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DB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 조광료(로열티)도 개선하겠다
2024년 9월26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5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시추계획 및 제도 개선, 투자유치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처, 국책 연구기관, 자원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참석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6월 21일 개최된 1차 전략회의 이후 진행된 두 번째 회의로, 전략회의 산하에 운영 중인 기술자문위원회와 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기술자문위원회는 국내 6개 학회에서 추천한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유망 구조 및 시추 위치에 대한 심층 검토를 마쳤으며, 석유공사가 잠정 선정한 1차 시추 위치는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석유공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1차 시추계획을 마련하고, 12월 1차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도개선자문위원회는 조광제도의 개편 방안을 검토했다. 제언에 따르면, 현행 생산량 기준 부과방식에서 수익성에 비례해 조광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고유가 시기에는 특별조광료를 추가 부과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또한, 생산 종료 후 기업의 원상 회복 의무를 감안해 일정 시점부터 원상 회복 비용을 적립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조광료란 광물 자원의 개발권을 보유한 기업이 자원을 채굴하거나 생산할 때 그 이익의 일부를 정부에 납부하는 비용으로, 국가 소유의 자원을 이용한 대가로 지불하는 로열티 개념이다. 현재는 생산량에 비례해 부과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수익성에 따라 조광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방안이 논의되었다.
투자유치와 관련하여 석유공사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 중이며, 10월 중 자문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2월 1차 시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조광료 등의 제도 개선도 연내 마무리해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를 통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가스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 2조5000억인가 5000억인가?
2024년 9월15일. 석유공사는 동해 대왕고래 시추 비용이 최대 2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공사에 따르면, 심해지역 탐사 시추 비용은 1공당 약 1,000억 원으로, 총 5공 시추 시 5,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실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서 유망구조 5개에 대한 탐사 및 평가 작업을 포함한 심해 시추 비용이 약 2조5000억 원으로 추산한 것에 대한 반대 견해다. 석유공사 측은 또한 탐사 시추에 성공해 상업성 있는 석유나 가스를 발견하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수익으로 회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민 세금이 낭비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김동섭 사장이 ACOMES 총회 참가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석유공사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빅오일 기업들 2차 로드쇼에 참석 의사 밝혀
2024년 9월9일.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동해 영일만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해 이달 해외 석유 기업을 대상으로 2차 로드쇼를 진행한다. 지난달 1차 로드쇼는 국영석유기업(NOC) 대상이었고, 이번에는 민간 빅오일 기업들이 참여한다. 석유공사는 미국 엑손모빌, 사우디 아람코 등과 데이터 공유 및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전했고 일부 해외 기업들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12월부터 첫 시추를 시작하고, 이후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8일부터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전 세계 석유비축기관들이 참가하는 ACOMES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석유비축에 대한 정보 교환 및 현안 사항을 공유하는 협의체이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국가 등 25개국이 참가해 에너지 수급안보, 석유수급 위기 대응책, 에너지 전환기 비축기관의 미래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12월 첫 시추
2024년 9월5일. 동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12월 첫 시추를 앞두고 있으며, 일정 차질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고 정부가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현재 투자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이며, 시추 위치는 해외 투자사와 논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추 계획을 전문가 검증 절차를 거쳐 승인할 계획이며,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500억 이상 외국인 투자, 투자계획서 국회 승인 받는 법률안
2024년 8월28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해외투자 유치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승인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국가와 공공기관 관리 핵심자원에 500억 원 이상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투자계획서를 국회 소관 상임위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도록 하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장 의원은 국가자원안보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핵심자원 투자에 대한 국회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 출처 - 강승규 의원실.
동해 석유 시추는 대박이다, 국민의힘 정책 토론회
2024년 8월21일. 강승규 의원이 주최한 동해 석유 시추 정책 토론회가 8월 20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에는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철규 산중위 위원장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도 동해 석유 시추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했다. 토론회에서는 탐사 시추의 경제성과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되었다.
동해 심해 가스유전 시추 관련 스트레이트의 현지 취재 보도
2024년 7월14일. MBC의 탐사보도 스트레이트는 14일 방송에서 '2,200조,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비밀'이란 내용으로 동해 심해 개발에 대해 다뤄다. 이 방송은 “금세기 최대” 석유개발이라고 하는데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 그리고 ‘세계 최고’ 아브레우 박사는 어떤 인물이고 액트지오는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연구 자료에 대한 검증은 텍사스 A&M 교수가 모두가 맡은 것은 이해 충돌은 없는지, 석유공사 구OO 관계자의 지도교수 두 명이 이 연구와 검증에 참여했는데 이것 역시 이해 충돌이 문제가 안되는지, 액트지오의 보고서 나오기도 전에 정해진 것이 있었던 것은 껴맞추기가 아닌지 등을 다뤘다. 미국 텍사스 현지까지 가서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부분이 좋았다. 아브레우 박사는 자신이 살던 집을 세로 주고 브라질로 건너간 후라 그와의 인터뷰는 이뤄지지 않았다.
