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맥킨지 계간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10월호에서 지난 60년간 비즈니스 기술을 변화시킨 주요 혁신들을 다룬 기사를 발표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반도체, 휴대전화, 생성형 인공지능 등 비즈니스 세계에 큰 변화를 일으킨 25개의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964년 IBM이 선보인 System/360이 컴퓨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작된 이 여정은, 1965년 인텔의 공동 창업자 고든 무어의 '무어의 법칙'이 반도체 기술 발전에 지침이 되었고, 1969년 아파넷(ARPANET)이 현대 인터넷의 기반을 닦은 사건으로 이어진다. 아파넷은 현재의 인터넷의 원형이 되었다.
1970년대에는 첫 휴대전화 통화와 GPS 개발로 모바일 연결성과 위치 추적 기술의 혁명이 시작되었으며, 인텔의 8080 마이크로프로세서는 개인용 컴퓨터(PC)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1980년대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발명되어 오늘날 스마트폰과 전기차의 동력이 되었고, IBM의 5150 모델은 소규모 사업과 가정에서도 컴퓨터 사용이 가능해졌다. 1984년 애플은 매킨토시(Macintosh) 128K를 출시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PC 사용을 대중화했다.
1990년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Windows) 3.0을 선보이며 멀티태스킹을 강화해 PC의 상용화를 가속화했고, 1991년 팀 버너스 리가 월드 와이드 웹(WWW)을 창안해 전 세계의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어 1996년 미국 통신품위법 제230조는 인터넷 플랫폼의 발전을 촉진하며, 온라인 상거래와 소셜 미디어 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000년대에 들어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상용화해 기업들이 물리적 저장 장치를 보유하지 않고도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애플의 아이폰(iPhone) 출시로 스마트폰이 통화와 인터넷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기기로 자리잡았다.
2010년대에는 딥러닝 기술이 발전해 알렉스넷(AlexNet)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었으며, 테슬라의 Model S가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열었다. 최근 2020년대에는 오픈AI(OpenAI)의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AI가 인류와의 소통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여행을 현실화하며 상업 우주 탐사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이번 기사는 맥킨지 계간지가 비즈니스와 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기념호로 발행되었으며, 연간 특별 기획의 일환으로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