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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카카오톡 완전 복구 24시간 이상 걸릴 듯

데이터 센터 화제가 원인, 센터 직원 20여 명 대피

등록일 2022년10월15일 18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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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hutterstock

 

 

카카오톡 접속 불량이 전 국민에 불편을 끼쳤다.

 

월간 사용자 수 4,500만 명이 넘는 카카오톡은 16일 오전 2시쯤이 되어서야 일부 복구가 돼 전날 3시30분 이후 약 10시간만에 부분적으로나마 쓸 수 있게 되었다. 카카오톡 PC 접속은 계속 이뤄지지 않다가 16일 오전 10시25분쯤 접속이 가능했다. 오후 12시10분 현재 이미지 및 동영상 전송 외에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카카오 팀은 밝혔지만 글 삭제 등의 기능 등이 1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2시에도 메시지를 보내는 가능이 되었다가 안 되었다가를 반복했다. 

 

카카오 팀의 트위터 메시지에 의하면 장시간 접속 불량은 화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팀은 15일 “오늘 오후 3시 30분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빠른 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다음(daum) 서비스도 먹통이었기에 카카오톡 측은 트위터로 이 소식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전체면적 6만7천여㎡)로 네이버, 카카오, SK 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고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2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오늘 오후 3시 30분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라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는 안내 게시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3시 30분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30분이 훨씬 지나서 알리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성토했다.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도 여러 건 보였다.

 

지난 4일에도 오후 14시 14분부터 14시 32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PC 버전 로그인 불가한 현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빠른 해결이 있었지만, 이번 접속 불량은 화재 진화가 늦어지고 전기 문제가 잇있어 장시간 진행됐다.

 

카카오톡의 접속 불량은 많은 이에게 피해를 줬다. 카카오바이크를 사용하는 한 시민은 '래버 잠구고 집에 왔는데 요금 폭탄이 걱정된다'고 했고 어떤 이는 “카카오 메시지 못 봐서 아르바이트를 못 하고 있다”라고 항의 글을 올렸다. “거래처 사람하고 연락이 안 된다”는 글을 올린 사람도 있다. 카카오택시 운전자들과 이용객들에게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줬다. 이번 접속 불량 시태로 제주 시골 마을에 있던 한 시민은 “택시를 부르지 못해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다른 시민은 “다른 것은 그렇다고 쳐도 은행 서비스가 안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썼다. 어떤 네티즌은 "문어발 사업 확장에 집중 마시고 본인의 업무에 집중해주세요. 데이터센터 건설 중이라고는 하나 대비책을 마련해두면 기업도 고객도 피해가 덜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카카오 대표의 공지문이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 입니다. 

오늘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카카오는 현재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이번 장애의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0/15 오후 3시 30분경,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장비가 위치해 있는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었고, 그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되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카오는 이를 인지한 즉시 다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모든 데이터를 국내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으며, 외부 상황에 따른 장애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현재 입주해 있는 데이터센터 업체에 사고 원인을 전달해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조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향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평소와 같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점 사과드리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카카오톡은 16일 오전 8시에는 복구가 된 서비스와 복구가 되지 못한 서비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지를 했다. 

 

 

카카오 서비스 복구 진행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팀입니다.

10월 15일 발생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0월 16일 오전 8시 현재,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복구 현황을 알려드립니다.

 

▲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문자 메시지 송수신 가능
톡채널 사용 불가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 불가
카톡 PC 버전 로그인 불가
현재 정상화 작업 지속 진행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다음 / 뷰 서비스

다음 첫화면 및 뉴스/댓글 이용 가능, 뷰 발견 탭 및 My뷰 탭 이용 가능
 

▲ 다음 카페

PC웹, 모바일 앱 개별 카페 게시글 작성 및 읽기 가능
 

▲ 카카오맵

일부 서비스 이용 가능 (장소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 제외)
 

▲ 카카오페이

일부 서비스 이용 가능 (온/오프라인/해외 결제, 카카오T 결제, 계좌 송금 관련 서비스, 자산관리, 증권 관련 서비스 이용 가능)
 

▲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T 앱 일부 서비스 이용 가능 (대리, 퀵/택배 호출 가능, 이동수단 예약 가능, 택시 호출 제외) 카카오내비 앱, 카카오 T 택시기사 앱, 카카오 T 대리기사 앱, 카카오 T 픽커앱 이용 가능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스트리밍, 카카오웹툰 열람 및 결제 이용 가능
 

▲ 카카오게임즈

전체 모바일 게임 서비스 이용 가능 (PC 게임 제외)
 

▲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카카오 페이 결제 및 주문 취소 기능 복구 완료
 

▲ 픽코마

일부 웹 뷰어 기능 외 앱 기능 정상 작동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의 전 크루는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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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T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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