T-Log는 Truth-Log를 줄인 말로 ‘진실 로그’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로그를 통해 밝혀보고자 합니다. 이 로그는 정부의 통계 발표와 석유공사 임원들의 주식 매각에 대한 논란을 다룹니다. 정태성 한국행동경제연구소 대표는 석유개발 논쟁에서 정부의 발표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 이후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도해 논란이 됐으며, 정부는 액트지오의 신뢰성 문제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액트지오는 절세 목적의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고 있으며, 추가 검증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요구됩니다.
사진 - 임미애 의원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지진 유발 가능성 - 포항 시민 지진 공포
2024년 7월11일. 탐사시추를 앞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이 유발지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장철민 의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석유가스전 개발과 지진의 상관관계를 검토했다. 임 의원은 네덜란드 정부의 흐로닝언 가스전 사례를 언급하며, 포항 시민들의 지진 공포를 우려했다. 부산대 김광희 교수는 유발지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시추 단계부터 미소지진 감시 및 독립 모니터링 기구 필요성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이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석유공사, 동해 심해 유가스전 탐사시추 안전 위한 대륙붕 안전 대응 TF 구성
2024년 7월11일.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유·가스전 탐사시추 작업 중 지진 등 안전 우려 해소를 위해 '국내 대륙붕 안전 대응 TF'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TF는 탐사시추 작업 전후 제반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추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필요 시 전문가 자문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1972년부터 동해 지역에서 32공의 시추 작업을 수행했으나 지진 발생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Generated on DALL·E.
한국석유공사 자리 공석, 엄청난 재정 들어가는 데 후임 인선 지연
2024년 7월9일.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앞두고 사장 공석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김동섭 사장의 임기가 6월 7일 종료되었으나, 후임 인선이 지연되며 프로젝트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처럼 공공기관 전체 327곳 중 66곳이 수장 없이 운영 중이며, 이로 인해 정부의 주요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더십 공백을 신속히 해소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추공 하나를 뚫는 데 약 1000억 원이 드는 대왕고래 대규모 프로젝트는 신속하고 정확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구성되었으나, 사장 공고 등 후임 인선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이는 사업 진행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Generated on DALL·E.
박정희 시절 청와대 중화학 비서관 "윤 대통령 직접 발표했기에 부담이 크다"
2024년 7월8일.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은 원유 시추를 통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상공부는 걸프오일, 텍사코, 셸과 협력해 여섯 광구에서 원유 시추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김광모 전 청와대 중화학 비서관은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동해 석유 탐사 계획에 대해 "석유 240억 배럴 매장 가능성이 20%라면 시추해야 하지만, 실패 시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기에) 져야 할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박정희의 중화학공업화는 당시 대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통해 발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육성도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김광모 전 비서관은 전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방위산업, 항공산업, 원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과학자와 기술자가 대우받고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의 한 경제학자는 한국 중화학공업의 일등 공신은 박정희의 기술 인력 양성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주위에 검사보다 과학자가 많아야 한다.” 그런데 윤 정부는 의대증원으로 한국의 미래 과학이 가라앉는데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발표 후 한국가스공사 주가 관심 집중
2024년 7월6일.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탐사 발표 이후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급락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47,050원 ▲ 1,800 3.98%)가 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급등한 것. 8월 1일부터 주택용 도매요금은 6.8%, 일반용 도매요금은 1.30원 인상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동해 심해 석유 시추 발표 후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도해 논란이 일었다. 6월12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임원 4인은 약 3억20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주식 매도와 발표가 무관하다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탄소배출 영향 적을 듯"
2024년 7월4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포항 영일만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계획이 탄소 배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발이 더 진행되면 환경영향평가 등을 하는 과정에서 환경부가 의견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석유 수입을 대체하여 온실가스 증가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후·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이 개발이 약 47억 7천75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출량은 2022년도 국내 배출량의 7배가 넘어간다. 한화진은 윤석열정부의 첫 환경부 장관으로,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에 주력하며 녹색산업 해외수출에 힘쓰고 있다. 고려대 화학과와 UCLA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환경정책 연구 및 정부에서 다양한 환경 관련 직책을 맡았다.
