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NJT 김호겸 청소년 기자가 참여 중인 증강세계관학교(대안학교) 수업 중에 읽고 나눈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의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 내용에 대한 칼럼입니다. 청소년 칼럼에 대해 댓글과 격려로 지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기술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한계를 이겨내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기술 진보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키워드 중 하나가 `데이터`입니다. 저는 앞으로 시대의 데이터, 정보에 가장 관심이 생겨 `데이터`를 1장의 중심에 두었습니다.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 책 2장에서는 기술 진보와 연결되어 `데이터 무한증가`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시대 속에서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디지털 데이터가 50배 상승했다고 합니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데이터를 생산, 축적,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도 발전되고 이것이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고도 이 책에서는 설명합니다.
그럼 이렇게 데이터가 정말 무한으로 급증하는 시대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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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급증하여 정보들은 세상에 정말 많아질 것입니다. 이 정보들을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가짜 뉴스`가 같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데이터가 급증하는 시대 속에서 데이터를 분별하고 온전히 판단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증강세계관학교 문해력 수업에서 FT(교사)님과 학생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토론, 토의하며 3가지 해결 방법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AI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을 인공지능(AI)에게 넘겨 분업하는 것입니다. AI에게 기본적이고 진실한 정보와 데이터를 주어, 진위여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 해결 방법은 AI와 연결됩니다.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구별하는 AI를 만들거나 데이터를 주입하는 다양한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사람의 직감입니다. 앞으로의 시대에서 `인간다움`은 정말 중요합니다. 증강세계관학교에서는 eBPSS의 철학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수업을 통해 `기준, 본질 등`을 배우며 진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대에서 끊임없이 훈련한다면 이 데이터, 정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직감으로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만, 인간다움, 독창성, 창의성은 AI가 감히 흉내내 가르칠 수 없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교육과 관련된 일자리와 직감과 함께 데이터(정보)의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는 다양한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반대로 생각해서 가짜 뉴스와 같이 옳지 않은 정보를 없애는 것입니다.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더 줄이자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데이터 무한증가`로 세상엔 데이터, 정보들이 정말 커질 것입니다. 이 안에서 언론은 자극적이고, 어그로있고, 거짓의 정보가 있는 기사, 뉴스를 쓰지 않고, 정말 진실하고 참되고 그 언론만의, 그 기자만의 생각과 가치관 등등이 들어가도록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언론과 같이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먼저 바뀌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언론과 같이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연결 된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독창성, 창의성, 가치관 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자리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 이 데이터의 무한증가로 생기는 데이터 쓰레기 처리, 환경과 같은 분야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자, 이제 자신의 아우라를 찾아, 뿜어내야 합니다. 미래교육학자 박병기 교수는 아우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우라가 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그 안에 내재된 무엇인가가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광채입니다.`
빠르고 엄청난 기술의 진보 속 AI (인공지능)는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의 삶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AI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자신만의 창의성, 독창성, 특별한 아우라를 찾아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데이터, 정보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활용에서 그치지 않고, 융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의 시대에선 거의 모든 정보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수많은 정보(데이터)들 중 정말 필요한 것들을 찾아 융합해야 합니다.
저는 정말 빠른 속도로 진보하는 기술이 세상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 조금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워왔고, 또 계속해서 배워갈 `시대`를 내가 조금이라도 알고 준비하며 학습하고 있다는 것이 안심되었습니다. 또 NJT 안에서 칼럼을 통해 이렇게 세상에 알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기술 진보의 시대에서 준비하고 훈련하며 실천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가짜뉴스와 같은 옳지 않은 데이터, 정보를 구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능력을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하기 위한 토론을 수업 시간에 잠깐이라도 진행하겠습니다. 또 저만의 아우라를 찾기 위해, 본인의 아우라를 뽐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조사하고, 그 사람을 닮아가는 실천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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