형을 야기할 수도 있다. AI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가 낮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 또한, 온라인으로만 가능한 자원봉사는 지리적인 이유로 일부 지역의 참여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마다 참여 기회를 늘려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전환은 자원봉사 분야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디지털 기반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을 오는 4월21일 진행한다.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2023~2027)이 올해부터 시행되어 정책방향에 대한 자원봉사 현장의 고민이 깊은 시기라고 판단한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포럼을 여는 것이다.
수원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가기본계획 수립연구의 책임연구자 송민경 경기대 교수가 ‘디지털 전환, 뉴노멀 자원봉사로 향하여 변화와 혁신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더 많고 더 나은 디지털 기반의 시민협력과 활동’, ‘디지털 전환의 흐름과 자원봉사활동의 새로운 전환’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좌장은 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의 김근홍 교수가 맡는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사회 이야기들을 통해 담론을 나누고자 한다. 디지털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참석을 원하는 참가자는 유튜브에서 ‘경기도자원봉사센터’라고 검색을 하면 되고 포럼 일시는 4월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 오프라인 참석신청은 4월19일까지이며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