포항시, '동해심해 시추 용역 입찰 불공정해'
2024년 7월3일. 경북 포항시는 동해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시추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에 항만하역 용역 입찰공고의 불공정성을 전면 재검토 요청했다. 석유공사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항만입찰은 기술평가 70점 이상 획득 후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포항, 부산, 울산시가 참여했다. 포항시는 기술평가 항목 중 시추프로젝트 항만하역 경험과 부두 접근성이 영일만항과 지역 하역업체에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동해 심해 유전 탐사 뭐 그리 급했나, 의결 전 발주, 국무회의 없이 대통령 발표 등
2024년 7월2일. 유전 탐사 안건 의결 전에 발주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11월 시추에 필요한 강관과 정두장비 등의 자재를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이사회가 유전 탐사 안건을 의결한 것은 올해 1월 26일로, 승인 전에 이미 시추 장비 발주가 진행된 것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물리탐사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를 받기 전, 동해 심해 가스·석유 시추에 필요한 자재를 조달하기 시작해 이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또한 '이번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시추 발표 전에 국무회의 없이 대통령이 발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취지로 지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장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에 글로벌 메이저 기업 관심
2024년 7월1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YTN에 출연,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곧 참여 의향 접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4만 8천 개, 8백 개 시추공을 보유한 반면, 한국은 50~70개 시추공만 가지고 있어 자원 개발과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는) 심해 석유 탐사의 최고 적임자 중 하나” - '시추장' 이승국 교수
2024년 6일30일. 자신을 '시추장'이라고 소개한 이승국 한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 대우교수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석유 탐사·시추 경험을 공유하며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유망성을 강조했다. 그는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동해 가스전과 비교해 결코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 분석 결과를 추가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난센스'라며 일축했다. 이 교수는 "20%의 탐사 성공률은 매우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고 심해 유전 탐사 전문가 아브레우 박사를 긍정적으로 논평했다. 아브레우 박사에 대해 그는 "심해 석유 탐사의 최고 적임자 중 하나”라며 전문성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우드사이드 철수에 대해서는 “단언컨대 철수는 회사 합병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석유공사
2023년 국내 석유시장 동향
2024년 6월28일. 2023년 국내 석유시장은 전년 대비 원유 수입과 국내 소비가 감소했으나, 제품 생산과 수입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아래는 석유공사 발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관련 자료 클릭]
원유 수입 2023년 원유 수입량은 10.1억 배럴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10억 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원유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32.6%), 미국(14.2%), UAE(10.9%)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금액은 864억 달러로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0% 감소했다.
제품 수입 제품 수입량은 3.7억 배럴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주요 수입 제품은 나프타(2.4억 배럴), LPG(1.0억 배럴), 벙커C유(0.3억 배럴) 순이었다. 수입 금액은 264억 달러로 수입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제품 생산 총 제품 생산량은 12.5억 배럴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주요 생산 제품은 경유(3.5억 배럴), 나프타(3.1억 배럴), 휘발유(1.7억 배럴), 항공유(1.4억 배럴) 순이었다.
국내 소비 국내 석유 소비량은 9.3억 배럴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22년 높은 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 주요 소비 부문은 수송(3.0억 배럴, 1.2% 증가), 산업(5.8억 배럴, 3.3% 감소), 가정·상업(0.3억 배럴, 6.4% 감소) 순이었다.
제품 수출 제품 수출량은 4.9억 배럴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주요 수출 제품은 경유(2.0억 배럴), 휘발유(1.0억 배럴), 항공유(0.9억 배럴) 순이었다. 수출 금액은 4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으나, 여전히 역대 4위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호주(19.5%), 싱가포르(12.2%), 일본(10.8%) 순이었다.
결론 2023년 국내 석유시장은 국제 유가 하락과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수입과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제품 생산과 수입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석유시장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
비토르 아브레우의 링크드인을 들어가보면 액트지오보다는 브라질 회사인 플럭서스가 더 강조되어 있다. 한국의 국가 프로젝트가 진행되도록 한 회사인 액트지오는 그의 관심 영역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액트지오와 아브레우 수상한 게 너무 많다
2024년 6월28일. 액트지오는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지질자원 컨설팅 기업 액트지오(ACT-GEO)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액트지오가 수행한 프로젝트의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미국 에너지기업 엑슨모빌에서 지질그룹장을 역임한 30년 경력의 비토르 아브레우가 2016년에 설립한 회사로, 아브레우는 현재 고문,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KPI의 탐사보도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가이아나 유망구조 평가, 볼리비아 데본기 순차층서 해석, 브라질 17차 입찰광구 유망성 평가, 미얀마 AD-7 유망성 평가, 카자흐스탄 안사간·마크사트 지역 유망성 평가 등이 있는데 이들 프로젝트는 아브레우가 과거 몸담았던 회사나 현재 함께 일하는 관계자들과의 연관성이 있어 독립적인 수행 결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가이아나 프로젝트는 엑슨모빌이 주요 주주로 있는 사업으로, 아브레우가 엑슨모빌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수행된 것이다. 브라질 17차 입찰광구 유망성 평가는 브라질 에너지 기업 플럭서스-OGE의 CEO 리카르도 사비니가 설립한 3R 페트롤리엄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아브레우는 현재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유(또는 아브레우)를 보고 계약을 맺었는데 정작 그는 이 회사의 고문으로만 있고 실제 활동하는 회사는 플럭서스-OGE다.
