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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보다 더 심각한 건 환자의 의사에 대한 불신' - 개혁신당 이주영 당선인

| 의료계 리더들 일제히 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등록일 2024년05월14일 19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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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과 이주영 당선인. 사진 - NjT

 

“의정 갈등은 사실 저는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치명적이고 중요한 것은 환자·의사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

 

개혁신당이주영 제22대 총선 당선인이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 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외 비상대책위원회, 국회의원 안철수, 신현영, 당선인 이주영,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 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서 이주영 당선인은 “제가 임상에 있었기 때문에 환자 의사 관계의 변화가 그 의료의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뢰 단계가 높을 때 결과도 반드시 좋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반목할 때 아무리 애를 써도 그 결과가 좋기는 어렵다. 환자와 의사는 언제나 원팀이다. 의료계도 환자도 그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의사와 환자의 신뢰가 무너지는 현 상황이 심각함을 지적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란 주제로 시민 공모를 했고 이날 그 수상자 시상 및 수상자 발표 시간을 가졌다. 

 

우수상을받은 한성욱 씨

 

이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한상욱 씨는 자폐진단을 받은 환자인데 제출한 공모 원고에서 “정부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로는 절대로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훌륭한 의료시스템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환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은 필수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를 제외하고 반드시 많이 올려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고 “필수과는 반드시 원가 이상의 수가를 보장해줘야 한다. 전공의들은 저와 같은 MZ세대들이라서 비슷한 아픔들을 겪었기 때문에 외면을 할 수가 없다. 이번 의료대란 이후에 전공의들의 근무 시간도 일반 국민들과 같이 주52시간으로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는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를 했으면 좋겠다 카데바(해부학 시신)를 구하기도 어렵고 건물을 갑자기 늘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전공의,의대생들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로 확정한 후에는 현장으로 복귀하면 좋겠다. 그리고 정부와 대화를 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제출된 공모글 200여 페이지 분량을 모두 읽고 심사를 한 오주환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 대한예방의학과 대한예방의학회 의학교육위원장 질병관리청 국제협력 자문위원)는 “과거 전태일 평전을 읽으며 너무 눈물이 나서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 공모 글을 읽으며 너무 눈물이 났다”며 울먹였다. 

 

그는 “의료계 내부에서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 중심으로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환자 중심의 사고를 정부보다 더 했는가를 질문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정부보다 더 했다면 지금 굉장히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거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사에 대한 부당함만 주장을 했지 환자들에 대한 부당함은 언급한 바가 없다. 그래서 처음에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 이야기할 때 국민이 환호를 보냈던 것이다. 저도 의사로서 잘한 게 없다. 저도 반성한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당선인은 계속 자성의 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료를 오래 해 왔던 사람으로서 의료계가 과연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제도적으로나 질병 하나하나에 대해서 얼마나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노력을 해왔는가 라는 반성이 있어야 함을 느낀다. 지금까지 의정간에 불통이 지속되어 왔다면 그것은 한쪽의 문제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제도에 대해서 얼마나 홍보해 왔고 지금의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얼마나 알려왔는가 그리고 진료실에서 과연 내가 환자였어도 만족할 만한 설명이 정말로 됐다고 생각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저는 의료계가 스스로 반성을 하고 앞으로 더 나아질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마지막으로 돌이킬 수 있는 기회일지 모른다”라며 전화위복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은 “공모에 원고 작성자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 놀랐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의과학자에 대해서 쓰신 분이 아무도 안 계셨다. 저는 심장 부정맥쪽을 연구했던 의과학자이다. 병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 방법을 개발했는데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노벨상도 주로 의과학자들에게 준다.  대한민국이 의사 과학자들을 많이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곰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임성은 씨.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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