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 - GOAL TV
김민재는 말실수를 자주하는 인물로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그의 말실수는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중국 생활에 대한 발언
김민재는 박문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해 중국 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유럽 진출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구단이) 보내줘야 간다"며 농담을 했다. 그 외에도 김민재는 중국 리그의 수비 전술이 자신과 맞지 않아 힘들다는 의견을 밝히며 유럽 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 발언은 팀 동료와 소속 구단에 대한 비하로 해석되어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는 구단과 동료들에게 두 차례 사과했으며, 영상 편집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잘려나갔다고 해명했다. 박문성 위원도 덩달아 사과를 했다.
국가대표 은퇴 발언 논란
2023년 3월, 대한민국 대표팀의 평가전 후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며 당분간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한 것으로 오해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으나, 그는 이후 은퇴 의사가 없으며 심리적 부담을 호소한 것이 잘못 해석되었다고 해명했다. 김민재는 자신이 경기에서 느낀 피로와 책임감을 털어놓은 것일 뿐, 대표팀에서 은퇴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의 SNS 차단 논란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김민재의 은퇴 암시 논란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고, 김민재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나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민재는 차단을 해제하고, 오해로 인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팬들과의 갈등
2024년 9월,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김민재는 경기 중 야유를 보낸 일부 팬들에게 서운함을 표현하며 응원을 부탁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중 "못하길 바라고 응원하시는 듯했다"는 내용이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서포터즈 붉은악마는 그의 발언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이후 잘못된 행동임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팬들과의 관계를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발언들은 잘못 전달되거나 과장되거나 상황맥락에 맞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최근 팔레스타인 전에서의 행동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팬들이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게 야유한 것이라는 모른다는 말인가. 선수들에게는 응원을 보냈고 두 사람에게는 야유를 보낸 것이 명백한데 이를 오해하는 것 자체가 상황맥락지능이 떨어져 보인다.
반복된 실수는 단순한 실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의 인성과 상황맥락지능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그 무엇이 된다. 그의 실언은 대부분 팬들을 속상하게 하는 것이었다. 최근의 실수는 아예 팬들에게 대드는 모양새였다. 한 번 더 이런 실수를 하면 그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김민재 선수는 앞으로 경기 외적인 것에 될 수 있으면 관여하지 않고 축구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