Generated on DALL·E.
액트지오에 외장하드로 자료 전달, 보안 문제 없을까?
2024년 6월26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을 본사로 두고 있는 액트지오에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를 맡긴 것에 대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정보공개를 거부한 가운데 전문성과 자료 유출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석유공사는 자료를 외장하드로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문가들은 각지에 흩어진 액트지오 팀원들이 자료 유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최경식 교수는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통상적으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와서 검토하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는데 외장하드 전달 방식이 보안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유시민 "尹대통령 동해심해 석유 시추 관련 발표는 잘한 일"
2024년 6월24일. 최신 베스트셀러인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쓴 유시민 작가가 최근 유튜브방송 '매불쇼'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심해 탐사 발표를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동기가 어떤지와 상관 없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게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한 '관료제 연구'를 인용하면서 "관료들은 공공의 이익보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석유공사는 기술관료들로 구성돼 있는데 "사업규모가 커지고 자신들의 이익이 커지길 원한다. 우드사이드(호주)가 철수를 하는 것을 보고 권력을 잃지 않기 위해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찾은 게 액트지오의 아브레우다. 그는 시추를 계속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써줄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과거에도 계속 있었던 일이고 아무도 모른다. 많은 경우 수천억 원의 국고를 탕진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겨왔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개입은 '공익 제보'와 같아서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히 진행되던 일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이 직접 나서서 발표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보를 누가 줬느냐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아직 시행되지 않은 법안을 이유로 동해탐사 자료 공개 거부
2024년 6월22일. 정부가 동해 탐사와 관련된 자료 공개를 거부하면서 아직 시행되지 않은 법을 근거로 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요청한 정보공개청구 결과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에 시행될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이유로 비공개 방침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안보와 기밀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구체적인 조항 설명은 없었다. 정진임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아직 시행되지 않은 법을 근거로 삼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비공개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소극적인 자료 공개에 야당은 시추 예산 협조를 거부하고 있으며, 김 의원은 투명한 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황운하, 양금희, 김한정 의원 등 3명이 각각 발의한 법안의 통합안인 국가자원안보보특별법은 2025년 2월7일부터 시행되는 법안이다. 이는 자원안보에 관한 위기 대비와 대응을 위해 자원안보 추진체계, 조기경보체계, 핵심자원 관리, 위기 대응체계, 긴급 대응조치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국가의 안전보장, 국민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국민 복리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법은 핵심자원 비축, 공급망 점검, 자원안보 진단 및 평가, 국제협력, 연구개발, 교육 등을 포함하며, 자원안보 위기 시 비축자원 방출, 공급국가 다원화, 비상동원광산 지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100억 용처에 대한 석유공사의 답변, 애매해
2024년 6월21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전략회의가 이날 열렸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석유공사 주관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회의 참석자들은 시추 계획, 제도 개선,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고 석유공사는 시추비 부담을 이유로 국내외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계와 소통을 통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억 이상의 예산을 사용했는데 자료 공개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 석유공사 측은 "석유공사의 2024년 동해 심해 유전 개발 탐사 사업비는 출자금에서 40%, 자체자금에서 60%를 사용하고 출자금에서 용역예산 지출은 예산집행상 문제 없다. 국내 자원탐사 및 평가는 국내 자원개발을 위하여 석유공사가 지난 43년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던 고유업무의 하나이다"라고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언론과 야당은 공사가 100억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것이다. 특히 액트지오에 얼마를 줬는지가 관심이다.
세금 108억을 사용했는데 공개 꺼리는 이유
2024년 6월20일.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동해 심해 유전 탐사 관련 정부에 요청한 출자금이 108억8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업 내역을 "기업 경영상 기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출자금 중 상당액은 미국 자문업체 '액트지오'에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올해 출자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며, 김한규 의원은 정부의 성실한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한국석유공사전경. 사진 제공 - 석유공사
2025년 동해 심해 시추 글로벌기업 참여한다
2024년 6월19일. 글로벌 메이저들이 동해 가스전 시추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밝혔다. 5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1개 기업은 구체적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심해 시추 경험이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동해 심해 가스전의 탐사자원량은 최대 140억 배럴로 예상되며, 2025년부터 탐사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에서 소개하는 비토르 아브레유는 어떤 인물?
2024년 6월19일. 영국과 미국의 지질학 전문 사이트인 https://www.geologicaworld.com은 비토르 아브레유(Vitor Abreu)에 대해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Vitor는 석유 탐사, 개발 생산 및 연구 분야에서 30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6개 대륙의 22개국 및 31개 퇴적 분지에서 평가, 위험 분석 및/또는 시추 작업에 있어 입증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전문 분야에는 심해 저류층, 선구적 탐사를 위한 석유 시스템 요소 및 플레이를 정의하기 위한 지역 연구, 다양한 지구조 설정에서 분지의 구조-층서 진화, 플레이에서 프로스펙트까지의 위험 평가 및 고해상도 층서 해석과 공학 데이터 통합을 통한 저류층 연결성 및 효과적인 현장 개발을 위한 장애물과 방해물 정의가 포함된다. 연구 관심사는 심해 시스템의 저류층 특성화 및 개발과 생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심해 모델 제안을 포함한다. Vitor는 AAPG의 첫 국제적인 명예 강사였으며 SEPM의 과거 회장입니다. 그의 저서 "Siliciclastic Systems의 순서 층서학"은 이미 SEPM의 두 번째 역사적 베스트셀러입니다. 라이스 대학에서 교육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전에는 브라질 리우그란데 연방대학에서 지질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브레유 박사가 하는 일을 좀 더 쉽게 풀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심해 저류층: 이는 바다의 깊은 곳에 위치한 석유나 가스가 존재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비토르는 이러한 심해 지역에서 석유나 가스를 찾아내고 평가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
선구적 탐사를 위한 석유 시스템 요소 및 플레이 정의를 위한 지역 연구: 이는 아직 탐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은 새로운 지역에서 석유나 가스가 발견될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리적 및 지질학적 요소를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플레이'는 특정 지역에서 석유나 가스를 찾을 수 있는 전략적인 구역 또는 기회를 의미한다.
-
다양한 지구조 설정에서 분지의 구조-층서 진화: 지구의 표면 아래에는 여러 지층과 지질 구조가 존재하며, 이들은 지구의 역사 동안 여러 가지 물리적 및 화학적 변화를 겪는다. 비토르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석유나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이 있는 분지(지층이 깊게 패여 있는 지역)를 평가하는 데 능숙하다.
-
플레이에서 프로스펙트까지의 위험 평가: 이는 석유나 가스를 실제로 시추하기 전에 그 지역이 경제적으로 탐사할 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이 평가는 잠재적인 수익성과 위험 요소를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
고해상도 층서 해석과 공학 데이터 통합을 통한 저류층 연결성 및 효과적인 현장 개발을 위한 장애물과 방해물 정의: 이는 지층의 상세한 해석을 통해 석유나 가스가 얼마나 잘 흐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자연적 또는 인위적 장애물이 있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이 정보는 시추 위치를 결정하고, 석유나 가스의 추출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브라질 오일&개스 관련 회사인 플럭서스도 비토르 아브레유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Vitor는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엑슨모빌에서 탐사 팀 리더 중 한 명이었다. 석유 지질학 및 글로벌 탐사 분야에서 유명한 컨설팅 부티크인 액트지오(ACT Geo)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Vitor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로부터 탐사 팀 교육 제공과 탐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매우 많이 찾는 전문가입니다. 엑슨모빌에서 근무하면서 그는 가이아나에서 Liza-1 우물 시추를 통한 발견과 같은 중요한 평가 및 탐사 발견을 이끌었다. 또한 카스피해와 가나에서 중요한 발견을 이끌었다. 브라질과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브라질 지질학자인 Vitor는 Petrobras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38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모든 대륙의 퇴적 분지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5년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일했다. 라이스 대학(Rice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Vitor는 2000년부터 라이스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석유 지질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저널에 많은 중요한 과학 논문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세 권의 석유 지질학 저서를 썼다."
최대 140억 배럴은 얼마나 쓸 수 있는 규모인가?
2024년 6월18일 동해 유전·가스전 개발의 주요 쟁점은 탐사시추 성공률 20%로, 이는 5개의 시추 중 1개에서 석유·가스를 발견할 확률을 의미한다. 이 확률은 지코스(GCOS) 공식을 통해 계산되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실패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성공률을 20%로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액트지오의 신뢰성 논란과 정보 공개 요구가 이어지며, 정부는 교차검증을 검토 중이다. 해외 자본 유치도 고려 중이지만, 국부 유출 가능성이 크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팩트체크'라는 코너를 통해 동해심해 유전, 가스전 개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질문1) 탐사성공률 20%라는데 이것의 의미는?
답변1) 10번의 탐사를 시도했을 때 평균적으로 2번 석유나 가스가 발견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성공률 20%는 통상적인 석유탐사 성공률에 비해 양호한 확률이다.
질문2) 이것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정도로 중요한 일인가?
답변2) 유가스전 개발은 범국가적 프로젝트이다. 자원안보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한 비용도 수반되기 때문에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질문3) 최대 140억 배럴은 얼마나 쓸 수 있는 규모인가?
답변3) 140억 배럴은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이다. (편집자주: 전문가들은 그러나 140억 배럴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다.)
질문4) 작은 회사가 평가를 했는데 큰 회사가 더 잘하는 거 아닌가?
답변4) 심해 광구 평가 업무에서는 소수의 역량 있는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풍부한 평가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의 존재가 가장 중요하다. 액트지오사 대표는 30년 경력의 전문가로 미국에서 퇴적 학회장을 역임하고 액슨모벨 재직 당시 가이아나 유전 탐사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질문5) 청정에너지 시대로 가는데 원유는 덜 중요해지는 거 아닌가?
답변5) 원유는 우리나라 경제구조에서 산업에도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유가 운동, 산업, 전력 생산에 각각 48%, 30%, 8%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원유 수입을 통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함으로써 무역수지 개선과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의 홈페이지. 홈페이지 내용을 살펴보면 액트지오에 비해 엄청난 규모의 회사들이다.
액트지오와 입찰 경쟁한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은 어떤 회사?
2024년 6월15일 동해 심해 자원 개발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입찰에 참여한 회사는 액트지오 외에도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인 것으로 알려졌다. 슐럼버거는 세계 1위의 원유 서비스 기업으로, 저수지 특성화, 시추, 생산 및 처리 기술을 제공하며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원격조정 기능을 확장했다. 엑슨모빌이 원유를 정제해 판매하는 기업이라고 한다면 슐럼버거는 원유 시추와 생산을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할리버튼은 1919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 산업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다. 45,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80개국 이상에서 130개 국적을 대표하는데 고객이 저장층의 전체 생애 주기 동안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탄화수소 위치 파악과 지질 데이터 관리부터 시추 및 형성 평가, 웰 구축 및 완성, 자산 수명 동안 생산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액트지오는 비토르 아브레유 박사가 세운 회사이고,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 중인 아브레유 박사는 업계에서 인정을 받는 인물이지만 회사는 개인사업자 수준이다.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에 비하면 규모에서 크게 떨어진다. 액트지오는 2019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 영업세 체납으로 법인의 행위 능력이 제한된 바 있고 미납세액은 소액인 1650달러(200만 원)였다.
한국가스공사의 비전. 출처 - 한국가스공사홈페이지
정부의 통계 발표, 석유공사임원들의 주식매각 오해 불러일으켜
2024년 6월15일 기업 전략, 마케팅, 공공부문 정책입안을 컨설팅했고 행동경제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정태성 한국행동경제연구소 대표는 뉴스퀘스트에 쓴 기고문에서 "석유개발 논쟁에서 매출이 적고 세금을 체납한 회사에 일을 맡긴" 점을 비판하며, "정부의 통계 발표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석유개발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비율이 높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신뢰하는 경향이 있음"을 소개했다. [관련 기사 읽기]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석유 시추 발표 후 주가 급등으로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도해 논란이 일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임원 4인은 약 3억20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식 매도와 발표가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이사 2명은 5월 28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됨에 따라,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주주총회 5영업일 이내 가스공사의 주식을 매도하라는 관련부서의 권고를 받아 각각 6월 3일과 4일에 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했고 "해당 권고는 동해 유가스전 발표일인 6월 3일 이전에 시행되었으며, 가스공사에서는 상임이사들의 자사주 보유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공사 측은 "사외이사 1명의 경우, 자사주 매각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해당 사외이사는 노동이사로서 사내에 근무하는 관계로 본인이 자발적으로 공직자윤리법을 적용하여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고 "본부장 1명은 6월 11일 공사를 퇴직함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처분했다"고 알렸다.
장혁준 대표. 그는 동해에는 석유보다는 가스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파형역산 방식의 검증했는가? 안 했으면 꼭 하기를...
2024년 6월14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과 관련하여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진 방식과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다. 신창수 교수는 과학적 검증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형역산 방식을 권고했다. 최경식 교수는 제도적 문제점과 기술적 역량 강화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석유공사의 정보 공개와 절차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읽기]
액트지오의 자격? 많은 사람이 필요 없는 일 - 석유공사 사장
2024년 6월13일.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해 심해에서 발견한 7개의 유망구조 중 가장 큰 구조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망구조를 발견해 이름 붙일 때 가장 큰 구조에서 많은 석유와 가스가 발견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대왕고래'로 지었다"고 했다. 일본과 중국의 자원 개발 경쟁 속에서 한국의 ‘광개토’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양 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셸, SK이노베이션, UNIST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석유공사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그는 자원 안보의 핵심은 자급자족이라고 강조하며, 해저 데이터를 모으고 대륙붕을 개발하며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는 광개토 프로젝트의 목표를 설명했다. 대통령의 설익은 발표는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정무적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차분히, 꾸준하게’를 키워드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하며,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국내외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환영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액트지오의 자격에 대한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배가 지나며 음파를 쏴 파장이 돌아온 반향을 해석한다. 노이즈를 포함한 시그널이 굉장히 많다. 데이터 프로세싱을 하고 나면 어느 정도 관계있는 데이터가 나온다. 그럼 이미지 프로세싱을 한다. 결과로 유망구조가 도출되고 시추로 넘어간다. 의학으로 보면 초음파 진단 같다. 장기를 훑다 이상한 점이 암일까 하면 전문가를 찾아가 분석한다.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유 박사가 그 일을 한다. 많은 사람이 필요 없는 일이다. 이 사람의 경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세금 체납을 했다는데 본질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 해석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미 인구조사국 NAICS(미국산업분류시스템)
액트지오의 자격, 인터넷 검색만 하면 나온다
2024년 6월13일. 미국 한인매체 '아메리카k'의 이상연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업체 액트지오는 절세를 목적으로 한 페이퍼컴퍼니라고 (미국 내 회계사들을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액트지오가 명목적인 주소와 유한책임회사(LLC) 구조를 이용해 개인 소득에 대한 비용 처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컨설팅 부티크'라는 액트지오 측의 표현에 대해 "미국에서 석유탐사를 오랫동안 진행했던 한인을 취재한 결과, 그런 표현은 처음 들어본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액트지오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컨설팅이 주업무로 나와 있지 않다고 이 대표는 알렸다. 또한, 그는 회계사들에 의하면 액트지오의 법인 자격이 (추정임: 거액의) 세금 체납으로 박탈되었고, 한국 정부와 석유공사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확인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액트지오의 자격에 대해서는 인터넷만 검색하면 나오는데 그것도 하지 않고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은 비난을 받을만하다고 이 대표는 주장했다. 그는 액트지오가 분석한 탐사 자료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의 발표가 혼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링크]
2024년 6월12일. 미국 석유·가스 탐사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유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권에서 기술적 이슈가 개인적 이슈로 정치화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해킹 시도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아브레유 대표는 첫 탐사시추 결과에 따라 이후 탐사시추의 성공 확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 정부의 탐사 계획을 지지했다. 또한, 엑슨모빌 같은 대형 석유·가스 회사들이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대표 정유업체인 '쉐브론'에서 13년 동안 연구원 및 석유엔지니어로 일했던 김태형 박사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표할 사안이 전혀 아닌데 설익은 발표로 인해 모든 소동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대통령 발표 전까지는 (동해 석유·가스 분석 관련) 전체적인 프로세스 차원에서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고 보이는데, 대통령의 발표로 많은 부분들이 잘못 알려지거나 문제가 없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4년 6월11일(a). 다음은 이병철 변호사 칼럼의 일부분이다. “1987년 6월 10일,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화를 위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37년 후, 의료계는 '한국의료 붕괴, 조작·은폐 규탄 및 2,000명 증원 철폐'를 외쳤다. 역사는 반복된다. 최근 엑트지오사의 '포항에서 2,000조 원의 석유' 발표는 큰 충격을 주었으나, 이 회사는 국가계약법상 무자격자로 판명되었고 계약은 무효다. 이번 사건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가의 공정을 해치는 사기극이다. 정부는 투명성과 책임감을 재확인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관련 칼럼 읽기]
2024년 6월11일(b).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자료 분석 결과를 추가 검증했지만, 검증에 참여한 해외 전문가 중 한 명이 액트지오 소유주와 논문 공동저자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석유공사는 순전히 전문성만을 고려해 자문단을 선정했다고 해명했으나, 객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한편, 이병철 변호사는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엑트지오(Act Geo)는 우리나라 국가계약법상 무자격자로, 석유공사가 체결한 계약은 무효이다. 엑트지오는 입찰자격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며, 법인세 체납과 경영상태 악화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석유공사는 엑트지오에 약 70억 원을 지급했으나, 이는 부당이득으로 반환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자들은 국고손실죄와 사기죄로 수사받아야 한다. 공수처는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
2024년 6월10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분석을 수행한 미국 액트지오의 체납 사실을 한국석유공사와 계약 당시 몰랐다고 밝히고, 정부를 대표해 사과했다. 액트지오는 계약 당시 1,650달러의 법인 영업세를 체납 중이었으나, 법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 계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 차관은 체납 문제는 액트지오의 자료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액트지오는 시추 위치 결정에도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액트지오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탐사 분석의 질과 전문가 수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 6월9일. 정부는 효율적인 투자유치와 개발을 위해 7개 유망구조를 고려해 동해 심해 가스전의 광구를 재설정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기존 3개 광구가 최적화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광구를 정부에 반납하고 재설정된 광구별로 해외 투자를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2024년 6월8일.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석유·가스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와 지난해 2월 체결한 용역 계약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액트지오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법인 영업세 체납으로 행위 능력이 일부 제한되었지만 법인 자격은 유지하고 있었다. 정치권에서는 액트지오의 신뢰성 관련 의혹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학의 영역을 정치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2024년 6월7일.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유 고문은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강조했지만 정치권과 여론에서는 호주 대기업이 철수한 지역에 대한 액트지오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의 투명성과 객관적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댓글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며, 국민들은 액트지오의 신뢰성과 정부 발표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2024년 6월6일. 미국 액트지오사 비토르 아브레유 고문은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석 결과, 모든 유정에 석유와 가스를 암시하는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공 가능성은 20%로, 5개 유망구조 중 하나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3년 심해 종합평가를 위해 액트지오를 공정한 방식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6월5일.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는 영일만 일대 심해 탐사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우드사이드는 2023년 8월 보고서에서 "탐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더 이상 가망이 없는 광구를 퇴출 시켰다"고 발표했고 영일만 사업이 그중 하나였다.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영일만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을 탐사해왔지만, 개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한국석유공사가 광구들의 운영 권한을 인계받아 분석 작업을 이어왔다.
1976년 1월16일자 1면 톱기사로 매일경제신문이 ’영일유전에 대해 지나친 흥분은 금물’이라고 게재한 바 있다.
2024년 6월4일.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유전 존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1976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허위 유전 발견 사건을 상기시켰다. 조갑제는 "윤석열의 포항 유전 가능성 발표는 박정희의 유전 발견 소동과 닮았다!"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웹사이트 조갑제닷컴에 올리며 윤 대통령의 물리적 탐사 의존에 비판을 제기했다. 당시 조갑제는 국제신문 사회부 기자로 포항 유전의 경제적 타당성을 의심하는 논문을 써 해고되었지만 중앙정보부장 교체 후 복직되었다. 조갑제는 박정희가 1975년 포항 유전을 발견했다고 믿었으나, 실제로는 정제된 등유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정희 정부가 고가의 시추 작업 후에도 유전을 발견하지 못해 큰 망신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이 사건은 자연 자원 발견의 신중함과 과학적 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고로 작용한다.
2024년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은 첫 국정 브리핑에서 동해안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취임 후 처음 있는 직접 브리핑으로, 앞으로 중대 현안에 대해 지속할 계획이다. 브리핑은 갑작스럽게 결정되었으며, 시작 8분 전에 공지되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석했고, 발표 후 질문 없이 종료되었다. 이는 출근길 문답 대신 한두 달에 한 번 특정 이슈에 대한 국정 브리핑을 도입한 것이다. 앞으로도 주요 현안 발생 시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액트지오는 어떤 회사? 아브레유는 어떤 인물?
논란이 되고 있는 액트지오의 고문인 비토리 아브레유 박사는 이 회사의 창업주 겸 회장으로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엑슨모빌에서 탐사 팀의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석유 지질학 및 글로벌 탐사 분야의 저명한 컨설팅 부티크 회사인 ACT Geo의 창립자이자 아브레유 박사는 전 세계 기업들이 탐사 팀 교육 및 탐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매우 많이 찾는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트지오는 어떤 회사인가. 일단 액트지오 링크드인에 올려진 회사 소개문 요약본은 다음과 같다.
“ACT-GEO는 비즈니스 적용성을 강조한 고품질 지구과학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한다. 컨설팅, 교육, 경력 개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컨설팅 초점은 지역 탐사 연구와 고해상도 생산 규모의 매핑에 있다. 지역 연구에서는 2D 및 3D 지진 데이터, 우물, 코어, 생물층서학 및 노두의 해석, 통합 및 매핑을 강조하며, 생산 규모 매핑에서는 고해상도 해석, 상관 관계, 데이터 통합 및 매핑을 중점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는 탐사에서 주요 요소의 식별 및 매핑, 압력 세포 정의 및 생산 전략 개발에 중점을 둔다.
교육 과정은 사내 수업 및 현장 학교 형태로 제공되며, 사업 적용성을 강조한다. 지구과학 교육 철학은 층서학, 구조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의 세 가지 기초 학문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초 지식을 통해 초급 지구과학자는 탐사에서 생산까지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ACT-GEO는 또한 지구과학 산업을 위한 통합 경력 개발 모델을 설계하며, 개인 기술 성장의 다양한 측면을 포함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전 세계 유명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층서학 및 심해 저류층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SEPM의 "규질 탄산염 시스템의 층서학" 아틀라스의 두 번째 판이 있으며, 현재 세 번째 판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